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검색

책 메인메뉴

책본문

종류 : 종이책

(신영복 서화 에세이) 처음처럼(양장)

(신영복 서화 에세이) 처음처럼

미리보기 YES24
저자
신영복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02.01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32 | ISBN
ISBN 10-8925505622
ISBN 13-9788925505626
정가
12,0004,000원 (오픈마켓)
가격비교 찜하기

인터넷서점 (총 15건) 더보기

이 책은 어때요? 5명 참여

평점 : 8 . 0

필독

비추 1 2 3 4 5 6 7 8 9 10 필독

이 책을 언급한 곳

리뷰 6 | 서평 14 | 블로그 120

책 정보 별 바로가기 : 책정보  리뷰 (140) 가격비교 (15) 추가정보  책꼬리 (2) 한줄댓글 (0) 맨위로

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도서 커넥츠북 알라딘 강컴닷컴

책소개

우리 시대의 참된 스승, 신영복의 베스트 서화 에세이!

신영복의 서화 에세이, 『처음처럼』.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를 전공한 27세의 청년은 20여 년간 감옥살이를 하다가 47세의 중년이 되어서야 세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서 사는 동안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했고, 그때부터 조용하면서도 견고한 정신 세계로 우리를 초대해왔다.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다.

이 책은 그동안 발표된 저자의 글 중에서 삶을 사색하고 뒤돌아보게 하는 잠언 형식의 글을 서화와 함께 엮은 것이다. 기존의 작품 외에도 70여 점의 새로운 그림이 추가되었다. 저자 특유의 인생관과 세계관이 묻어나는 글을 잃다보면, 글이 길든 짧든 어김없이 긴 여운을 남기는 구절과 만나게 된다. 아울러 서화는 컬러로 담아 우리의 마음을 파헤치고 있다.

제1부는 삶에 대한 사색, 생명에 대한 외경 등에 대한 글을 담았고, 제2부는 관계, 함께 사는 삶 등에 대한 글을 들려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부는 성찰과 사람, 그리고 희망에 대한 글을 모았다. 이 책은 이처럼 삶에 대한 사색을 품은 글로 감동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언제나 우리의 관심은 인간과 인간다운 삶에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심어린 성찰'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양장제본.

저자소개

저자 신영복

저서 (총 46권)
신영복 우리 시대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 1941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육사에서 교관으로 있던 엘리트 지식인이었던 신영복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대전 · 전주 교도소에서 20년간 복역하다가 1988년 8 ·15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1976년부터 1988년까지 감옥에서 휴지와 봉함엽서 등에 깨알같이 쓴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들을 묶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인간이 가슴 가장 깊은 곳에서 길어올린 진솔함으로 가득한 산문집이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한국사상사, 중국고전강독 등을 가르쳤고, 1998년 3월, 출소 10년만에 사면복권되었다. 1998년 5월 1일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용되어 2007년 정년퇴임을 하고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2016년 1월 15일, 향년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저자가 20년 20일이라는 긴 수형 생활 속에서 제수, 형수, 부모님에게 보낸 서간을 엮은 책으로, 그 한편 한편이 유명한 명상록을 읽는 만큼이나 깊이가 있다. 그의 글 안에는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 수형 생활 안에서 만난 크고 작은 일들과 단상, 가족에의 소중함 등이 정감어린 필치로 그려져 있다.'일요일 오후, 담요 털러 나가서 양지바른 곳의 모래 흙을 가만히 쓸어 보았더니 그 속에 벌써 눈록색의 풀싹이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봄은 무거운 옷을 벗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던 소시민의 감상이 어쩌다 작은 풀싹에 맞는 이야기가 되었나 봅니다.'슬픔이 사람을 맑게 만드는 것인지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울타리 밖에 사는 우리보다 넓고 아름답다. 시인 김용택의 "아름다운 역사의 죄를 지은 이들이 내어놓은 감옥에서의 사색은 사람들을 해방시킨다"는 글귀가 공감되는 부분이다.'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
저자 신영복의 다른 책 더보기
신영복의 강의 + 담론 세트 신영복의 강의 + 담론 세트 돌베개
처음처럼(큰글씨) 처음처럼(큰글씨) 돌베개 2017.11.20
[대여]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대여]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돌베개 2017.02.01
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돌베개 2017.01.25

