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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권력의 숨은 법칙1인자와 2인자가 연출하는 격동의 파워게임

권력의 숨은 법칙

미리보기 YES24
저자
리정 지음
역자
이은희 옮김 역자평점 7.3
출판사
미래의창 | 2011.08.3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65 | ISBN
원제 : 帝王與宰相
ISBN 10-8959891622
ISBN 13-9788959891627
정가
15,000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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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반디앤루니스 도서11번가

책소개

중국 2천년의 역사에서 1인자의 용병술과 2인자의 처세술을 배운다!

1인자와 2인자가 연출하는 격동의 파워게임『권력의 숨은 법칙』. 역사문화연구의 전문가이자 <권력충고>의 저자 리정이 중국의 2천년의 역사에서 때로는 완벽한 파트너이지만, 때로는 철전지원수로 대립하는 제왕과 재상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분석하였다. 한신과 유방, 증국번과 동치제, 화신과 건륭제 등 공유할 수 없는 권력을 두고, 끊임없이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인 제왕과 재상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인물들의 처세술과 리더십을 비교하고, 흥망성쇠를 좌우했던 권력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중국 역사 속에서 반복된 군주와 신하의 권력 쟁탈전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 숨겨진 권력 규칙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리정
저자 리정은 역사문화연구의 전문가로 중국역사와 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학(國學)에도 정통하며, 풍부한 저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리정은 특히 중국고대역사 속의 인물에 대한 명철한 분석과 평가에 능하여, 중국 고대 제왕과 대신간의 협력관계와 용호상박관계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리정이 저술한 『권력충고』 등의 역사서는 광범위한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역자 : 이은희
역자 이은희는 북경어언대학교(北京語言大學校) 중국어언문화과(中國語言文化科)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천만 명의 마음을 울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손오공이 직장에서 살아남기』, 『상해 상인의 상술』, 『남자에게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28가지 특별한 선물』,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28가지 특별한 선물』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비극은 반복된다
충신, 한 번의 실수로 천추의 한을 남기다-문종과 구천
한신, 홀연히 저승길에 오르다-한신과 유방
황제가 죄인이라면 죄인일 수밖에-팽월과 유방
무혈의 군사정변-석수신과 조광윤
반복된 토사구팽의 비극-송염과 주원장

2장 정치적 승리를 위하여
세치 혀로 정계를 휘어잡다-이임보와 당 현종
풍향 따라 기우는 갈대-장전의와 주온
탁월한 재능 하나 정도는 필수다-고구와 송 휘종
성공의 열쇠를 손에 넣다-채경과 송 휘종
아첨으로 관직을 낚아 올리다-엄숭과 명 세종
호랑이를 길들여 고양이로 만들다-화신과 건륭제

3장 여인천하
권력 배후의 여인-여불위와 자초
가문을 회생시킨 자매-두 태후와 한 화제
여성의 손아귀에 놀아난 황제-안녹산과 당 현종
치마 밑에서 난 재상-가사도와 송 이종

4장 어진 재상과 현명한 군주의 짧은 화합
지도자의 정치 이상-주공과 주 성왕
청사에 남은 미명과 미담-안자와 제 경공
죽는 순간까지 충정을 다한 현상-제갈량과 유선
제왕, 간관을 존중하다-위징과 당 태종

5장 권력의 숨은 법칙
개혁가의 피땀과 선혈-상앙과 진 혜왕
제왕이라 불리는 독재자-여불위와 영정
영웅의 비참한 말로-주아부와 한 경제
그 누가 악비는 죽어 마땅하다고 했는가!-악비와 송 고종
권력 규칙 앞에서의 약자-장거정과 명 세종
황위가 발산한 매력-오배와 강희제
당파싸움을 어부지리로 승화하다-장정옥,악이태와 건륭제

6장 공성신퇴功成身退-나를 지키는 처세술-
공을 이룬 뒤 초야로 물러나다-범려와 구천
지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자의 종말-이사와 진2세
제 갈 길을 분별하다-소하와 유방
호랑이를 만난 여우의 재간-숙손통과 유방
임기응변의 고수-진평과 유방
타협 또한 승리의 비결이다-사마의와 위 명제
관리사회의 함정을 피하려거든 권력을 멀리하라-유백온과 주원장
거안사위의 표본-중국번과 동치제

7장 권력이 커지면 군주를 업신여긴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더냐!-맹손씨,숙손씨,계손씨와 노소공
천사와 악마의 결합-곽광과 한 선제
군주, 신하를 두려워하다-고징과 원선견
처마 밑에서는 고개를 숙여라-진회와 송 고종
다음 세상에서는 왕손으로 태어나지 말기를..-영녹과 광서제

