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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이자벨: 큰언니는 뭘 물으면, 나만 야단쳐. 그리고 오빤 너무 상상?뮌? 넘쳐나 누가 뭐라고 하면 어떻게 나올지를 알 수가 없어. 언니는 누구나 아이를 가질 수 있고, 그 아이를 평생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아이도 자기 엄마를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누가 우리에게 한 짓을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할 거라고 생각해? 아이는 가져야 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에게 복수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우리를 아프게 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는게 나을까? [양장본]
<고아 뮤즈들>의 2009년 서울 공연을 축하하며
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1막
2막
3막
미셸 마르크 부샤르와의 인터뷰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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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국어로 번역되고, 약 10개국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이 작품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수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있다. 삶의 고통, 부모 부재로 인한 좌절, 형제간의 갈등과 애증, 주변 사람들의 질시에 대한 반항 등이 주된 내용이다.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이고, 심리극, 사이코드라마, 언어 중심극과 같은 이 작품의 다채로운 면모는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과감히 모성을 포기하는 파격적인 어머니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남매들과 자유로운 어머니
엄마가 떠난 후 엄마 옷을 입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남동생, 완고하지만 바람둥이인 큰언니, 레즈비언인 작은언니, 약간 모자란 듯하면서도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막내 여동생 등 작품 속에는 누구 하나 범상한 인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캐릭터는 무미건조한 일상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또 자식을 버린 어머니는 여기서 원망과 증오의 대상이 아니라 자유와 용기를 상징하면서 사회적 통념을 깨고 있다.
풍부한 감정과 유머를 통한 화해와 치유의 장
‘고아 뮤즈들’이라는 제목이 환기하는 것처럼 이 작품은 엄마가 젊은 스페인 남자 페데리코를 찾아 떠난 후 버림받은 고아들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렇다고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감상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오히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유머들과 아이러니로 인해 경쾌하고 활기차기까지 하다. 남매들의 고통 받았던 어린 시절과 서로에 대한 갈등과 오해는 극중극 형식으로 펼쳐지면서 화해와 치유의 국면으로 접어든다. 나아가 자신들을 버린 어머니까지도 한 인간으로서 이해하게 되고, 모성애의 터부를 과감하게 뛰어넘는 어머니를 지지하기에 이른다. 극이 진행됨에 따라 고통과 불신은 점차 사라지고,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ISABELLE: Quand je demande quecque chose à Catherine, ça se revire toujours contre moi, pis Luc a tellement d'imagination qu'on sait jamais c'qu'y va faire avec c'qu'on y dit. Penses-tu que quecqu'un peut avoir un enfant pis l'aimer toute sa vie? Pis que c't'enfant-là aime aussi sa mère? Penses-tu qu'on va refaire à nos enfants c'qu'on nous a faite? Penses-tu qu'y faut en avoir ces enfants? C'est-tu mieux de se venger sus eux-autres ou sus les personnes qui nous ont fait mal?
이자벨: 큰언니는 뭘 물으면, 나만 야단쳐. 그리고 오빤 너무 상상력이 넘쳐나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 언니는 누구나 아이를 가질 수 있고, 그 아이를 평생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아이도 자기 엄마를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누가 우리에게 한 짓을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할 거라고 생각해? 아이는 가져야 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에게 복수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우리를 아프게 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는 게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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