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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화경의 600일간 인도여행기~
삶이 고단하고 노여울 때는 인도로 떠나라!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해주는 곳 인도 여행 에세이 『울지 마라, 눈물이 네 몸을 녹일 것이니』. 상처받은 일상에서 벗어나 이화경은 인도로 긴 여행을 떠난다. 그녀는 그곳에서 지내면서 바라본 우리와는 전혀 다른 인도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인도의 삶과 사랑, 사람 이야기를 여행자 이자 생활자로서의 생생하게 전하는 인도 여행기를 만나보자.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이화경이 인도에서 느낀 상념들을 담담하고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2장에서는 여행을 하며 느낀 이화경의 상념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3장은 인도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전한다. 인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을 속 깊이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이화경은 때론 유머러스하고 때론 비극적으로 인도의 풍경을 펼쳐낸다.
설산과 열대 정글이 함께 있고, 기후와 지형이 천차만별인 곳, 주요 언어 7개와 전혀 다른 방언 22,000개가 혼재하는 곳이 인도이다. 이화경은 그런 인도의 모든 모습을 사랑한다. 그녀는 인도에서 생활하며 겪은 진솔한 이야기들과 인도에서 만난 이들, 우리와 다른 인도의 이야기를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더불어 이 책에는 감성적인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생생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여는 글
10 낯선 길이여, 고마워요
PROLOGUE 인도를 향한 첫사랑 혹은 짝사랑 - 결별의 상념
20 울고 싶은 재미에 하루를 살았다
24 나는 나만 생각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시간이 필요했다. 절대적으로, 절망적으로……
28 바쁜 생활은…… 낳고, 낳고, 낳고
30 가면, 길은 언제나, 뒤에, 있다
34 인도에 가기 위해서는
PART 1 신(神)이 멀리 있지 않은 곳, 인도 - 은둔의 상념
38 먼빛이 더욱 됴타
44 계획, 도(道) 깨치려고 하지 말 것
46 신(神)이 그리 멀리 있지 않구나!
50 비늘 털어내기
52 그린 파파야 여자
56 인도로 가는 편도는 없다
62 시간이라는 뺨에 내리는 눈물방울, 타지마할
68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 야무나 강(江)
72 비가 내리고, 비는 내리고
76 울지 마라, 눈물이 네 몸을 녹일 것이니
80 사치와 낭비를 허(許)하라!
PART 2 느린 파문(波文)을 따라가다 - 여행의 상념
86 나마스떼
88 잊으세요, 다 잊으세요
92 천국은 틀림없이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다
100 인도의 젊은이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눌까?
106 인도 연인들의 이별노래
108 죽은 자는 해피하다?
112 인도에 언터처블(Untouchable)은 있다? 없다?
118 손수건 안의 인생
126 마더 테레사 효과(Mother Teresa Effect)
132 칼리 여신
136 다질링의 전망 좋은 방
142 샨티, 샨티!
148 떨어지지 않게 손잡이를 꽉 잡아라 그러면 모든 게 노 쁠라블럼이다
152 나무늘보의 삶을 따라가다
158 벵골 보리수
162 바라나시에서 1
163 바라나시에서 2
166 바라나시에서 3 - 투씨 로마, 투씨 로마……
168 바라나시에서 4 - 갠지스 강과 나비
174 부다가야에서 보내는 편지
178 만트라, 마음을 수호하다
180 마하보디 탑이 보이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188 스리나가르, 아시아의 스위스
192 푸른 하늘 푸른 산 푸른 강물에 검은 얼굴 흰 머리에 푸른 모자 걸어가네
196 달이 뜨는 달 호수(Dal Lake)
200 매직 아워(Magic Hour)
204 그저 얻어지는 게 없다는 측면에서, 길은 진실했다
PART 3 내가 인도에 살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착한 존재들 - 인도에서 만난 사람들
208 사람의 온도
209 체온이 있는 풍경
210 벵골의 밤, 벵골의 여인들
216 브라만 청년의 우파나야나
222 크샤트리아 청년의 생
226 배화교도(拜火敎徒) K
230 하레 크리슈나, 하레 크리슈나
234 스케쥴드 카스트, 슈크라
238 인도 조각가와 태국 사진작가 - 사자드와 사이핀
242 무슬림 여인의 향기
246 잉글리시 보디, 쿱 발로!
252 철없이 날아와 붙는 눈발 - 한 인도 사내의 사망 증명서
256 모이나
260 릭샤왈라
262 느가부지는 릭샤왈라
268 바울의 노래
272 폴란드 시인의 오디세이아
EPILOGUE 오래 버티는 희망도 없지만 끝까지 가는 불행도 없다 - 귀가의 상념
282 혹시 제가 아는 사람 아닌가요?
