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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김사량 작품집(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246)(양장)

저자
김사량 , 임헌영 지음
출판사
지만지고전천줄 | 2008.12.1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0 | ISBN
ISBN 10-8962281813
ISBN 13-9788962281811
정가
12,0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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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근현대문학을 만나본다!

『지만지 고전선집』시리즈 제246권《김사량 작품집》. 한국 근현대문학을 작품이 처음 발표된 대로 현대에 살려내기 위해 초판본을 그대로 실은 것이다. 이 책은 김사량의 작품집으로 '빛 속에'와 '칠현금'의 작품이 실려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김사량

저서 (총 8권)
1914년 평양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939년 '빛 속에'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 오른 바 있다. 수상식에 참석한 김사량은 조선의 작가로서 민족에 관한 글을 쓰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민족의 현실을 진솔하게 써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김사량은 일본어로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 문단에 등장했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빛 속에'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민족의 정체성을 고심하며 민족 해방에 대한 관심과 어두운 식민지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일본 제국주의는 답답한 것이었고 마침내 중국 연안으로 망명한다. '노마만리'를 보면 망명 당시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그에게 '노마만리'는 시시각각으로 조여드는 신변의 위협으로부터 도피하여 창작의 자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항일 투쟁에 동참하는 길이었다. 해방 이후, 조선의용군 본부 선발대로 귀국한 그는 북한에 머무르며 창작 활동을 펼친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종군작가단의 일원으로 전선에 나섰다. 1950년 10월 원주 부근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사량은 남북한의 문학사에서 그리고 재일 조선인 문학에서 대단히 문제적인 작가다. 재일 조선인 문학에서는 그가 아쿠타가와상 후보 작가에 오르면서 재일 조선인 작가로서 명망을 얻은 만큼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맥락에서 논의되기도 했다. 남한에서 김사량의 문학은 식민지 말기 이중언어의 글쓰기, 또는 친일 문제와 관련해서 논의되었다. 북한에서 김사량의 문학은 1950년대 초반 연안파의 숙청과 함께 그 이름이 사라졌다가 1987년 복권된 것으로 보인다. 북에서 그는 사회주의 건설기에 활약한 양심적 민족주의자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 임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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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설 ······················9
지은이에 대해 ·················19

빛 속에 ····················23
칠현금 ·····················79

엮은이에 대해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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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으로 출간하는 한국 근현대문학은 작품이 처음 발표된 대로 현대에 살려내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초판본을 그대로 싣고자 했습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김사량은 분단 시대의 양극단에 서 있는 작가다. 그는 짧았지만 굴곡 많았던 자신의 삶으로 분단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조국의 이야기를 일본어로 써내야 했던 작품 <빛 속에>로 1940년 일본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김사량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서 외면당했던 소외된 문인이었다. 암울한 시대를 조응하는 문학, 문화적 저항의 내용을 담았던 그의 작품에서 한 문인의 삶, 혁명가의 삶을 읽을 수 있다.

책속으로

‘잡아라’는 말은 조선에서 사는 일본 이주민들이 잘 쓰는 말이었다. 물론 처녀 아이는 조선 사람이 아니다. 나더러 보라고 그랬을 것이다. 나는 뛰어가서 야마다의 멱살을 잡자 앞뒤를 가리지 않고 따귀를 쳤다.
“못된 놈!”
야마다는 목소리를 죽이고 아무 말도 안했다. 그저 등신처럼 내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울지도 않았다. 숨소리가 거칠어진 그는 밑에서 뚫어지게 나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유난스럽게도 눈에 흰빛이 돌았다. 나를 둘러싼 아이들은 침을 삼키고 있었다. 그의 눈에 문득 한 방울의 눈물이 어리었다. 그러나 그는 조용히 눈물을 참는 듯한 목소리로 부르짖는 것이었다.
“조선 사람, 바보!”
-빛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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