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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세트 전10권(41권~50권). 총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 8인이 엄선한 걸작들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고전은 물론 묻혀 있던 거장의 작품들도 발굴했으며, 지금의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 고전까지 아우른다. [양장본]
인공호홉
순교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더블린 사람들
설득
정글북
외로운 남자
에피 브리스트
둔황
미크로메가스,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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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인공호홉
보르헤스를 잇는 아르헨티나 최고 작가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대표작
최근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중요한 소설. 이 책을 읽는 것은 결코 잊지 못할 지적 경험이 될 것이다.
_ 뉴욕 타임스
피글리아는 전성기의 마르케스 이후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이다.
_ 커커스 리뷰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아르헨티나 작가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문제작. 군사 정권이 지식인과 작가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사건인 ‘추악한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1980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한 청년 작가가 수수께끼에 싸인 삼촌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아르헨티나가 앓고 있는 고통의 기원을 모색한다. 세계의 광기에 내재하는 수수께끼, 혹은 역사의 비밀을 발견하기 위해 비트겐슈타인, 제임스 조이스, 히틀러, 카프카 등 실존 인물들이 허구의 영역으로 들어가 문학과 역사,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역사의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 문학이 어떤 전망을 제시할 수 있는지 탐색한이다. 탐정소설, 서간소설과 르포가 결합된 형식으로 보르헤스 이후 라틴아메리카 문학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아르헨티나 작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훌륭한 10대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041 순교자
한국계 최초의 노벨문학상 후보 김은국의 대표작
『순교자』는 도스토옙스키, 알베르 카뮈의 문학 세계가 보여준 위대한 도덕적, 심리적 전통을 이어받은 훌륭한 작품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_뉴욕 타임스
이 작품의 분위기는 아주 엄숙하다. 그러나 이 책의 열정은 그 엄숙함의 거칠고 메마른 표면을 사정없이 두드리고 있다. _필립 로스
『순교자』는 한국계 최초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재미작가 김은국의 대표작이다. 6·25전쟁 당시 평양을 배경으로, 이념의 대립이 빚어낸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며 그 과정에서 겪는 신앙과 양심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의 비극적 역사 속에서 발생한 특수한 사건을 인간의 실존과 보편적 운명이라는 세계문학적 주제와 연결시켰으며, 이를 추리소설적 요소를 이용해 풀어낸 흡입력 강한 수작이다. 1964년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20주 연속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올랐고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04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쓴 첫 소설
매혹적인 감정과 예술에 대한 조숙한 이해가 전무후무하게 합쳐진 대작이다.
젊음과 천재가 작품의 대상이며, 바로 그 젊음과 천재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
_토마스 만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_괴테
단테, 셰익스피어와 함께 세계 3대 시성으로 불리는 괴테의 첫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출간되자마자 당시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총 82편의 편지로 구성된 이 소설은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한 괴테 자신의 실제 체험을 토대로 쓰였다는 사실 때문에 독자들에게 더욱 강한 흡인력을 불러일으켰다. 작품 속에서 베르테르가 즐겨 입던 노란색 조끼와 푸른색 연미복은 당시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베르테르 효과’라는 모방 자살 신드롬까지 생겨났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개별적인 사건이지만 보편적인 인간사를 품고 있으며, 일회적인 사건이지만 항구적 공명(共鳴)을 일으키며 괴테가 쓴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야코프 렌츠는 이 점에 대해 “베르테르의 공로는 누구나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분명히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열정과 감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043 더블린 사람들
20세기 문학사의 흐름을 바꾼 천재 작가
제임스 조이스 문학의 시작
제일 먼저 『더블린 사람들』을 읽어라.
그것이 이 위대한 작가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이다.
_T. S. 엘리엇
조이스가 없었다면 나의 해체주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_자크 데리다
20세기 문학에 변혁을 일으킨 모더니즘의 선구적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첫 작품. “제일 먼저 『더블린 사람들』을 읽으라. 그것이 이 위대한 작가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T. S. 엘리엇의 말처럼 『더블린 사람들』에 대한 이해 없이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율리시스』 같은 그의 후기작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당시의 문학 전통에 반기를 든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문학 기법을 추구하며 전대미문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창출해냈다. 조이스의 문학은 헤밍웨이, 보르헤스, 나보코프에서 움베르토 에코, 토니 모리슨, 살만 루슈디, 오르한 파무크까지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총 1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졌으며 더블린에 살았던 중산층의 삶을 통해 더블린 전역에 퍼져 있는 정신적, 사회적 병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인간 본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바탕으로 인류 보편의 문제를 재조명한 걸작이다.
044 설득
셰익스피어와 함꼐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이 남긴 마지막 소설
『설득』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중 가장 완벽한 작품이다.
_헤럴드 블룸
제인 오스틴은 남성들의 문장을 비웃어버리고 자신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더할 나위 없이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냈다.
_버지니아 울프
제인 오스틴은 ‘제인주의자들’ ‘오스틴 컬트’ ‘오스틴 현상’이라는 용어를 낳으며, 영화와 드라마를 망라하는 현대적 차용의 단골 작가이자 수많은 북클럽을 양산한 대중적 오마주의 중심에 서 있는 문화 아이콘이다. 『설득』은 제인 오스틴이 1817년 영면하기 한 해 전 남긴 유작으로 남녀 간의 현실적인 사랑과 결혼에 대해 탐구한 작품이다.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맛보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존의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가정을 소재로 한 참신한 사실주의 작품으로서 환영받았던 오스틴은, 이 작품에서 당대 신흥계급의 부상과 그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변동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놀라우리만치 일관된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결혼 시장의 경제 논리를 그려 당대의 물질지향적인 세태와 허위의식을 성공적으로 풍자해냈다.
