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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당신의 선택은? 기업 윤리(1)

저자
리사 H. 뉴턴 , 일레인 E. 잉글하트 , 마이클 S. 프리처드 지음
역자
권루시안 옮김
출판사
양철북 | 2015.01.23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732 | ISBN
원제 : Taking sides : clashing views in business ethics and society. 12/E
ISBN 10-896372140X
ISBN 13-9788963721408
정가
30,0002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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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영풍문고 인터파크도서 반디앤루니스

책소개

기업 경영이 당면한 ‘쟁점과 과제’ 당신의 선택은?

각 분야의 최신 이슈들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비교해 읽는 ‘쟁점과 토론’의 정수 「Taking Sides 시리즈」제1권 『당신의 선택은? 기업윤리』. 이 시리즈는 시대가 당면한 쟁점과 과제를 미국 유명 대학 교수들이 해당 분야의 가장 첨예한 이슈 20여 가지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논문, 칼럼, 연설문 등에서 각 두 편을 엄선하고 배경지식, 더 읽을거리를 덧붙였다.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쓴 서로 상반된 글을 읽으며 사회가 당면한 ‘쟁점과 과제’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세우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업윤리 편에서는 ‘자본주의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가’란 이슈를 가지고 대립한다. 먼저 애덤 스미스와 카를 마르크스가 ‘국부의 성질과 원인에 대한 탐구’와 ‘공산당 선언’을 들고 대결한다. 이어서 대표적인 자유방임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연구하는 마크 R. 크레이머가 ‘이익 증대가 기업의 유일한 사회적 책임일까’란 주제로 맞선다. 이렇게 기업 경영이 당면한 20개의 ‘쟁점과 과제’에 대해 46명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지식 대결을 펼치며 우리는 기업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리사 H. 뉴턴
저자(엮은이) 리사 H. 뉴턴 Lisa H. Newton은 현재 미국 페어필드 대학교의 철학 교수이자 응용윤리학센터 소장이다. 윤리학, 응용윤리학, 환경 연구, 의료윤리학 등 여러 가지 분야를 가르치며, 환경 연구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직업실용윤리협회의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15권의 책과 글을 썼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 : 일레인 E. 잉글하트
저자(엮은이) 일레인 E. 잉글하트 Elaine E. Englehardt는 미국 유타밸리 대학교의 유명 윤리학?철학 교수로, 30여 년 동안 윤리학, 철학, 통신학을 가르쳤다. 국고 보조 연구를 일곱 차례 맡아 지휘했다. 네 차례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것으로 전교과과정의 윤리학을 다루었고, 세 차례는 미국인문학기금이 주관했다. 전교과윤리학회 학회지인 《윤리 교육》의 공동 편집자를 맡고 있으며, 5권의 책을 썼다. 유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 : 마이클 S. 프리처드
저자(엮은이) 마이클 S. 프리처드 Michael S. Pritchard는 미국 웨스턴미시건 대학교의 철학 교수이며, 대학 부설 윤리사회연구센터의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윤리 교육》의 공동 편집자이자 직업실용윤리협회의 집행위원이다. 윤리학이론, 실용윤리학, 공학윤리학, 어린이를 위한 철학 등을 가르친다. 10권의 책을 썼다.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 : 제임스 곽
저자 제임스 곽 James Kwak은 예일 법학대학원에서 2011년에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3 Bankers : The Wall Street Takeover and the Next Financial Meltdown(2010)을 사이먼 존슨과 공동 집필했다. 그 밖에도 존슨과 함께 수많은 글을 공동 기고했고, 인기 웹사이트인 BaselineScenario.com 역시 존슨과 공동으로 설립했다.

저자 : 로버트 A. 라머
저자 로버트 A. 라머 Robert A. Larmer는 캐나다 뉴브런즈윅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이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Ethics in the Workplace : Selected Readings in Business Ethics와 Water Into Wine : An Investigation of the Concept of Miracle이 있으며, 그 밖에도 철학과 종교에 관해 많은 글을 기고했다.

