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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사람답게 아름답게

저자
차병직 지음
출판사
바다출판사 | 2006.01.23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75 | ISBN
ISBN 10-895561313X
ISBN 13-9788955613131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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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청소년을 위한 인권 이야기. 저자가 참여연대 참여사회 아카데미에서 강연한 '동화로 읽는 인권 이야기'와 월간 《말》에 연재한 7회 분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저자는 '사람답게 아름답게' 사는 삶으로서의 인권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50여 편의 동화(우화)에서 찾아내서 보여주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위대한 마법사 오즈> <라퐁텐 우화> <말괄량이 삐삐> <어린 왕자> 같은 외국 작품부터 <몽실언니> <꾀꼬리의 노래 주머니> 같은 남북한 동화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고전에서부터 <해리 포터> 같은 최근작까지 망라하였다.

저자소개



차병직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꼽힌다.
1959년 울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형사법을 수료하였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건국대학교 강사,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대우교수와 사법시험 위원을 지냈다.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 단체인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출판홍보위원장과 참여연대 현동사무처장을 거쳐 인권운동연구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인권문제를 포함한 사회의 여러 모순을 개혁하는 데 실천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한 법무법인 한결 구성원 변호사,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긴 여행 짧은 생각』『법원은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다』『세상에 이런 법이!』『NGO와 법』『인권의 역사적 맥락과 오늘의 의미』등이 있다. 그 밖에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39가지 개혁과제』『개혁통신』등의 공저를 통하여 우리 나라 법조개혁에 관한 혁신적인 글들을 써왔다.

목차

어린 친구들에게: 행복한 인권 이야기

인간의 존엄성: 새로 난 이 하나 흔들려 빠진 이 하나
생명의 권리: 사람의 가슴에 구멍을 뚫고 생명을 빼앗는 일은 반대하네
평등권: 흰빛과 검은 빛
행복추구권: 나에게 노래와 잠을 돌려 주세요
신체의 자유: 거꾸로 걷고 물구나무서서 가고
재판권: 소크라테스를 사형시키기로 한 500명의 배심원
양심의 자유: 나는 좋은 사람이니, 나쁜 사람이니?
표현의 자유: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 그것은 '시'입니다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이제부터 아무도 내 일기를 볼 수 없어요
사회권: 세상에서 가장 귀한 두 가지
아동권: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동물권: 푸른 별 지구에 함께 사는 생물 가족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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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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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서평 (총1건)

몽실언니부터 해리포터까지 동화서 길어낸 인권이..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를 즐겨 읽는 마음 따뜻한 변호사가 있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차병직 변호사가 자신이 즐겨 읽은 동화 속에서..
한겨레 | 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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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상세이미지

저자는 『사람답게 아름답게』의 주제인 인권(人權)을 '사람답게 아름답게' 사는 삶으로 이야기한다. 그 구체적인 모습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50여 편의 동화(우화)에서 찾고 있다.
여기에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위대한 마법사 오즈> <라퐁텐 우화> <말괄량이 삐삐> <어린 왕자> 같은 외국 작품부터 <몽실언니> <꾀꼬리의 노래 주머니> 같은 남북한 동화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고전에서부터 <해리 포터> 같은 최근작까지 망라하고 있다.(※ 책 말미에는 수록된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 주관적' 해설이 실려 있다)
이들 작품들의 명장면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답게 아름답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키다리 아저씨'의 편지처럼, "아름다운 세상"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나직한 목소리로 사분사분 들려주고 있다.
글을 읽다보면 아이들에게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맑은 동심의 세계를 떠올리게 해준다. 아름다운 동화의 세상과 맑은 동심의 세계가 바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인권의 이상형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보내온 감상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인권이 무엇일까. 차별 없는 동심의 세계를 회복하자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 모두에게 따뜻한 햇볕이 쪼여 밝아진 얼굴로 서로의 맑은 눈을 들여다보면서 동심의 세계를 지켜주는 것이 아닐까. '키다리 아저씨' 차병직을 따라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내 안의 맑은 동심과 만나보자. 자유로운 몸으로 가볍게 날아다니는 행복한 꿈을 꾸어보자. 사람답게, 아름답게 사는 온전한 세상이 그대 동심 안에 있으니."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추천사 중에서)

