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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워커: 아름다운 지구인22년간의 도보여행, 17년간의 침묵여행(반양장)

플래닛 워커: 아름다운 지구인

미리보기 YES24
환경부 선정 2008년 우수 환경도서 - 성인 외 1 건
저자
존 프란시스 지음
역자
안진이 옮김 역자평점 6.3
출판사
살림 | 2008.09.16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459 | ISBN
원제 : Planet walker
ISBN 10-8952209915
ISBN 13-9788952209917
정가
16,000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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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7년 노틸러스 북 어워드 Grand Winner 수상작!

한번에 한 걸음씩 세상을 바꿔 나가는 아름다운 여정기. 1971년 1월 16일,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사고는 '존 프란시스'에게 일생일대의 변화를 가져왔다. 기름유출 사고에서 오염된 환경을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를 계기로 주어진 것을 누리기만 하는 삶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고 지구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 행동의 첫 시작으로, 그는 더 이상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달 뒤 존 프란시스는 침묵을 맹세하게 되고 이후 17년 동안 말을 하지 많았다.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는 22년 간의 도보여행과 17년 간의 침묵여행을 통해 자연의 본연의 모습을 재발견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태안 주민과 120만 자원봉사자에게 헌정된 화제작이자, 톰 새디악 감독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차기 영화 예정작이다.

존 프란시스는 놀라운 결단력과 신념으로 건강한 지구를 기원하며 묵묵히 걸었다. 그 여정에서 겪은 긍정적인 경험과 위기의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여행 중에 틈틈이 그린 그림을 함께 실었으며, 아름다운 여정에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충고도 곁들였다.

이 책의 Tip!
이 책에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눈에 보이는 가치와 보이지 않는 가치, 그리고 인간과 환경의 연관관계를 다룹니다. 한걸음씩 나아가는 그의 발걸음을 좇아 가노라면, 삶의 지혜를 터득한 '순례하는 철학자'의 통찰과 지혜를 나누어 갖게 될 것입니다. 한번에 한걸음씩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존 프란시스 박사와 '플래닛워크'에 대해서 더 알기를 원하는 독자들은 www.planetwalker.org에서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존 프란시스

저서 (총 1권)
비영리 환경교육기구 '플래닛워크'의 설립자이자 대표.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순례와 변화에 관하여 강연을 하고 '플래닛라인스'를 홍보하고 있다. 그가 개발 중인 '플래닛라인스'는 도보순례에 기반을 둔 환경교육 과정으로 초중고교와 대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부인 마사, 두 아들 새뮤얼과 루크와 함께 캘리포니아 주 포인트 레이에스에 살고 있다.
역서(총 37권)
역자 안진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패션 일러스트의 거장들』 『영혼의 순례자 반 고흐』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타임 푸어』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마음가면』 『포스트자본주의』 『일상 속의 성차별』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사의 글
여행 경로
머리말
1장_ 기름과 물 세상이 충돌하다
2장_ 길에서 살기 연기처럼
3장_ 대나무와 침묵 듣는 법을 배우다
4장_ 영혼을 훔치다 죽음과의 만남
5장_ 다리 보행자의 시점
6장_ 반짝이는 모든 것 야생지대를 발견하다
7장_ 반성의 학교 도구를 모으다
8장_ 걸어다니는 말 북쪽을 향해
9장_ 북쪽으로 가는 길 해안을 따라
10장_ 라 자바 찻잎과 교감
11장_ 동쪽으로의 여행 워싱턴에서 몬태나로
12장_ 안녕? 안녕! 몬태나를 떠나다
13장_ 사막 물 운반 작전
14장_ 옐로스톤과 평원 곰과 미사일
15장_ 눈보라 사우스다코타 주의 겨울
16장_ 파우와우 부러진 화살
17장_ 다섯 호수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18장_ 추수감사절 7년과 하루
19장_ 침묵으로 말하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20장_ OPA 90 유조선을 규제하다
그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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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65건)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워커 - 존 프란시스
당신이 변화를 요구할 도덕적 권리가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당신은 여행을 계속하면서 지역사..
프리강양님 | 반디앤루니스 | 2016.06.24
자신의 신념대로 사는 용기가 아름다운 사람
용기나 신념에 관한 가치가 퇴색한이 시대에, 읽을 수록 힘이 생기고 뭔가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다시 생겨서 행복했다. 세상은 ..
뚜벅이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1.07
플래닛 워커 22년간의 도보여행, 17년간의 침묵여..
2007년 12월 7일 서해안 태안 앞바다. 유조선 허베이스피릿호와 해상 크레인이 충돌하여 대량의 기름이 유출되었고 이는 한국 해상의 기름유출 사고 가운데 ..
쌍바닥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1.04
플래닛 워커
2007년 12월 7일 서해안 태안 앞바다. 유조선 허베이스피릿호와 해상 크레인이 충돌하여 대량의 기름이 유출되었고 이는 한국 해상의 기름유출 사고 가운데 ..
bobobobo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1.04
걷기의 수행적 성격을 보여주는 책''아름다운 지..
시인 나희덕님은 한 산문에서 ‘고난주간’만이라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한 가지씩을 줄이거나 금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침묵을 실행에 옮긴 적이 있다는 말을..
치자꽃근처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4.25
가능성, 그 내면의 목소리
나는 존 프란시스 박사와 459쪽에 달하는 기나긴 순례를 마치고 방금 나의 현실로 되돌아왔다.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를 목격한 후..
꼼쥐1님 | 반디앤루니스 | 2013.02.16

