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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세상의 모든 인생을 위한 고전(양장)

논어

미리보기 YES24
저자
공자 지음
역자
김원중 옮김 역자평점 6.6
출판사
글항아리 | 2012.03.12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76 | ISBN
ISBN 10-8993905894
ISBN 13-9788993905892
정가
18,0001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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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반디앤루니스 도서11번가

책소개

세계의 고전 <논어>를 김원중 교수의 완역으로 만난다!

세상의 모든 인생을 위한 고전『논어』. 김원중 교수가 <논어>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독서 가이드를 제시한 책이다. <논어>는 총 20편이며 이는 다시 수백 개의 장으로 나뉜다.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사후에 갈무리하고 편집하여 이뤄진 어록집으로, 수많은 주제와 인물간의 대화들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논어>는 한 흐름에 읽어나가기에 불편함이 있었고, 주제가 계속 바뀌어 장과 장 사이의 단절감이 크다. 이번 번역본에서는 장마다 간단하게 소제목을 달아 주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이해를 도왔다.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저자 공자

저서 (총 56권)
중국 춘추시대 말기에 활동한 사상가이자 교육자로서 유교의 이론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유교의 개조(開祖)이며 세계 4대 성인의 한 사람으로, '공(孔)'은 성이며 '자(子)'는 '선생'이라는 뜻이다.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 노나라 창평향 추읍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공자는 불우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여러 가지 미천한 직업을 가져야 했고 일정한 스승도 없었으나, 청소년기에 학문의 길에 대해서 명확하게 주관을 정리하고 30세 무렵에는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짐작된다. 공자는 학문에서 많은 진전을 보이고 관리로서 지위가 오르면서 도덕정치를 주창하며 뜻을 펼치고자 하였으나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숱한 좌절을 맛보았다. 56세에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군주를 찾아 중국 천하를 떠도는 주유열국(周遊列國)의 길에 올랐지만 아무도 그를 등용하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공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고서들로 안회, 자하, 자로 등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더욱 힘썼다. 그러나 아들인 이(鯉)가 죽고, 가장 사랑하는 제자인 안회와 자로도 잇달아 죽는 등 만년에 여러 가지 불행을 겪다가 73세가 되던 해인 기원전 479년에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은 그가 남긴 어록을 모아서 '논어'를 편찬했다. 그리하여 공자의 가르침은 유교의 경전으로서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 내려와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또 '시경(詩經)', '서경(書痙)', '춘추(春秋)' 같은 책을 엮고 '역경(易經)'을 끈이 세 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읽었다고 한다. 만년의 공자에게는 여러 가지 불행이 겹쳤다. 아들인 백어(白魚)가 죽고, 그 후에 가장 사랑하는 제자인 안회와 자로도 잇달아 죽었다. 공자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어졌다"고 하며 슬퍼하였다. 공자는 만년을 불행하게 지내다가 72세가 된 해인 기원전 479년에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은 스승이 남긴 어록을 모아서 '논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그리하여 공자의 가르침은 유교로서 오랜 세월에 걸쳐 중국에 전해 내려와 천 수백 년에 걸쳐 중국 사회의 정치, 윤리 도덕의 규범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조선 시대에는 정치를 비롯하여 학문, 법률, 도덕, 윤리 등 사회를 다스리는 모든 규범이 유교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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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자 서문
차례
해제

제1편 학이學而
삶의 즐거움 | 입신의 근본 | 교언영색 | 세 번 반성할 일 | 나라를 다스리는 법 | 사람됨이 먼저다 | 배움의 의미 | 잘못된 것은 고쳐야지 | 죽음과 조상에 대한 마음 | 질적인 차이 | 효의 의미 | 예란 조화다 | 군자의 길 | 절제의 미학 | 가난과 부유함에 대하여 | 허명을 경계하라

제2편 위정爲政
정치는 덕으로 | 『시경』이란 무엇인가 | 형벌로만 다스려서야 | 나이에 따라 살다 | 효란 어긋남이 없는 것 | 부모의 마음 | 공경하는 마음이 효다 | 밝은 얼굴 | 어리석지 않다 | 사람을 아는 방법 | 스승의 자격 | 그릇 같기보다는 | 말보다 실천 | 군자와 소인 | 배움과 생각 | 이단 | 앎의 기본 | 녹봉을 구하는 자세 | 정직한 인재 | 백성을 대하는 법 | 효도도 정치다 | 사람과 믿음 | 주나라 계승의 의미 | 아첨과 용기