046 정글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동물문학, 아동문학의 진수
모글리의 늑대 무리와 함께 달려보지 않은 아이는 인생에서 뭔가 큰 것을 놓치고 있는 셈이며, 그것은 다른 작가의 그 어떤 이야기로도 보충되지 않는다.
_로즈메리 서트클리프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894년 발표된 이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늑대소년 모글리가 정글과 인간 세상에서 겪은 에피소드, 잔인한 인간들을 피해 낙원을 찾아 떠나는 하얀 물개, 코끼리들의 동반자로 성장하는 투마이 소년 등 원작에 실린 일곱 편의 이야기를 충실히 옮겨 완역으로 선보인다. 존재 너머를 꿰뚫는 통찰, 명료하면서도 깊이와 울림이 있는 주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정글북』은 거듭 읽을 때마다 또 다른 깨달음과 여운을 독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다
047 외로운 남자
현대 부조리극의 거장 이오네스코가 남긴 유일한 소설
파스칼의 『팡세』, 사르트르의 『구토』의 계보를 잇는 걸작
내 눈에 우스꽝스러운 것은 특정한 사회체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 전체다.
_이오네스코
이오네스코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문제인 맹목적 추종, 전체주의, 절망과 죽음을 공격한다.
_뉴욕타임스
베케트, 아다모프, 주네와 더불어 부조리극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이오네스코는 1950년 첫 희곡 『대머리 여가수』를 발표하여 프랑스 문학계와 연극계에 큰 충격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외로운 남자』는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인간의 존재조건인 고독과 죽음의 문제,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이 탁월하게 묘사되어 있다. 『외로운 남자』는 공연을 위한 초고 수준을 넘어서 독립된 소설 형식을 취하는 유일한 작품으로 『난장판!』이라는 제목의 희곡으로 각색되어 공연되기도 했다. 이오네스코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진흙』『난장판!』과 더불어 자전적 3부작을 이룬다. 이오네스코는 20세기 후반 50년간 파리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작품을 올리며, 프랑스어로 쓰인 희곡 작품 가운데 가장 널리 공연된 보편적 작가로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048 에피 브리스트
19세기 독일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
테오도어 폰타네의 대표작
가장 훌륭한 소설을 엄선하여 열두 권, 열 권, 아니 여섯 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에피 브리스트』를 빠뜨릴 수 없다.
_토마스 만
『에피 브리스트』는 『보바리 부인』『안나 카레리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_죄르지 루카치
디킨스, 새커리, 플로베르와 더불어 사실주의의 대가로 평가받는 폰타네의 대표작이다. 『에피 브리스트』는 토마스 만에게 "유럽 산문의 보배이며 서술문학의 행운이자 영예"라는 극찬을 받았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폰타네는 60세를 목전에 둔 1878년 첫 소설 『폭풍 전야』를 발표한 이래 총 18편의 소설을 남겼는데 대부분이 당시의 사회 현실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에피 브리스트』 역시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소설로, 어머니의 권유로 철모르는 17세의 나이에 결혼한 무남독녀 에피 브리스트의 결혼생활을 그리고 있다. 간통을 소재로 19세기 후반 귀족 계층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삶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안나 카레니나』『보바리 부인』과 함께 결혼 이야기 3부작으로 꼽힌다.
049 둔황
일본 문학의 국보적 존재
역사소설의 대가 이노우에 야스시의 대표작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사람이기보다는 역사이다. 참다운 역사만이 가질 수 있는 슬픔이 전편에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_ 가와카미 데쓰타로
1976년 일본 문화훈장을 수여받고, 아쿠타가와상을 비롯하여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휩쓸며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역사소설의 거장 이노우에 야스시의 대표작. 20세기 초 둔황 막고굴에서 발견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경전의 비밀에 착안하여, 경전이 둔황석굴에 묻히게 된 과정을 상상을 통해 그려낸 소설이다. 작가는 단순히 허무맹랑한 공상에 의존하거나 사료에 의한 객관적 실증에만 집착하지 않고, 빛나는 상상력과 탁월한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을 역사적 사실에 접목시켜 둔황 경전의 배후에 묻힌 역사적 신비를 소설로 되살려냈다. 출간 당시 폭넓은 독자층의 지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뒤, 이듬해인 1960년 제1회 마이니치예술대상을 수상했고, 1988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050 미크로메가스 ·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우주의 미물인 인간의 오류와 지혜에 관한 성찰 『미크로메가스』
최선의 세상을 찾아가는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이탈리아에 르네상스가 있고 독일에 종교개혁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볼테르가 있다.
_빅토르 위고
세상 모든 책이 불탈 때 단 몇 권의 책을 구할 수 있다면 성경과, 셰익스피어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들, 그리고 볼테르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를 구하겠다.
_앙드레 지드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대표작 두 편을 담았다. 시리우스별에서 온 외계인 미크로메가스와 토성인의 지구 탐방기인 『미크로메가스』는 오늘날 공상과학소설의 효시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볼테르의 기막힌 문학적 상상력력과 철학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철학자 윌 듀런트가 “이만큼 유쾌하게 비관주의를 논한 책은 없을 것이다. 일찍이 이 세상이 슬프다는 것을 배우면서 이토록 사람들이 마음껏 웃은 적은 없었다”고 평한 그대로, 볼테르의 철학사상을 명쾌하고 기지 넘치게 풀어낸 소설로서 볼테르의 계몽사상을 잘 드러낸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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