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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리브로 도서11번가
대한민국에 '삼순이 열풍'을 몰고 왔던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원작자, 지수현이 3년 만에 출간한 연애소설. 14년 동안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온 남녀가 서로를 새롭게 발견한 후 1년간의 연애,
그리고 이별을 거쳐 서로를 다시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14년 동안 그저 우정 하나만을 믿고 지속되어 온 서연주와 한경주. 어느 순간, 스스로도 당혹스러울 만큼 상대를 남자로 혹은 여자로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것'이라던 어느 영화 속 명 구절처럼, 이들 역시 한순간 서로에게 빠짐으로써 '관계의 1차 변화'를 겪는다.
그렇게 '연인'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관계를 맺은 그들은 '내 남자' 그리고 '내 여자'로서 달라진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며 사랑을 재정립한다. 그런데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사건은 이들의 사랑을 반대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미숙한 연주는 그들의 '연인' 관계를 끝내고 다시 친구로 돌아가길 원하는데... <양장본>
ㆍ연주 이야기
행복의 주문 - 타투
프롤로그
1. 재수 없는 남자들
2. 백만 송이 장미
3. 이별 청문회
4. 나비, 피똥 누다
5. TATOO
6. 죽기 전에 해야 하는 것들 1
7. 죽기 전에 해야 하는 것들 2
8. 장밋빛 세상
9. 벽장 안에서
10. 불사조
에필로그
ㆍ경주 이야기
연애의 주문 - 칸타타
프롤로그
1. 하늘에서 생각난 그 얼굴
2. 벽장 속에서
3. 프러포즈
4. 연애
5. 칸타타Ⅰ
6. 칸타타Ⅱ
7. 화양연화(花樣年華)
8. 최후통첩
9.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10. 500그램보다 1톤!
11. 재생(再生)
12. 포지션
13. 새벽 응급실에서
14.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
에필로그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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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역, 그녀가 돌아왔다!
2005년, 대한민국에 '삼순이 열풍'을 몰고 왔던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원작자, 지수현이 3년 만에 출간한 소설이다. 지수현의 작품 중 『누나와 나 혹은 그 녀석과 나(KBS 드라마 '
백설공주' 원작)』, 『당신과 나의 4321일(KBS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 원작)』, 『내 이름은 김삼순(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원작)』은 드라마 원작이 되어 출판계에서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을
통해서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의 작품은 그만큼 재기발랄한 스토리와 통통 튀는 등장인물들, 그리고 대중들이 선호하는 '코드'를 충실히 담아내었기에 될 성싶은 '드라마 원작'으로 손색이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미 드라마 또는 영화화되기에 좋은 원작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그녀 행보의 귀추가 주목된다.
ㆍ삼순이 이후, 그녀가 담은 '관계의 미학'
『당신에게 필요한 주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남녀 관계'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종종 듣곤 한다.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아? 천만에!" 또는 "그렇게 오랫동안 그저 친구일
뿐이었는데 어떻게 이제 와 서로가 남자 여자로 보인다는 거야?" 혹은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십중팔구 또 헤어지게 돼 있다구!" 그렇다면 지수현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이들 '관계'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까?
『당신에게 필요한 주문』 속 '관계'는 위의 세 가지 관계를 보기 좋게 뒤집는다. 14년 동안 그저 우정 하나만을 믿고 지속되어 온 서연주와 한경주. 서로에게 그만큼 익숙해져 있던 탓일까? 그들은 어느
순간, 스스로도 당혹스러울 만큼 상대를 남자로 혹은 여자로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것'이라던 어느 영화 속 명 구절처럼, 이들 역시 한순간 서로에게 빠짐으로써 '
관계의 1차 변화'를 겪는다.
그렇게 '연인'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관계를 맺은 그들은 '내 남자' 그리고 '내 여자'로서 달라진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며 사랑을 재정립한다. 그런데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사건은 이들의 사랑을 반대하는
인물이 등장했다는 것. 어찌 보면 너무나 흔하고도 뻔하다 할 수 있지만 남녀의 사랑 속에서 '부모의 반대'라는 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우리네 인생사 중 한 부분이 아닐까? 그렇게 그들 역시 장애에 부딪혔고, 둘
중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미숙한 연주는 그들의 '연인' 관계를 끝내고 다시 친구로 돌아가길 원한다.
"넌 그럼 내가 입 맞추고 끌어안던 여자를 친구랍시고 다시 볼 줄 알았어? 한 번 아니면 아닌 거야. 뒤끝 지저분하게 만드는 거 딱 질색이니까. 여자 아니면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끝낼래?"
(P. 63 경주의 말)
하지만 연인은 다시 친구가 될 수 없다, 는 경주의 말에 그들은 '완전한 남남'인 '관계의 2차 변화'를 겪는다.
1년 뒤 다시 만난 그들, 황당하고 독특한 재회와 더불어 이젠 아무렇지 않아야 할 상황에도 질투인지 단순한 짜증인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기대와 체념이 섞인 상태로 이별 후의 '2차 관계'를
지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연주는 자신의 몸에 찾아온 이상 증세에 암을 의심하고, 짧았던 자신의 인생사를 돌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깨달은 한 가지. 1년 전 어정쩡하게 끝내버린, 한때 연인이었던
한경주는 자신의 인생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그리고 결코 지울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 사람은 죽기 전 과거지사가 필름처럼 돌아간다던가? 눈물, 콧물 다 짜가며 상대방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못 다 전한 속마음을
경주에게 전달한 연주.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린 경주는 새삼스레 뛰는 가슴과 함께 그들의 관계에 희망을 갖는데.....
사는 게 힘들어도 그 사람 때문에 더욱 기운 내서 살아갈 수 있기를,
그 사람이 언제나 내 옆에서 함께하기를, 나는 그렇게 기원해.
그래, 친구. 나는 지금 그 사람의 곁에 있어. (P. 336 경주의 말)
이 책은 그들의 관계에 대한 뚜렷한 결말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 이후 어떠어떠하게 되었고,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다, 라는 설명 대신 '그 사람의 곁'에 있게 되었다는, 사랑의 재발견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혹은 겪어본 '남녀 관계'를 지수현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잔잔하고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누구나 겪는 이야기는 아니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평소 갖고 있던
호기심과 궁금증을 충족시켜 줄 사랑스런 소설이다.
ㆍ2007년 출판계, 장르 문학의 강세 속에 그녀가 있다!
2007년 출판계의 흐름을 보면 순수 문학과 장르 문학과의 경계가 다소 모호하다 할 수 있다. 혹자는 말한다. '엘리트 독자는 가고 대중 독자가 왔다!'라고. 그렇다. 2007년 출판계의 베스트셀러
양상으로 보아 현재의 독자들은 다양한 장르 문학에 열광하고 있다. 2006년에 일본 문학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면 2007년엔 영미권, 일본을 비롯한 스페인, 프랑스, 독일 그리고 한국 문학 등이 점점 각자의 색을
구축해 가고 있다. 이에 그동안 한국의 장르 문학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지수현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아직까지도 국내 문학보다는 외국 문학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출판계이지만,
최근 몇몇 국내 작가들의 선전이 돋보였던 만큼 이 여세를 몰아 더욱 많은 국내 작가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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