제3편 팔일八佾
참을 수 없는 의식 | 제사를 돕다 | 선후관계 | 검소하고 간소하게 | 화이지변 | 태산을 속일 수 있는가 | 활쏘기의 규칙 | 그림은 흰 바탕 위에 | 고증할 수 없거늘 | 제사가 변했다 | 제사에 능통하면 | 경건한 마음 | 하늘에 죄를 지으면 | 주나라를 따르는 이유 | 태묘에서는 물어라 | 활쏘기의 원칙 | 양과 예 | 섬김과 아첨 | 부림과 섬김 | 예란 절제다 | 지나간 일 | 관중의 그릇 | 음악을 논하다 | 목탁으로 삼은 이유 | 지극한 아름다움과 선함 | 윗사람의 체통

제4편 이인里仁
인한 사람을 이웃으로 | 인한 곳이 편안하다 | 좋아하고 미워한다는 것 | 인에 뜻을 둔다면 | 군자는 인으로 드러난다 | 인의 실천 | 허물을 보면 안다 | 아침에 들으면 | 가난을 두려워해서야 | 할 것과 하지 말 것 | 덕과 땅, 법도와 은혜 | 이익과 원한 | 예의와 겸양 | 먼저 노력해라 | 선생님의 도 | 의리와 이익 | 나은 자에게서 배워라 | 부모를 설득하는 방식 | 행선지는 꼭 남겨라 | 효도의 기본 | 연세를 헤아려라 | 말보다는 실천 | 단속의 필요성 | 말과 행동 | 외롭지 않으려면 | 간언의 법칙

제5편 공야장公冶長
죄수 공야장 장가들다 | 남용을 조카사위로 맞다 | 자천의 풍모 | 호련이다 | 평가 유보된 염옹 | 겸손한 칠조개 | 용기만 있는 자로 | 중유, 염구, 공서적 | 나도 마찬가지다 | 재여를 나무라다 | 욕심만 있던 신정 | 자공의 오판 | 공자의 말씀 | 듣고 실행하기 | 공문자의 시호 | 자산의 도 | 안평중 | 장문중 | 영윤 자문과 진문자 | 계문자 | 영무자 | 고향의 젊은이들 | 백이와 숙제 | 미생고의 품행 | 좌구명 | 안연과 자로의 포부 | 스스로 비판하는 자 | 충신과 호학

제6편 옹야雍也
자질이 대단했던 염옹 | 너무 소탈한 자상백자 | 배우기를 좋아한 안회 | 부자는 돕지 않는다 | 나눔의 미학 | 중궁을 평가하다 | 석 달 어기지 않다 | 정치 재목들 | 읍재를 거절한 민자건 | 백우를 문병하다 | 안빈낙도 | 역부족의 의미 | 자하에게 충고하다 | 모범과 고지식 사이 | 겸손한 유머감각 | 난세엔 말재간과 미모 | 거쳐 가야 할 관문 | 문질빈빈 | 정직한 삶 | 알고, 좋아하고, 즐기는 것 | 대화의 수준 | 지혜를 여쭙다 | 지자와 인자 | 변함의 과정 | 본질문제 | 속임과 기망 | 글을 배우고 예로 단속하다 | 공자의 해명 | 중용의 덕 | 인仁과 성聖

제7편 술이述而
창작보다 중요한 것 | 공자가 추구한 기본 | 네 가지 걱정거리 | 한가로운 모습 | 주공을 꿈꾸었건만 | 도와 덕과 인과 예 | 최소한의 예의 | 공자의 교육방법 | 상례 | 용기와 용맹 | 구할 수 없는 것 | 신중히 하신 세 가지 |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모르다 | 인을 추구하여 인을 얻다 | 뜬구름과 같은 것 | 『역』을 배운다면 | 표준말을 쓴 공자 | 자로의 묵묵부답 | 학인의 자부심 | 입에 올리지 않은 것 | 누구나 스승이 될 수 있다 | 덕이 있기에 두렵지 않다 | 숨기는 게 없다 | 네 가지 가르침 | 한결같은 사람 | 낚시와 사냥 | 아는 것에 버금가는 것 | 공자를 찾아온 아이 | 인은 가까운 데 있거늘 | 노나라 군주를 위하다 | 공자의 화답 | 공자의 겸손 | 성스러움과 인仁 | 자로의 기도 | 검소와 사치 | 군자와 소인 | 공자의 풍도