목차

여는 글 | 수많은 '처음'
책을 엮으며 | 우리가 진정 그리워하는 것

제1부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처럼(표제작)
천하무인
야심성유휘
지남철
나무의 나이테
훈도의 가마

봄이 오는 곳
나비의 역사
사제
사랑과 증오
슬픔의 위치
가을의 심판
서울
목수의 집 그림
탁과 족
높이 나는 새는 뼈를 가볍게 합니다
성찰
절반과 동반
겨울은 별을 생각하는 계절입니다
옥창의 풀씨 한 알
얇은노트
동굴의 우상
더 큰 아픔
안개꽃
너른 마당
산천의 봄, 세상의 봄
가장 먼 여행
도인
백련강
태산일출을 기다리며
비슷한 얼굴
또 하나의 손
일몰
곡즉전
꽃과 나비
한솥밥
봄꽃
히말라야의 토끼가 주의해야 할 일
보리수
콜럼부스의 달걀
인간주의
마추픽추
연초록 솔잎
보호색
기다림
기억 속의 기차 소리
무대와 TV
속도는 가속으로
가속은 질주로 이어집니다
자유
여행
빈손
그리움
샘터 찬물
No Money No Problem
피라미드
킬리만자로의 표범
관해난수
집의 크기
뒤돌아보라
새끼가 무엇인지
와우


제2부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공이산
함께 맞는 비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대지의 민들레
나무야 나무야
진선진미
더불어 한 길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서 바다가 됩니다
지리산
태양
중지동천
불경어수
더불어숲
사이공의 백학
손잡고 더불어
빗속에 서고 싶은 충동
길벗 삼천리
서도의 관계론
기상 나팔 소리
대교약졸
바깥
온달산성
새벽
이광사석
천 개의 손
언약
관계
나의 대학 시절
목공의 귀재
한 발 걸음
높은 곳과 낮은 곳
영과후진
우리는 나아가면서 길을 만듭니다
여름 징역살이
몸을 움직여 사는 사람
설일사우인
청랑의 물이 맑으면
춘풍추상
백천학해
평등은 자유의 최고치 입니다
해방공간
찬 벽
아우슈비츠의 양심
우리를 잠재우는 거대한 콜로세움
지구가 둥근 증거
네 손 내 손
반구정과 압구정
아름다운 동행
여럿이 함께
나는 걷고 싶다
미네르바의 부엉이
징검다리
느티나무 그늘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갑니다

제3부 늘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
각성
저마다의 진실

당무유용
기쁨과 슬픔의 교직

사랑
버림과 키움
집중무권
화이부동
창문과 문
나스카의 독법
북한산의 사랑과 이성
미완성
고독한 고통
새날
슬픔과 기쁨의 크기
가을의 사색
종이비행기
인식과 관계
문화는 농작물
어제와 오늘 사이
새해의 지혜와 용기
미다스 왕의 손
히말라야가 들려주는 이야기
태양의 산물
아마존
분단의 벽
무항산 무항심
흙내
과거의 추체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블루모스크의 합창
정체성의 기본은 독립입니다
간디의 물레
김유신의 말
여향
충무공 이순신 장군
그릇을 깨트리고
우리가 하는 일
나를 딛고 오르거라
사람마다
진리는 간 데 없고 색만 어지러이
꿈과 어둠
편안함은 잠들게 합니다
돼지 등
달맞이
2사 25방문
잊혀진 화분
첩경과 행운
묵언
사랑의 경작
줄탁동시
석과불식

책 정보 별 바로가기 : 책정보  리뷰 (140) 가격비교 (15) 추가정보  책꼬리 (2) 한줄댓글 (0) 맨위로

리뷰

독자리뷰(총 126건)

리뷰쓰기
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깡통BOOK님 | 인터파크도서 | 2016.01.31
처음처럼
지난 한 달, 결론이 쉽게 나지 않는 입씨름과 진척없는 회의...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서로 연대하면서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어린 친구들은말을 참..
행인님 | 반디앤루니스 | 2016.01.04
처음처럼 - 신영복
최근 담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좀 지난 서화집이다. 그림과 간단한 문구들로 이루어진 책이라 머리를 식힐때 읽어봐야겠노라 생각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버렸다...
발가락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7.05
처음처럼 - 신영복
친구는 우산을 함께 쓰는 사람이 아니라, 비를 함께 맞아주는 사람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표현이다.   직접 보아야 하는 서화에..
쌤리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3.22
처음처럼
유명한 그림이자 서예다. 폰트가 나올정도면 게임은 끝났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전국민이 야밤에 환호하는 '처음처럼'이다. 솔직히 난 난 이슬..
YES24 | 2015.01.04
처음처럼 신영복 서화 에세이
후배님, 오랜만이지요. 그날 이후 스무 해가 더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만 그래도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와 잊고..
bobobobo님 | 인터파크도서 | 2014.12.30

