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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새니얼 호손 장편소설 『주홍글씨』. 로맨스 작가로서 호손은 이른바 인간 마음의 진리에 부합하는 한 기이한 것과 현실적인 것을 혼합할 모든 권리를 갖는다고 믿었다. 이 책은 호손의 예술적 경력에서 뚜렷한 전환점을 나타내는 작품으로 서사의 배경 설정에 관점을 둔 작품이다. 가슴에 A라는 주홍글씨를 달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주인공의 모습을 바라보며, A라는 상징이 변화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세관>-≪주홍 글자≫의 서장
제1장 감옥 문
제2장 장터
제3장 인지(認知)
제4장 대면
제5장 바느질하는 헤스터
제6장 펄
제7장 총독 저택의 접견실
제8장 꼬마 요정과 목사
제9장 의사
제10장 의사와 환자
제11장 마음속
제12장 목사의 밤샘
제13장 헤스터의 또 다른 일면
제14장 헤스터와 의사
제15장 헤스터와 펄
제16장 숲길 산책
제17장 목사와 신도
제18장 쏟아지는 햇살
제19장 시냇가의 어린애
제20장 미로를 헤매는 목사
제21장 뉴잉글랜드의 경축일
제22장 행렬
제23장 폭로
제24장 결말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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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 소설의 대표작!
≪주홍 글자≫는 간통의 형벌로 가슴에 주홍 글자를 달게 된 헤스터 프린과 그 남편 칠링워스, 그리고 간통 상대였던 딤즈데일 목사의 삶을 통해 죄로 인한 고통과 번뇌, 그리고 그 고통의 승화를 보여준다. 미국 낭만주의 소설의 효시가 되는 이 작품은 음울하고 엄격한 청교도 사회를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과 갈등을 탁월한 심리묘사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원작의 균형을 잃지 않으며 중요한 부분을 40% 발췌했다.
미국 소설의 원조
미국 소설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너새니얼 호손의 초기 작품들을 검토한 당대의 비평가들은 그 안에서 문학적 성공의 잠재력을 찾아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미국 문단의 중요한 작가로 떠오르게 되었으며 포, 멜빌, 롱펠로, 에머슨 등과 함께 미국 문학 전통의 수립에 크게 기여한 작가로 인정받았다.
호손 특유의 소설 장르인 로맨스에서 그가 그려 내는 주도적인 비전은 인간의 어두운 영혼이다. 그는 그런 비전을 모든 도덕적 복잡함 속에 포착해서 거기에 맞는 형식으로 미국적 로맨스를 개발해 낸 최초의 미국인이다. 특별히 그는 아직 미개발된 당대 미국 문화의 조야한 풍토에서 새로운 로맨스의 세계를 구축해 미국적 체험이 극적 명암을 지닌 미학적 체험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길을 창의적으로 개척했다. 이러한 호손의 로맨스와 비슷한 패턴을 우리는 미국의 다른 작가들, 멜빌, 포크너(Faulkner), 업다이크(Updike), 모리슨(Morrison) 등의 작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호손의 창조적인 행위로부터 던져진 긴 그림자는 21세기에 접어든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를 따라다닌다. 물론 미국 소설이 있는 한 오래도록 계속 따라다닐 것이다.
인간 본성의 빛과 어둠
≪주홍 글자≫는 음울하고 엄격한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간통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그 벌로 주홍 글자를 달게 된 헤스터 프린과 이들을 정죄하려 복수심에 불타는 헤스터의 남편 칠링워스, 고매한 인격의 상징이지만 사실은 헤스터와 간통을 저질렀다는 죄의식으로 괴로워하는 목사 딤즈데일을 통해 인간 본성의 빛과 어둠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군중 심리의 잔혹함, 죄에서 비롯된 고뇌, 복수심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 그리고 선행을 통해 이 모든 어둠을 빛으로 승화하는 의지의 고결함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낭만주의의 효시라 할 만하다.
But there was a more real life for Hester Prynne, here, in New England, than in that unknown region where Pearl had found a home. Here had been her sin; here, her sorrow; and here was yet to her penitence. She had returned, therefore, and resumed,―of her own will, for not the sternest magistrate of that iron period would have imposed it,―resumed the symbol of which we have related so dark a tale. Never afterwards did it quit her bosom.
그러나 헤스터 프린에게는 펄이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는 미지의 땅보다는 여기 뉴잉글랜드에 더 진실한 삶이 있었다. 여기에 그녀의 죄가 있었고, 여기에 그녀의 슬픔이 있었으며, 또한 여기에 아직도 참회해야 할 것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되돌아왔고, 우리가 지금껏 서술한 음울한 이야기에 나오는 그 상징을 자진해서 다시 달았다. 아무리 냉혹한 시대의 엄격하기 그지없는 관리라 할지라도 다시 그것을 달라고 명령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후 그 상징이 그녀의 가슴에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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