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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바바야가 할머니(네버랜드 픽쳐 북스)(148)

바바야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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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역자
최순희 옮김 역자평점 8.3
출판사
시공주니어 | 2003.01.30
형태
판형 A4 | 페이지 수 30 | ISBN
원제 : Babushka
ISBN 10-8952723953
ISBN 13-9788952723956
정가
7,500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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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을 사람들은 바바야가를 사악하고 소름 끼치는 마귀할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바야가는 사실 마음씨 좋고, 아이들을 아주 좋아하는 외로운 마녀일 뿐이다. 어느 날 바바야가는 손자를 갖고 싶은 열망에 한 할머니 집에서 몰래 옷을 가져다가 마을 할머니처럼 꾸민 후 마을로 들어간다. 바바야가는 우연히 빅터라는 아이의 사정을 알게되고 그 아이를 돌보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 바바야가와 빅터가 서로를 사랑하면서 잘 지내던 중, 빅터가 마녀 바바야가의 이야기를 듣고 두려워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바바야가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데...

저자소개

저자 패트리샤 폴라코

저서 (총 24권)
1944년 미국 미시간 주에서 태어나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예술사를 공부했다. 러시아와 그리스의 미술사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러시아에서 이민 온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작가를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른들이 들려 주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들으며 자란 것이 작품의 뼈대가 되었다. 1989년 『레첸카의 알』로 국제도서연합회 청소년도서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 『천둥 케이크』, 『꿀벌 나무』, 『선생님, 우리 선생님』, 『할머니의 조각보』, 『할머니와 고양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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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상세이미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건 바보짓이야!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동화 속 캐릭터를 뽑아 본다면 그 속에는 단연코 마녀가 들어 있을 것이다. 마녀의 본고장인 유럽은 물론 전세계 사람들은 저마다 마녀 이야기를 즐기고 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마녀 이야기에 매혹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마법을 부리는 신비로움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이런 신비함 이면에는 마녀는 사람에게 해악을 주는 마력을 지닌 여자라는 통념이 널리 퍼져 있다.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선보이는 《바바야가 할머니》의 주인공인 마녀 바바야가는 사람들의 이런 편견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원래 바바야가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인물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을 해치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도와 주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바바야가의 긍정적인 측면-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부각시켜 이야기를 따뜻하게 되살려 내는 한편, 사람들의 편견에 일침을 가한다. 즉 책 결말 부분에 한 할머니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들은 정말 바보야! 마음으로 느껴야 해.'라고 고백한 것처럼 뜬소문이나 겉모습이 아닌, 마음으로 남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러시아 민속풍의 필치로 그려 낸 장면들은 이야기를 더욱 극적이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이처럼 《바바야가 할머니》는 마녀에 얽힌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져 재미도 있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가르침과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읽을수록 더욱더 매력적이다.

마녀는 사람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통념이 널리 퍼지게 된 이유
마녀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 마녀에 대한 신앙은 고대 이집트나 인도를 비롯해 그리스, 로마에도 널리 퍼져 있었고,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아직까지도 마녀의 존재를 믿고 있다. 유럽에서는 반사회적인 행위에 대해서만 벌을 가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마녀에 대해 다소 관대한 편이었다. 하지만 십자군 원정 실패 후, 사회 불안과 종교적 위기가 계속되자 권력층과 교회는 주민들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마녀로 몰았다. 즉 마녀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악마를 섬기며, 그 대가로 마력을 부여 받았다는 오명을 뒤집어씌우면서 마녀 사냥을 전개해 나간 것이다. 이 시기(15C초~18C초)가 오래 지속되면서 마녀는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는 마력을 지닌 여자라는 통념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줄거리
바바야가는 최후의 마녀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바바야가를 사악하고 소름 끼치는 전설 속의 괴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바바야가는 마음씨 좋은 마녀였지요. 바바야가는 마을 할머니들이 손자들을 돌보며 행복해하는 걸 보면서, 자기도 손자가 있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바바야가는 한 할머니의 옷을 몰래 챙겨 입고 마을로 들어갔어요. 다행히도 마을 할머니들은 이 낯선 할머니가 전설 속 괴물인 바바야가라는 걸 눈치채지 못했어요. 바바야가는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타샤와 그의 아들 빅터를 보았어요. 할머니들은 빅터에겐 그를 돌봐 줄 할머니가 없다며 안타까워했어요. 바바야가는 나타샤를 뒤쫓아가서 빅터를 돌봐 줄 테니 같이 살 수 있는지 물었어요. 나타샤는 바바야가를 흔쾌히 받아들였지요. 바바야가는 빅터와 함께 숲에 나가 이야기도 들려 주고 노래도 불러 주었어요. 날이 갈수록 바바야가와 빅터는 서로 매우 사랑하게 되었어요.