미디어 서평 (총14건)

타계 신영복 교수 '처음처럼' 2월 개정신판 나온..
타계 신영복 교수 '처음처럼' 2월 개정신판 나온다
2007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한 신영복 교수의 에세이집 ‘처음처럼’. 다음달 중순께 나올 개정신판은 신 교수의 ‘담론’과 함께 사..
이데일리 | 2016.01.17
[책읽는 경향]처음처럼
[책읽는 경향]처음처럼
▲ 처음처럼 | 신영복·랜덤하우스코리아세상에서 상처를 받지만 그 상처를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할 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는 사람..
경향신문 | 2011.06.14
[서재에서]오해받는 ‘처음처럼’
[서재에서]오해받는 ‘처음처럼’
사실이 아니었으면 싶다. 이란 소주가 군 부대 일각에서 느닷없이 천대를 받기 시작했다는 풍문 말이다. 그동안 멀쩡하게 잘 나가던 이 소주..
경향신문 | 2008.12.19
글의 아름다움 글씨의 아름다움에 매료
[한겨레] 베스트셀러 들여다보기 / 처음처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심미적 사상가다. 그의 사상은 언제나 심미주의의 고운 거름종이..
한겨레 | 2007.03.15
〈스포츠칸〉[신간산책] 처음처럼 外
▲처음처럼(신영복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유명한 신영복 교수의 글 중 삶을 사색하고, 뒤돌아보고, ‘더불..
경향신문 | 2007.02.12
[클릭 신간] 처음처럼 外 2권
◇처음처럼/신영복/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232쪽/1만2000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저자' 신..
| 2007.02.08

책 정보 별 바로가기 : 책정보  리뷰 (140) 가격비교 (15) 추가정보  책꼬리 (2) 한줄댓글 (0) 맨위로

가격비교 - 오픈마켓서점 4,000

오픈마켓 가격비교
미니샵/판매자 판매가-할인가(할인율) 구매정보
북코아 바로가기 도토리북스 12,000원4,000(-67%)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벼룩책방 12,000원5,000(-58%)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yksjh22 12,000원5,000(-58%)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오시오책방 12,000원5,000(-58%)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벼룩책방 12,000원5,000(-58%)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weezet30 12,000원5,000(-58%)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dongtan 12,000원5,000(-58%)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gggabcggg 12,000원5,000(-59%)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chalse 12,000원5,000(-58%)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평택헌책방 12,000원6,000(-50%)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대흥서점 12,000원6,000(-50%)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ccoo3670 12,000원6,800(-44%)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북광장 12,000원9,000(-25%)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북유통 12,000원16,000(-0%) 구매하기
북코아 바로가기 헌책의 모든것 12,000원18,000(-0%) 구매하기

책 정보 별 바로가기 : 책정보  리뷰 (140) 가격비교 (15) 추가정보  책꼬리 (2) 한줄댓글 (0) 맨위로

추가 정보

상세이미지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처음처럼』은 '아름다운 나무',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의 글씨, 그림, 삶의 잠언을 한 권에 모은 베스트 에세이집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저자' 신영복의 대표글(표제작- 처음처럼/석과불식/여럿이 함께 등 172편), 대표그림(152점), 대표글씨(36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신영복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쇠귀' 신영복 교수는 모 소주의 이름으로 쓰인 '처음처럼'의 제호 글씨와 그림의 원작자로도 유명하며, 원작료 1억원은 현재 성공회대에서 전액 장학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6년 8월 정치/ 경제계/학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연예계 등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정년 퇴임 콘서트'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흔히 '연대체'로 알려진 신영복 교수의 서예 작품은 서예전 출품작, 현판, 비문, 제호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맨처음 옥중 서신의 어깨 너머 독자였던 어린 조카들을 위해 그려진 그림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일간 신문에 연재되었던 기행문의 삽화를 통해서 외부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다. 기행문의 삽화를 저자가 손수 그리게 된 이유는 어디까지나 비용 절감에 따른 일이었지만, 기행문에 미처 담지 못한 것들을 삽화로 보충하거나 언어의 경직된 논리를 부드럽게 해주거나 그림 자체가 여백이 되어 기행문의 또 다른 행간으로 작용했다.
이 책 『신영복 서화 에세이-처음처럼』에는 기존의 작품 외에도 70여 점에 이르는 그림들이 새로 추가되었다. 신영복의 대표작들을 한 권에 모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무엇보다도 그 안에 담긴 글과 그림, 글씨 속에 배어 있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심어린 성찰'이다. 얄팍한 지식이나 이론보다 삶에서,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한 마디가 얼마나 깊이있는 무게와 가치를 지니는지를 보여준다.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뒤돌아볼 줄 모르고 급하게만 살아가는 '소외된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으로 자리할 것이다.