제8편 태백泰伯
세 번이나 양보한 태백 | 예가 우선이다 | 죽음의 근심에서 벗어남 | 그 말이 착하다 | 증자가 인정한 덕 | 군자의 조건 | 임무는 무겁고 길은 멀다 | 시의 가치 | 알게 할 수는 없다 | 어지러움의 근본 |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 일자리 문제 | 그것은 부끄러운 일 | 그 지위에서 논하라 | 음악을 말하다 | 특이한 사람을 대할 때 | 배움의 앞과 뒤 | 순임금과 우임금의 덕 | 높디높은 요임금의 덕 | 신하들의 존재 이유 | 완전무결한 우임금

제9편 자한子罕
이익과 천명 | 수레고삐라도 잡아야 하나 | 검소한 것이 예다 | 하지 않은 네 가지 |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 | 너무 많은 재능은 | 재능이 많은 이유 | 아는 것이 없지만 | 한탄 | 공자의 예의범절 | 안연의 탄식 | 누가 문제인가 | 팔아야지 | 누추할 것 없다 | 음악을 제자리에 놓다 | 스스로 다짐한 네 가지 | 세월은 강물처럼 | 덕을 여자처럼 | 한 삼태기의 의미 | 게으르지 않은 안회 | 멈추지 않는 안회 | 싹, 이삭, 열매 | 젊은이가 두렵다 | 엄정한 말과 공손한 말 | 사귐의 원칙 | 필부의 뜻을 빼앗을 수 없다 | 오랜만에 들은 칭찬 |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 지자, 인자, 용자 | 학습의 네 단계 | 그리워한다는 그 말

제10편 향당鄕黨
공자의 화법 | 손님 접대법 | 입궐의 예절 | 집규와 향례 | 옷 잘 입는 법 | 먹는 것과 마시는 것 | 제육 | 식사와 취침 | 음식을 대할 때 | 자리에 앉는 원칙 | 나례를 행할 때 | 전송법 | 약 선물을 받았을 때 | 사람과 말 | 임금이 내려주신 음식 | 문병 | 임금의 부름 | 태묘에서 | 친구의 죽음 | 친구의 선물 | 잠잘 때와 거처할 때 | 상황에 따른 낯빛 | 수레타기의 예법 | 산에서 만난 암꿩

제11편 선진先進
선진이냐 후진이냐 | 주변에 아무도 없다 | 공문의 사과십철 | 안회에 대한 공자의 속내 | 효자 민자건 | 성찰하는 남용 | 호학단명한 안회 | 곽을 마련하지 않다 | 하늘이시어 | 상심하다 | 안회를 장사지내다 | 삶과 죽음 | 민자건, 염유, 자공을 비교하다 | 옛 것을 따름 | 자로의 연주 | 과유불급 | 염구는 제자도 아니다 | 네 제자에 대한 단평 | 안회와 자공을 비교하다 | 선한 사람의 도 | 말만으로는 안 된다 | 다른 교수법 | 안회의 충심 | 두 제자의 자질 | 자로, 욕을 먹다 | 제자들과의 담소

제12편 안연顔淵
극기복례와 금기사항 |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는 | 말을 어려운 듯이 하면 | 근심하지도 두려워하지도 | 마음먹기에 달렸다 | 총명함의 의미 | 정치는 백성의 신뢰 | 꾸밈도 중요하다 | 백성이 풍족하다면 |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하면 | 임금은 임금다워야 | 한쪽 말만으로 판결한다면 | 소송 없는 세상 | 정치는 진심의 문제다 | 배우고 단속하다 | 다른 이의 좋은 점을 이루어준다 | 정치란 바로잡는 것 | 도둑퇴치법 | 바람과 풀 | 통달과 소문 | 번지의 훌륭한 질문 | 사람을 사랑하고 아는 것 | 교우의 도리 | 글로써 벗을 모으다

