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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의 아이들

갈릴레오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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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서 C. 클라크 , 조지 R. R. 마틴 , 어슐러 르 귄 지음
역자
김명남 , 하현길 옮김 역자평점 7.1
출판사
시공사(단행본) | 2007.06.07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440 | ISBN
원제 : Galileo's Children: Tales Of Science VS. Superstition
ISBN 10-8952749219
ISBN 13-9788952749215
정가
13,000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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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기 있는 과학소설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과학소설계의 유명 편집자 가드너 도조와가 '미신을 상대로 한 과학의 투쟁'을 주제로 엮은 과학 단편 선집. 어슐러 르 귄, 키스 로버츠, 조지 R. R. 마틴, 그레그 이건, 에드거 팽본, 크리스 로슨, 브렌던 뒤부아, 제임스 앨런 가드너, 아서 C. 클라크, 폴 파크,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마이크 레스닉, 로버트 실버버그 등 이 시대 가장 인기 있는 과학소설과 환상소설 작가 13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종교 재판소의 박해를 피해 땅속으로 도망친 천문학자가, 하늘을 보면서 찾았던 신의 질서를 찾으려 매달리는 이야기인 어슐러 르 귄의 <땅 속의 별들>, 범 우주 시대에 이단을 물리치지 위해 우주를 돌아다니는 종교 재판 기사의 이야기인 조지 R. R. 마틴의 <십자가와 용의 길> 등 이름만으로도 작품을 짐작케 하는 거장은 물론, 약진하는 중진 그리고 치솟는 신예의 작품이 어루러져 있다. 열세 명의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과거에서 미래 그리고 시간의 선상에 존재하지 않을 듯한 시공간으로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아서 C. 클라크

저서 (총 31권)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영미 SF문학계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SF작가이자 미래학자이다. 사실상 생존하는 가장 유명한 SF작가이다. 1917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런던의 킹스 칼리지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부터 과학과 저술에 강한 관심을 보였으며, 공군 장교로 복무 중이던 2차 대전 말에는 통신위성의 아이디어를 맨 처음 창안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주로 우주 비행에 대한 소설과 글들을 출판했고 영국 행성간 학회의 임원이었다. 독자적인 작업 외에도『라이프』 지 편집진들과 함께『인간과 우주 Man and Space』를 제작했고, 미국 우주인들과 더불어 『달 위에 처음으로 First on the Moon』를 썼으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 소설이자 영화 대본인『2001: 우주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를 썼다. 미국 우주계획과 밀접한 관련을 가져 NASA의 자문을 맡아왔고, 의회 초청으로 관련 위원회에 전문가로 출석하기도 했다. 1977년에는 과학을 대중에게 이해시킨 데 대한 탁월한 공로로 브래드포드 워시번 상을 받았다.1956년부터 현재까지 스리랑카에서 살고 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에 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대표작으로『유년기의 끝』,『라마와의 랑데부』,『2001년 우주의 오디세이』 등이 있다.
저자 아서 C. 클라크의 다른 책 더보기
[세트]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총4권) [세트]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총4권) 황금가지 2017.04.12
라마와의 랑데부 라마와의 랑데부 아작(디자인콤마) 2017.03.19
라마와의 랑데부 라마와의 랑데부 아작 2017.03.15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황금가지 2017.03.03

저자 조지 R. R. 마틴

저서 (총 77권)
조지 R. R. 마틴 탁월한 상상력과 엄청난 흡입력을 지닌 작품으로 판타지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 조지 R, R, 마틴은 1971년 『갤럭시』에 『히어로The Hero』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입문했다, 1974년 『라이라의 노래A Song of Lyra』로 휴고상을 받았으며, 1979년에는 『모래왕Sandskings』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2011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오른 3인의 작가 중 한 명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2012년에 [USA투데이]의 ‘올해 최고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월드판타지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 시리즈는 판타지 애호가들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1부 『왕좌의 게임A Game of Thrones』과 제2부 『왕들의 전쟁A Clash of Kings』은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제3부 『성검의 폭풍A Storm of Swords』은 아마존 예약판매 1위를 차지하고 출간 이후 지금까지 판타지 부문 부동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4부 『까마귀의 향연A Feast for Crows』 역시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큰 기대 속에 예약판매 1위를 차지했고, 이후 꾸준히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와일드카드Wild Card' 시리즈, 『아마겟돈 래그The Armageddon Rag』 등이 있다,한편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의 방송작가였던 마틴은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프로듀서와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각종 상을 휩쓸며 평단의 호평과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60여개 나라에 수출돼 전 세계적으로 ‘얼불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자 어슐러 르 귄