역자 : 권루시안
역자 권루시안은 편집자이자 전문 번역가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독자들에게 아름답고 정확한 번역으로 소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반 일리치·데이비드 케일리의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앨런 라이트먼의 《아인슈타인의 꿈》, 잭 웨더포드의 《야만과 문명》, 데이비드 크리스털의 《언어의 죽음》, 이매뉴얼 더만의 《퀀트》, 이반 일리치의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로버트 P. 마일스의 《워렌 버핏이 선택한 CEO들》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에 대하여
머리말

1부 자본주의와 기업
Issue 1 자본주의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렇다] 애덤 스미스, 《국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탐구》
[아니다]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Issue 2 위험은 자본주의를 위한 최선의 이론일까?
[그렇다] 사이먼 존슨·제임스 곽, 《금융 위기라는 신세계》
[아니다] 배리 아이켄그린, 《위험 최후의 유혹》

Issue 3 이익 증대가 기업의 유일한 사회적 책임일까?
[그렇다] 밀턴 프리드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익을 늘리는 것》
[아니다] 마이클 E. 포터·마크 R. 크레이머, 《공유 가치의 창출?자본주의를 재발명하는 법, 그리고 혁신과 성장의 물결을 일으키는 법》

Issue 4 개인의 도덕성이 기업의 압력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렇다] 로버트 C. 솔로몬, 《상황의 희생자? 일터의 덕성윤리학에 대한 옹호》
[아니다] 길버트 하먼, 《품성이나 인격은 없다》

Issue 5 윤리 강령으로 “진정한” 기업 윤리를 세울 수 있을까?
[그렇다] 에릭 크렐, 《윤리 감사 방법?윤리 감사를 실행하면 회사의 윤리 정책과 실제 사이의 괴리를 찾아낼 수 있어》
[아니다] 그레그 영·데이비드 S. 해슬러, 《평판 위험 관리?경영 윤리와 평판 자본에 위험 관리 기법을 활용한다》

2부 현재 부각된 경영 이슈
Issue 6 2008년 경제 붕괴의 책임은 금융 산업에게 있을까?
[그렇다] 존 C. 보글, 《윤리적 규모의 위기》
[아니다] 로이드 C. 블랭크페인, 《금융 위기의 원인과 결말》

Issue 7 정부는 경제 파탄을 피하기 위해 책임지고 금융 기관을 구제해야 할까?
[그렇다] 로저 로웬스타인, 《월가의 종말》
[아니다] 로버트 J. 새뮤얼슨, 《번영에 따르는 위험》

Issue 8 파생상품의 위험은 관리 가능할까?
[그렇다] 저스틴 웰비, 《파생상품과 위험 관리의 윤리학》
[아니다] 토머스 A. 배스, 《파생상품?금융의 메스암페타민》

Issue 9 폭리를 규제해야 할까?
[그렇다] 제러미 스나이더, 《폭리, 무엇이 문제인가?》
[아니다] 매트 졸린스키, 《폭리, 더 나쁘지는 않음, 그리고 분배 정의》

3부 인적 자원 : 기업과 종업원
Issue 10 내부자 고발은 회사에 대한 충성을 어기는 것일까?
[그렇다] 시셀라 보크, 《내부자 고발과 직업적 책임》
[아니다] 로버트 A. 라머, 《내부자 고발과 종업원의 충성》

Issue 11 고용주가 종업원의 소셜 미디어를 감시하는 행위는 정당할까?
[그렇다] 브라이언 엘즈윅·도나 K. 피플즈, 《채용 및 고용 유지 결정을 내릴 때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 활용하기》
[아니다] 에릭 크렐, 《사생활은 중요해?종업원의 사생활을 보호하려면 효과적인 정책, 건전한 관행, 지속적 소통이 필요》

Issue 12 “임의 고용”은 사회적으로 좋은 정책일까?
[그렇다] 리처드 A. 엡스타인, 《임의 계약을 옹호하며》
[아니다] 존 J. 맥콜, 《정당한 사유에 의한 해고 규정을 옹호하며》

Issue 13 실적이 CEO 보상의 명분이 될까?
[그렇다] 아이라 T. 케이, 《CEO의 보수에 참견 마라》
[아니다] 에드거 울러드 2세, 《CEO의 보수는 너무 많아》

4부 소비자와 관련된 문제
Issue 14 어린이를 겨냥하는 광고를 규제해야 할까?
[그렇다] 스테퍼니 클리퍼드, 《광고와 어린이 사이에는 엄밀한 경계선을 둬야》
[아니다] 패트릭 바샴·존 루익, 《해피밀 금지령은 좋아할 일이 아냐》

Issue 15 주택 소유자는 담보 대출에 대해 전략적 채무불이행을 실행해도 될까?
[그렇다] 로저 로웬스타인, 《지금 우리가 사는 법?주택담보 대출을 갚지 말고 손을 털어라》
[아니다] 릭 모랜, 《주택담보 대출에서 ‘손 털기’의 윤리학》

