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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잘 자요 아기 북극곰(웅진 세계그림책)

저자
로렌 톰프슨 지음
역자
윤여림 옮김 역자평점 10.0
출판사
웅진닷컴 | 2004.11.25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30 | ISBN
원제 : Polar bear night
ISBN 10-890104756X
ISBN 13-9788901047560
정가
8,00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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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요한 밤을 홀로 거니는 아기곰과 별이 떨어지는 북극의 밤 풍경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는 그림책. 바다코끼로 바다표범도 잠든 북극의 고요한 밤에 엄마 품에 잠들었던 아기북극곰이 반짝 눈을 뜨고, 추운 바깥 세상으로 나갔다. 얼음 벌판을 지나 얼음 산을 오른 아기곰은 비처럼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게 된다. 반복되는 문장이 리듬 있는 자장가 같이 들리는 이 동화는 푸른빛이 감도는 파스텔 톤의 고운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을 차분히 해준다. 또한 어린이책에서는 흔하지 않은 음각과 양각의 판화 기법을 써서, 단순하고 평면적이며 면 중심의 그림 세계를 펼치고 있으며, 누군가 멀리서 부르는 신호에 잠자리에서 눈을 뜨는 아기북극곰, 엄마 품에서 편히 잠드는 아기북극곰등 단순하지만 풍부한 표정을 가진 아기북극곰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로렌 톰프슨

저서 (총 3권)
어린이책 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남편, 아들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인 '아기 오리 꽥꽥이는 이제 자야 될 시간이에요' 의 글을 썼으며, 이 외에도 '잘자요 아기 북극곰', '우린 서로 사랑해요' 등이 있다.
저자 로렌 톰프슨의 다른 책 더보기
아빠가 구운 사과 파이 아빠가 구운 사과 파이 마루벌 2009.07.29
이제는 자야될 시간 이에요 이제는 자야될 시간 이에요 형설아이 200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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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추운 북극밤, 엄마 품에 잠들었던 아기북극곰이 반짝 눈을 떴어요. 누군가 아기곰을 가만히 불렀거든요. 누굴까요? 아기곰은 따뜻한 엄마 품을 떠나 추운 바깥 세상으로 나갔어요. 엄마곰은 깊이 잠들었고, 달이 아기곰을 따라갔어요. 바다코끼리도 바다표범도 고래도 모두 잠든 북극의 밤은 고요했어요. 아기곰은 눈과 얼음 벌판을 지나 얼음 산 위로 올랐어요. 거기서 잠잠히 기다렸지요. 순간, 밤하늘에서 별이 흔들리더니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쏟아지는 별빛은 눈과 얼음과 바다를 비췄어요. 바다코끼리와 바다표범과 고래도 비췄지요. 또 아기곰이 사랑하는 엄마곰도 비췄어요. 아기곰도 별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났어요. 잠시 후 별빛이 잠잠해지더니, 별도 깜박깜박 잠이 들었어요. 이제 아기곰도 졸렸어요. 아기곰은 다시 눈과 얼음 벌판을 지나 따사로운 엄마 품으로 돌아갔고, 밤하늘의 달도 아기곰과 함께 갔어요.
-
밤하늘이 들려주는 자장가
잠들기 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나누는 독서는 아이의 평생 독서 생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엄마와의 진한 교감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 생활에서 꿈나라로 이어지는 시간이기에, 이때 읽는 책은 아이 마음을 흥분시키는 요란한 이야기이어서는 안 된다. 아이 마음을 가지런히 모아주고 따사로운 엄마 품에서 스르르 잠들게 하는 잔잔한 책이 알맞다. 이번 그림책 [잘 자요, 아기북극곰]은 귓가를 맴도는 정겨운 자장가 같은 그림책이다. 고요한 밤을 홀로 거니는 아기곰과, 별이 떨어지는 북극의 밤 풍경을 관조적 문체로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별이 눈송이처럼 내리고 또 내려요. / 별이 눈과 얼음을 비춰요. / 별이 바다를 비춰요. /
별이 바다코끼리와 바다표범과 고래를 비춰요. / 별이 보드랍고 따뜻한 잠자리를 비춰요. /
별이 자고 있는 엄마곰을 비춰요.
반복되는 문장은 마치 리듬 있는 자장가 같아서,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엄마 품에 안길 정도이다. 푸른빛이 감도는 파스텔 톤의 고운 그림 역시 아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편안한 잠자리로 이끌어 준다.
-
우리 눈을 잡아 끄는 판화 기법의 부드러운 그림
[잘 자요, 아기북극곰]은 어린이책에서는 흔하지 않은 음각과 양각의 판화 기법을 써서, 단순하고 평면적이며 면 중심의 그림 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런 단순한 기법으로 캐릭터들의 특징만을 집약적으로 표현했다. 누군가 멀리서 부르는 신호에 잠자리에서 눈을 뜨는 아기북극곰, 눈을 반짝이고 귀를 쫑긋거리며 얼음 벌판을 걸어가는 아기북극곰, 별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아기북극곰, 졸린 듯 하품하는 아기북극곰, 엄마 품에서 편히 잠드는 아기북극곰 등, 아이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단순하지만 풍부한 표정으로 와 닿는 아기북극곰을 만날 수 있다.
면이 강조된 단순한 그림은 또한, 주된 빛깔인 푸른빛과 어우러져 북극의 밤 풍경을 더욱 서정적이며 부드럽게 보여 준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찬란한 순간조차도 푸른빛 계열의 보랏빛으로 부드럽게 그림으로써, 잔잔함 가운데 마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아이들은 서정적인 밤 풍경을 홀로 거니는 아기북극곰과 눈을 맞추어 가며 책을 읽는 동안, 분주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꿈나라로의 여행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
엄마 같은 달빛 아래서 느끼는 뿌듯한 성취감
보통 잠자리 책은 잠자기 싫어하는 아기와 재우려는 엄마 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주요 내용을 이룬다. 하지만 [잘 자요, 아기북극곰]에서는 엄마곰이 잠자리를 떠나는 아기곰을 간섭하지 않는다. 엄마곰은 아기곰의 밤나들이와는 상관없이 깊이 잠들어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아기곰이 험한 밤길에 홀로 내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엄마를 대신해서 '달'이 아기곰을 따라다니며 달빛으로 포근히 감싸 준다. 하지만 달은 아기곰의 행동을 일일이 간섭하기보다는 잠잠히 지켜보는 엄마이다. 엄마로부터 일일이 간섭받지 않기에, 아기곰은 자기를 불렀던 신호를 쫓아 맘껏 북극밤을 나들이한다. 그러다 결국 자기를 불렀던 신호가 별똥별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아이들은 이런 아기곰의 밤나들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기가 직접 밤길을 여행한는 모험을 즐긴 것마냥 대리 만족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어른의 강요나 억압에 의해 억지로 누운 잠자리는 아이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맘껏 논 다음 자율적으로 선택한 잠자리는 저절로 눈이 감기는 편안함을 준다. 별이 떨어지는 광경까지 다 구경한 아기곰이 졸린 듯 하품할 때, 책을 보는 아이들 역시 만족스런 기분에 쌓여서 함께 하품을 할 것이다. 책을 덮고 난 뒤에 밀려오는, 멋진 밤나들이에 대한 뿌듯한 성취감은 아이들을 편안한 잠자리로 포근히 인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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