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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을 꽃으로 들려줄게!
꽃으로 세상에 말을 건네려 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꽃으로 말해줘』. 문학적, 대중적으로 모두 인정받으며 이탈리아와 영국의 각종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른 이 소설은 한 번도 사랑받지 못했던 소녀가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위탁시설에서 자라난 빅토리아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연인들이 꽃말로 감정을 전달하던 방법을 익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한다. 그녀는 꽃으로 말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마침내 어머니와도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는데….
엉겅퀴 THISTLE
흰 장미 WHITE ROSE
이끼 MOSS
헤이즐 HAZEL
빅토리아 존스의 꽃말사전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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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은방울꽃, 소중한 기억의 페리윙클, 슬픔의 금잔화...
"내 이야기를 꽃으로 들려줄게.
수백년 전 연인들처럼, 아무도 알지 못하게"
꽃으로 말하는 소녀 빅토리아 이야기
이탈리아와 영국 국민이 올해 가장 사랑하고,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과 이해인 수녀가 추천한
2011 최고의 감동소설
연인들이 꽃으로 대화하던 시대가 있었다. 붉은 장미로 사랑을 고백하고, 알로에로 슬픔을 표현하고, 안개꽃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사랑의 표현이 조심스러웠던 빅토리아 왕조 시대에 꽃은 연인들의 언어이자 연애편지였다. 그리고 지금 여기 꽃으로 말하는 소녀가 있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이 외톨이 고아소녀는 꽃으로 말하는 아이다. 마음속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대신 자신의 두 번째 언어나 다름없는 ‘꽃말’에 의지해 세상과 소통하는 빅토리아. 신부의 부케처럼 기품있고 절제된 언어로 풀어간 이 소설에는 한 번도 사랑받지 못했던 소녀가 마침내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까지의 슬픔과 고독, 방황과 성장, 사랑과 감사가 담겨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이 소설은 36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이탈리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이 책을 올 가을 소설 부문 TOP 10에 선정했고, 〈엘르〉 매거진은 디펜보를 “올해 최고의 신인 작가”로 꼽았다. 20세기폭스사에서는 곧 이 소설을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줄거리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 소녀 빅토리아는 시설에서 학대당하고 방치되는 경험을 하면서 거칠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해 여러 차례 입양을 거절당하고 보육원을 전전한다. 이 ‘입양 불가능’ 판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던 아홉 살 소녀에게 마지막으로 입양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녀에게 손을 내민 엘리자베스는 샌프란시스코 외곽에서 꽃과 포도밭을 벗 삼아 고독한 삶을 살고 있는 독신녀로 그 자신도 부모로부터 소외당하고 언니로부터 배신당했던 상처를 지니고 있다.
거절의 기억으로 닫혀버린 빅토리아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하는 엘리자베스는, 소녀에게 세상에는 자신의 말을 전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는데 그것은 바로 수백 년 전의 사람들처럼 ‘꽃으로 말하는’ 방식이었다. 빅토리아는 소박하면서도 강렬한 꽃말에 매혹되어 조금씩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은 지난날의 집착과 오해, 분노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상처를 주며 서로를 잃고 만다. 빅토리아는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온다.
열여덟 살이 되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와 샌프란시스코의 한 공원 구석에 꾸며놓은 자그마한 정원에 살던 빅토리아는 그녀의 재능을 눈여겨본 근처 꽃집 주인의 눈에 띄어 꽃집에서 일을 하게 된다. 빅토리아는 그 꽃집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 서서히 자신의 단단한 껍질을 벗게 된다. 사랑, 헌신, 행복, 소중한 기억 등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꽃들로 단순한 꽃다발 이상의 것을 만들어주는 플로리스트이자 테라피스트가 된다. 사람들은 기적처럼 소망하던 바를 이루게 되고 빅토리아의 꽃다발은 곧 지역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서로에 대한 이해와 그리움으로 성숙해진 엘리자베스와 빅토리아는 마침내 조우하여 자기자신과, 서로와, 그리고 세상과 화해한다.
추천사
“소설 〈꽃으로 말해줘〉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흥미롭고 작가 특유의 잔잔하고 섬세한 필치가 돋보인다. 삶에 깊고 진지한 통찰, 등장인물들의 탄생, 성장, 사랑, 우정, 용서, 화해의 과정을 꽃말이라는 상징을 통해 풀어나간 점이 매우 특이하고 새롭다. 어쩌면 인간의 일생은 피고 지는 꽃의 여정과도 같음을, 세상이라는 커다란 꽃밭에서 그 누구도 소외될 수 없는 한 송이 꽃임을 알게 해준다.” - 이해인 수녀
“신부의 부케처럼 기품있고 절제된 언어로 풀어간 소설. 이 소설은 희망의 메시지이다. 뿌리없이 이끼가 자라듯 사랑받지 못한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는.” - 이진, 번역가
“이 신비롭고도 특별한 프로젝트를 작업할 수 있게 되어 몹시 설렌다. 이 책에는 아주 오래간만에 접해본 강렬하고 흥미진진한 여성들이 등장한다.” - 20세기폭스사
“로즈마리 한 송이가 백마디 말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는 아름다운 소설.” - 미네아폴리스 스타트리뷴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름이 끼쳤다” - 트리샤 스털링, 작가
“매혹적인 동시에 잔인하고 아름답다.” - 워싱턴 포스트
“지적이고 아름답다. 강렬하게 전달해냈다.” - 월스트리트저널
소중한 기억의 페리윙클, 슬픔의 금잔화, 사랑의 붉은장미...
