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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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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9월5일 다음 추천
저자
박종호 지음
출판사
시공사 | 2012.11.2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30 | ISBN
ISBN 10-8952738004
ISBN 13-9788952738004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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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리브로 반디앤루니스

책소개

클래식 레코드 가게 주인이 들려주는 열정과 추억의 음악이야기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읽어낸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국내 최초의 클래식 전문 매장 '풍월당' 대표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자유와 예술을 인생의 화두로 삼은 한 남자의 행복하고 즐거운 음반 편력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클래식 음악에 매료되어 의사에서 레코드 가게 주인이 된 저자가 열정과 추억을 담아 음악 이야기를 전달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LP 음반 컬렉션을 시작했으며, 병원을 운영하면서도 해마다 음악제가 열리는 곳이라면 베네치아에서 오스트리아의 보덴 호숫가까지 어디든 찾아다녔다. 그렇게 30년 넘게 음악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저자. 마침내 천직으로 삼아온 의사에서 클래식 레코드 전문점인 풍월당의 주인으로 인생의 제2막을 열게 된다.

이 책에는 이러한 저자의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음악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명반을 소개하거나 음악을 청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만을 담는데서 그치지 않고, 저자의 경험과 감흥으로 음악을 읽어내며 음악에 좀 더 몰두 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다. 무슨 음악을, 누구의 연주로, 어떻게 들어야 할지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박종호

저서 (총 14권)
박종호 풍월당 대표, 오페라 평론가, 문화 예술 칼럼니스트, 정신과 전문의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자신은 품격 있는 교양인, 균형 잡힌 경계인이 되는 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오늘도 공부하고 있다. 어떤 곳에도 속하지 않고 관찰하는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 정작 필요한 사람은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가진 관찰자라고 생각하는 그는,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고 쓰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도전도 거부하지 않는다. 1993년 첫 유럽 여행 이후, 지금까지 수백 차례 유럽을 다녀왔지만, 그는 매번 새로운 주제로 여행을 떠난다. 2003년 우려와 찬사를 동시에 받으며 클래식 음반 매장 풍월당을, 2007년 만류와 반대를 무릅쓰고 풍월당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풍월당과 풍월당 아카데미가 고양된 정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적 장소가 되기를 꿈꾸며 경영인의 자리를 고집하지 않고,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2, 3, '불멸의 오페라' Ⅰ, Ⅱ, '오페라 에센스 55',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유럽음악축제 순례기', '박종호의 이탈리아 여행기: 황홀한 여행',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가 있다.
저자 박종호의 다른 책 더보기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시공사 2012.06.18
탱고 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공사 2012.04.23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김영사 2011.07.15
오페라 에센스 55 오페라 에센스 55 시공사 2010.07.15

목차

- 책머리에 : 음악과 친해지고 싶은 이들에게
1. 봄, 세상의 모든 사랑을 위하여
2. 여름, 싱그러운 꿈과 낭만을 위하여
3. 가을, 홀로 남은 자의 슬픔을 위하여
4. 겨울, 고독한 영혼을 위하여
- 나만의 추천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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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리뷰(총 21건)

리뷰쓰기
의사와 風月堂의 함수관계
가끔씩 우리들은 판검사를 하다가 어느 순간 때려치고 호프집 사장으로 변신한다든지, 기업체 사장을 하다가 그 많은 돈과 명예도 포기하고 맛깔나는 식당을 운영하..
미소&당기소님 | chaek24alio님의.. | 2012.12.31
클래식 입문
우선 이책은 처음 클래식을 접하지 못한 초심자를 위하여 클래식 고수가&nbs..
인터김님 | 인터파크도서 | 2012.12.03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함께해요.
   핑계아닌 핑계를 대자면...한달내내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다 보니, 컴퓨터 앞에 앉기도 힘들고...덕분에 =_=; 엄청난 시간을 ..
달의여신s님 | 인터파크도서 | 2012.01.30
저자의 클래식 사랑이 느껴진다
풍월당 주인인 박종호씨의 클래식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 이다. 클래식은 대중가요처럼 편하게 듣고 즐기는 음악이 아니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인지 음악회나..
상서기님 | 인터파크도서 | 2012.01.24
편안한 음악이야기
표지 속 중년의 한 남자가 은근한 미소를 짓고 있다. 천직인 의사를 그만두고 압구정동에 클래식 레코드 가게를 낸 이 남자는 정말 행복해보인다. 가끔 인생의 ..
휴휴스토리님 | 인터파크도서 | 2011.07.17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 박종호씨는 글을 참 잘 쓴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바이다. 의사이면서, 클래식과 오페라의 전문가이면서도 글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감성적으로 ..
콩님 | 그래, 오늘을 살다 |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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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상세이미지