제13편 자로子路
솔선수범과 성실 | 인재등용 | 정치란 명분 | 나는 농사꾼보다 못하다 | 무용지물 | 자신이 바른 것이 먼저 | 형제국가 | 재산 불리기에 능한 자 | 선부후교先富後敎 | 공자의 정치 광고 | 선한 사람의 다스림 | 왕도 정치의 어려움 |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 | 에둘러 비판하다 | 한마디의 힘 | 기쁨을 주는 것 | 욕속부달欲速不達 | 정직에 대하여 | 오랑캐 땅에 가더라도 | 선비의 조건 | 중용의 도와 그 실천 | 한결같은 덕을 지녀라 | 군자와 소인의 차이 | 여론에 너무 민감하면 | 군자와 소인 | 교만과 편안 | 인에 가까운 것들 | 선비의 자질을 묻다 | 가르쳐야 한다 | 백성을 버리는 일

제14편 헌문憲問
부끄러움과 인 | 선비의 자격 | 난세에 처하여 | 덕과 말, 인과 용기 | 덕을 숭상한 남궁괄 | 소인은 인할 수 없다 | 애와 충 | 정령을 만든 인재들 | 세 명의 정계 인물 | 빈자와 부자의 마음 | 맹공작을 평하다 | 완성된 네 사람 | 공숙문자 | 장무중을 평가하다 | 진 문공보다는 제 환공 | 관중을 칭송하다 | 관중이 아니었다면 | ‘문文’이라는 시호 | 영공을 도운 세 현인들 | 부끄러워야 실천한다 | 진항을 토벌하십시오 | 임금 섬기는 요령 | 위와 아래 | 나를 위해 배운다 | 사자 | 지위에 맞는 정사 | 말이 행동을 넘어서면 | 군자의 도 | 비교는 하지 말라 | 자신을 걱정하라 | 먼저 깨달아야 속지 않는다 | 완고함을 미워하다 | 천리마인 까닭 | 은덕으로 원한을 갚다 | 알아주는 건 하늘뿐 | 공백료가 어찌 천명을 | 피해야 할 네 가지 | 문지기가 평한 한마디 | 경쇠 치는 소리에도 근심이 | 삼년상 | 윗사람이 먼저 좋아해야 | 백성을 편안하게 하라 | 정강이를 내려치다 | 궐당 동자

제15편 위령공衛靈公
진법은 모른다 | 곤궁할 때의 모습 | 학식보다는 일관성 | 드물구나 | 순임금의 무위 | 허리띠에 적힌 말씀 | 사어와 거백옥 | 잃지 않는다 | 살신성인 | 먼저 연장을 날카롭게 | 나라를 다스리는 법 | 생각과 근심 | 호덕과 호색 | 직위를 훔친 자 | 나에게 엄격하라 | 걱정만 하는 사람 | 오직 사소함 | 군자에 속하는 네 가지 | 무능력을 근심하라 | 사후 | 내 탓, 남 탓 | 파벌 | 말과 판단 | 평생의 실천 | 곧은 도 | 의심스런 글 | 작은 일을 참아내야 | 여론 | 사람과 도 | 큰 잘못 | 생각하기보다 | 도모해야 할 것 | 지혜와 인, 엄숙함과 예 | 그릇의 크기 | 뛰어들어라 | 양보는 없다 | 큰 믿음에 건다 | 녹봉은 뒤로 | 가르침의 원칙 | 길이 다르면 | 전달력 | 악사를 돕는 이치

제16편 계씨季氏
계손씨의 근심이 아닌 것 | 권력의 지속 | 도가 없으면 | 벗의 종류 | 즐거움의 종류 | 잘못 모심 | 군자의 경계 | 군자의 두려움 | 아는 사람의 등급 | 군자의 아홉 가지 생각 | 은자를 비판하다 | 경공, 백이, 숙제 | 자식과도 거리를 둔다 | 임금의 부인을 부를 때