미디어 서평 (총4건)

호주·유럽…설레는 '여행 이야기'
호주·유럽…설레는 '여행 이야기'
[데일리노컷뉴스 박홍규 기자] ▶'호주워킹홀리데이 완전정복(강태호/ 고려원북스)'은 호주 워킹 홀리데이에 관한 환상과 현실을 보여주는 ..
노컷뉴스 | 2008.09.26
22년간 차 안타고 17년간 말않고 여행 “내 불편..
22년간 차 안타고 17년간 말않고 여행 “내 불편으로 자연 살릴 수 있다면”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워커’/존 프란시스/살림 22년 동안 차를 타지 않고 17년 동안 말을 하지 않고 산다면? 속도를 자랑하는 현대사회..
국민일보 | 2008.09.22
[책과 삶]걸어라, 지구를 위해
[책과 삶]걸어라, 지구를 위해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존 프란시스 | 살림 저자 존 프란시스는 1971년 다시 태어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부근에서 유조선..
경향신문 | 2008.09.19
<세상을 바꾸기 위해 22년간 걸어다닌 사람>
<세상을 바꾸기 위해 22년간 걸어다닌 사람>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워커'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해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는 아직도 우리 사회..
연합뉴스 | 200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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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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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의 기름유출 사건, 방제작업이 끝날 때, 이 사건의 근본을 해결하고자 자신의 인생을 투신한 사람이 한 명 생겨났다. 2007년 태안의 기름유출 사건이 벌어졌을 때, 과연 이 사건을 자신의 삶으로 생각한 사람이 생겨났을까? 도보와 생각 그리고 반성으로 이어지는 이 잔잔한 여행기는 두바이를 보면서 열광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도 새만금이 제2의 두바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정말로 구제불능일 것이다. 미국이 선진국인 이유는, 상황에 대해서 조용히 생각하면서 실천하는 존 프란시스 같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이 선진국이 아닌 이유는, 두바이의 찬미자만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념을 가지고 자기 길을 '걸었던' 사람의 용기에 관한 감동적인 기록이다. 오늘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걷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우석훈 교수(생태경제학자, 『88만원세대』 공저자)