♧ 본문 소개

인간이 존엄하다는 뜻은 무얼까
저자는 인간의 존엄성은 자연스런 생명의 질서에 있다고 여긴다. "자연스런 생명의 질서란 이런 것이 아닐까. 아버지에게서 빠진 이가 아들에게 돋아나듯, 앞서 간 강물의 지나간 자리를 뒤에 따라오는 강물이 채우듯 말이다."
저자는 죽음이 있기에 도리어 아름다운 인간 존엄의 모습을 동화 <홍당무>에서 찾는다.

"아빠.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금니가 한 개가 또 났습니다. 아직 어금니가 날 나이가 아닌데, 이것은 분명 조숙한 사랑니입니다. 저는 한 개만 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홍당무 올림

"홍당무야, 네 잇몸에 새 이가 돋아나기 시작할 무렵, 내 이 하나가 흔들리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결국 어제 아침에 빠지고 말았단다. 이렇게 너의 이가 한 개 새로 나면, 나의 이가 한 개 빠진다. 그래서 우리 가족의 이의 합계는 언제나 변함없이 똑같은 셈이다."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로부터 (p29)

평등한 세상이란 어떤 모습일까(평등권)
평등권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코커스 경주'에서 평등의 이상형을 본다. 강물에 흠뻑 젖은 도우도우 새가 다른 새와 짐승들에게 몸을 말리기 위해 제안한 '모두가 이기는 경주'이다.

"난 코커스 경주를 하면 몸을 빨리 말릴 수 있다고 생각해"
"코커스 경주? 그게 뭔데?"
먼저 도우도우 새는 동그랗게 경주선을 그렸다. 선의 모양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도 한다. 그리고 그 경주선을 따라 모두들 늘어서라고 했다. 그 경기는 출발 신호도 없이 제멋대로 달리다가 자기가 멈추고 싶을 때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다는 것이다. 다들 열심히 뒤죽박죽으로 달렸고, 30분 정도 지나자 젖은 몸은 상당히 말라 있었다. 그러자 도우도우 새가 소리쳤다.
"경주 끝!"
"누가 이긴거야?"
"모두 이긴거야. 그러니 모두 상을 받아야지."

동그란 경주선에서 누구든지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서 멈춰도 불이익은 없고, 결과에 관계없이 똑같이 과자를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것에서 저자는 "이상적인 평등의 상징"을 본다. 그러나 "하지만 현실은 일등부터 꼴찌까지 가리는 일직선의 경주선에 가깝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평등을 찾으려는 사람은 묘지로 가라'는 말이 있다. 죽은 뒤에야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평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p.67)고 적고 있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행복추구권)
행복권에 대해서 저자는 "행복이란 파랑새처럼 어딘가에 숨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다. 특별히 만들어져 있다가 우리가 간절히 바랄 때 원하는 모양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p.80)고 말한다. 그러면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소녀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낸 편지 한 토막으로 알아본다.

아저씨, 저는 행복의 비결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바로 '현재'에 만족하며 한순간 한순간을 보람 있게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과거를 영원히 후회하거나 미래를 막연히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순간에서 가능한 최대의 보람을 얻는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은 삶을 마치 경주라고 생각하는 듯해요. 그리고 목적지에 빨리 도달하려고 헉헉거리며 달리는 동안, 주변에 있는 아름답고 조용한 경치는 모두 놓치고 마는 거예요. 경주가 끝날 때쯤에는 자기가 너무 늙었다는 것,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p.81)

저자는 주디의 편지 속에서 행복은 매순간 "각자가 인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란 점을 환기시키면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스스로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이루어낸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그리고 행복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있음을 <해리 포터>의 이야기에 나오는 '행복의 거울'에서도 발견한다.

