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8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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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그동안 잊고 있었던 박태환을 마주하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승부사 박태환의 자전적 에세이『프리스타일 히어로』. 한 번의 올림픽을 위해 지구 세 바퀴 반을 수영하는 저자가 말 못할 고민과 성장통을 거침없이 털어놓은 책이다. 행복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일을 즐기고 싶은 꿈을 가진 저자의 자그마한 소망부터 0.01초를 놓고 경쟁하는 수영선수로써의 치열한 일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어떤 시련에도 당당하게 맞서고 싶었지만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던 런던에서의 기억부터 장이 꼬일 정도의 무리한 훈련을 자존심으로 버텨냈던 어린 시절, 최연소 올림픽대표로 뽑혀 태극마크를 달고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실격하고 말았던 순간들을 돌아본다. 스스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승부사라고 말할 만큼 빛나는 저자의 이야기는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면 런던에서의 자신처럼 어떤 위기에도 당당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추천사
청년 박태환의 내면을 보는 책(단국대 명예총장 장충식)
신이 내린 명품 박태환(후원회장 이민우)
프롤로그 _ 세상에 가치 없는 승부는 없다
Part 1 몸도 마음도 유연하게
운명의 실격코드, 정면승부가 답이다
화내고 싶을 때 웃는 사람이 프로다
다른 사람의 실수로 꿈이 무너지다
최선을 다하되 즐기면서 하자
격려를 받은 만큼 힘을 얻는다
나답게 폼나게 살고 싶다
Part 2 꿈을 위한 채찍질은 아프다
내 인생을 바꾼 100짜리 동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실격한 소년
천재적인 야생마 길들이기
닥치고 훈련, 닥치는 대로 먹기
근육학개론(1)_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로
근육학개론(2)_ 절대 균형, 부상 제로
Part 3 100분의 1초까지 최선을 다하라
나의 하루는 8,640,000초
시간은 일류의 친구, 삼류의 적
대한민국은 나에게 투자했다
그 대학 아버지나 가세요
예선은 여우처럼 결선은 야수처럼
Part 4 최고와 경쟁하면 최고가 된다
태릉을 넘어 세계로
익숙한 것과 결별하기
멘토를 찾고 목표를 세워라
승부욕이 강해야 이긴다
현승이 형, 고마워
내 물맛은 신토불이
Part 5 더 빛나는 날이 올 거야
내 사랑 김태희
조연출을 울린 나쁜 남자?
승리를 기원하는 태환 윙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로마에 가고 싶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과 경험
에필로그 _ CF에서 리얼 다큐로
수영 기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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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의 1초까지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다!
세계를 뒤흔든 마린보이의 희망 메시지
스물 셋 박태환의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다. 짧지만 한 편의 영화처럼 강렬하다.
천식을 앓던 다섯 살 꼬마는 의사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은 운명이 된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테네 올림픽 부정 출발로 실격, 도하 아시안게임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석권, 아시아인 최초로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탈락 부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으로 부활. 그리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예선전 오심에도 불구하고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프리스타일 히어로』는 0.01초를 놓고 경쟁하는 수영선수의 치열한 일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최선을 다하되 즐기면서 하자는 삶의 태도는 시련을 겪을 때마다 강해지는 힘이다. 몸도 마음도 유연하게 모든 승부에 임하는 자세는 불리한 체격조건을 딛고 세계 정상이 된 원동력이다. 런던 올림픽에서 그의 목표는 금메달이 아니라 세계신기록이었다. 마이클 볼 감독도 세계신기록을 자부할 만큼 경기 전날까지 최상의 실력과 컨디션을 유지했다. 뜻하지 않은 오심으로 루틴이 깨지고 꿈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스스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승부사라고 말할 만큼 그의 삶은 빛난다.
한 번의 올림픽을 위해 지구 세 바퀴 반을 수영하는 박태환,
말 못할 고민과 성장통을 거침없이 털어놓는다!
이 책은 마린보이에서 청년 박태환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한다. 런던 올림픽에서 예선전 실격 판정 후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심경, 국가대표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인내하고 절제해야 했던 생활, 태릉선수촌을 떠나 전담팀을 꾸려 호주에서 훈련한 시간, 큰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즐기는 법, 대학을 선택한 기준, 경기장 패션, 이상형 등 인간 박태환의 내면을 숨김없이 공개한다. 그는 남들이 지나간 길을 따라 걷지 않았다. 최고가 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끝까지 찾았다. 방법을 찾은 후에는 주위의 시선에 반응하지 않고, 꿈을 이뤄내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 주었다.
『프리스타일 히어로』는 영혼이 아름다운 준비된 마린보이 이야기다. 고난이 닥칠수록 빛나는 박태환의 투지와 투혼이 살아 숨 쉬는 책이다. 오늘보다 빛나는 내일을 꿈꾸는 청춘 필독서다. 눈앞에 닥친 시련을 적이 아닌 친구로 여기고 극복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추천사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준비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일은 스포츠나 인생이나 똑같다. 박태환 선수는 결과 이상의 값진 선물을 우리에게 주었다. 혹독한 훈련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그의 인생이 값지다. 프로근성을 키우고 싶은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박근희(삼성생명 사장)
시련을 당할 때 사람의 진가는 드러난다. 박태환 선수는 런던올림픽에서 빛났다. 이 책은 꿈과 희망, 땀과 눈물로 가득하다. 인간 박태환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프리스타일 히어로>로 인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춘들이 가득한 세상을 그려본다.