8장 제위를 찬탈한 재상들
황권을 탐한 유생의 비애-왕망과 한 평제
자리에 오르지도 못하면서 황제를 끌어내리다-환온과 진 간문제
황위를 욕심낸 자의 결말-왕돈과 진 명제
제위찬탈 행위의 합리화-조광윤과 후주 공제

마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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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7건)

리뷰쓰기
권력의 숨은법칙
成功은 기다린다고 해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努力으로 創造하는 것임.   "기회는 준비된 者에게 찾아온다. 항상 준비된 자세가..
리뚱젼님 | 인터파크도서 | 2011.10.20
[권력의 숨은 법칙]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 )이라. 우리나라 사극 드라마를 보면 영의정을 두고 보통 하는 말임을 알 수 있다. 하늘아래 한 사람의 아래요, 만인..
플리트비체님 | 인터파크도서 | 2011.09.14
권력의 숨은 법칙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자성어나 고사 등은 대개의 경우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다. 물론 춘추 전국시대부터 지금의 중국을 동일한 국가로 볼 수는 없..
명랑소녀캔디님 | 인터파크도서 | 2011.09.10
권력은 부자지간에도 나눌 수가 없다던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정치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치라는 것은 다른 말로 곧 권력을 의미한다. 다들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다고 말들 하..
初步님 | 내가 나를 만나는 곳 | 2011.09.06
2인자를 위한 처세술.
도광양회(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림) 라는 공통된 소재를 바탕으로 고대 중국의 1인자와 함께 공업을 이루었던 인물들의 공업이후의 처세..
예찬애비님 | 반디앤루니스 | 2011.08.20
권력이라..
아무 이유없이 문득 권력을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정치에 진출한다는 것은 아니고..ㅋㅋ   요즘 자기계발 위주의..
tony24님 | 인터파크도서 | 2011.08.12

미디어 서평 (총4건)

[책과 세상] 中 역사속 제왕·재상간의 권력 줄다..
[책과 세상] 中 역사속 제왕·재상간의 권력 줄다리기
■ 권력의 숨은 법칙 (리정 지음, 미래의 창 펴냄)권력다툼은 다른 나라나 다른 조직의 우두머리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같은..
한국일보 | 2011.08.08
[도서] 권력의 숨은 법칙
[도서] 권력의 숨은 법칙
권력의 숨은 법칙리정 지음 | 이은희 옮김 | 미래의창 | 368쪽 | 1만5000원조조의 손자 조예(曹叡)가 위(魏) 명제(明帝)로 등극한 뒤 정적들..
조선일보 | 2011.08.08
<새책> 2인자의 처세술, 제왕자리까지 꿰찬다
<새책> 2인자의 처세술, 제왕자리까지 꿰찬다
제왕과 재상의 권력투쟁은 왕조의 흥망성쇠와 직결된다. 의존적인 동시에 대립적이기도 하기에 둘의 관계를 ‘모순된 일체’라고..
헤럴드경제 | 2011.08.05
[책마을] 파트너와 政敵 사이…제왕과 재상 '권력..
[책마을] 파트너와 政敵 사이…제왕과 재상 '권력 줄다리기'
권력의 숨은 법칙 / 리정 지음 / 이은희 옮김 / 미래의창 / 368쪽 / 1만5000원 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의 명성이나 재능을 드러내지 않은 ..
한국경제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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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중국 2천 년 역사에서 배우는 1인자의 용병술과 2인자의 처세술

역사상 권력에 얽힌 이야기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어떤 이는 권력을 위해 자신의 영혼과 존엄을 팔기도 했고, 어떤 이는 타인의 생명과 권익을 해쳤으며 또 어떤 이는 나라의 이익과 민족정신을 팔아먹기도 했다. 이러한 권력다툼은 놀랍고도 두려우며 때로는 핏빛으로 물들기도 했는데, 그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제왕과 재상 간의 권력투쟁이다. 이 둘은 때로는 완벽한 파트너로, 때로는 철천지원수가 되어 대립하고 또 화합하며 왕조의 발전과 쇠락을 써내려갔다. 본서는 이처럼 제왕과 재상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바탕으로, 그들이 펼치는 파워게임과 그 속에 숨은 권력 규칙을 자세히 소개한다. 또한 한신과 유방, 증국번과 동치제, 화신과 건륭제, 제갈량과 유선 등 역사적 인물들의 처세술과 리더십을 비교하며 왕조의 흥망성쇠를 좌우했던 권력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아첨과 모략, 배신과 화합, 중용과 배척
중국 역사 속 끊임없이 반복된 군주와 신하의 권력 쟁탈전!