저서 (총 42권)
어슐러 르 귄 르 귄은 시, 평론, 수필, 동화, 각본, 번역, 편집과 강연 활동도 활발하며 SF문단만이 아니라 미국 전체 문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류학과 심리학, 도교 사상의 영향을 받은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외계로서 우주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른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일종의 사고 실험과 같은 느낌을 준다.192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출생으로, 북아메리카 원주민 연구에 헌신한 저명한 인류학자였던 아버지 알프레드 크뢰버와, 『마지막 인디언』 등의 작품을 남긴 아동 문학가였던 어머니 테오도라 크뢰버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래드클리프 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중세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파리에 체류하다가 역사학자 찰스 르 귄을 만나 결혼했으며, 현재 미국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에 살고 있다.르귄은 단편소설·장편소설·에세이·동화·시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휴고 상·네뷸러 상·뉴베리 상·전미도서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환상소설과 공상과학소설 양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어둠의 왼손》(The Left Hand of Darkness)과 《빼앗긴 자들》(The Dispossessed)이 있다.특히 무거운 철학적 주제를 다룬 어스시 4부작《어스시의 마법사》(A Wizard of Earthsea, 1968),《아투안의 (지하)무덤》(The Tombs of Atuan, 1970), 《머나먼 바닷가》(The Farthest Sea, 1978), 《테하누》(Tehanu, 1990)는 그 유명한 톨킨(JR.R. Tolkien)의 《반지의 제왕》과 루이스(C.S. Lewis)의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판타지 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또한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인 『기프트』『보이스』『파워』를 통해 판타지 문학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재확인 시켜 주었다.SF 문학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경우 당연히 첫 타자라는 평가를 받...
역서(총 78권)
역자 김명남 (역자평점 7)
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 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냈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크릿 하우스』,『이보디보』,『불편한 진실』,『특이점이 온다』,『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버자이너 문화사』, 『식품 진단서』,『내 안의 물고기』, 『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포크를 생각하다』,『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암흑 물질과 공룡』 등이 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감사의 말
서문 _ 그래도 지구는 돈다! _ 가드너 도조와
땅속의 별들 _ 어슐러 K. 르 귄
하느님의 뜻 _ 키스 로버츠
십자가와 용의 길 _ 조지 R. R. 마틴
침팬지의 교황 _ 로버트 실버버그
세상은 둥글다 _ 에드거 팽본
피 속에 새긴 글 _ 크리스 로슨
유성 _ 브렌던 뒤부아
인간의 혈류 속에 뱀이 존재하는가에 관한 세 번의 청문회 _ 제임스 앨런 가드너
별 _ 아서 클라크
최후의 동성애자 _ 폴 파크
집으로 걸어간 사나이 _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늙은 신들의 죽음 _ 마이크 레스닉
예언자 _ 그레그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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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14건)