하성민(SK텔레콤 사장)
0.01초의 시간을 다퉈온 박태환 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 이 책을 통해 꿈을 갖고 도전을 받길 바랍니다.
장미란(국가대표 역도선수)
항상 배가 고팠던 나를 만났을 때는 눈물도 났다.
어릴 때는 훈련을 마치면 정말 배가 고팠다.
대회에 나가서 이기지 못하면 늘 새 기록에 목말랐다.
태극마크를 단 뒤부터는 더욱 그랬다.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0.01초도 못 줄였을 때는 화가 났다.
목표를 잃고 방황했을 때는 울었다.
눈물을 닦고 미친 듯이 훈련해 완전히 녹초가 됐을 때
배고픔도 잊고 웃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로마의 나처럼 좌절했던 친구들이 읽어주면 좋겠다.
호주의 나처럼 열심히 사는 친구들이 봐주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나처럼 새롭게 시작하려는 친구들이 들어주면 좋겠다.
한 가지는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이 세상에 가치 없는 승부는 없다.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면 런던의 나처럼
어떤 위기에도 당당할 수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침착해야 돼, 침착해야 돼, 잘 될 거야.’
속으로 만 번쯤 되새겼다.
침대에 눕지도 못하고 앉아 있는데 시간은 마치 정지돼 있는 것 같았다.
DSQ(실격, Disqualified).
생각만 해도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답답하고 화가 났다. 허무하고 억울함에 치가 떨렸다. 소리라도 질러야 화가 풀릴 것 같은데 소리를 지를 수도 없었다.
30분 쯤 지났을까,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했다. 자포자기 상태.
갑자기 호주 전지훈련이 떠올랐다. 2년 동안 정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깊게 심호흡을 했다. 눈을 감고 차분히 400m 예선을 되짚어봤다. 수경을 내려 쓰고, 출발대에 올랐다. 그때도 깊게 심호흡을 했다. 바로 출발신호가 들렸고 나는 반사적으로 뛰어들었다. 쓸데없이 몸을 움직일 시간이 없었다. 3분46초68의 과정을 머릿속으로 쪼개고 쪼갰다. 몇 번을 반복해서 분석했지만, 문제될 것이 없었다. 화장실에 갔다 오고 물도 마시고 수영복도 다시 챙겼는데 고작 2분이 지났다. 침대에 누웠는데. 눈조차 감을 수 없었다.
어느새 4시간이 지났고 나는 거의 탈진상태였다. 여전히 감감 무소식.
자유형 400m의 전설을 꿈꾸어왔던 나는 런던 올림픽에서 내 인생 최고의 레이스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다짐을 해왔다. 하지만 그 순간 나의 꿈은 멈춰 버렸다. 내 몸은 탄성을 잃어버린 고무줄처럼 흐느적거렸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마지막 3주 동안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루틴(Routine)화 한다. 평소 같으면 지금 이 시간은 결승에 대비해 잠깐 낮잠을 자는 시간이었다. 예선 때의 피로를 푸는 시간. 그러나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서 낮잠은커녕 안정을 찾기도 어려웠다. 아무 것도 안 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2시 30분이 됐다. 그런데 감감 무소식이다. 분명 잘못된 게 없는데.
지루한 30분이 더 지나갔다.
‘아. 이제 포기해야 하나’
다시 아테네 올림픽 때 생각이 났다. 그때는 경험이 부족했다. 로마도 다시 떠올랐다. 그때는 준비가 부족했다. 그 뒤로는 큰 위기가 없었는데 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래 다 잊자! 마음 굳게 먹고 200m에 집중하자!’
3시 반쯤 마음을 정리하고 일어나는데 박 선생님이 들어왔다.
“태환아,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졌어.”
“그래요? 알겠습니다. 박 샘!”
조금 더 일찍 결정됐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나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 박 샘에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박 샘. 이제 금메달 따러 가야지.”
“태환아 괜찮아?”
“박 샘, 아시안게임 금메달 같은 건 싫다며. 내가 올림픽 금메달 걸어줄게!”
“그래 좋아. 가서 금메달 따오자!”
말은 그렇게 했지만 4시간 동안 진을 뺀 컨디션은 엉망이었다. 다리에 힘이 빠졌다. 400m 결승에 맞춰 놓은 내 몸의 시간은 타이머 기능을 상실했다.
분명 위기였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것은 확인됐다.
이제 이 위기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나의 몫이다.
속으로 ‘침착하자! 침착하자!’라고 다짐하며 내 목표를 다시 확인했다.
‘운명의 실격코드, 정면승부가 답이다’ 중에서
“석배 형, 물 챙겼어?”
“네가 좋아하는 제주도 생수로 3박스!”
“3주도 안 되니까 3박스면 되겠지, 런던으로도 가져올 거지?”
“보낼 거야. 야, 부족하면 사 마셔. 좋은 물 많아.”
“난 이상하게 유럽 물은 안 맞아! 형도 알잖아, 맛이 없어.”
“어우 촌놈, 에비앙도 못 먹어.”
나는 내가 뭐든지 잘 먹는지 알았다. 태릉선수촌에서도 이것저것 안 가리고 잘 먹었고, 호주에서도 스테이크부터 라볶이까지 골고루 잘 먹었다.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먹는 양도 정비례했다. 이런 날은 우리 테이블이 음식으로 가득 찼다. 일단 반찬으로 된장찌개, 보쌈 큰 것, 팔보채 하나. 해물파전, 샐러드 큰 것, 그리고 면발이 살아 있는 라볶이를 시킨다. 전담팀 권태현 선생님은 우리가 식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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