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책

Accessibility Link

관련 서비스들

목차


NEW
책정보 :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당신의 청바지에 감춰진 세계 패션 산업과 무역 이야기(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3)

종이책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 - 당신의 청바지에 감춰진 세계 패션 산업과 무역 이야기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3)


Fugitive denim : a moving story of people and pants in the the borderl

네티즌 평점

4명
9.3
평점주기
저자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지음 | 최지향 옮김 | Snyder, Rachel Louise 원저자
출판사
부키
2009-08-25 출간 | ISBN 10-8960510564 , ISBN 13-9788960510562 | 판형 A5 | 페이지수 388
최저가
14,000  12,600(10%) , 1,260원 적립(10%)
가격비교 찜하기 퍼가기

이 분류에서 많이 사는 책

책소개

청바지 한 벌로 세계 경제를 입는다!
'만국 공통 의상' 청바지를 통해 본 세계 경제 리포트

한 벌의 청바지, 그 뒤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젊음과 실용을 상징하는 '만국 공통 의상' 청바지가 몇 개국에 걸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을 빌어, 어느 공장에서, 어떤 기계로 생산되는지를 꼼꼼히 따져 봄으로써 어마어마한 세계화의 물결이 만들어 낸 삶의 변화에 적응하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보여 준다.

청바지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디자이너 로건과 스콧, 단순 목화 수출에서 벗어나 완성 의류를 제조해야 조국 아제르바이잔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메만, 생산비 절감을 위해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자존심을 버려야 할 상황에 놓인 이탈리아의 원단 디자이너 파스칼 등 자유 무역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국제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통계와 이론을 들먹이기 보다 청바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각각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목화를 채취하는 노동자부터 이탈리아의 원단 제조업자, 뉴욕의 일류 디자이너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청바지 한 벌에 담긴 국제 경제 시스템, 자유 무역의 논리와 모순, 노동자 인권, 세계화된 시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 오염과 공정 무역 등에 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Rachel Louise Snyder)
『뉴욕 타임스 매거진』『슬레이트』『뉴 리퍼블릭』 등에 다양한 분야의 심층 취재 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의 <아메리칸 라이프>와 <마켓 플레이스> 등에도 출연하고 있다. 2006년에는 미국 저널리스트들의 모임인 ‘해외취재클럽’OPC에서 수여하는 ‘로웰 토머스 상’을 받았다.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는 『라이브러리 저널』이 뽑은 비즈니스 분야 ‘2007 최고의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캄보디아, 시카고, 워싱턴 D.C. 등을 종횡무진하며 살고 있는 그녀의 삶 자체가 세계화다.

역자 최지향
연세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국제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7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대통령을 기소하다』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 청바지 라벨에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

1부
1 보노는 왜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2 목화, 세계를 정복하다
3 아제르바이잔을 먹여 살리는 하얀 금
4 패션 업계의 사다리 걷어차기
5 유기농은 만병통치약인가?
6 건너온 다리를 불태워라

2부
7 프라다가 ‘메이드 인 차이나’?
8 ‘블루’는 결코 쿨하지 않다
9 청바지는 어떻게 미국의 상징이 되었는가?
10 실험실의 청바지
11 원단 디자이너의 직업병, 쇼핑

3부
12 캄보디아와 미국의 윈윈 전략
13 노동자의 권리에 눈뜨다
14 법이 전부는 아니다
15 백악관으로 떠난 세 남자
16 캄보디아 시골 마을엔 소녀가 없다

4부
17 중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8 노동 현장의 숨겨진 이야기
19 예절 강의는 어떻게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는가?
20 크리스마스 쇼핑이 노동자를 죽인다
21 에던, 희망의 청바지

에필로그 : 청바지를 통해 본 세계 경제 리포트

리뷰

미디어 서평

출판사 서평

“당신이 지금 입고 있는 청바지는 어디서 만든 건가요?” 이런 질문을 받고 “그거야 라벨만 확인하면 되는 거 아냐? 간단하잖아!”라고 생각한다면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를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원산지를 알려 주는 ‘메이드 인 ○○○’ 라벨만 보면 한 벌의 옷은 한 국가에서 만들어진 것 같지만, 실상은 여러 나라를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다. ‘메이드 인 페루’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하더라도, 텍사스의 목화를 가지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방직한 후 리마에서 재단과 재봉 과정을 거쳐 멕시코시티에서 워싱 처리와 마무리 작업을 끝낸 후 로스앤젤레스를 통해 유통되는 식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청바지의 이 같은 복잡다단한 탄생 과정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아제르바이잔, 이탈리아, 프랑스, 캄보디아, 중국, 뉴욕 등 전 세계를 누빈다. 저자의 종횡무진 취재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청바지를 주제로 한 한 편의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다.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는 언어와 문화 장벽을 뛰어넘어 가슴으로 소통할 줄 아는 저자의 열정과 농업, 경제, 환경, 정치, 무역 등 다방면에 걸친 성실한 취재, 세계 각국의 현실에 대한 치우침 없는 이해가 돋보이는 책이다. “지식인의 의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하는 것”이라던 프랑스의 철학자 레지 드브레의 말처럼 저자는 섣불리 결론 내리지 않고 그저 객관적인 사실들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문제를 제기하는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사물의 이면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세계화’라는 현재진행형의 사건이 결코 나와 무관한 것이 아님을 인식하게 한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세계인의 허리 아래를 점령해 버린 ‘제2의 피부’ 청바지. 그 청바지가 단순히 섬유와 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상품이 아니라 사람들의 눈물과 땀, 희망과 꿈이 담긴 물건임을 보여 주는 저자의 흥미로운 여정에 동참해 보자.

