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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 진중권) 크로스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정재승 + 진중권)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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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2월26일 다음 추천
저자
진중권 , 정재승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9.01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36 | ISBN
ISBN 10-8901103818
ISBN 13-9788901103815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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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 + 시대를 앞서가는 진화된 상상력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이 펼치는 인문서『크로스』. 이 책에서는 미학자와 과학자가 만나서 문화현상에 대해 수다를 떤다. 편의점에서 사 먹는 생수나 영화 <원티드>의 주인공 앤절리나 졸리, 혹은 즐겨 읽었던 만화책 <20세기 소년>에 대해 미학자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과학자는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눠본다. 21세기를 관통하는 문화 키워드 21개를 미학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으로 해석한 이 책은 21세기 한국이라는 이제 막 진입한 시. 공간을 흥미롭게 조망하고, 이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진중권

저서 (총 100권)
진중권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독일 유학을 떠나기 전 국내에 있을 때에는 진보적 문화운동 단체였던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의 간부로 활동했다. 1998년 4월부터 『인물과 사상』 시리즈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를 연재했다. 귀국한 뒤 그는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변화된 상황 속에서 좌파의 새로운 실천적 지향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 교수로 재직 하였다. 현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그를 대중적 논객으로 만든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는 박정희를 미화한 책을 패러디한 것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글은 ‘박정희 숭배’를 열성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과 작가 이인화씨, 근거 없는 ‘주사파’ 발언으로 숱한 송사와 말썽을 빚어온 박홍 전 서강대 총장,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옹호한 작품 〈선택〉으로 논란을 낳은 작가 이문열씨 등에 대한 직격탄이다. 탄탄한 논리, 정확한 근거, 조롱과 비아냥, 풍자를 뒤섞은 경쾌하면서도 신랄한 그의 문장은 '진중권식 글쓰기'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사회비판적 논객으로서가 아닌 미학자로서의 행보를 보여주는 책은 바로, 이제는 고전이 되어 버린 『미학오디세이』이다. 이 책은 ‘미’와 ‘예술’의 세계라는 새로운 시공간을 선물한 귀중한 교양서이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세대를 바꿔가면서 꾸준하게 여러 세대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이 책은 근육질의 기계 생산에서 이미지와 컨텐츠의 창조로 옮겨가고 있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90년대를 빛낸 100권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책에는 벤야민에서 하이데거, 아도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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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생각해봤어? 세트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생각해봤어? 세트 YES24
페니스 파시즘 페니스 파시즘 개마고원 2018.01.05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개마고원 2017.09.05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2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2 개마고원 2017.09.05

저자 정재승

저서 (총 61권)
정재승 대중적인 과학 글쓰기를 통해 과학 전도사로 인정받는 젊은 과학자.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창서 초등학교와 연북 중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경기 과학고를 일찍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학부과정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다.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대학 때는 영화 동아리 활동을 했고 학교 신문에 영화평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카오스 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과정에서는 카오스 이론과 복잡성의 과학을 신경과학에 접목해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뇌의 사고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및 응용물리학과 박사후 연구원(1999-2001),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학제학부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 있으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겸직교수이기도 하다.대학원생으로 있을 때 『과학동아』에 '시네마 사이언스' 라는 코너를 연재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대중적인 과학 글쓰기를 하고 있다. '과학'의 눈으로 영화를 보면 영화보기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과학과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작은 희망을 갖고 있다. 2001년, 복잡한 사회현상의 뒷면에 감춰진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를 담은 『과학콘서트』를 쓴 바 있다. 그의 저서는 재미있는 사건들을 통해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여 과학을 외워야 할 머릿속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되도록 하고, 일상에서도 쉽게 과학에 대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지게끔 한다. 또한 국내 최초 라디오 과학 프로그램 「도전 무한 지식」을 진행하면서 쏟았던 열정을 담은 책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은 ‘매일 면도 하지 않으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유나 부패와 발효가 다른 점, 멍든 데 달걀을 문지르면 효과가 있을까?’ 와 같은 다채로운 질문들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였다.일상 속에서 마주치기 쉬운 일들을 과학 원리에 입각하여 재미있게 해석하여 독자들로 ...