286 네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도록 하라
290 Still in love
296 마리아 호텔
300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304 오래 버티는 희망도 없지만 끝까지 가는 불행도 없다
마치는 글
314 떠나라, 여행은 일상의 짐들을 내려놓고
자신을 찾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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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해주는 그곳, 소설가 이화경의 600일간 인도여행기
낯선 길을 사랑하고 그 길 위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작가 이화경, 그녀는 결혼과 일에 청춘을 바치며 살아왔던 지난날을 내려놓고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시간을 갖기로 한다. 인도의 콜카타에서 2년간 생활하는 것. 번지점프를 하듯이 뛰어든 낯선 길이지만, 그곳에서의 시간은 조약돌처럼 작지만 좀 더 촉촉해지고 단단해진 자신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설산과 열대 정글이 함께 있는 땅, 주요 언어 7개와 전혀 다른 방언 22,000개가 있는 땅, 감자를 요리하는 300가지 방법들이 전해져 내려오는 있는 땅, 작가는 인도를 이해하는 원 웨이는 없다고 말한다. 자신이 지닌 상상력의 크기만큼, 또 때로는 자신이 간직한 상처만큼, 딱 그만큼만 존재를 드러내는 인도. 작가는 마치 신기루와도 같은 인도의 삶과 사랑, 사람 이야기를 ‘여행자’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대면하고 부딪혔던 ‘생활자’로서의 시선으로 진실하고 솔직하게 들려준다.
여행을 마친 후의 일상은 또 다시 변함없이 흘러간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조바심이 나고 내 마음속의 방향을 잡아주던 나침반이 가끔씩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인도가 가르쳐 준 것, 그것들은 또 다시 낯선 길로의 여행을 인도해준다.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는 인도로 떠나라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집을 사고…. 남들과 똑같이 바쁘게 살아가던 작가는 어느 날 마음 속 나침반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흔들림이 결국 멈춘 곳은 인도의 캘커타. 아주 낯선 풍경, 서로 다른 모습의 사람들과 생활 방식. 작가는 너무나 상이한 인도에서 2년간 생활하며 자신과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그들의 일상도 결국 우리네 일상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작가는 인도 여행을 통해 보다 더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작가는 말한다. 매혹적인 불안을 즐기는 것, 이별을 즐기는 것, 미워한 사람들이 무지무지 애틋해지는 것, 신문에 어떤 기사가 났는지 알 수 없는 것,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다는 것을 아는 것, 예전과 생판 달라진 나를 만나는 것, 무엇보다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는 것,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 바로 여행이라고.
지나친 환상도 비하도 없는 딱 그만큼의 인도를 드러내다
‘여행자’라는 신분은 결국 그 곳에선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작가는 다른 인도 사람들처럼 솥단지를 걸어 놓고 살았던 ‘생활자’로서 보다 인도의 뿌리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길바닥에 엎드려 절하고, 손으로 밥을 비비고, 강물에 몸을 적신다. 그렇게 인도인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자신을 다스리며 욕심을 비우는 법을 배우고, 누구보다 순박한 인도 사람들을 만나면서 비어진 마음속을 삶의 충만함으로 다시 채우는 법을 배운다.
누군가는 인도라는 아름다운 거짓말에 홀리기도 하고, 불결하고 더럽고 가난한 나라라고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인도는 단 하나의 표준도, 단 하나의 고정된 정형도 없다.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그 존재를 드러내는 인도. 지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인도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
<명사들의 추천사>
수많은 인도여행기가 있지만 이 책은 인도의 공간과 사람을 들여다본 거주여행자의 촘촘한 현미경적 시선이 돋보인다. 책을 덮고 나면 미지와 불가사의가 조금은 해독된 듯 느껴지기도 하고 문득 배낭을 챙겨 인도로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 책속에서 만나게 되는 인도를 통해, 독자들의 삶에 대한 프레임과 심도는 분명 한 뼘 더 넓어지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 임순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감독
이화경이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며 느낀 실존의 황홀과 통증이 그것을 읽는 내 가슴에도 울컥, 스며들곤 했다. 숱한 신들, 사랑, 이별, 죽음, 예술 등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적인 인도 풍경과 사귀며 풀어가는 그 아름슬픈 사연을 따라가 보는 재미도 그렇지만 세공사가 보석을 다듬듯 공들인 문장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 고진하 시인
이화경의 인도 구경은 자못 멀고 깊어서 인도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그의 문장을 통해 인도의 가장 먼 데까지를 본다. 그는 이 여행 산문집을 통해 자신이 탁월한 구경꾼이자, 성찰하는 자이며, 탁월한 풍경의 기록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것도 때론 유머러스하고 때론 비극적이며, 때론 장엄한 문장들을 통해 증명한다.
- 김형중 문학평론가
마치 젖은 손으로 전기를 만진 것처럼 핏대를 타고 전율이 찌릿찌릿 올라오더라고. 콜카타라는 단어가 내게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어. 이제 그만 헛된 싸움을 중지하고 떠나라고. 이제 그만 떠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그저 인도(印度)가 인도(引導)하는 대로 따라가 보라고. 일단 그 길을 따라가 보라고. 그렇게 나는 벵골의 밤 속으로 천천히 따라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어.
-<울고 싶은 재미에 하루를 살았다> 중에서
「소금 시(詩)」(윤성학)라는 제목의 짧은 시 한 편을 읽고 나서 잠깐 울었다. 울지 마라는 시인의 명령에 불복종하며 소금병정처럼 울었다. 소금 방패도 던져두고 굵은 소금밭에 자빠져 아픈 몸이 녹도록 울고 싶었다. 실컷 울고 난 뒤, 나는 다시 소금을 얻기 위해 싸우러 세상으로 나갈 수 있었다.
- <울지 마라, 눈물이 네 몸을 녹일 것이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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