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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의 작가, 막스 갈로가 로마 제국에 대해 쓴 『수파르타쿠스의 죽음』. [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 소설]시리즈 중 첫 번째 책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인 중에서 흥미로운 개인사를 가지고 있는 일대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로마의 속국 트라키아 출신의 검투사인 스파르타쿠스. 그는 기원전 73년부터 71년까지 로마 공화국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노예들을 이끌었다.
노예로 끌려가 검투사로 팔린 스파르타쿠스는 동료 검투사들과 함께 검투사 양성소를 탈출한 다음, 베수비오 산을 근거지로 삼아 그들을 추격한 로마 병사들을 물리쳤다. 그가 이끄는 노예군의 처절한 분노와
두려움 없는 증오 앞에서 로마 병사들의 피는 강이 되어 흐르고 벌거벗겨진 시체는 짐승들의 먹이로 남겨진다. 그러나 노예들의 반란은 애초부터 패배를 위한 전쟁이었다.
▶ [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 소설]시리즈!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된 [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 소설]시리즈는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인 중에서 흥미로운 개인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각 권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세상의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고 모든 진귀하고 값진 것들이 로마로 모이던 시절, 신의 이름으로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이들이 있었다. 사치와 향락, 승리와 피, 타락으로 점철된 로마 시대의 역사를 가장
화려하게 살다 간 로마 시대 인물들의 이야기를, 박진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소설로 되살려낸다.
《스파르타쿠스의 죽음》
프롤로그 기원전 71년 어느 겨울밤
제1부 그대가 로마를 떨게 만들 것이다
제2부 살아남고 싶다면 죽음을 사랑하라
제3부 그 누구도 로마에 도전할 수 없다
제4부 노예들의 왕
제5부 나를 따르는 자는 살아남을 것이다
제6부 스파르타쿠스를 두려워하라
제7부 기억되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에필로그 기원전 71년 봄
고대 로마의 주요 관직?역사에 기억된 인물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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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제국 로마, 끝나지 않는 역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세계인의 삶을 지배하는 로마인들
"기억되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로마 제국의 유산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리는 이 문명의 상속자이며, 로마인들은 우리에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로마인들에 대해 안다는 것, 그것은 역사와 소설이라는 거울 속에서 우리에게 계승된
하나의 문명을 바라보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로마 문명은 그 양면성으로 우리를 계속 매혹시킵니다. 고대 로마는 극도로 세련되고, 기술적으로 매우 앞섰지만 한편으로는 최고로 사악한 야만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사회였지요." ―막스 갈로
막스 갈로의 로마 시대 이야기
막스 갈로는 프랑스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통하고, 그의 소설은 '갈로-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분류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로마 제국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된 '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 소설'은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인 중에서 흥미로운 개인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각 권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세상의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고 모든
진귀하고 값진 것들이 로마로 모이던 시절, 신의 이름으로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이들이 있었다. 사치와 향락, 승리와 피, 타락으로 점철된 로마 시대의 역사를 가장 화려하게 살다 간 로마
시대 인물들의 이야기가 막스 갈로의 손끝에서 박진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소설로 다시 살아났다.
막스 갈로는, 고대 로마가 최상의 정묘함과 극도의 잔인성이 공존하는 사회였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와 닮아 있다고 이야기한다. 법의 창시자, 건축의 대가, 도시 계획가, 시인, 철학자로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로마인들에게서 최상의 정교함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양심의 가책이나 후회 없이 잔인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고 자살을 하며 학살과 고문을 자행한 로마인들의 모습에서는 극도의 잔인성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묘함과 잔인성의 공존은 지식의 축적과 고도의 기술로 고급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극도의 잔인함을 보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똑같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까지 이어진 로마 제국의 유산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로마 시대의 역사는 책과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지며 끊임없이 되살아난다. 단순히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아는
것을 넘어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사고를 들여다봄으로써 로마 제국의 역사를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막스 갈로의 소설을 통해 로마를 읽는 의미이다.