목차

프롤로그 : 충돌과 합체의 퍼포먼스

1. 입맛으로 나, 우리, 그들을 구별하는 세상 : 스타벅스
2. 디지털 세상, 어떤 사람이 구루가 되는가 : 스티브 잡스
3. 검색을 잘하면 지능도 발달할까 : 구글
4. 미래를 예측한다는 위험한 욕망 : 마이너리티 리포트
5. 캔버스 위 예술가와 실험실의 과학자 사이 : 제프리 쇼
6. 소년공상만화가 감추고 있는 그 무엇 : 20세기 소년
7. 다음 세기에도 사랑받을 그녀들의 분홍 고양이 : 헬로 키티
8. 기술은 끊임없이 자아도취를 향한다 : 셀카
9. 왜 눈 위의 작은 선 하나가 그토록 중요한가 : 쌍꺼풀 수술
10. 아름다움도, 도덕도 스스로 창조하라 : 앤절리나 졸리
11. 악마도 매혹시킨 스타일 : 프라다
12. 마시는 물에도 산 것과 죽은 것을 구별하는 이유 : 생수
13. 나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싶다 : 몰래카메라
14. 웃음, 열등한 이들의 또다른 존재 증명 : 개그콘서트
15. 끼와 재능도 경영하는 시대 : 강호동 vs 유재석
16. 그곳에서는 정말 다른 인생이 가능할까 : 세컨드 라이프
17. 집단 최면의 시간 : 9시 뉴스
18. 작게 쪼갤수록 무한 확장하는 상상력 : 레고
19. 사이버의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 위키피디아
20. 예술의 경계가 무너지다 : 파울 클레
21. 지식의 증명서? 혹은 사람의 가격? : 박사

에필로그 : 생활 세계의 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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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194건)

정재승+진중권의 '크로스'를 읽고
크로스 정재승,진중권     중고책방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크로스'라는 보물을 발견하였다. 정재승, 진중권 내가 좋아하는 저자이기..
I♥NY님 | 인터파크도서 | 2017.03.09
정재승 진중권 크로스
과학자 정재승과 문화평론가 진중권,얼핏 보면 생뚱맞은 조합의 두 인물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났다.‘정재승+진중권 크로스’라는 책이다.이 두 명의 인물은 어떠한..
KSSlAMl님 | 반디앤루니스 | 2016.06.24
기획, 하지만 괜찮은 대담
이런 종류의 책을 보면 어김없이 기획의 냄새가 난다. 즉 진중권과 정재승이란 두 학자들이 어떤 대담을 하거나,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한 것을 책으로 꾸몄거나,..
null님 | 반디앤루니스 | 2015.12.17
크로스
근래에 읽은 책 중에서 상당히 명쾌한(?) 책이었다. 유익하다고 해야할까? 대중적이면서도 시원~한 책..   그래 맞다. 이 책은 상당히 ..
메락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3.01
크로스
크로스라는 책을 읽었다. 처음 읽게 된건 과제를 통해서였다. 과제가 이 글을 읽고 진중권과 정재승과는 다른 방향으로 논리를 펼치고 근거를 제시하는 과제였었다..
북후북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1.18
[크로스 - 정재승+진중권] 키워드로 알아보는 세..
 정재승이라는 분은 예전에 과학 콘서트를 통해 유명해졌고 진중권은 워낙 여기 저기 이슈를 만들고 다녀서 유명한 분이다. 그 두 사람이 모여서 책을 ..
오땡이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1.07

미디어 서평 (총7건)