리뷰쓰기
갈릴레오의 아이들
갈릴레오의 아이들 – 아서 클라크 외 지음, 가드너 도조와 엮음, 김명남 외 옮김/시공사미신, 종교, 편견이 자리잡은 세계에서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하는 사람..
오가네님 | 오가네 | 2009.07.14
새롭지는 않아도 무게감은 충분한 단편들
뭔가 컨셉이 있는 SF 단편집이라 해야겠다. 별 생각 못하고 구했었는데, 갈릴레오라는 인물이 가지는 상징성과 나름 맥을 같이 하는 작품들만을 모으는, 그러니..
YES24 | 2009.05.17
갈릴레오의 아이들
가끔 아무렇게나 산 책이 대박인 경우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게는 그러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밀린 책이 많아서 사 놓고 못 읽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
YES24 | 2009.01.25
SF 소설의 형태를 가진 것이긴 한데..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을까?  문제는 구입의 목적이엇는데, 5학년 아이와 같이 SF 소설류를 탐독 하고 있었던 차에, 같이 읽으..
YES24 | 2008.06.30
과학과 철학의 눈으로 비추는 미래
 「갈릴레오의 아이들」이라는 책에 대해 정말로 티끌만큼도 알지 못한 채 책장을 펼쳤습니다. 다만당 제목으로 미루어 보건대, 또 서로 다른 십삼인의 ..
무명남님 | 인터파크도서 | 2008.05.25
종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과학
이 소설집의 편찬자인 가드너 도조와가 선택한 13편의 단편소설은 모두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그 소재로 취하고 있다. 책 제목이 '..
YES24 | 20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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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가드너 도조와는 과학소설계에서 영향력과 권위, 인지도 등 어느 면을 살피더라도,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편집자이다. 1984년부터 해마다 출간된 《21세기 SF 도서관 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은 과학소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편집으로 '매년' 선정돼 왔다. 그가 작가에서 편집자로 이력을 바꾼 후, 20여 년의 기간 동안 참관기 및 다양한 주제를 다룬 선집은 80여 권에 달한다.《갈릴레오의 아이들 Galileo's Children Tales of Science VS. Superstition》은 2005년에 발간된 가드너 도조와의 단편선집으로, 미신을 상대로 한 과학의 투쟁을 주제로 삼았다.
미신대 과학 그리고 상상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한 투쟁은 언제나 진행 중이다. 가드너 도조와는 그 주된 전장 중 하나로 과학소설을 주목한다. 합리성, 회의주의, 변화에 대한 수용, 생각의 자유와 호기심의 미덕 등을 전제로 갖추고 있는 문학 형식은 바로 과학소설이다. 과학소설의 작가와 그들이 창조한 용감한 주인공들은 이 오랜 투쟁에 기꺼이 몸을 던진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야말로 진정 '갈릴레오의 아이들'인 것이다.
이러한 주제 하에, 《갈릴레오의 아이들》에는 우리 시대 가장 인기 있는 과학소설과 환상소설의 작가들이 함께한다. 이름만으로도 작품을 짐작케 하는 거장은 물론, 약진하는 중진 그리고 치솟는 신예가 함께 어우러졌다. 열세 명의 작가들은 과거에서 미래 그리고 시간의 선상에 존재하지 않을 듯한 시공간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과학과 미신, 미신과 과학 그 오랜 투쟁 속으로.
문학의 즐거움뿐 아니라 토론과 논쟁이 약동하는 싱싱한 공간으로.《갈릴레오의 아이들》은 최근 경험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독서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 작품 내용
<땅 속의 별들> - 어슐러 K. 르 귄
종교 재판소의 박해를 피해 땅속으로 도망친 천문학자가, 하늘을 보면서 찾았던 신의 질서를 땅속에서, 그리고 자기 영혼 속에서도 찾으려 매달리는 이야기이다. 단편집 《바람의 열두 방향》에 실렸던 작품으로, 르 귄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와 은유적이지만 강한 이야기가 살아 있다.

<하느님의 뜻> - 키스 로버츠
종교 재판이 알프스 산맥을 넘어 북쪽으로 퍼져 나가던 시절의 이야기로, 사람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려는 일념만 가졌을 뿐인 한 발명가와 그를 돕는 소녀가 악마와 교접한 자로 몰리는 과정을 보여 준다.