Issue 16 유전자 변형 식품에 표시를 요구해야 할까?
[그렇다] 필립 L. 베리아노, 《무엇인지 알고 먹을 권리》
[아니다] 조지프 A. 레비트, 미국 상원의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에서 진술한 내용

5부 세계적 차원의 목표
Issue 17 다국적 기업에게는 도덕적 의무가 면제될까?
[그렇다] 마누엘 벨라스케스, 《국제적 기업 활동, 도덕성, 공익》
[아니다] 존 E. 플레밍, 《다른 접근법, 다른 전제?마누엘 벨라스케스에 대한 견해》

Issue 18 노동 착취 작업장은 비인도적인 기업 행위일까?
[그렇다] 데니스 G. 아널드·노먼 E. 보위, 《전 세계 납품망의 근로자 존중?노동 착취 작업장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며》
[아니다] 고든 G. 솔러스·프레드 잉글랜더, 《노동 착취 작업장?칸트와 결과론》

Issue 19 유전자 특허를 비윤리적이라고 보아야 할까?
[그렇다] 미리엄 슐먼, 《단일 염기 다형성, 무역 관련 지적재산권에 관한 협정, 그리고 인간 존엄에 대하여?윤리학과 유전자 특허》
[아니다] 애너벨 레버, 《윤리학과 인간 유전자 특허》

Issue 20 세계는 앞으로도 계속 주요 에너지원으로 석유에 의존해야 할까?
[그렇다] 레드 커베이니, 《세계 석유 생산량이 곧 정점에 다다른다?되풀이되는 괴담》
[아니다] 제임스 하워드 컨슬러, 《긴 비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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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은' 美 인기 토론용교재 연작3권 국..
'당신의 선택은' 美 인기 토론용교재 연작3권 국내출간
(세종=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두 가지 입장과 관점에 대한 당신의 선택은?미국내 많은 대학이 토론용 교재로 사용해온 연작물 '당신의 선..
연합뉴스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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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CEO 보상의 명분이 될까? Yes? No?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복잡한 세상, 당신의 관점 세우기를 돕는 최고의 교과서


제너럴 일렉트릭의 CEO로 일한 잭 웰치는 1996년에 연봉 및 보너스로 2,140만 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약 1,800만 달러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받았다. 또 그린티금융회사의 로런스 크로스는 연봉 및 보너스로 1억 240만 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적어도 3,800만 달러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받았다. 1997년 말 《뉴욕 타임스》의 경제면은 그 해 월가에서 총 110억 달러의 보너스가 풀릴 거라는 기사로 후끈 달아올랐다. 그것도 연봉과 스톡옵션을 제한 액수였다. 그로부터 2년 뒤 잭 웰치는 6,800만 달러를 받아갔다. 그 뒤로 1인당 받아가는 액수는 세 배, 네 배로 뛰었고, 나아가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연간 보건 예산이 초라해 보일 정도로 커졌다.
매출이 오르고 회사가 성장했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2000년에 투자자는 월셔 5000 총 시장 지수 기준으로 대략 포토폴리오에서 12%가 빠졌고 S&P 500 기업의 수익 상승률은 1990년대의 절반을 밑돌았지만, CEO들은 평균 22%가 인상된 연봉과 보너스를 받았다. 2005년에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가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캘파인의 피터 카트라이트는 그 전 6년 동안 1,300만 달러의 연봉을 가져갔는데 같은 기간 이 회사의 투자 수익률은 7%였다.
그러자 미국에서 CEO의 보수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 ‘민간의 투자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동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이익에 보탬이 되도록 설립하는 법적 수단이 기업이지만, 그것이 의도한 효과를 잃어버렸을 때 수정 또는 교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할 시점은 언제일까? 아니면 그 시점에 이르렀을 때 우리에게 그렇게 할 권리가 있을까?’ 이것이 핵심 논제였다. 왓슨와이어트에서 보상 방법 부문을 담당하는 이사인 아이라 T. 케이가 “CEO의 보수에 참견 말라”라고 일갈하자, 텔렉스커뮤니케이션즈의 이사인 에드거 울러드 2세는 “CEO의 보수는 너무 많다”며 맞섰다. 이건 비단 미국의 문제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다. 요모조모 따져야 할 것이 많다. 《당신의 선택은?》 시리즈는 이처럼 난해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저 지식과 정보를 나열하지 않는다. 관점을 제시한다.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쓴 서로 상반되는 글들을 통해 독자들은 현대 사회가 당면한 ‘쟁점과 과제’에 대해 자기 관점을 굳건히 세울 수 있다. 게다가 가장 첨예한 이슈에 가장 적확한 글들을 한 자리에 모았으니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논쟁을 다룬 책은 많지만, 이만큼 다양한 쟁점을 깊이 있게 다룬 책은 없다.”
시대가 당면한 쟁점과 과제,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벌이는 ‘지식과 가치’의 향연!