영국 빅토리아 시대 연인들의 언어, 소설에서 완벽하게 부활하다
연인들이 꽃으로 대화하던 시대가 있었다. 붉은 장미로 사랑을 고백했고 산사나무로 희망을 주었으며, 알로에로 슬픔을 표현했고 안개꽃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도덕성을 너무나 중시한 나머지 연애편지도 금기시될 정도였던, 그래서 사랑의 표현이 조심스러웠던 빅토리아 왕조 시대에 꽃은 연인들의 언어였고 연애편지였으며 비밀암호였다. 꽃을 받으면 집으로 돌아가 꽃말의 뜻을 찾아보며 상대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하니, 세상에 이렇게 은밀하고 낭만적인 대화법이 또 있을까!
백 마디 말보다 한 송이 꽃으로 마음을 전한 소녀 빅토리아
그리고 지금 여기 꽃으로 말하는 소녀가 있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이 외톨이 고아소녀는 이제는 거의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라진 언어인 ‘꽃말’로 말하는 아이다. 마음속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대신 자신의 두 번째 언어나 다름없는 꽃말에 의지해 세상과 소통하는 빅토리아. 그러나 수백 년 전 연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에 말을 건네며, 마침내는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신부의 부케처럼 기품있고 절제된 언어로 풀어간 소설 〈꽃으로 말해줘〉에는 한 번도 사랑받지 못했던 소녀가 마침내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까지의 슬픔과 고독, 방황과 성장, 사랑과 감사가 담겨 있다. 소설 〈꽃으로 말해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뿌리 없이 이끼가 자라듯 사랑 받지 못한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는.
이탈리아 아마존 종합 1위! 20세기폭스사 영화화 전격 결정!
출간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소설 〈꽃으로 말해줘〉. 출간 이후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이 소설은 36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이탈리아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영국에서는 5위에 올랐고 단기간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이 책을 올 가을 소설 부문 TOP 10에 선정했고, 〈엘르〉 매거진은 디펜보를 “올해 최고의 신인 작가”로 꼽았다. 20세기폭스사에서는 이 소설의 영화 판권을 사들여 머지않아 스크린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꽃말에 대해서 말하는 거란다. 꽃말은 네 이름을 딴 빅토리아 시대에 시작된 거야. 수백 년 전에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을 꽃으로 대신했어. 남자가 여자에게 꽃 한 다발을 주면 여자는 꽃다발을 들고 집으로 달려가서 마치 비밀문서처럼 그 의미를 해석했지. 빨간 장미는 사랑을 뜻하고, 노란 장미는 부정(不貞)을 뜻해. 그래서 꽃을 아주 신중하게 골라야 했단다. - 42
나는 작업을 시작했다. 높이와 밀도, 질감, 향기의 배합을 고려했고 손상된 꽃잎들은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마침내 완성된 것은 흰 눈 같은 버베나를 배경으로 흰 국화가 소용돌이치며 솟아오르고, 그 속에 흰 덩굴장미가 촘촘하게 원을 만들다가 단단하게 묶은 꽃들의 가장자리로 흘러내리는 꽃다발이었다. 장미 가시는 전부 제거했다. 꽃다발은 결혼 부케처럼 순백색이었고, ‘기도, 진실, 사랑에 서툰 마음’을 말하고 있었다. 물론 아무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할 것이다. - 45
나는 머릿속으로 냉장실 안의 꽃들과 진열된 꽃들을 떠올려보았다. 심술궂은 10대 소녀를 위한 생일 선물이라. 노인의 말은 하나의 퍼즐이었고 도전이었다.
“흰 장미도 괜찮아요. 은방울꽃도 좀 곁들일까요?” 상아색 종들이 매달린 긴 가지를 꺼내며 내가 말했다.
“좋을 대로 해요.”
꽃을 배열하고 갈색포장지로 두르면서, 나는 열여덟 살이 되던 날 아침에 같이 있던 아이들에게 달리아 한 송이씩을 밀어넣어줄 때 느꼈던 우쭐함을 느꼈다. 묘한 기분이었다.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존재가 된 것 같고, 비밀이 생긴 것 같아 가슴이 설레었다. - 61
우연의 일치일 거라고 나 자신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겨우살이는 낭만적인 식물이었다. 그는 내가 그의 가게 문틀에 빨간 리본으로 겨우살이를 걸어두고 그 아래 서서 그가 키스해 주기를 기다리는 상상을 한 것이다. 내가 결코 그런 종류의 친밀함을 허락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고서. 그러나 그저 짧은 몇 마디를 주고받았을 뿐인데도, 나와의 키스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정도로 그가 나를 잘 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 81
“붉은 장미 선물해 본 적 있어?” 그랜트가 물었다.
나는 그가 디기탈리스를 강제로 먹이려 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끼장미는? 머틀은? 패랭이꽃은?”
“사랑의 고백? 사랑? 순수한 사랑?”
같은 꽃말을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묻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아니, 아니.”
“나는 엷은 연지색 꽃봉오리를 꺾어 꽃잎을 하나씩 떼어내며 말했다.
“내 취향은 엉겅퀴, 작약, 바질에 가까워.”
“불신, 분노, 증오라...”
“물어봐서 대답한 것뿐이야.”
“정말 아이러니 아니야? 낭만적인 언어에 집착하는 네가, 연인들의 감정 표현을 위해 만들어진 꽃말에 집착하는 네가, 증오를 퍼뜨리는 데 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게?” 138-139
“장미는 장미라서 장미다.”
“그게 무슨 뜻이야? 장미는 장미라서 장미다?”
“모든 것은 본디 모습 그대로일 수밖에 없단 뜻이야.”
“장미는 장미다?”
“장미라서.”
엷은 미소를 지으며 그가 덧붙였다. -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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