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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향연(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천줄)(124)

저자
플라톤 지음
역자
이종훈 옮김 역자평점 7.6
출판사
지만지고전천줄 | 2009.12.29
형태
판형 B6 | 페이지 수 148 | ISBN
ISBN 10-8964064801
ISBN 13-9788964064801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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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반디앤루니스

책소개

「지식을 만드는 지식 고전선집」시리즈 제124권 『향연(보급판)』. 이 책은 소크라테스와 아가톤, 아리스토파네스 등 그리스의 최고 지성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에로스에 관한 하룻밤의 대화들을 통해 사랑과 아름다움, 진리를 탐구하고 이데아론을 인식한다. 대화체 번역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플라톤

저서 (총 166권)
기원전 427년경 그리스에서 태어난 철학자.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으나 소크라테스가 정치적인 오해로 처형을 당하자 큰 충격을 받고 당시의 정치 체제에 회의를 품었다. 그는 맹목적인 삶이 아닌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통해서 배웠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랐으며 교육에 대한 열의도 매우 높아서 철학 중심의 종합대학인 아카데미아를 창설하고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를 배출하였다. 플라톤의 저서는 거의 대화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파이돈',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등에서 주인공으로 모두 소크라테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로써 소크라테스의 사상이 그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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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만찬장으로 가는 길
만찬이 열림
신화, 시, 관습, 의술을 통해 에로스를 찬미함
에로스의 본성과 공적을 찬미함
에로스를 찬미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검토
에로스에 대한 디오티마의 암시
소크라테스의 인간 됨됨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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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총서

상세이미지

소크라테스와 아가톤, 아리스토파네스. 그리스의 최고 지성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에로스에 관한 하룻밤의 대화들을 통해 사랑과 아름다움, 진리를 탐구하고 이데아론을 인식하게 한다. 철학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도 깊은 영향을 끼친, 플라톤 대화편의 최고봉이자 서양철학의 명저. 대화체 번역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번역. 이 책은 저본을 발췌하지 않고 모두 번역했다.

≪향연≫은 비극 경연 대회에 우승한 아가톤을 축하해 함께(sym) 먹고 마시는(posium)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이 사랑의 신인 에로스(Eros)를 찬미한 내용을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대화편이다.
소크라테스는 에로스가 어떤 사람에게 없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시키면서 그가 디오티마와 나눈 대화를 전해 준다. 즉 에로스는 태어난 유래에서 보듯이,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풍요롭지도 궁핍하지도 않은 중간자다. 그런데 에로스는 자신에게 없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죽지 않는 것을 갈망한다. 그래서 인간은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낳고 기르며 훌륭하게 양육함으로써 자신을 영원히 유지하려고 한다. 언제나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인간은 이러한 성장 단계를 통해서만 비로소 아름다움 자체를 철저히 깨닫고 이에 충실하게 살 수 있다.
이렇게 디오티마와 나눈 대화 끝에 소크라테스는 그녀가 내린 결론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술에 만취했기 때문에 본심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었던 알키비아데스는 자신이나 다른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와 맺어 왔던 인간관계, 적들 앞에서 또 적들과 싸우는 전쟁터에서 그가 실제로 보여 주었던 행동, 밤을 지새우며 술을 마시더라도 자신의 본분을 잃지 않았던 모습 등 소크라테스의 참된 인간 됨됨이를 매우 생생한 모습으로 그려 내고 있다.
그리스도교는 사랑을, 불교는 이 사랑의 조금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는 자비를 실천하라고 부단히 역설해 왔지만, 오히려 우리의 삶과 현실은 이에 비례해 이 위대한 가르침으로부터 더 멀어져만 가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혹시 이러한 물음을 해결할 실마리를 가장 이론적인, 따라서 가장 근원적인 철학적 문제로부터 찾으려 한다면, 플라톤의 철학 즉 그의 ≪향연≫을 결코 외면할 수 없다. 이 책은 진·선·미의 인간이 인간다움을 깨닫고 실현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며, 우리를 그 길로 이끌도록 강렬하게 몰아대기 때문이다.

책속으로

p. 89
소크라테스: 에로스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지, 결코 추함에 대한 사랑이 아니지?
아가톤: 예.
소크라테스: 그런데 에로스는 자신에게 없는 걸 사랑한다는 데 우리는 동의하지 않았나?
아가톤: 동의했습니다.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에로스는 아름다움을 결여하며 갖고 있지도 않지?
아가톤: 확실히 그렇습니다.
소크라테스: 그럼에도 자네는 아름다움을 결여하며 갖고 있지도 않은 자를 아름답다고 주장하는가?
아가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논의가 이렇게까지 전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자네는 여전히 에로스가 아름답다고 주장할 것인가?
아가톤: 오, 소크라테스 선생! 나는 내가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p. 99
“좋은 것을 획득한 사람은 무엇을 얻게 됩니까?”
“그 물음은 아까보다 대답하기 쉽군요. 그 사람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좋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무엇 때문에 행복하게 되기를 원하는가?’라고 다시 물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답은 여기서 끝나기 때문이지요.”

p. 105
만약 사랑이 자신에게 좋은 것을 영원히 가지려는 것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죽지 않는 것을 좋은 것과 함께 욕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로스는 필연적으로 죽지 않음에 대한 갈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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