제17편 양화陽貨
공자를 흔든 양화 | 본성과 습성 | 지혜와 어리석음 |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 공산불요에 흔들리다 | 공·관·신·민·혜 | 필힐이 부르다 | 여섯 말, 여섯 폐단 | 백어에게 말하다 | 예와 음악 | 겉모습만 엄하면 | 위선자 | 덕의 포기 | 비루함 | 세 가지 병폐 | 교언영색 | 미워한 세 가지 | 입을 잠그는 이유 | 문전박대 | 스승과 제자의 논쟁 | 장기라도 두어라 | 의로움 | 이심전심 | 돌보기 어렵다 | 나이 마흔

제18편 미자微子
은나라의 세 사람 | 유하혜 | 경공의 거절 | 노나라를 떠나다 | 미치광이 접여 | 피인지사와 피세지사 | 의로운 일이 아니다 | 일곱 은자 | 흩어진 악관들 | 한 사람의 역량 | 주나라의 여덟 선비

제19편 자장子張
목숨을 바친다 | 덕을 고집해봐야 | 사귄다는 것 | 결국은 장애물 | 날마다, 달마다 | 어느덧 인이 | 장인과 군자 | 변명 | 군자의 변화 | 먼저 얻어야 할 것 | 크고 작음 | 자유가 지나치다 | 벼슬과 배움 | 슬픔이 중요하다 | 자장을 평하다 | 증자의 평 | 어버이의 상 | 어렵구나 | 윗사람이 도를 잃으면 | 하류의 무서움 | 일식이나 월식 | 스승이 없었다 | 깊이의 차이 | 헐뜯지 말라 | 살아 계시든 돌아가시든

제20편 요왈堯曰
치국과 치민 | 다섯 미덕과 네 가지 악 | 천명, 예 그리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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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절반만 읽으셔도 천하를 다스립니다
半部論語治天下
_ 송나라 재상 조보趙普가 송 태종에게 아뢴 말