<십자가와 용의 길> - 조지 R. R. 마틴
범 우주 시대에 이단을 물리치기 위하여 우주를 돌아다니는 종교 재판 기사의 이야기이다. 기사 다미엔은 가롯 유다를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한 이단을 처치하러 간다. 그러나 그 교단의 최고학자로부터 가롯 유다의 이야기는 모두 자신이 지은 허구이며, 거짓일지라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믿음을 발명하기 위해 그 이야기를 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애 최대의 신앙적 위기를 맞는다. 조지 R. R. 마틴 특유의 유머러스하고도 환상적인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침팬지의 교황> - 로버트 실버버그
원시인이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지적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을 관찰하기 위한 침팬지 공동체 연구 프로젝트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 이야기이다. 침팬지는 자기들을 연구하는 인간을 신으로 생각하고, 신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진다고만 인식한다. 백혈병에 걸린 한 연구자는 자신의 죽음을 계기로 그들에게 죽음이라는 관념을 알리는 실험을 제안한다. 그러나 이 실험은 침팬지 공동체 내에서 종교의 초기 형성을 촉발하며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네뷸러 상과 휴고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작가이자 저명한 편집자인 로버트 실버버그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세상은 둥글다> - 에드거 팽본
현재의 세상이 멸망하고 문명이 쇠퇴하여, 아주 좁은 지역이 세계의 전부인 줄 알고 세계가 둥근 줄조차 모르는 미래의 이야기이다. 공화국에서 이름만 남은 의회의 일부인 주인공은 점점 심해져 가는 독재와 압제 속에서 어둠을 밝힐 불빛처럼 과학의 정신을 추구한다.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과학소설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친 에드거 팽본의 작품이다.

<피 속에 새긴 글> - 크리스 로슨
DNA 코드를 조작하여 피 속에 코란을 새길 수 있는 발명과 신앙을 지키는 방식, 신앙이나 인종을 기준으로 한 차별 문제가 얽혀, 짧으면서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를 던지는 작품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신진 작가 크리스 로슨이 썼다.

<유성> - 브렌던 뒤부아
한때 우주 정거장을 쏘아 올릴 정도로 발달했지만, 단 한 명의 테러리스트로 인해 문명이 무너지고 인간이 무지와 편견의 시대로 뒷걸음질한 어느 날을 그린 작품이다. 추리소설가로 더 잘 알려진 브렌던 뒤부아가 썼다.

<인간의 혈류 속에 뱀이 존재하는가에 관한 세 번의 청문회> - 제임스 앨런 가드너
현실의 역사와 약간 다르게, 성모 마리아를 그리스도로 믿는 종교가 현실의 기독교처럼 득세한 세계의 이야기이다. 종교 재판의 시대에 한 학자가 이단으로 잡혀오는데, 그는 인간의 피 속에 원죄를 상징하는 뱀이 잠들어 있다는 마리아의 말씀을 확인하려 피를 확대경으로 보았으나 뱀은 보이지 않았다고 단호히 주장한다. 이 학자 안톤 레벤후크의 주장으로 시작하여 앤 여왕, 다윈, 매카시 등 친숙하지만 다른 인물이 등장하여 과학과 미신 사이의 투쟁을 전개하는 재기 넘치는 작품이다.

<별> - 아서 클라크
한 신부가 종교 재판과 예수회 창설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만큼 먼 우주 끝까지 가서 멸망한 문명의 흔적을 보고 믿음에 커다란 위기를 겪는 이야기이다. 세계 3대 과학소설가 중 하나인 아서 클라크의 고전적인 단편으로,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와 거장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최후의 동성애자> - 폴 파크
모든 인격 장애나 성인병이 바이러스를 통해 발병하며 전염성이 있다고 밝혀진 근 미래의 암울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과학을 표방한다 해도 편협함 그리고 편견과 증오를 뒷받침하는 증거로만 이용되는 사회가 얼마나 두려운 곳인지 보여 준다.

<집으로 걸어간 사나이> -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우주 비행사 한 사람을 전이시켜서 아주 잠시 동안 미래로 보내 보고자 하는 실험이 실행된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실험 직후 큰 폭발이 있었고, 관계자 및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죽었을 뿐만 아니라 문명의 시계까지 뒤로 돌리는 결과를 낳는다. 이후 그 폭발로 생긴 분화구에서는 매년 같은 시간에 아주 잠깐 동안 알 수 없는 물체가 나타나고, 새로운 문명의 생존자들은 이곳을 점점 더 신성화하지만 사실 진실은 아주 단순하고 절박한 것이었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는 전직 실험 물리학자이자 정보부원이라는 이력이 관심을 끄는 앨리스 셸든 박사의 필명이다.

