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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모든 것은 진화한다진화 사회 과학 그리고 우주

모든 것은 진화한다

미리보기 YES24
저자
앤드루 C. 페이비언 지음
역자
김혜원 옮김 역자평점 7.9
출판사
에코리브르 | 2011.11.07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80 | ISBN
원제 : Evolution
ISBN 10-8962630583
ISBN 13-9788962630589
정가
16,0001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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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북코아 도서11번가

책소개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해 접근하는 진화의 개념

『모든 것은 진화한다』는 진화가 어떻게 현재와 같은 개념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각기 다른 학문 분야의 유명한 강연자 8명이 진화에 대해 논의한 결과물을 엮은 것으로 다윈주의 진화 개념에 대해서, 세포와 배아에 대해서, 현대 인간의 정치적 분열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우주에 대해서, 과학적 모험심에 대해서 각각 논의한다. 이처럼 생물학적 진화의 역사부터 문화와 사회와 과학과 우주의 진화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따라가며 모든 수준의 생명으로부터 흥미로운 유사성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발달하는 배아의 진화부터 발달하는 별의 진화까지, 진화에 관한 공통의 실마리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앤드루 C. 페이비언
저자 앤드루 C. 페이비언(Andrew C. Fabian)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천문학연구소 왕립학회 연구교수와 다윈 칼리지의 연구원을 지냈다. 천문학 분야에서 특히 활성은하와 은하단들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종의 기원》에 관한 최초의 다윈 칼리지 강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역자 : 김혜원
역자 김혜원은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기에서 무한 우주까지》 《1마일 속의 우주》 《특, 특수상대성이론》 《데드라인에 선 기후》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진화하는 진화론》 《우주가 우왕좌왕》 《물리가 물렁물렁》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름다운 밤하늘》 《혜성》 《세균전쟁》 《해리포터》 시리즈 《애니모프》 시리즈 《델토라 왕국》 시리즈 등이 있다. 《우주여행, 시간여행》으로 제15회 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앤드루 C. 페이비언
서론

1 스티븐 제이 굴드
보일의 법칙을 다윈의 혁명으로 변형시키다

2 루이스 월퍼트
세포 발달의 진화

3 제러드 다이아몬드
총과 세균의 진화

4 리처드 로저스
런던의 진화

5 팀 잉골드
사회의 진화

6 길리언 비어
소설의 진화

7 프리먼 다이슨
과학의 진화

8 마틴 리스
우주의 진화

그림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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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가장 작은 동물 세포부터 원대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사상가들의 ‘진화’에 대한 통찰력


우리는 다윈 탄생 200주년과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던 2009년 ‘다윈의 해’를 기억한다. 그때 국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그 가운데 ‘다윈포럼’에서 집필한 한 권의 책이 이 책과 비슷하게 기획된 것을 기억한다. 다윈이 이룬 업적이 혁명이었든 아니었든 간에 그 책 속에는 현대 여러 학문 분야에 다윈이 끼친 영향을 분야별로 간략하게 소개해놓았는데, 정말 다윈이 영향을 끼치지 않은 분야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한 《모든 것은 진화한다―진화, 사회, 과학 그리고 우주》도 그러한 맥락에서 기획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다윈보다는 진화론, 그리고 앞선 책보다는 훨씬 광범위하게 주제를 선정했다는 사실이다. 앞의 책이 19개의 소주제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8개 대주제를 다루고 있다. 게다가 이 책은 다윈 탄생 200주년이나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에 맞춰 기획된 책이 아니다. 1995년 초 다윈 칼리지 강연 시리즈로 마련한 것이다. 이 강연 시리즈는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 있는데, 기원(origin), 허약한 환경(fragile environment), 예측(prediction), 소통(communication), 지성(intelligence), 대이변(catastrophe), 색(clour) 등 이며, 그 다음이 이 책의 주제인 ‘진화’다.

