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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인문학 15개 테마로 인문학의 바탕지식을 완전 정복한다
인문학 안내서 『희망 인문학에게 묻다』. 이 책은 인문학위 위기에 대응하여 어렵기만 했던 학문을 좀 더 편안하고 가깝게 만들기 위해 신화, 종교, 역사, 철학, 정치, 경제, 자연과학 7개 테마를 동/서, 고/중대, 근/현대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단순히 ‘인문학’을 말하기보다는, 인문학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틀을 잡아주고, 현실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15가지 각 주제를 풀어낸다.
인문학은 인간의 역사와 같이해온 학문이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도 신화가 있었고, 역사가 있었으며, 철학이 있었고, 문학이 있었다. 문학, 철학, 역사를 빼놓고 학문을 얘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리학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빼놓고 할 수 있을까. 법학에서 고대문학과 역사, 철학을 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저자는 지적 욕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문학 체계를 잡는 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거나, 몇 차례 도전했다가 시간을 내기 어려워 기본 바탕지식 부족으로, 또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안내 부족으로, 지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을 안내한다.
1. 인문학 출발
2. 중국고대사
3. 그리스 로마 신화
4. 성경
5. 동양철학사
6.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7. 서양철학사
8. 불교
9. 로마제국사
10.《국부론》과 《자본론Ⅰ》
11. 신자유주의의 신경제
12. 사회계약론
13. 일본사
14. 영국사
15. 한국사
16. 자연과학사
17. 인문학 이렇게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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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테마로 인문학의 바탕지식을 완전 정복한다!사회적으로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의 중요성 등등 인문이라는 주제가 빈번히 제기된다. 인문학이란 본래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 인간과 그만큼 가까운 것이지만, 그 실체는 참으로 모호하기 짝이 없다. 역사 철학 종교 등등 범위가 너무 넓기도 하거니와 내용 또한 방대하기에 한 번에 독파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인문학 위기를 실감하고 이 고고하기만 했던 학문을 대중과 좀 더 편안하고 가깝게 만들기 위해, 인문학을 다음과 같이 15개 테마로 구분하였다. 신동기 저자의 인문학 바탕지식 15개 테마 선정 기준은 ‘바탕지식성’과 ‘현실성’이다. ‘바탕지식성’은 다른 지식에 얼마나 많이 응용되고 가공되고 인용되느냐 하는 것이고, ‘현실성’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얼마나 현실적으로 의미를 가지는 주제이냐 하는 것이다.
방향 잃은 인문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인문학은 인간의 역사와 같이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저 옛날 그리스 로마 시대 때도 신화가 있었고, 역사가 있었으며, 철학이 있었고, 문학이 있었다. 그리고 그 학문들을 바탕으로서 다른 기타 학문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역시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며 기본이 되는 학문이다. 문학, 철학, 역사를 빼놓고 학문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이다. 물리학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이야기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있을까? 법학에서 고대문학과 역사, 철학을 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다른 학문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 세 가지 학문을 제외시키고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가 없다. 그만큼 인문학은 굉장히 중요한 학문이다. 그럼에도 인문학은 더 이상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문학의 맹점이랄 수 있는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함과 광대함이 그 이유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인문학’을 말하기보다는, 인문학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틀을 잡아주고, 현실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15가지 각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혁신적인 체계를 내세운 <희망, 인문학에게 묻다>는 가장 간결하고 정확하게 정리한 인문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
콤팩트하게 지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다.
