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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 윈터홀릭-백야보다 매혹적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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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창호 지음
출판사
시공사
2009-04-29 출간 | ISBN 10-8952755162 , ISBN 13-9788952755162 | 판형 A5 | 페이지수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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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백야보다 매혹적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겨울 유전자를 가진 윈터홀릭들을 위한 겨울 여행기!


『윈터홀릭』.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다소 어색하면서도 뗄 수 없는 이 묘한 감정은 겨울에 느끼게 되면 더 고조된다.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더 없이 설레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억누르는 건 어찌할 도리가 없다. 겨울 여행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일지도 모른다.

10여 년 전 어느 외국 잡지에서 보았던 몇 장의 아이슬란드 사진. 짙은 안개에 싸여 허허롭고 황량한 그 풍경들이 잊을 만하면 불쑥불쑥 저자의 일상에 찾아들었다. 그렇게 그는 그 춥다는 동토의 땅에, 그것도 한겨울에 스칸디나비아로 떠났다. 두려움 섞인 후회가 슬며시 고개를 들 무렵, 구름 사이로 순백의 설원과 자작나무 숲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심장은 강렬하게 떨려오기 시작했다.

저자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덴마크, 스웨덴을 지나며, 각기 다른 개성의 근사한 겨울 이미지를 포착해 낸다.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과 자작나무 숲, 폴라 나이트, 오로라, 툰드라 대지, 산타마을, 피오르 계곡 등 윈터홀릭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북유럽 겨울 여행의 로망을 담아냈다.

CP 추천 | 이런 점이 좋습니다!
매서운 추위로 고생했던 지난 겨울. ‘다시는 겨울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라고 다짐했건만 여름이 살포시 고개를 들자 다시 겨울이 그리워진다. 아마도 윈터 홀릭일지도.
스칸디나비아는 샹송과 샹들리에로 유혹적인 파리보다, 오드리햅번이 동전을 던졌던 트레비 분수가 있는 로마보다 어쩌면 더 매력적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겨울에 더. 북구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기대와 설렘, 두려움과 긴장감이 넘치는 스칸디나비아 겨울로의 여행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저자소개

윤창호
일본의 도쿄 공예 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여행사진가이자 여행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1999년 귀국 후부터 지금까지 대한항공, KLM, 아시아나 등의 항공사 기내지와 ,<코스모폴리탄> 등의 각종 매체에 세계 여행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04년 포토저널리스트 7인의 사진전 ‘독도 가는 길’과 2007년 개인전 ‘모스크바의 겨울’을 열었다. 여행에세이 <우리 생애 최고의 세계 기차 여행>(공저)과 <나는 카메라만 잡으면 떠나고 싶다>(안그라픽스)를 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_ 중독

Voyage 1 : 아이슬란드
10년을 기다린 만남 _레이캬비크
세상의 끝자락으로 가다 _아쿠레이리
*아이슬란드의 요정 비요크

Voyage 2 : 핀란드
고요함 속의 열정 _헬싱키
순백의 설원에 파묻히다 _로바니에미
자작나무 숲에 이는 바람 _탐페레
*메이드 인 핀란드

Voyage 3 : 러시아
겨울이 어울리는 그곳 _모스크바
라스콜리니코프를 찾아서 _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한 영화

Voyage 4 : 덴마크
캔버스 위에 유채화를 그려 놓은 듯 _코펜하겐
*덴마크 디자인 산책

Voyage 5 : 노르웨이
설렘의 데자뷰 _트롬쇠
낯설지만 그리운 _오슬로
피오르의 겨울 _송네피오르
완벽한 여행에 없는 한 가지 _베르겐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다-에드바르트 뭉크

Voyage 6 : 스웨덴
물빛으로 물들인 거리 _스톡홀름
항구와 바다와 숲...그리고 사람 _예테보리
*스웨디쉬 디자인을 찾아서

출판사 서평

여름에 만나는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은 특별하다.
쓸쓸하지만 따뜻한 겨울 여행의 로망,
그리고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만나는 즐거움!

겨울 유전자를 가진 윈터홀릭들을 위한 스칸디나비아 겨울 여행기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은 특별하다. 영하 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고,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고작 5시간인 지역도 있다. 여행사진가이자 여행칼럼니스트로서 십여 년 간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작가 윤창호에게도 스칸디나비아는 언제나 설렘의 대상이다. 마치 겨울 유전자를 가진 듯이 그는 유독 남들이 잘 찾지 않는 겨울철에 길을 나섰다. 네 번의 겨울을 스칸디나비아에서 보낸 그이지만, 스칸디나비아는 매번 다른 표정의 신비로운 겨울 풍경을 선물했다.
저자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덴마크, 스웨덴을 여행하며, 각기 다른 개성의 근사한 겨울 이미지를 포착해냈다. 티끌 하나 없는 순백의 설원과 자작나무 숲, 폴라 나이트, 오로라, 툰드라 대지, 산타마을, 피오르 계곡 등 우리가 꿈꿔온 북유럽 겨울 여행의 로망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다. 웅장한 북유럽의 자연을 거닐며 그가 겪은 소소한 여행의 기억들을 더듬어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을 동경하게 될 것이다.