▶ 프랑스 최고의 이야기꾼 막스 갈로
막스 갈로Max Gallo는 역사학자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로 전기, 평전, 소설 등 90권 이상의 저서를 펴낸 대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두어(《나폴레옹》 한 작품만 프랑스에서 80만
부 이상 팔렸다!) 프랑스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통한다. 그는 1932년 니스에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고,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에게 점령당했다가 해방된 이 도시에서 온갖 사건을 목격하며 아주 일찍부터
세계에 눈을 떴다. 이때의 체험은 그의 상상력을 일깨우고 역사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오랫동안 니스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다 1968년 파리 정치학 연구소의 교수가 된다. 1970년대에 10여 년간 《렉스프레스》지에 논설을 썼고, 80년대에는 《르 마탱 드 파리》지의
편집진으로 참여했으며, 프랑스 퀼튀르 방송에서 정치평론을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1974년 사회당에 들어가 시 의원과 정무차관, 정부 대변인, 유럽의회 의원 등을 지내며 정치계에서도 활약하다가, 1992년 당을
떠나 장-피에르 슈벤느망과 함께 시민운동에 참여했으며, 1994년에 정계를 떠나 지금은 집필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클라라 H의 아들》 《진보는 죽은 사상인가》 《나폴레옹》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이 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신화
《스파르타쿠스의 죽음》, 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 소설 1
스파르타쿠스, 그의 이름은 현대에는 거의 신화가 되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그를 두고 마르크스는 "스파르타쿠스는 고대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걸출한 인물입니다. 위대한 장군이자 고결한
인간이며 고대 프롤레타리아의 진정한 대표"라고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야기했다. 또한 볼테르는 "스파르타쿠스와 노예들의 전쟁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정의로운 전쟁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유일하게 정의로운 전쟁이었을
것이다."라는 말로 그의 이름을 높이 끌어올렸다.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의 속국 트라키아 출신의 검투사로 기원전 73년부터 71년까지 로마 공화국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노예들을 이끌었다. 당시는 로마 공화정 말기로, 로마는 지중해 주변의 거의 모든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었고, 로마의 지배를 받는 민족은 모두 노예의 운명을 맞게 되었다. 로마 시민들은 노예를 말할 수 있는 짐승, 말하는 도구로 여기며 타락하고 사치스러운 삶의 발판으로 이용했고, 노예들에게 자유는 죽음과
같은 이름이었다.
노예로 끌려가 검투사로 팔린 스파르타쿠스는 동료 검투사들과 함께 검투사 양성소를 탈출한 다음, 베수비오 산을 근거지로 삼아 그들을 추격한 로마 병사들을 물리쳤다. 그들이 로마 병사들을 물리쳤다는 소문은
메마른 덤불숲을 태우는 불길처럼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갔고 순식간에 수만 명의 노예가 그들과 합류했다. 이에 로마는 차례로 법무관과 집정관이 지휘하는 수많은 로마 군단을 보냈지만 스파르타쿠스가 이끄는 노예군의 처절한
분노와 두려움 없는 증오 앞에서 로마 병사들의 피는 강이 되어 흐르고 벌거벗겨진 시체는 짐승들의 먹이로 남겨진다. 당시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는 지나가는 곳마다 초토화시키는 노예들의 반란에 벌벌 떨었고, 스스로의
삶을 증오하기에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노예들은 처음으로 누리게 된 거칠 것 없는 자유를 만끽했다.
그러나 노예들의 반란은 애초부터 패배를 위한 전쟁이었다. 스파르타쿠스를 중심으로 10만에 가까운 노예가 결집했지만 그들은 스스로 쟁취한 자유에 도취해 분열되었고, 결국 리키니우스 크라수스가 이끄는 10개
로마 군단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누가 스파르타쿠스와 노예들이 정말로 패배했다고 말할까? 자유로운 죽음을 위해 싸운 그들은 노예가 아닌 스스로의 삶과 죽음을 선택하는 자유인으로 죽어갔다. 그리고 기억되는 사람은 죽지
않는 법, 현대에도 영화와 책, 연극, 음악, 발레 등 수많은 문화 상품으로 되살아나는 스파르타쿠스와 노예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스파르타쿠스의 죽음》
"로마 시민은 종속시킨 민족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라. 로마 시민은 노예나 야만인과 싸우지 않는다. 단지 벌을 내릴 뿐이다. 단지 목을 자를 뿐이다."