동양을 넘어 세계의 고전이 된『논어』
김원중 판 완역으로 만난다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들, 당대 인물들과의 대화록을 주축으로 한 『논어』는 이미 한 개인의 저작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고전이 되었다. 최근 불고 있는 『논어』 바람은 가히 폭발적이다. 최고 경영자부터 학생들까지 모든 연령과 계층의 필독서 중에서 가장 먼저 손꼽히고 있으며 국내외에 나와 있는 160여 종의 번역서와 지금까지 출간된 3000여 종의 관련 저서가 그 위력을 실감하게 해준다. 세계 초강국으로 성장한 중국이 유학과 공자를 국가의 지도이념으로까지 내세우는 분위기여서 공자와 『논어』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불고 있는 고전 열풍과 특히 『논어』 열풍은 가히 뜨겁다는 표현으로 모자랄 정도이다. 이것은 유학이나 공자가 지나간 유산이 아니라 항상 우리의 일부분이었으며, 여러 면에서 현실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거나 환기시켜줄 사상적 자원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고전들도 그렇지만 특히 공자의 『논어』는 이미 수많은 번역본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계속 『논어』에 대한 번역이 출간되는 것은 그만큼 번역자에 따라 달리 해석되고 옮겨질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한 사회의 역량은 그런 서로 다른 관점의 고전번역서들이 켜켜이 쌓일 때 같이 높아지는 것이다. 김원중 교수가 이번에 번역해 내놓은 『논어』는 지금까지 한국의 『논어』 번역의 성과를 수용함과 동시에 기존의 역서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고려하여 몇 가지 새로운 원칙을 세워 독자들에게 더 잘 읽히고 의미도 있는 역본을 만들고자 했다. 그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논어』에서 원전이 갖는 의미란?
『한서』 「예문지」를 보면 “스승이 죽자 문인들이 그것을 모아 논의하여 편찬하였으므로 ‘논어論語’라고 한 것이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논어』는 단편적으로 문장들을 모아놓았고 실제로 읽어보면 일관된 배열의 원칙도 살펴지지 않는 책이다. 문장 상호간의 연관성도 부족하다. 짧은 편폭임에도 불구하고 중복되는 장절이 출현하고, 앞에 나왔던 말이 뒤에서 약간 다르게 인용되는 경우도 있다. 사마천의 기록대로 공자의 핵심 제자와 제자의 제자들이 모은 자료들이 수십 년의 시차를 두고 편찬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논어』는 공자가 죽고 난 뒤 얼마 안 된 춘추 말에서 전국 초기에 현재의 판본에 근접한 모습으로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록집으로서 『논어』가 갖는 비체계성은 오히려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드높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공자의 “술이부작述而不作” 원칙 덕분에 오히려 책에서 공자의 언행과 생활 습관 등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논어』에서 철저히 비주류로 살다 간 실패한 정치인이 어떻게 위대한 사상가의 자세를 함께 견지하는지를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제자들이 엮었기 때문에 스승의 언행을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엮었을 가능성이 크다. 말하자면 윤색을 가해서 미화하거나 왜곡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책, 풋풋하고 싱그러운 멋도 있는 그런 말씀, 때로는 인간 공자의 편견과 아집, 쓸데없는 자존심도 그대로 실려 있는 그런 인간다운 어록집이란 말이다. 적어도 공자의 제자들과 제자들의 제자들은 교육을 잘 받은 듯하다. 아무래도 스승이 다소 거슬리는 말을 하면 그것을 재편집해서 수록하고 싶기도 했을 터인데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아마 제자들은 공자의 허례허식 비판이나 내용과 실질이 다른 위선에 대한 성찰을 깊이 받아들였으리라고 생각된다.
『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에 의해 세상에 나온 직후부터 줄곧 베스트셀러였다. 물론 진시황의 분서갱유 시기에는 다른 모든 책과 함께 잠깐의 휴지기가 있었지만, 그 시기를 제외하고 『논어』는 그침없는 강물처럼 읽혔으며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모든 국가가 아침저녁으로 자구字句 하나하나를 곱씹듯이 음미해온 책이다. 따라서 『논어』는 원전에 맞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유학이 국교나 다름없을 정도의 권위를 자랑한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논어』의 자구 하나로 중요한 정치적 판단을 내리기도 했기 때문에 『논어』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번역 작업에서도 ‘원문原文’에 대한 충실성을 최대한 높여야 마땅했다. 특히 공자가 살던 시기에 통용된 단어의 의미와 문법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우리말로 옮겼으며, 『논어』에 나타난 공자와 제자들의 삶과 당대의 분위기 등은 『시경』 『예기』 『사기』 『노자』 『맹자』 등 선진·양한 시대의 저작들을 세밀하게 참조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제자가 공자에게 묻는 것은 ‘여쭈었다’로, 공자가 말하거나 대답하는 것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로, 공자가 상급자의 질문에 답할 때는 ‘대답하셨다’로 옮겼다. 그 외에 제자들끼리의 대화는 반존칭으로, 제자들이 혼자 말하는 부분은 ‘말했다’로 통일했는데, 이는 『논어』가 대화이고 구어체라는 점을 감안해 존대법 등을 최대한 당시의 상황에 합당하게 옮기기 위한 것이었다.