여행의 설렘은 낯선 곳으로 간다는 기대와 긴장감이다. 스칸디나비아야말로 이 명제에 부합하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짙푸른 밤하늘을 휘감는 오로라에 감탄하고, 개썰매를 타고 순백의 설원을 가르는 기분, 황량한 툰드라 대지에 서서 온몸으로 차가운 바람을 맞아보는 경험,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을 홀로 걷는 유유자적함은 오직 스칸디나비아에서만 가능한 것들이다. 북구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은 잔잔하고 소소한 기억을 담은 여행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국내외 패션 잡지나 인테리어 잡지를 보다보면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또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스칸디나비아 자체가 디자인의 아이콘이 될 정도로 그들의 심미안은 우리의 감탄을 자아낸다. 혹독한 추위와 어둠이 지배하는 극한 환경 속에서 삶을 풍요롭게 하고픈 그들의 욕구가 디자인으로 발현되어 스칸디나비아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 것이다. 저자의 눈과 카메라는 도시 곳곳에서 가장 심플한 형태를 취하면서도 세련미가 흐르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찾아냈고, 황량한 겨울 풍경과 대조되는 그들의 컬러풀한 감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일상 탈출의 강박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스칸디나비아로 떠나라고 저자는 말한다. 겨울의 스칸디나비아는 우리에게 철저히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준다. 아이슬란드 최북단의 낯선 도시 아쿠레이리에서 아무도 없는 게스트하우스를 홀로 지키며 하얀 밤을 지새우는 특별한 기억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목적이나 이유가 없어도 좋다. 단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용기를 얻으려 어디론가 떠나고픈 이들에게 조그만 기대와 희망을 주고픈 바램을 담아 저자는 겨울의 스칸디나비아에서 겪었던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조심스레 내어놓는다.
그는 벌써 올 겨울 어디로 떠날지를 고민하고 있다. 참 유별나기도 하다. 하지만 겨울 여행의 마력을 알기에, 그는 다시 지도를 펼쳐든다. 올 겨울에는 또 어느 도시의 눈밭 위를 걷게 될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책속으로

우리는 새벽이 밝아올 때까지 혹시나 나타날지도 모를 오로라를 보려고 수시로 베란다를 들락거렸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행운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머나먼 땅, 세상 끝의 수도에서 누군가와 함께 별빛 반짝이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오로라를 기다리는 시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리라. 다시없을 이 시간들이 마냥 행복하게 기억될 것을 나는 희미하게 느끼고 있었다. -<10년을 기다린 만남 _레이캬비크 중에서>

진짜 산타클로스와 다른 점이라면 전 세계 어린이들의 편지에 답장을 해주기 위해 각국의 언어를 할 수 있는 요정을 비서로 두고 있다는 점이랄까. 봄부터 가을까지 로바니에미의 자작나무 숲에서 긴 휴가를 즐기고 겨울이면 순록이 끄는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마을로 돌아오는 산타클로스. 어쩌면 동심의 상상력은 어른들의 믿음보다 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이렇게 근사한 산타 마을을 만들어낸 것일 테니. -<순백의 설원에 파묻히다 _로바니에미> 중에서

핀란드의 디자인은 대단한 창의성을 내세우진 않지만 자연스럽고 담백한 매력이 있다. 이탈리아의 디자인이 최대한 꾸미는 것에 치중한다면 핀란드의 디자인은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까지 다듬어서 가장 심플한 모양으로 만들어낸 느낌이랄까. 조용하고 차분한 핀란드 사람들의 성향과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다. -<고요함 속의 열정 _헬싱키> 중에서

수시로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곳이라 이 도시에서의 제설작업은 하나의 일상처럼 보였다. 수차례 제설차가 지나갔지만, 군데군데 쌓인 눈에 발목까지 푹푹 파묻히기 일쑤였다. 미끄러질세라 발아래를 살피며 조심조심 발을 내딛었다. 한참을 걸은 것 같은데도 뒤를 돌아보니 겨우 기백 미터 걸어온 것에 불과했다. 춥기는 또 어찌나 추운지. 토끼털이 달린 방한복에 장갑과 마스크를 꼈지만 슬며시 틈새를 파고드는 한기는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눈이 펑펑 내리는 북위 70도의 도시를 걷는 기분이란. 몇 시간 전 비행기 안에서 했던 기우들이 무색하게도 나는 이미 트롬쇠에 빠져들고 있었다. 내가 꿈꾸어 오던 겨울 여행의 매력, 그 자체였다. -<설렘의 데자뷰 _트롬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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