국내 최초 클래식 레코드 가게 주인이 들려주는 열정과 추억의 음악이야기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소문난 클래식 애호가 중 한 사람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LP음반 컬렉션을 시작했으며, 병원을 운영하면서도 해마다 음악제가 열리는 곳이라면 베네치아에서 오스트리아의 보덴 호숫가까지 어디든 찾아다녔다. 그렇게 30여 년 동안 음악과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저자는 마침내 천직으로 삼아온 의사에서 클래식 레코드 전문점인 풍월당의 주인으로 인생의 제 2막을 맞게 되었다.
풍월당은 개점한 지 1년 만에 각종 음악 잡지에 음반 판매량이 게재되고, 백건우와 흐보로스토프스키, 이안 보스트리지 등 대가들의 사인회를 열 정도로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제 저자는 자신의 인생 지도까지 바꾼 음악 사랑을 한 권의 책 속에 담아냈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은 명반을 소개하거나 클래식을 듣는 데 필요한 정보만을 담은 교과서적인 입문서가 아니다. 저자만의 감흥으로 읽어낸 음악 이야기가 전주처럼 흐르고 초심자들을 좀더 음악에 몰입시키고 이해시키기 위한 정보는 쉽게 풀어 썼다. 그래서 클래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매혹적인 선율에 마음을 빼앗겨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무슨 음악을, 누구의 연주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추억의 음반 편력기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은 불멸의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일궈낸 위대한 예술 세계를 통해 삶의 진정성과 마주할 수 있다. 팔과 다리가 없는 불우한 장애를 타고난 바리톤 크바스토프가 부르는 [겨울 여행]과 42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쿠벨리크가 지휘한 [스메타나] 공연 실황의 감동을 전하는 글 속에서는 절망과 환희가 교차하는 삶의 근원적인 비애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인‘ 나만의 추천음반’에서는 본문에 언급된 100여 개의 음반을 모두 소개하였다. 특히 이 음반들은 LP판이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CD들이어서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정보이다. 또한 재킷 사진을 올컬러로 실어 음반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했으며, 리뷰는 음악을 가까이 하고 싶은 모든 이들이 자신의 취향과 수준에 맞는 음반을 제대로 고르는 데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은 음악과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통해 음악이 오래된 벗과 같이 친근한 예술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책속으로

칸텔리의 지휘는 이탈리아인답게 열정적이고 격렬하며 생동감이 넘쳤다. 그러면서도 뛰어난 분별력으로 자신의 정열을 절제할 줄 알았다. 그는 비록 이탈리아인지만 독일 음악에도 아주 뛰어난 해석을 보였다. 특히 베트벤과 브람스, 멘델스존 같은 독일 고전 낭만 음악에는 독특하고 견실한 지휘로 독일계 음악인들을 능가하는 명연주를 선보였다. (중략) 귀도 칸텔리의 음악을 들을 때면 나는 항상 밝게 타올랐다가 일찍 사라진 짧은 불꽃과 같았던 그의 인생을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남긴 음반들은 어쩌면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을 이미 다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 삼십대의 그는 브람스를 지휘하면서 그것이 모두 그 곡의 처음이자 마지막 녹음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그의 정연( ?z)한 브람스를 들을 때마다 나의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그의 이름은 오늘도 나에게 귀도, 거부할 수 없는 마음의 도둑으로 다가온다.
-「가장 밝고 짧게 탄 불꽃」중에서