마법사의 학교에 간 주인공 해리가 찾은 그 거울은 누구에게나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을 비춰주는 마법의 거울이다. 자상한 덤블도어 교수는 해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소망의 거울을 보통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것을 들여다보면 항상 바로 자신의 현재 모습만 보이니까."(p.82)

그 밖의 이야기
이 밖에도 저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들 속에서 인간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깨달음을 발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말괄량이 삐삐>중에서 주인공 삐삐가 한 발은 보도를, 한 발은 길가의 도랑을 밟고 어기적 어기적 걷기도 하고, 뒤로 걷는 자신의 모습을 잘못됐다고 여기는 친구들에게 "여긴 자유로운 나라잖아. 자기가 걷고 싶은 대로 걸으면 안 된다는 법 있어?"라고 되묻는 장면(p.84)에서 속박 받을 수 없는 '신체의 자유'를 보여준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중에서 나쁜 주인이 흑인 노예인 톰에게 일을 못하는 여자 노예를 후려치라고 명령했는데도 거부하자, 도리어 톰에게 채찍을 휘두르면서 "난 네 주인이야. 난 1,200달러를 주고 네 몸과 영혼을 사온거야"라고 말하자 "아닙니다. 저의 영혼은 주인님의 것이 아닙니다. 영혼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p.128)는 톰의 절규에서 '양심의 자유'를 드러낸다.
<홍당무> 중에서 아버지 르픽 씨가 홍당무에게 지난번 시험에서 몇 등을 했는지 물어보며 "설마 꼴찌는 안 했겠지?"라고 묻자 당당하게 "꼴찌도 한 사람은 꼭 있어야 해요"라고 대답하는 홍당무의 이야기(p.199)에서 '아동의 권리'를 간파한다.

비판적 시각에서 동화 읽기
때론 동화라고 무심결에 넘어가는 잘못된 사실도 짚고 있다. '재판권'에 소개한 러시아 대문호인 톨스토이가 쓴 우화 <훌륭한 재판관>이 그런 예다.

"첫 번째 사건은 학자와 농부가 한 여자를 두고 서로 자기 아내라고 우기는 것이었다. 재판관은 그 여자가 익숙하게 잉크 스탠드를 씻고 새 잉크를 붓는 것을 보고 학자의 아내라고 결정했다."(p.107)

저자는 이 이야기가 재판관이 법뿐만 아니라 현명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누구의 아내인가를 가리는 부분을 보면 당사자인 부인의 자유의사를 부정하고, 여성권을 침해하는 전근대적 사고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동화보다 혹독한 우리 사회
또한 상상 속 동화의 세계와 비교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굶주린 조카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기간이 19년이었고, <로빈슨 크루소>가 감옥이나 다름없는 무인도에서 갇혀있던 시간이 27년이나 된다. 그러나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사람을 무려 44년간 감옥에 가두어 소설보다 더 혹독한 현실을 보여준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점도 환기시킨다. (p.98)



♧ 저자 소개

차병직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꼽힌다.
1959년 울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형사법을 수료하였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건국대학교 강사,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대우교수와 사법시험 위원을 지냈다.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 단체인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출판홍보위원장과 참여연대 현동사무처장을 거쳐 인권운동연구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인권문제를 포함한 사회의 여러 모순을 개혁하는 데 실천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한 법무법인 한결 구성원 변호사,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긴 여행 짧은 생각』『법원은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다』『세상에 이런 법이!』『NGO와 법』『인권의 역사적 맥락과 오늘의 의미』등이 있다. 그 밖에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39가지 개혁과제』『개혁통신』등의 공저를 통하여 우리 나라 법조개혁에 관한 혁신적인 글들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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