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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 고전천줄』은 전 세계의 고전 3,600종을 1,000줄 분량으로 발췌, 26개 언어로 된 원 고전을 직역한 원서 맛 그대로의 고전이다. 문학, 인문사회, 예술뿐만 아니라 물질, 과학, 기술, 경제경영
등 총 54개의 학문분야의 고전을 출간한다. 서구에서 출간된 책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 등 세계 곳곳의 지식을 맛볼 수 있다.
『지만지 고전천줄』의 215번째 책《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실용주의, 공리주의, 합리성, 자본주의, 청교도 윤리, 종교적 복음주의 등에 밀려 문화와 교양의 위상이
점차 약해지던 시기에 헬레니즘에 대한 향수에 젖어 예술지상주의를 외치던 이 작품은, 황금만능주의 아래 순수예술과 학문이 설 자리를 잃고 인간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볼 여유를 잃어버린 21세기에, 인간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철학을 마련해 줄 수 있다. [양장본]
▶ 이 책은 펭귄북스에서 출판된 ≪The Picture of Dorian Gray≫(1949)를 원전으로 사용했습니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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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지상주의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심미주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심미주의에 대한 예찬과 윤리적 교훈을 동시에 담고 있다. 화가 바질이 그린 초상화의 모델 도리언이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헨리 경의 영향을 받아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팔고 파멸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How sad it is! I shall grow old, and horrible, and dreadful. But this picture will remain always young... If it were
only the other way! If it were I who was to be always young, and the picture that was to grow old! For that―for that I
would give everything! Yes, there is nothing in the whole world I would not give! I would give my soul for that!
"정말 슬픈 일이에요! 나는 늙고 끔찍하고 흉해지지만 이 그림은 영원히 젊은 채 남아있겠지요... 그 반대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변함없이 젊은 상태로 남아 있고, 그림이 늙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라면―정말 그러기 위해서라면―난 무엇이든 다 줄 수 있어요! 그래요. 이 세상에 내가 주지 못할 게 없어요. 그걸 위해서라면 내 영혼이라도 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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