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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곰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웅진 세계그림책)

저자
린드 워드 지음
역자
공경희 옮김 역자평점 7.7
출판사
웅진닷컴 | 2002.01.30
형태
판형 A4 | 페이지 수 90 | ISBN
원제 : The Biggest Bear
ISBN 10-8901035847
ISBN 13-9788901035840
정가
8,500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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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아들을 위한 그림동화책. 마을의 맨 끝, 숲에서 가장 가까운 농장에 살고 있는 조니는 단풍나무 사탕을 사러 가게로 나갈 때마다 속이 상했어요. 다른 집 헛갈에는 말리려고 걸어 놓은 곰 가죽이 있는데 조니네만 곰 가죽이 없었거든요. 어느 날 조니는 숲으로 들어갔다가 아기곰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런데 아기곰은 부엌을 뒤지고, 옥수수 밭을 엉망으로 만드는 등 말썽이 끊이지가 않네요. 어느새 정말 커다란 곰이 되어버린 아기곰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소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린드 워드(1905∼1985)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섬세한 판화 작품으로 유명한 그는 북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2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그가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 첫 작품으로 1953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은빛 조랑말>, <하늘로 간 고양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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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조니는 커다란 곰을 잡으러 숲에 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만난 건 단풍나무 사탕을 좋아하는 조그맣고 귀여운 곰. 조니는 곰을 집으로 데려왔죠. 하지만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곰은 쑥쑥 자라 아주 커다란 곰이 되었고, 뭐든지 쉴 새 없이 먹어치우는 바람에 온 마을의 말썽꾼이 되어 버렸어요. 조니와 아빠는 어쩔 수 없이 곰을 숲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죠. 하지만 곰은 번번이 다시 돌아오고, 결국 조니는 마지막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어요. 총을 맨 조니는 커다란 곰과 함께 숲으로 들어갔죠. 그런데 거기서 동물원에 데려갈 곰을 사냥하던 사람들을 만났어요. 조니는 언제든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말에 곰을 동물원에 보내기로 해요. 그리고 그 곳에 갈 때마다 곰에게 단풍나무 사탕을 줄 거라고 다짐했어요.

▶새로운 시각으로 아이와 동물 이야기를 담은 매력적인 그림책

아이와 동물이 함께 등장하는 이야기는 주로 아이의 동물에 대한 사랑이나 둘의 깊은 우정을 아름답게 그린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곰>은 조금 색다른 느낌의 이야기이다. 아이의 곰에 대한 사랑을 말하고는 있지만 여타의 책처럼 그저 아름답고 고운 우정만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기 때문이다. 조니와 말썽꾼 곰은 사랑과 우정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커다란 장벽에 부딪히고, 조니는 그것을 해결해야만 한다. 그렇게 아주 현실적인 문제에 처한 조니와 곰의 이야기는 책을 보는 아이들이 오히려 현실적인 감각으로 조니와 공감하게 하며 불안한 곰의 미래에 대해 긴장과 흥미진진함을 느껴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글의 양이 많지 않은 반면 그 짧은 글마다 한 페이지씩 풍부하고 깊이 있는 그림이 있어 그림으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더욱 만족스런 기쁨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큰 미덕이다. 그래서 페이지 수는 많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감 있게 읽힌다. 간결한 글과 글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주는 수준 높고 매력적인 그림은 그림책이 지녀야 할 미덕의 모범으로 제시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갈등과 그 해결 방법 모색을 통한 성장의 체험

조니는 결국 자신의 통제력을 벗어난 말썽꾼 곰을 다시 숲으로 보내려 한다. 곰을 보내는 것은 싫지만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주자 이웃을 배려하며 스스로가 책임지려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타자나 외부 상황을 인식하고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성장해 간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조니가 곰 때문에 이웃과 갈등에 부딪치고 그 타협의 과정에서 노력하는 모습에 함께 고민하고 공감함으로써 스스로 내적인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조화로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는 작지만 중요한 체험이 될 것이다.

▶이상적인 타협점 모색에 대해 열린 결말, 고민의 기회

커다란 곰이 동물원으로 가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쩌면 그 자체로 종결된 것이 아니다. 아이들의 고민은 책을 덮은 순간부터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동물원은 자유가 갇히는 곳이므로 서글프거나, 잔인하다고 말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아니면 조니나 곰에게 가장 적절한 타협점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조니는 곰을 죽이지 않았고 오히려 원할 때마다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는 숲으로 돌아가 혼자 살아가기 힘든 곰에게 동물원은 안전하고 먹을 것이 풍부한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니의 부모나 이웃도 아주 만족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커다란 곰이 일으킨 문제에 대해 작가가 제시한 결론의 가치 판단은 책을 읽는 각자의 생각에 따라 열려있다. 아이들은 이 타협점이 서로를 위해 가장 이상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며, 더불어 이 과정에 통해 인간과 동물,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도 훨씬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의 폭을 넓혀 나름의 논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1953년 칼데콧 상 수상작 - 섬세하고 깊이 있는 판화에 담긴 은근한 유머

이 책은 1953년 칼데콧 상 수상작으로, 섬세한 판화로 유명한 작가 린드 워드가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 첫 작품이다.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글을 그림으로 더욱 풍성하고 섬세하게 풀어내 그림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차분한 갈색톤의 판화 그림들은 단색이지만 전혀 단조롭지 않고 안정감과 깊이가 있으며 놀라운 섬세함은 글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줘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인물의 심리와 감정 상태까지도 화면 가득 그대로 전해올 정도이다. 그리고 그런 섬세함은 살아 움직일 듯한 생동감도 더해 깊은 정감마저 느끼게 한다. 그래서 곰을 보고 깜짝 놀란 조니의 할아버지, 오로지 먹을 것만 좋아해 갖가지 말썽을 일으키며 단풍나무 사탕 냄새에 정신없이 달려가는 먹보 곰, 곰에게 먹이를 빼앗긴 송아지나 닭 등의 그림은 꼼꼼히 뜯어보면 절로 웃음을 짓게 된다. 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서정성 못지 않은 은근한 유머가 읽는 재미를 더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린드 워드(1905∼1985)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섬세한 판화 작품으로 유명한 그는 북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2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그가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 첫 작품으로 1953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은빛 조랑말>, <하늘로 간 고양이> 등이 있다.

책속으로

곰은 송아지들이 먹는 우유를 좋아했어요.
닭 모이도 잘 먹었죠.
사과밭의 사과도 좋아했고, 일요일 아침에 굽는 팬케이크도 잘 먹었어요.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조니가 가게에서 사다 주는
단풍나무 사탕이었어요.
사실 곰이 좋아하지 않는 건 거의 없었어요.
곰이 부엌을 뒤지기 시작하자, 엄마는 몹시 화를 냈죠.
가을에 곰은 맥캐롤 아저씨의 옥수수 밭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아저씨는 화를 많이 냈어요.
겨울에 곰은 펜넬 아저씨의 창고에서 햄과 베이컨을 신나게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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