<늙은 신들의 죽음> - 마이크 레스닉
주인공인 나는 유럽으로 변질해 버린 케냐를 버리고 인공 행성 키리냐가를 만들어 그곳에서 원래의 케냐와 같은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부족을 인도한다. 그러나 한 비행 조종사가 큰 상처를 입고 불시착하며, 그를 치료하기 위해 파견된 여의사가 그러한 폐쇄적인 삶을 흔들기 시작한다. 과학소설 중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책으로 꼽히는 단편 모음집 《키리냐가》 수록작이다.

<예언자> - 그레그 이건
영국 정보부에 갇혀 고초를 당하던 물리학자 로버트 스토니는 양자역학적으로 갈라진 미래의 한 가지에서 온 로봇에게 구출된다. 로봇은 또한 스토니에게 미래를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또한 미래의 기술이 좀 더 빨리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도록 미래의 기술을 전수하고 그것을 퍼뜨릴 책임을 준다. 그러나 동화작가이자 신학자인 잭 해밀턴은 그가 악마와 계약했다고 생각하고 그를 무너뜨리고자 한다. 그레그 이건은 《쿼런틴》에서 보여 준 것처럼 같이 최신 과학 지식을 작품에 녹이는 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작가이다.

책속으로

....미신을 상대로 한 과학의 투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남들이 생각해도 좋다고 허락한 것들만 생각하지 않겠다는, 생각의 자유에 대한 투쟁도 진행 중이다. 사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보다 천사를 믿고 있는 오늘날, 싸움은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해 보인다.
그 주된 전장들 중 하나가 바로 과학소설이다. 합리성, 회의주의, 변화의 불가피성에 대한 인식, 너른 영역에서 사상의 자유와 상상력 및 호기심의 활동이 좋은 일이라는 믿음, 이런 생각들을 기본적인 입장으로 취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문학 형식 중 하나가 과학소설이다. 대부분의 과학소설 작가들은 이런 전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 물론 매사가 그렇게 깨끗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다. 가령 과학소설 장르에서 초월론은 언제나 주요한 하나의 줄기를 이뤄왔다. 아서 C. 클라크 같은 완고한 합리주의자조차 《유년기의 끝》 같은 소설들에서 신비주의를 다루었다. 마치 오늘날 이론물리학자들의 이야기가 엄정한 과학자의 말이라기보다 신비주의자나 신학자의 말처럼 들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세상이라거나 우주의 작동과 구조를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힘들 같은 이야기 말이다.
그러나 최소한 현재로서는, 무지와 불관용과 공포로 무장한 어떤 새로운 종교재판소가 등장해 우리의 작가들을 지하로 몰아넣을 때까지는, 그래서 그들이 몸을 숨긴 채 서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외치게 될 때까지는, 과학소설은 과학 대 미신의 전투가 공공연히 논의되고 논쟁되는 몇 안 되는 문학의 장들 중 하나로 기능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 또한 그들이 창조해낸 용감한 주인공들은 인간 마음에 대한 통제와 인간 영혼에 대한 억압을 방지하기 위한 이 오래 된 투쟁에 기꺼이 몸을 던진다는 점에서 진정 '갈릴레오의 아이들'이라 불려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읽으실 앤솔로지의 단편들은 다양한 투쟁의 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과거로부터 현재를 지나 미래까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세상으로부터 언젠가 우리 앞에 펼쳐질 지 모를 우주 깊은 곳의 어떤 세상들까지. 그리고 다양한 전사들을 소개한다. 남자와 여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젊은이와 노인. 그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반항적으로, 때로는 마지못해, 이러한 투쟁을 수행하고 있다. 언젠가 독자 여러분도 우리의 아이들과 후손들이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직접 그런 싸움에 나서야 할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자, 그러면 즐기시라. 그리고 깊이 생각해보시라.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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