어느 날, 빅터는 마을 할머니들에게 마녀 바바야가 이야기를 듣고, 부들부들 떨며 두려워했지요. 하는 수 없이 바바야가는 빅터가 자신의 참모습을 알아차리면 큰 충격을 받게 될까 봐 오두막을 떠나 숲으로 갔어요. 그 후 빅터는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숲에 나가곤 했는데, 그러다가 늑대 무리를 만나 위험에 처하게 되었어요. 바로 그 때 나무를 가르며 숲 속에서 바바야가가 나타나 늑대 무리들을 쫓아 냈어요.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바바야가가 무시무시한 괴물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 날 밤, 마을에서는 바바야가를 위한 잔치가 열렸고, 그 후 마녀 바바야가는 바바야가 할머니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저자 소개

지은이 패트리샤 폴라코(1944~)
미국 미시간의 랜싱에서 태어났다. 그는 러시아에서 건너온 부모를 비롯하여 이야기 작가가 많은 집안에서, 그들이 들려 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미국과 호주에서 공부했으며, 예술사 특히 러시아와 그리스의 회화와 미술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우크라이나 부활절 달걀 이야기인 《레첸카의 달걀》로 국제 도서연합회 청소년 부문 도서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가족의 역사에 바탕을 둔 이야기들이며, 러시아 민속풍의 그림이 많다. 작품으로는 《천둥 케이크》, 《선생님, 우리 선생님》, 《보바 아저씨의 나무》, 《할머니의 인형》, 《고맙습니다, 선생님》 들이 있다.

옮긴이 최순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했고, 남캘리포니아 대학원에서 도서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0년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립도서관에서 어린이책 전문 사서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물고기는 물고기야!》 , 《일곱 마리 눈먼 생쥐》, 《할머니가 남긴 선물》, 《엄마의 의자》,《프레드릭》, 《폴린》, 《선생님, 우리 선생님》, 《트리갭의 샘물》, 《욕심쟁이 눈사람》들이 있다.

책속으로


바바야가가 마을로 들어서자, 광장 한가운데의 나무 그늘에 모여 있던
할머니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한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어서 와요. 여기 같이 앉아요."
바바야가는 슬며시 웃었어요. 아무도 자기를 알아보지 못했거든요.
할머니들은 바바야가에게 그 날 아침에 태어난 갓난아이를 보여 주었어요.
한 할머니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얘가 내 손자라오."
또 다른 할머니도 자랑했어요. "이 앤 내 손녀 마샤예요.
참 귀엽게 생겼지요?" 할머니들은 저마다 자기 손자, 손녀를 보여 주었어요.
그 때 나타샤가 어린 아들 빅터를 데리고 광장을 지나갔습니다.
한 할머니가 귓속말을 했습니다.
"안됐어. 저 어린것에겐 제 엄마가 일하러 나간 동안 돌봐 줄 할머니도
없으니." 할머니들이 서로의 손자, 손녀들을 칭찬하는 사이, 바바야가는
나탸샤와 빅터를 뒤쫓아갔어요. 바바야가는 두 사람의 오두막까지
따라 들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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