책속으로

해리 멀서는 더욱 솔직했다. “데님은 늘 화학 물질로 오염되어 있죠.”라고 그는 말했다. 멀서는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조작된 하수 처리 시설을 가지고 있거나, 아무 처리도 없이 배수로를 통해 하수를 배출한다고 지적했다. 환경 규제가 이뤄진다 해도 “깨끗한 물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들며 대다수 국가는 오염된 물을 처리 과정에 재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리 과정에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유럽과 미국에서 사용 금지 처분을 받은 황색 유황과 같은 염료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회사들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s도 작성하지 않고 있다. 이 자료는 벤지딘과 관련한 기록을 숨기기에 용이한 형식을 띠고 있는데, 비록 자료에는 적시되어 있지 않다 해도 노랑27과 노랑28 그리고 빨강1이 벤지딘에 기초한 염료라고 그는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넘쳐나는 하수는 섬유 업계 입장에선 가장 큰 환경적 위협이다. 염색이 끝난 용액을 처분하고 염색 관련 장비를 씻는 일은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매우 복잡하다. 높은 염도, 독성, 그리고 산소 부족 등은 규제를 받지 않거나 느슨한 규제를 받고 있는 섬유 공장 인근 강이나 바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 본문 8장 ‘블루는 결코 쿨하지 않다’ 중에서

캄보디아를 훌륭한 근로 조건과 진보적인 노동 기준의 모델로 만드는 데 돈만큼이나 중요하게 작용한 인센티브가 있다. 19세기, 바느질이 집안을 벗어나 공장에서 이뤄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노동 착취는 존재해 왔다. 한 세기가 지난 후, 끔찍한 노동 환경에 대한 일련의 탐사 보도가 불매 운동과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면서 갭이나 나이키 같은 회사들은 언론 보도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깨달았다. 누구도 현재 캄보디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과 같은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각종 브랜드들은 행동 강령과 해외에 있는 하청 공장들에 대한 소규모 감사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는 부패한 시장에게 자신의 수뢰 사건을 스스로 조사하게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비록 각 브랜드들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일을 한다 해도, 외부인들은 그들이 공정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예수를 고용하지 않는 한 나이키는 공정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다.
실험은 통했다. 2001년 ILO가 들어와 감사를 시작했다. 다국적 바이어들은 스스로 전 세계를 돌며 감사를 실시했지만 효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곤 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행동 강령 준수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감사관들은 돈에 매수됐다. 독립 기구인 ILO는 공정한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존재로 여겨졌는데, 캄보디아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받기란 어려운 법이다. 2001년 캄보디아 정부는 일련의 진보적인 노동법을 제정하고-프랑스 법에 기초해서-초과 근로 수당과 보너스, 병가와 18일간의 휴가, 출산 휴가, 열흘이 넘는 국경일 휴무, 공장 내 의료 시설과 보육 시설, 노조, 단체 교섭, 단체 행동의 자유, 일주일에 6일 48시간 근로당 50달러의 최저 임금 등을 보장했다. 그러자 브랜드들이 몰려들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캄보디아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새로운 전략이 통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기 시작했다. 경제학자들과 개발 관련 기구들, 다국적 바이어들과 공장 소유주들도 모두 캄보디아를 지켜봤다. 의류는 현재 캄보디아 수출 품목의 8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ILO의 개입은 변화를 불러왔다. 미국과 캄보디아의 통상 교섭 담당자들은 매년 협정을 갱신할 때마다 ILO의 보고서를 참조했다. 캄보디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ILO와 같은 권위 있는 기구가 매년 네 차례씩 공장의 이름과 개선점을 적시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곳이다. 의류가 이 나라를 살렸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 본문 12장 ‘캄보디아와 미국의 윈윈 전략’ 중에서

네티즌 한줄댓글

0

댓글

평점선택
  • 10
  • 9.0
  • 8.0
  • 7.0
  • 6.0
  • 5.0
  • 4.0
  • 3.0
  • 2.0
  • 1.0
  • 0.0
9.0
현재 0/200bytes (최대 한글 100자, 영문 200자)

새책공감

오늘 본 책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