2012년 대선과 총선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온 나라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각 정당에서 정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과 뒤집기 위한 전술을 짜내며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들의 필승 전략은 다양하다. 통합과 연대로 세를 불리기도 하고, 경쟁자를 겨냥한 직접적인 공격도 감행한다. 이 바쁘게 돌아가는 정치판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권력은 공유할 수 없다”는 명제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
공유할 수 없는 권력을 두고 역사상 가장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인 이들은 누굴까. 바로 제왕과 재상이다. 천하의 주인인 제왕과 실권을 장악한 권신, 이들은 협력하거나 대립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들 가운데는 서로를 존경하고 신임한 최고의 파트너도 있었고, 이용가치가 다한 상대방을 가차 없이 제거한 자도 있으며,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권신과 무엇 하나 제 뜻대로 펼치지 못한 군주도 있었다. 『권력의 숨은 법칙』은 이처럼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반복된 군주와 신하의 파워게임을 재조명하며 그 속에 숨겨진 권력 규칙을 밝혀낸 책이다. 모략과 암투가 난무하는 권력다툼 속에서 ‘토사구팽’ 당하지 않으려는 권신들의 처세술과 이들을 장악하기 위한 군주의 리더십을 통해 고대사회 못지않은 현대의 조직 생활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 길이 남은 ‘2인자’들에게 배우는 처세술!

팽월 vs 유방
토사구팽의 비극. 황제가 죄인이라면 죄인일 수밖에

팽월은 유방의 천하통일을 도운 개국공신이다. 하지만 천하를 평정하자 유방은 곧 그에게 모반죄를 씌워 간단하게 제거해버렸다. 팽월은 유방이 자신이 세운 공을 잊을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위업을 달성한 황제에게 탁월한 능력을 갖춘 2인자는 경계의 대상으로 돌변했다. 천하통치권을 손에 쥔 황제의 눈에 비친 권신들은 그저 천하를 포획하는 데 이용한 사냥개에 불과했기에 일단 천하가 태평해지면 사냥개는 잡아먹히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사마의 vs 위 명제
놀라운 인내심으로 속마음을 철저히 감춘 채 왕위찬탈에 성공하다

자신의 진면목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출중한 능력을 지녔다 해도 결국 모든 노력을 수포로 만들기 쉽다. 설령 권력의 정점까지 단 한걸음을 남겨두었다고 해도 말이다. 역사상 권력을 쟁취한 인물들은 대부분 ‘위장’의 대가였다. 춘추전국 시대, 사마의는 모략과 임기응변에 능하기로 명성을 날렸다. 놀라운 인내심으로 속마음을 철저히 감춘 그는 재능을 숨긴 채 조조의 의심을 피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노려 마침내 위나라의 사직을 쟁탈했다.

증국번 vs 동치제
이목을 집중시키지 않고, 함부로 나서지 않는 것이 기본원칙

청나라 말기를 풍미한 정치가인 증국번은 상군(증국번이 조직한 사가군대)을 동원해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했다.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입신양명을 이룩한 증국번은 스스로 상군을 해산시킴으로써 자신은 결코 사적으로 군대를 양성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야심가가 아님을 인식시켰다. 이로써 황제의 의심과 경계를 누그러뜨린 증국번은 토사구팽의 위험을 피하고 청나라의 충신으로 길이 남을 수 있었다. 그는 ‘공성신퇴(攻城身退: 공을 세운 뒤 스스로 물러남)’의 도리를 몰라 명예와 목숨을 잃은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교훈을 얻었던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역사상 정치 투쟁, 군사 투쟁, 권력 투쟁은 꾸준히 계속되었고 변화무쌍했다. 따라서 순간의 모욕을 참고 자신의 의지를 갈고 닦아 적당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은 성공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자질이 되었다. 더 나아가 당나라 선종과 같이 의식적으로 자신을 완전하게 은폐할 줄 안다면 이는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장기간 자신을 철저하게 숨기면 적을 이해하고 파악하고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할 시간이 충분해진다. 그동안 완벽히 준비한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과거 수많은 성공인사들이 이와 같은 전술을 구사했다.
| p. 329. 처마 밑에서는 고개를 숙여라