인문학이 발을 붙일 수 없는 곳엔 다른 학문도 발을 붙일 수 없다. 그런데 우리 현실에서 인문학의 현주소는 너무도 위태롭다. 더 큰 문제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실감한 이들조차 인문학 전문가들의 밑도 끝도 없는 인문학 설정 범위와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가들만의 난해한 인문학 주장에 절망감을 느끼고 돌아서게 된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희망, 인문학에게 묻다>는 현재적으로 또는 잠재적으로 지적 욕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문학 체계를 잡는 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거나, 몇 차례 도전했다가 시간을 내기 어려워 기본 바탕지식 부족으로, 또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안내 부족으로, 지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바탕지식을 형성하는 적절한 범주의 인문학을 강의 방식을 통해 체계적이면서도 콤팩트하게 공부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이 바탕지식을 위한 인문학 공부는 해당 주제를 뿌리 채 뽑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주요 테마별로 지식의 틀만 잡으면 된다. 미식축구 룰을 알고 있으면 미식축구가 재미있어지고 스모의 룰을 알고 있으면 스모가 재미있어 지는 것처럼, 성서의 기본 틀을 파악하면 성서 내용이 갑자기 현실적인 의미로 다가오면서 재미있고 친근해진다. 그리고 성서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접할 때마다 자신이 미리 갖추어 놓은 성서의 전체 틀에 새로운 지식이 제자리를 찾아 앉게 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적으로 성서에 대한 ‘지식의 나무(Knowledge Tree)’가 완성된다.
- 동양에서는 일찍이 평화로운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요순시대에 비유해왔다. 중국 신화시대의 삼황오제 중 마지막 두 임금인 요임금과 순임금의 시대가 백성들이 가장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시대였던 것이다. 그러면 요순시대의 정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왕이 존재하되 백성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왕은 백성들과 똑같은 집에 살면서 백성을 위해 손발이 닳도록 무한대 봉사를 하는 자리였다. 대단한 각오 없이는 함부로 왕이 될 수가 없었다. 변수와 무광이 은의 탕왕으로부터 왕 자리를 권유받고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것이나, 요임금으로부터 천하를 권유받고 허유가 도망을 친 것, 그리고 백이와 숙제가 왕 자리를 물려받지 않기 위해 고죽국에서 주나라로 망명을 온 것 등이 비단 세속에 말려들기를 꺼려하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진시황제에 이어 2세 황제가 된 호해는 승상 이사에게 “그렇게 정강이의 털이 다 빠질 정도로 백성들과 다름없이 일해야 한다면 무엇 때문에 왕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냐”하고 힐난을 퍼부었다 하니, 요순시대의 왕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변변치 못했는지 짐작할 만하다.
- 가장 리버럴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 사회보다도 보수적인 미국 정계에서 WASP의 조건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백인(White), 앵글로 색슨(Anglo Saxon), 개신교(Protestant) 세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주류에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존 F. 케네디는 백인이기는 했지만 조상이 영국 본토의 앵글로 색슨 출신이 아닌 켈트족으로 시작된 아일랜드 출신이었고, 종교는 가톨릭이었다. 소련과 체제 경쟁, 군비 경쟁으로 미국 사회의 위기의식이 매우 높았을 때 미국 국민이 선택한 지도자가 바로 그였다. 그렇다면 비(非) WASP이 대통령이 되고,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이런 미국 사회의 큰 변화가 혹시 철학의 흐름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스 폴리스 국가 시대, 춘추 전국 시대 이후 항상 시대에 앞서 역사의 방향키 역할을 해왔던 철학이 지금 미국 사회의 대변화에 있어서도 무엇인가 배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루소는 어린 시절을 어렵게 자랐다. 홉스나 로크보다 120년, 80년이나 늦게 태어났지만 그들처럼 옥스퍼드 대학과 같은 좋은 교육 기회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정규 교육조차 받지 못했다. 바로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에 18세기의 이단아 루소의 독특한 위치가 있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제도와 문명이 강제하는 고정된 시각을 벗어나 외부인 입장에서 사회와 문명을 보다 냉정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인간은 태어나면서 선하나, 사회가 그를 타락시킨다”고 주장했던 문명 비판론자 루소는 “폭력이 최초의 노예를 만들어냈고 그들의 비열함이 노예 상태를 영속시킨다. 노예들은 속박 속에서 어느덧 모든 것을, 심지어 그것에서 탈출하려는 욕망까지도 상실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의 노예 상태를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도와 규율 속에서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군상들에 대한 경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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