[한국의 파워라이터]정재승 KAIST 교수
[한국의 파워라이터]정재승 KAIST 교수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선택을 하는가’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39)가 트위터에 올려놓은 자기소개이다. 이걸로..
경향신문 | 2011.11.19
자기계발서에 질린 독자, 인문학책 택하다
자기계발서에 질린 독자, 인문학책 택하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시크릿', '마시멜로 이야기', '청소부 밥', '배려' 등을 비롯해 서점가를 수년간 장악하던 자기계발..
연합뉴스 | 2010.06.20
[내 책을 말한다] 21개 생각조각의 합체가 미래의..
[서울신문]이 책의 시작은 엉뚱한 생각이 문자의 옷을 입은 순간이었다. “미학자와 과학자가 만나서 세상 이야기에 대해 수다를 떨면 얼마..
서울신문 | 2009.12.28
[책과 세상] 과학·미학자 만나 21세기 문화를 논..
[책과 세상] 과학·미학자 만나 21세기 문화를 논하다
■ 크로스 (정재승ㆍ진중권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사람들은 왜 한 병에 1,000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생수를 사서 마실까?' '휴대폰..
한국일보 | 2009.12.28
[화제의 책] 크로스
[화제의 책] 크로스
■화제의 책-크로스(정재승·진중권/웅진지식하우스) 굳이 뒤적거리며 살필 이유가 없다. ‘정재승, 진중권’ 두 명의 이름만 확인하더라..
파이낸셜뉴스 | 2009.12.23
작고 싼 커피에 '톨' 이름만 붙여도 교양 있어 보..
작고 싼 커피에 '톨' 이름만 붙여도 교양 있어 보이네!
크로스/ 진중권 정재승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발행ㆍ344쪽ㆍ1만3,800원평범한 원두커피 한 잔이 50센트 하던 1980년대 말, 한 잔에 3달러..
한국일보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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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탐구 생활”
: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에 주목하라

330ml 한 병에 1,200원이나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사먹는 이상한 식품 <생수>, 저자의 이름 따위는 상관없이 스스로 만들고 배우는 인터넷 속 거대한 책 <위키피디아>, 놀이기구를 넘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버리는 닌텐도 Wii,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몇 년을 기다리고 몇 시간을 줄 서는 사람들, 웃음의 형식 자체를 바꿔버린 <개그콘서트>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 + 시대를 앞서가는 진화된 상상력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크로스 프로젝트”

이런 세상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우리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고 조종하는가? 이처럼 작은 것들 뒤에 숨어 있는 도발적인 이야기. 과학자와 미학자는 이런 세상 앞에서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가.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 이 두 ‘생각 천재’가 미학과 과학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이제 막 진입한 시·공간인 21세기 한국을 흥미롭게 조망하고, 이를 통해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사회학이나 인류학, 건축학, 경제학, 천체물리학, 전자공학, 예술 등 전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보게 만든다. 그들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발견하는 세상, 이 ‘충돌과 합체의 퍼포먼스’에 자신의 관점을 덧붙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래형 생각법”
: 20세기의 사고방식으로 21세기를 재단하지 마라.
- 21세기 취향 : 브랜드 취향이 공동체를 만든다

아이폰이 열흘 만에 가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포털을 타고 흐른다. 아이폰 강림 드라마를 연출한 대중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진중권은 이제 취향이 계급보다 강하게 사람들을 구분 짓는다고 단언한다. 예를 들면 어떤 브랜드의 커피를 좋아하는 지가, 월급 수준보다 너와 나를 구분하는 더 강한 기준이 된다. 상품을 통해 특정 계층에 속한다는 사실을 과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자 정재승은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서, 최근 아이폰으로 한창 주가 상승 중인 애플에서도 사용가치보다 거기에 결부된 브랜드나 디자인 가치로 평가하는 탈산업화의 경향을 잡아낸다. ‘멋진 것들’이 얄밉도록 잘 써먹는 방식이다.

- 21세기 학문 : ‘검색 학문’이 탄생하다
인터넷에 나온 정보로만 레포트를 쓴다며 한탄하는 교수님들을 놀리기라도 하듯 한 포털사이트는 ‘한 번의 검색으로 레포트 끝’이라는 광고를 공공연히 내보낸다. 21세기 기술은 글쓰기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진중권은 이런 현상에 적응하는 새로운 창작법을 제시한다. 바로 구글에 들어가 검색어를 치고, 검색된 문건들을 읽으며 쓸 만한 자료들을 모아 이리저리 결합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재승은 웹 세상에 만들어진 <위키피디아>를 대중이 스스로 가르치고 스스로 배우는 사이버 민주주의의 실천이자 집단지성의 구현으로 주목한다. 그리고 또 <위키피디아>와 <네이버 지식 in>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 사이의 문화적 차이는 오늘날 한국인의 무엇을 말해주는가.