2007년 노틸러스 북 어워드 Grand Winner 수상작!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화 작업중! (톰 새디악 감독, 저스틴 잭햄 극본)
태안 주민과 120만 자원봉사자에게 헌정된 화제작!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 번에 한 걸음씩, 22년간 걸어다닌 사람의 감동적인 실화!
존 프란시스는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를 보고 '편안을 누리며 사는 삶'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프란시스는 원유에 뒤엉킨 새와 바다생물을 살리기 위해 애써보고, 해변을 뒤덮은 기름을 문질러 닦는 자원봉사자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 더 깊이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구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확인한다는 의미에서 그는 더 이상 자동차를 타지 않기로 하고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의 결심에 놀라고 의아해했으며 때로는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보생활은 시작에 불과했다. 몇 달 후 존 프란시스는 침묵을 맹세하고 17년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워커』는 도보여행과 침묵여행을 통해 우리 대부분이 망각해 버린 자연의 리듬을 재발견한 사람의 이야기다. 저자는 여행과 만남을 통해 말 한 마디 없이 이해와 공감을 전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태평양 북서부를 거쳐 시에라 산맥과 로키 산맥을 횡단했으며, 태평양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으로 미국 땅을 도보로 가로질렀다. 그리고 침묵 속에서 여행하면서도 남오리건 주립대학에서 과학 학사과정을 그리고 몬태나 대학에서 환경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결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토지자원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존 프란시스가 여행 중에 직접 그린 그림이 곳곳에 실려 있고, 그와 같은 길을 걸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실제적인 충고도 곁들여져 있는 이 책에는 그가 여행 중 겪은 긍정적인 경험과 위기의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독자들은 존 프란시스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면서, 그가 만난 아름다운 세상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뿐 아니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착실히 삶의 지혜를 터득한 ' 순례하는 철학자'의 통찰과 지혜를 나누어 갖게 될 것이다.

본문 속으로

"공간을 이동하는 순례는 내면의 여행을 겉으로 드러내는 상징적인 행위이며, 내면의 여행은 외적인 순례에서 발견하는 의미와 신호를 토대로 내면을 알아 가는 과정이다. 두 여행 중 하나만 해도 되지만 둘 다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토머스 머튼, 1964 ('머리말'의 인용문)

1971년 1월 16일 금문교 밑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는 내 가슴에 깊이 박혀 내 삶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켰다. 한국 태안 앞바다의 허베이 스피리트 호 기름유출 사건 역시 한국인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나의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의 한국어판을, 한국 서해안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써온 태안의 주민과 자원봉사자들께 바친다. 그들의 아름다운 여정에 함께 동참하는 사람이 보내는 지지와 공감의 표시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한국의 독자들에게'에서)

이처럼 별로 소용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장면은 보기에도 괴로운 스냅사진으로 남았다. 보리나스 늪가에서는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오는 젊은 여자가 목 깊이까지 오는 시커먼 물속에 들어가 불쌍한 새들을 꺼내 주려 했다. 하지만 새들은 그녀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고 흠뻑 젖은 날개를 펄럭이다 수면 아래로 더 멀리 미끄러져 가 버렸다.
해변에서는 삽과 갈퀴를 든 일꾼들이 헬리콥터와 소형 비행기로 기름 위에 투하한 짚을 모았다. 한 노인이 모래 위에 무릎을 꿇고 우는 사이 시커멓게 변한 농병아리 한 마리가 그의 손 안에서 죽었다. (제1장 '기름과 물'에서)

첫 도보여행을 떠날 때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배낭을 가져가라. 하루에 걷는 거리를 늘리려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한다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를 구입해라. 옷을 여러 겹으로 입고, 물과 열량이 높은 과자와 작은 손전등을 가져라가. 어쩔 수 없이 생길 물집을 가라앉히는 데 쓸 반창고도 몇 개 챙겨라. 즐거운 여행이 되길! (제1장 '기름과 물'에서)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쭤 보니, 어머니는 괜찮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어머니 스스로를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덧붙인다. "걱정 마라. 다시 차를 타게 될 테니까. 너는 잠깐 그러다 말게다."
다음날 길가에 있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차 한 대가 지나갈 때마다 세상이 나를 뒤로 하고 휙휙 지나가는 기분이다. 혹시 내가 순전히 내 고집 때문에 다시는 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하려는 것은 아닐까? 걷기 시작한 지 두 달쯤 되었는데도 벌써 지쳐 간다. (제2장 '길에서 살기'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걸어라.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따져보고 전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돌이켜보라. 현재의 매 순간에 변화를 위한 기회의 씨앗이 있다. 당신의 삶은 모험이다. 마음껏 즐기면 살아라. (제2장 ' 길에서 살기'에서)