책속으로

역대 제왕들은 하나같이 천하를 자신의 경영 대상으로 여겼고, 모신과 맹장들은 창업과 경영을 위한 도구로 생각했다. 이는 모신과 맹장들이 마땅히 알아야 하는 불변의 진리이다. 제 아무리 비범한 재능을 지닌 모신과 맹장일지라도 일단 천하가 안정되면 제왕에게는 그 이용가치가 사라져버린다.
독재자인 제왕들은 재능이 비범하고 명망이 높지만 자신에게는 쓸모가 없어진 모신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이용가치가 다한 인재를 제거하는 것은 중국 역대 제왕들이 자신의 정권을 공고히 하는 수단이자 신조였다. 이러할 때에 선견지명이 없는 자들은 그저 문종과 같은 비극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 p. 24. 충신, 한 번의 실수로 천추의 한을 남기다

당 현종은 보기 드문 성세를 이룩한 유능한 황제 중 하나였으나, 태평성세를 이룩한 후로는 점차 안일하고 태만해졌다. 말년으로 갈수록 향락에 빠지게 된 그는 결국 망국을 초래하였다. 한편 당 현종이 안일해지기 시작한 틈을 이용하여 정계에 진출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임보이다. 초기에 이임보는 환관과 비빈들을 회유하여 당 현종의 일거수일투족, 심지어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염탐해냈다. 그리하여 당 현종이 논하는 일마다 그의 마음에 꼭 들어맞는 대답을 하곤 했다. 때문에 당 현종은 말끝마다 반대의견을 내며 옳은 소리를 하는 장구령보다 이임보를 훨씬 더 총애하기에 이르렀다.
| p. 66. 세치 혀로 정계를 휘어잡다

명대의 재상 엄숭은 가히 아첨의 고수라 칭할 수 있다. 그는 상대방의 성격과 상황을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아첨을 구사할 줄 알았다. 이러한 엄숭은 무려 20여 년이나 전권을 장악하다가 87세의 고령이 되어서야 정치무대에서 물러났다. 물론 마지막에 파면당하여 병사하기는 했으나, ‘관직의 경영’ 면에서 그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 p. 96. 아첨으로 관직을 낚아 올리다

고대에는 신하가 간언했다가 제왕의 기분을 거슬렀다고 해서 죽임을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때문에 일부 처세에 밝은 신하들은 언제나 조심스럽게 간언을 올리거나 심지어 핵심적인 문제는 아예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어떤 신하들은 군왕이 자신의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를 입기 전에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그래서 손자는 “만약 군주가 필승의 책략을 수용하지 않아 패를 면하기 어렵게 되면, 양책을 내놓은 자는 스스로 떠남으로써 화를 면하라”라는 말을 남겼다.
| p. 179. 제왕, 간관을 존중하다

“상국께 장차 큰 화가 닥칠 것입니다!”
소하가 깜짝 놀라 그 이유를 묻자 소평이 대답했다.
“황제께서는 벌써 몇 년째 계속 출정하시어 위험을 무릅쓰고 적과 맞서 싸우는데, 공께서는 그저 도성만 지키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 한신의 모반 소식을 전해들은 주상께서는 분명 공신들에 대한 의심이 되살아나셨을 겁니다. 상국께 많은 선물을 내리심은 마치 총애인 듯하지만 실은 이 또한 의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니 곧 화가 미칠 징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소평의 말에 소하는 몹시 불안해하며 어떻게 하면 화를 면할 수 있는지 물었다. 소평이 대답했다.
“공께서는 일단 하사받은 식읍을 사양하시고 가산을 털어 군수품을 보내십시오. 그리하면 화를 면할 수 있습니다.
소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소평의 충고를 수용하여 상국의 직책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반납하는 동시에 가산을 털어 군량에 보태었다. 이리하여 유방은 다시 한 번 소하에 대한 의심을 거두었다.
| p. 270. 제 갈 길을 분별하다

유방의 공신들 중 모함으로 죽임을 당한 자가 한신만은 아니었다. 소하가 그들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도 매사에 신중을 기하고 조신하게 행동했다는 점이다. 이 점에 있어서만은 소하가 한신보다 훨씬 뛰어나다. 소하는 한 왕조에 충성을 다했고, 결코 다른 뜻을 품지 않았다. 그러나 천자로서의 유방은 그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하의 능력이 너무나 뛰어나고 그간 한을 위해 세운 공로가 탁월했기 때문이다. 속담에 “군주를 모시는 것은 호랑이와 함께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만일 소하가 마치 호랑이를 대하듯 조심에 또 조심을 하지 않았다면 그 또한 일찌감치 토사구팽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 p. 272. 제 갈 길을 분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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