- 21세기 문화 : 자아도취와 외로움의 사이에서 디지털은 진화한다
카메라와 ‘나’와의 거리가 7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찍을 수 있는 디카, 폰카를 통해 삶의 기록이 아닌 ‘얼짱 각도’의 왜곡된 욕망을 담는 <셀카>. 기술의 발달이 향했던 곳은 결국 무엇일까. 진중권과 정재승 이 두 저자는 기술의 발전 속에 숨어 있는 ‘미래 세대들의 흔들리는 영혼’을 읽어낸다. mp3 플레이어가 음악 감상법을 바꾸고, 포토샵 기술이 이미지의 혁명을 낳았다. 그런 혁명을 만들어낸 그 인간의 ‘욕망’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 두 생각 천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쓴 《크로스》는 끝이 없는 우리들의 욕망을 읽어내기 위해 필요한 상상력의 힘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책속으로

스티브 잡스를 얘기할 때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맥월드의 기조연설이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철저하게 연극적으로 조직된다. 이 공연은 물론 반복적인 리허설과 고된 연습을 통해 완성된다. 스크린 앞에서 이루어지는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일종의 행위예술이다. 결정적인 얘기를 꺼내기 전에는 무대 옆으로 가서 물을 한 잔 마시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프레젠테이션이 끝날 때쯤에는 꼭 “아, 한 가지 더”라고 말하며 보너스를 얹어준다. 서류 봉투에서 슬며시 노트북을 꺼내 드는 제스처는 당연히 노트북 두께를 숫자로 말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 스티브 잡스, IT 문화의 구루(p. 39)

수많은 시행착오로 폰카의 단점을 파악하고 때론 그 변형을 극대화한다. 이른바 ‘얼짱 각도’가 바로 그것 아닌가! 45·15도(팔을 쭉 뻗어 옆으로 45도, 위로 15도 정도 위치에서)로 사진을 찍으면, 눈은 크게, 얼굴은 갸름하게 나온다는 셀카 촬영의 이 고전 기법은 셀카족이 오랜 경험을 공유해 터득한 ‘폰카 왜곡 기술 활용법’이다. 여기에 고수는 ‘조명발’까지 활용한다. 내가 찍는데도(혹은 내 가장 가까이에서 찍는데도),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가장 왜곡된 모습’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셀카는 ‘삶의 기록’이 아니라 ‘욕망의 기록’이다.
- 셀카, 셀카에는 배경이 없다(p. 127)

만약 졸리가 모범적인 배우로 모범적인 사생활을 하면서 난민 구호라는 모범적인 활동만 했다면, 아마 그녀가 가진 매력은 반감됐을 것이다. 졸리의 존재 미학은 도덕을 우습게보는 개별자의 절대적 자유를 가지고 더 높은 사회적 윤리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데 그 요체가 있다. (...) 사회의 눈에 악덕으로 보이는 것이든, 사회가 흔히 미덕이라 부르는 것이든, 졸리의 행동은 남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 존재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졸리는 형해화한 기존 도덕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도덕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나간다. 바로 여기서 묘한 결합으로 이루어진 졸리 특유의 도덕이 탄생한다.
- 앤절리나 졸리, 그녀만의 도덕(p. 165)

웹 2.0 시대인 오늘날, 위키피디아의 미래는 밝게만 보인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며, 더 많은 사용자가 위키피디아를 찾을 것이다. 그러나 위키피디아가 소중한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공유할수록 서로 부유해진다”라는 인생의 놀라운 진실을 가르쳐주었다는 데 있다. 위키피디아는 우리들에게 지식을 운반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참여와 공유의 습관을 가르치고, 그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 위키피디아, 과학자들, 집단지성 광장에 내몰리다(p.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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