■ 『논어』 해석의 역사를 함께 읽는다
과거의 사실은 우리가 전부 사실대로 알 수는 없다. 고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오독은 안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러 가지 해석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원적 의미망을 만들어가며 읽는 것이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논어』는 특히 오늘날까지 논란을 빚고 있는 구절들이 많다. 이 구절들의 해석에 있어서는 주희를 포함한 역대 대표적인 주석서들 가운데 원전에서 가장 벗어나지 않은 해석을 선택했고 다른 주석가들의 견해는 각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원전에 충실하다보니 얼핏 낯설거나 부자연스러운 대목들도 생겨났는데 이런 부분은 대괄호 속에 보충 문구를 넣어 해결했다. 보충 문구는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한 경우에 한정했다. 독자들은 우선 대괄호 속의 내용을 함께 읽어 의미를 분명히 파악한 다음, 대괄호를 생략하고 읽음으로써 원전이 갖는 철학적 함축과 촌철살인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논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번 번역본에서 김원중 교수는 친절하고 자세한 전체해제와 각 편 해제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일종의 독서가이드를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논어』를 읽는 데도 약간의 원칙이 필요하다. 『논어』가 대화록이라 계통도, 일관성도 없다는 말은 뒤집어보면 아무데나 펼쳐서 읽어도 된다는 말이 된다. 말하자면 그냥 읽는 것이 정답이라는 식이다. 물론 일리 있는 말이고 『논어』라는 책의 특성을 잘 요약한 독법일 수 있다. 그러나 공자의 제자들이 과연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순서를 정했을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 숨은 뜻을 헤아리는 것도 아마 『논어』의 독법이리라. 아무래도 ‘학學’ ‘정政’ ‘인仁’ 등 공자 사유의 핵심이 전반부에 주로 배치되어 있다면, 공자와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 제목에 들어간 경우는 후반부에 몰려 있다. 이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편집 의도일 수도 있으리라. 그래서 나는 『논어』를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책이란 것은 제아무리 계통이 없더라도 가장 타당한 구절과 내용을 전진 배치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논어』가 크게 전반부 10편과 후반부 10편으로 나뉘는데, 전반부 10편을 먼저 읽어야만 후반부 10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후반의 문체가 상당히 다르고, 제10편 「향당」을 보면 공자를 거의 미화하는 듯한 내용이 많으며, 과연 ‘이 사람이 공자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 만큼 세련된 문장이 나오기도 한다. 문체가 다르다는 것은 다루는 내용도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런 사실은 『논어』를 실제로 읽어볼 때 더 잘 드러나는 점이다.
『논어』는 다른 고전들과는 달리 읽는 이에 따라 같은 문장을 전혀 다른 의미로 파악하기도 한다. 이는 『논어』 자체가 갖는 함축성에서 기인하며, 앞뒤 문맥을 뚝 잘라버리고 단장취의斷章取義를 유발하게 하는 문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불과 10여 글자에서 20여 글자로 된 문장이 상당히 많은데, 그렇다보니 『논어』에 관한 주석본이 그렇게 많이 나왔던 가장 큰 이유는 『논어』 자체가 지닌 애매모호함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물론 『논어』에 대한 대표적인 주석서들의 내용도 함께 읽으면 독서의 재미는 배가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기 전까지는 주석서가 독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너무도 유명한 주희의 『논어집주』 같은 경우 주희의 사상이 너무나 많이 개입되어 있어 공자가 말하고자 한 원의를 훼손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원전에 대한 과잉 해석 때문이다. 주석서를 읽을 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 소제목으로 한눈에 파악되는 주제
『논어』는 총 20편이며 이는 다시 수백 개의 장으로 나뉜다. 이렇게 된 이유는 공자가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저술’이 아니라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사후에 갈무리하고 편집해서 이뤄진 어록집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주제와 인물과 이들의 대화가 모자이크처럼 교직되고 서로 부딪치기도 하고 융화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논어』라는 텍스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논어』를 잡는 독자들은 책을 한 흐름에 읽어나가기에 불편함이 있었고, 주제가 계속 바뀌어 장과 장 사이의단절감이 크다. 그래서 이번 번역본에서는 장마다 간단하게 소제목을 달아 독자들이 주제를 한눈에 파악함으로써 이러한 단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역자 김원중 교수는 오랫동안 『논어』를 읽어왔다. 서문에서 그는 이번 번역 작업에 관해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어려서부터 『논어』는 늘 즐겨 공부하던 책이었다. 다들 그렇듯이 대학 때는 주희朱熹의 『논어집주論語集註』를 외듯이 읽었고 타이완 삼민서국에서 나온 파란색 표지의 『사서四書』로 수업을 듣기도 했다. 대학 강단에 섰던 20년 동안 나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논어』를 강의해왔다. 주로 1, 2학년 한문강독 시간에서였다. 수업에서 읽었던 텍스트로는 영문과 원문이 함께 있는 제임스 레게 판본도 있었고, 양보쥔楊伯俊의 『논어역주』도 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주희의 책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은 주석만 달린 인민문학출판사의 간체자 판 『논어』로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중국어로 공자의 말씀을 새겨보았다. 오래 읽고 강의도 했지만 『논어』를 번역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겨운 작업이었다. 국내외에서 출간된 번역본이 많다는 이유도 이유이지만, 필자가 번역을 하면서 가장 큰 원칙으로 삼는 가독성의 문제, 즉 읽히는 번역을 완전히 추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마음을 괴롭혔다. 『논어』는 공자가 직접 붓을 잡고 저술한 긴 문장이 아니라 매우 짤막한 촌철살인의 말들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이다. 대화체이고 어록체이다 보니, 한 마디 한 마디 툭툭 던진 것들의 역사적 맥락과 철학적 함의를 풀어가면서 어떤 일관된 번역 원칙을 고수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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