―카스트리쿠스 백인대장이 로마의 군기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 숙인 스파르타쿠스에게
"자유로워져야 해! 인간은 자유로워야 해!"
"자유 아니면 죽음이야!"
―로마군 보조병 주둔지에서 탈출한 스파르타쿠스
"살과 육체를 치료하는 것은 쉬운 일일세. 하지만 번민에 시달리는 마음을 치유하려면 여러 계절이 걸리고, 때로는 죽을 때까지도 치유가 안 되기도 한다네."
―시칠리아 노예들의 반란을 계속 생각하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자이르가
"노예도, 주인도 존재하지 않네. 한 사람은 복종하고 한 사람은 명령하며, 한 사람은 고통받고 한 사람은 즐겁게 산다고 믿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죽지. 신이 심판을 내리실 때는 주인과 노예가
동등해지는 거야. (....) 인간은 평등하니까 말일세."
"신께서는 자유민을 바라보시는 것과 똑같이 노예들도 바라보신다네."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라네."
―자이르
"그대, 트라키아의 전사인 스파르타쿠스여, 노예로 끌려온 스파르타쿠스여, 신들의 보살핌을 받는 스파르타쿠스여, 그대가 로마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 것이다!"
―디오니소스 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아폴로니아
"그들은 나의 소유다! 그리고 자네 역시 계약에 의해 나의 소유물이 되었지. 자네가 원해서 그렇게 된 거야. 물론 자네는 자유민이지만 그렇다 해도 내가 자네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으면 안 되네. 자네는 내게 자유를 판 거야, 쿠리우스."
―검투사 교관 발라티우스가 검술 사범 쿠리우스에게
"자네의 승리는 곧 로마인들에게 멸시당하는 모든 사람, 그들에게 패배당한 모든 민족의 승리가 될 걸세. 나는 자네 곁에 머무르면서 자네가 치르게 될 전쟁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네. 나는 디오도로스가
시칠리아에서 일어난 노예 전쟁에 관해 쓴 이야기를 읽었지. 나도 자네 이야기를 쓸 걸세."
―스파르타쿠스 진영에 합류한 포시디오노스가 스파르타쿠스에게
"우리들은 각자 자기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해. 그런데 로마인들은 우리를 우리 땅에서, 우리 숲에서, 우리 하늘에서 강제로 끌어냈지. 우리는 이미 수만 명에 이르렀어. 엄청난 숫자지. 이 수만
명을 일정한 규율과 질서를 가지고 조직해 군대로 만들기만 한다면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거야. (....)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노예가 아니지. 자,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 위해 싸우는 법을 우리
동포들에게 가르쳐주자고."
―북 이탈리아를 지나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자고 노예군을 설득하는 스파르타쿠스
"나를 따르는 자는 살아남을 것이다. 그러려면 내 명령에 복종해야 해."
―로마군에 맞서지 않고 도망간다며 비난하고 나선 노예군에게 스파르타쿠스가
"신들과 미래의 인간들이 저들을 기억하게만 된다면, 곧 저들이 로마를 정복한 것이나 마찬가지일세. 비록 로마가 저들을 학살한다 해도 말일세. 그러면 저들의 아들들이 싸우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
―노예군을 훈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쿠리우스에게 스파르타쿠스가
"당신은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에 대해 잘 모르는군요. 그는 시체의 내장으로 배를 채우는 자입니다. 죽음을 먹고 살지요. 탐욕스러운 그는 만족을 모릅니다. 새로운 부를 축적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범죄라도
저지를 인간이란 말입니다. 그의 눈과 마주친 사람은 절대 그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곳에 와서 크라수스가 어떤 협박을 하고 무엇을 약속했는지 당신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은,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당신에게, 아테네인으로서의 자유와 자긍심을 되살려준 데 대해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파르타쿠스 진영으로 도망쳐 온 크라수스의 노예 피티아스가
"우리 조상들은 시칠리아 반란을 제압했지만 그 기억까지 지우지는 못했지. 바로 그것이 그분들의 실수였어. 나는 오직 공포와 고통, 피만을 기억하게 만들겠어!"
―크라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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