어느 날 나는 시험 삼아 내년 생일이 돌아올 때까지 침묵을 연장하기로 결심한다. 침묵의 장점을 많이 생각해 보고 내린 결정이며, 쉼 없이 되풀이되는 내면의 투쟁을 끝내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침묵을 이성적인 결단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아직도 머릿속에는 천 개도 넘는 미완성의 대화와 풀리지 않는 의문이 요동친다. 입을 다물기만 하면 신비로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리라는 생각은 저절로 사라진다. 나 자신의 생각조차 불협화음을 이루는데 더 말해 무엇 하랴. (제3장 '대나무와 침묵'에서)

걷기와 침묵은 나를 구원해 주었다. 걷기와 침묵은 속도를 늦추어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고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게 해 주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기회를 준다. (제3장 '대나무와 침묵'에서)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굳이 네 목에 무거운 돌을 매달지 않아도 흑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녹록치 않아. 그런데 넌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얘야 이 바보 같은 짓을 제발 그만둬라. 다시 운전을 하고 뭐라고 말을 좀 해 봐라. 지금 이 순간에도 너는 아무 말 안 하고 있잖니." (제7장 '반성의 학교'에서)

나는 느긋하게 출발한다. 처음에는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져 소나기처럼 된다. 하늘은 연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회색으로 변한다. 나는 초원을 가로질러 천천히 걸어간다. 때로는 높이 천 미터가 넘는 산을 오르고 내 앞에 놓인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기분이 좋다. 때로는 진흙탕이 된 길에서 젖은 풀잎과 자주색, 황금색 야생화를 스치면서 강행군을 해야 한다. (제9장 '북쪽으로 가는 길'에 서)

"나는 요즘도 매일 널 위해 기도하지만 네 걱정은 점점 줄어든단다. 네가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하고 있든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너를 통해 일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해. 아, 물론 처음엔 나도 네가 미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지." (제10장 '라 자바'에서, 어머니가 한 말)

당신의 감정을 파악하라. 기쁜 마음뿐 아니라 두려움도 살펴라. 길 위에서 생기는 두려움은 내면의 여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두려움에 완전히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두려움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최대한 용기를 내고, 떨리는 가슴 속에 감춰진 교훈에 귀를 기울여라. 두려움이 사라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제14장 '옐로스톤과 평원'에서)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자신과 대면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우리가 편을 갈라 싸울 필요가 없고, 국가의 적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 말다툼을 벌일 필요도 없음을 깨닫는다.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좁은 행성에서 이 귀중한 순간을 평화롭게 살아갈 기회가 아직 열려 있다. 걷기만 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제20장 'OPA 90'에서)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를 목격한 후 존 프란시스의 삶에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방제작업을 돕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 독자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결국 그는 전통적인 방식과 다른 답, 그리고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답을 찾아냈다. 기름으로 움직이는 모든 동력운송수단 이용을 포기하고 어디든 걸어다니기로 한 것이다. 몇 달 후에는 침묵의 맹세까지 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그의 정신건강을 염려하기까지 했지만, 유려한 문장으로 쓴 이 회고담이 보여 주듯 이러한 과정은 지혜를 얻기 위한 30년간의 순례에서 첫 단계에 불과했다.
이 책은 독특한 충동에 이끌려 놀라운 결단력과 신념으로 자기희생을 감내하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다. 존 프란시스는 22년 동안 걸어다니며, 산을 오르고 메마른 사막을 건너고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미국을 구석구석 살폈다. 나중에는 쿠바와 브라질을 도보로 횡단하고 알래스카와 남극까지 방문했다. 여행 중 대학 공부를 마치고, 석사학위와 토지자원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UNEP(유엔환경계획)의 세계 풀뿌리 공동체를 담당하는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UNEP의 홍보와 환경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22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며 존 프란시스는 환경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가 됐고, 교사가 됐고, 지도자가 됐다. 프란시스는 이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더 건강한 지구와 지금보다 덜 이기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우리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뒤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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