1부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은 '처음처럼'으로 시작해서 사랑과 그리움, 삶에 대한 사색, 생명 존중 등에 관한 글을 담았고, 2부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은 '교(巧)와 고(固)'로 시작해서 관계, 더불어 사는 삶, 우직한 삶의 자세 등에 대한 글을 모았고, 3부 '늘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은 '각성'으로 시작해서 성찰, 세계관, 그리고 희망에 대한 글을 엮었다.

"이 책은 '처음처럼'에서 시작하여 '석과불식(碩果不食)'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필자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일관된 주제가 있다면 아마 역경(逆境)을 견디는 자세에 관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길밖에 없다고 할 것입니다.
수많은 처음이란 결국 끊임없는 성찰(省察)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목이 잎사귀를 떨고 자신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성찰의 자세가 바로 석과불식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석과불식의 의미는 씨 과실을 먹지 않고 땅에 묻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어려움이든 한 사회의 어려움이든 역경을 견디는 자세에 관한 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처음처럼'의 뜻과 '석과불식'의 의미가 다르지 않고 그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이 책의 모든 글들도 이러한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이야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화 에세이 - 처음처럼』은 어쩌면 독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새삼스러운 이야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서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함께 확인하고, 위로하고, 그리하여 작은 약속을 이끌어내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실린 이야기와 그림들은 사실 많은 사람들의 앨범에도 꽂혀 있는 그림들입니다. 독자들은 각자 자신의 앨범을 열고 자신의 그림들을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그러한 공감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숲으로 가는 긴 여정의 짧은 길동무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 여는 글(저자 서문) / '수많은 처음'에서

또한 이 책은 저자로서는 '행간에 숨은 의미가 더 많았던 갇힌 글들'을 모은 '다시 쓰고 싶은 편지'의 성격을 띠고 있기도 하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실린 글들은 좁은 엽서에 갇혀 있는 글이었을 뿐 아니라 당국의 검열과 그 위에 자기검열이라는 이중의 제약으로 지나치게 절삭(切削)된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 연재된 기행문 역시 갇힌 글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간 신문의 지면이란 매우 한정되어 있는 공간이었을 뿐 아니라 그 자체가 공적 공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글들이란 나로서는 '다시 쓰고 싶은 편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차마 쓰지 못하고 행간에 묻어둔 이야기가 더 많은 글이기 때문입니다. 글이란 아무리 부연하더라도 정의(情意)를 다 담을 수 없는 부족한 그릇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막상 글보다 더 망설여졌던 부분은 그림이었습니다. 비록 자기 글의 삽화였다고 하지만 글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그림의 비중이 더 커지면서 그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옥중 서신의 아래쪽에 조용히 앉아 있거나 기행문의 도우미 같은 위치에서 갑자기 격상된 자리에 올라앉아 그렇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분에 넘치는 자리에 앉아 흠결이 더욱 드러나는 경우와 다르지 않습니다."< /p>

책 정보 별 바로가기 : 책정보  리뷰 (140) 가격비교 (15) 추가정보  책꼬리 (2) 한줄댓글 (0) 맨위로

책꼬리

책꼬리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거나, 연관된 책끼리 꼬리를 달아주는 것입니다. '처음처럼'와 연관된 책이 있다면 책꼬리를 등록해 보세요
처음처럼 (책꼬리 총 2권)

정치/사회 1

책 정보 별 바로가기 : 책정보  리뷰 (140) 가격비교 (15) 추가정보  책꼬리 (2) 한줄댓글 (0) 맨위로

한줄댓글

책속 한 구절

0/200bytes

퀵메뉴

TOP

서비스 이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