굴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그만 다리에 맥이 탁 풀렸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를 보려고 했었고, 무엇보다도 그를 한국에 초청하여 콘서트를 한번 하는 것이 나의 소망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물론 머릿속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몇 년 전에 그가 사는 오스트리아의 시골인 바이센바흐의 아터 호수까지 사람을 보낸 적도 있었다. 그때 그를 만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그를 불러오지는 못했다. (중략) 굴다가 만년에 보내준 기행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는 음악회에 연주하러 갈 때 연미복은커녕 양복도 입지 않고 티셔츠 하나에 빵모자를 쓰고 나타나기를 즐겼다. 소나타 같은 독주곡을 연주할 때의 자유분방함은 말할 것도 없고, 협주곡을 할 때도 직접 지휘하기를 즐겼다. (중략)그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독특한 제스처는 자유
로운 예술관과 달관한 인생관을 대변하는 것이었으며, 무대 위에서 피아노와 마주한 그는 바로 모차르트의 화신이었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소년의 감성」중에서

어느 날 레코드 가게 아가씨가 내게 희뿌연 색깔의 음반을 내놓으며 무조건 사가라고 종용했다. 놀랄 만한 일이었다. 말도 별고 없고 소극적으로 보이던 그녀가 그렇게 당당하게 음반을 내놓으면서 사가라니! 그녀가 그런 식으로 음반을 권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음반 위에 적힌 곡명이나 연주가도 모두 생소했다. 더욱이 나는 이왕이면 재킷이 예쁜 음반을 선호하는데, 암울한 그림의 분위기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이걸 듣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라는 표정으로 강요하는 그녀의 위세에 눌려 그 음반을 사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음반이 바로 슈베르트의‘아르페지오네 소나타’였다. (중략) 그동안 실내악이라면 모두 하이든의 현악 4중주곡 <종달새>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처럼 얌전하고 조용한 것뿐인 줄 알았다. 그러나 한 대의 첼로와 피아노는 어떤 오케스트라보다도 더 호소력 있게 슬픔을 드러내고, 때로는 눈물을 삼키고, 때로는 통곡하는 것이었다. 로스트로포비치가 긁어대는 첼로의 울림통은 마치 눈물을 잔뜩 담고 있는 통곡의 통 같았다.
-「눈물을 담은 소리통」중에서

나는 사실 로시니의 오페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그것은 다분히 취향의 탓이리라. 어쨌든 그의 많은 작품들 특히 오페라 부파(희가극)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트릭과 재빠른 개그가 나의 심중을 그리 자극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로시니의 오페라란 다만 하루 저녁의 여흥과 웃음을 위한 정말 사치스러운 장치라는 편견을 떨치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로시니에 대한 편견을 일거에 없애버리고, 배가 불뚝 나온 그의 사진 앞에 모자를 벗고 조아리고 싶게 만든 단 한 곡이 바로 <스타바트 마테르>이다. 이 곡을 들을 때면 나는 늘 하던 일을 멈추어야만 했고, 가슴을 죄면서 듣지 않은 적이 없었다. (중략)합창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네 명의 독창자가 나오는 이 곡은 모두 10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창자들은 제1소프라노와 제1소프라노 그리고 테너와 베이스이다. 처음엔 합창과 관현악으로 제1곡 ‘도입창’이 웅장하고 경건하게 시작된다. 그리고 차례로 독창자들의 노래가 나오는데, 한 사람에게 오직 한 곡씩의 독창이 배정되는 셈이다. 제2곡이 테너 독창, 제4곡이 베이스 독창, 제7곡과 제8곡이 각기 제2소프라노와 제1소프라노의 독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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