우리는 언뜻 생각해보면 ‘진화’라는 말이 사실 급진적인 의미는 아닌 것 같다. ‘진화’로 번역되든 ‘전개’로 번역되는 아니면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번역되든 그 어떤 것도 급진적이거나 혁명적인 의미는 없다. 이러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이 책에서 다루는 8개의 주제들을 살펴보면, 사실 장기적이거나 아주 장기적 측면에서 보면 이 진화라는 개념의 개입이 정당할지 모르지만 과학이나 우주에서 ‘진화’라는 개념을 적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경우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프리먼 다이슨의 ‘과학의 진화’의 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이 발명한 ‘도구’에 의해 이루어진 새로운 발견은 ‘진화’라는 단어를 적용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적응을 통해 이루어지는 진화의 메커니즘이 영국 자연사 전통에 깊은 뿌리가 있음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다윈의 작업에 기초를 제공한 이 전통은 디테일한 연구와 훌륭한 설계를 강조했다. 그는 수세기 전에 쓴 로버트 보일의 저술을 통해 다윈이 영국의 독특한 ‘자연신학’적 전통의 수혜자라고 주장한다. 영국의 ‘자연신학’은 생물 구조의 탁월성으로부터, 특히 유기체의 좋은 설계와 생태계의 조화로부터 신의 존재를 그리고 자비롭고 전지전능한 신의 속성을 추론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적응의 탁월성을 받아들이는 데 대단히 익숙해서 그런 탁월성을 또 다른 의미가 없는 자명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적응을 진화의 중심 현상으로 설명하는 것은, 특히 영국적인 전략이지 전혀 보편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다. 다윈 혁명의 특성은 적응을 중심 주제로 삼은 것이 아니라, 적응에 대해 근본적으로 새롭고 완전히 전도된 설명을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윈은 다양한 비적응적 방법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대단히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풍부한 자연사를 일차원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지적 소산인 자연선택의 힘을 소중히 여긴 명석한 사상가로서 다윈은 자신의 전통을 규정한 적응주의에 대한 영국적 성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동시에 이런 단 하나의 양식에 너무 의존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다윈은 다양성과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무궁무진한 발견의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었다.

루이스 월퍼트는 진화가 배아 발달의 (유전적) 변화에 의해 진행되며 차별적인 성장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서 그는 다세포동물과 난세포 그리고 배아의 발생 과정을 탐구한다.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인류 역사의 광범위한 패턴을 다룬다. 그는 전지구적 관점에서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은 발전하고 왜 나머지 대륙은 그러지 못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리하여 그는 각 대륙의 차이가 동식물 분포의 차이, 지형적 영향과 위치의 차이(이주의 문제로 유라시아 대륙처럼 동일한 위도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면 동식물이 성공적으로 이주할 수 있다)에서 연유하고 있음을 거시적 관점에서 드라마틱하게 풀어내고 있다. 물론 그의 논리가 설득력 있고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하고 있음에도 인간의 힘을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리처드 로저스는 런던 같은 도시의 진화가 불규칙한 돌연변이로는 가능하지 않은 점증적인 과정이라 생각한다. 런던은 억제되지 않는 경제 성장의 결과물들에 직면한 탈공업화 도시이다. 많은 유명한 공공 공간은 원형 교차로에 지나지 않는다. 로저스는 다양한 작은 이웃 도시들의 통합으로 견실한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팀 잉골드는 생명과학과 사회과학의 통합이 가장 유명한 분야는 발달생물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개인의 형성과 관련된 사회성은 인간의 능력이 발달하기에 앞서 모든 개인이 수태(受胎)점에 있는 어떤 본질적인 유산에 의해 미리 지정되어 있다는 신다윈주의의 중심 개념을 거부하고, 반대로 사회성이 모든 인간 생활이 시작되고 또 실현을 추구하는 바로 그 관계의 장 안에 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즉 인간의 능력은 미리 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진화를 통해, 특히 계속되는 세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길리언 비어는 소설에 적용되는 진화는 일반적으로 상향 발달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밝히지만(사실 인간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진화는 상향적, 즉 발전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진화하는 소설에 반대한다. 그런 소설이 살아남기에는 적합하지만, 살아남았다고 해서 반드시 본질적으로 최고의 소설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비어는 소설가들이 취해온 진화의 개념을 탐구한다.

프리먼 다이슨은 주로 천문학 이야기를 통해 과학의 진화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진화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은 생물학과 천문학과 역사 사이의 유사성에 근거한다. 생물학적 진화의 주요 동인은 종 형성과 공생이다. 생물은 형태와 기능의 연속적인 정련과 분화 과정을 통해서, 다시 말하면 색다르고 유전학적으로 먼 종을 하나의 생물로 결합시키는 공생이라는 과정으로 종 형성에 의해서 진화해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물의 진화를 해부학적 관점이라기보다는 생태학적 관점으로 보면, 종 형성과 관련한 공생의 중요성은 훨씬 더 커진다.
물리학자인 저자가 생물학의 개념을 천문학에 도입하는 것이 두 수준에서 타당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힌다. 하늘에서 천문학과 생물학 과정의 유사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진화의 지적?생물학적 과정과 과학 과목의 분류법 사이에서도 비슷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따라서 우주의 진화와 과학의 진화는 생물의 진화와 같은 말로 묘사할 수 있다.

마틴 리스는 우주의 진화를 하나의 전개 과정으로 묘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빅뱅부터 별의 중심과 초신성에서 수소 및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형성되는 데까지 나아간다. 리스는 이어서 물리적 상수와 상호작용의 강도 등이 왜 그런 값들을 갖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여러 개의 우주 가운데 그러한 상수가 생명이 발달하고 존재하게끔 하는 곳이 바로 우리의 우주라는 개념을 논의한다. 이런 설명을 통해 우리는 유전적 진화가 아마도 물리적 초우주에서 좀더 물리적이고 좀더 깊은 전개 과정의 후반부에 불과할지라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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