‘편(Side)을 정하라’는 의미의 ‘Taking Sides’ 시리즈는 각 분야의 최신 이슈들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가진 두 글을 비교해 읽을 수 있는 ‘쟁점과 토론’의 정수다. 미국 유명 대학 교수들이 해당 분야에서 가장 첨예한 이슈 20여 가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지닌 논문, 칼럼, 연설문 들에서 각 두 편을 엄선하고, 각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 더 읽을거리를 덧붙였다. 서로의 관점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관점 선택의 논거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1권 《기업 윤리》를 여는 이슈는 ‘자본주의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이다. 애덤 스미스와 카를 마르크스가 《국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탐구》와 《공산당 선언》을 들고 대결한다. 뒤이어 3장에서는 대표적인 자유방임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과 하버드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을 연구하는 마크 R. 크레이머가 ‘이익 증대가 기업의 유일한 사회적 책임일까?’라는 주제로 맞선다. 이런 식으로 책은 현대 기업 경영이 당면한 20개의 첨예한 ‘쟁점과 과제’에 대해 46명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지식 대결을 펼친다.
그런데 1장은 의아하다. 어떻게 기업 윤리라는 현대적 주제를 논쟁하는 자리에 ‘자본주의’라는 근본 주제와 고전 경제학자들을 등장시켰을까?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기업에서 윤리 정책 문제를 다루려면 경기 규칙에 대해 철저히 연구하고 수년간 경험을 쌓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지만, 적어도 초보자라면 경기장을 전체적으로 훑어봄으로써 정석 플레이의 목표와 한계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세계 최강국 미국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경제 개혁이 이루어진 끝에 최상위 부유층은 부와 소득을 더욱 더 많이 빨아들이고 최하위 빈민층은 더 가난해졌다. 이는 비단 미국의 경우만이 아니다.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전 세계의 문제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즉 기업 윤리라는 현대적 주제를 보통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자본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시대에는 근본으로 돌아가는 사유가 역설적으로 가장 현대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이 근본 문제에만 천착하는 것은 아니다. ‘임의 고용은 사회적으로 좋은 정책일까?’ ‘고용주가 종업원의 소셜 미디어를 감시하는 행위는 정당할까?’ ‘어린이를 겨냥하는 광고를 규제해야 할까?’ 등 기업 경영과 그를 둘러싼 정책 생산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음은 틀림없다. 한마디로 《당신의 선택은?》 시리즈는 이론과 실천의 영역에서 두루 활용할 수 양수겸장의 지식 무기인 셈이다.

‘쟁점과 토론’의 정수
프레임 짜기와 신념이 아닌 논거로 논쟁하기의 모범을 보여주는 책


책은 각 장마다 해당 이슈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요약해서 소개하는 ‘들어가며’, 그렇다(Yes)와 아니다(No)로 나뉜 전문가들의 견해(논문, 칼럼, 연설 등), ‘정리하며’ 및 추가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와 참고할 만한 읽을거리를 덧붙이는 후기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와 같이 하나의 쟁점에 대해 상반된 관점을 제시하는 방법은 고대의 학문 방법인 문답법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상반된 견해 사이에 오가는 대화 속에서 진리를 추구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전제를 따라가게 된다. 첫째는 진리가 정말로 존재하고 그것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 중 누구도 그 진리를 온전한 상태로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전제이다. 진리에 이르는 방법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세워 그것을 남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의견이 다른 여러 사람이 거기에 답하게 하고 그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다. 대화라는 공개된 공간에서 진리가 존재를 드러내면 이 진리는 거기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한 우리 의견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는다. 이로써 우리는 좀 더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의견을 갖게 되며, 이러한 의견은 우리의 관점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믿을 만한 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구성에서 엿볼 수 있듯이 책은 해당 이슈의 공부와 토론을 위한 완벽에 가까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Taking Sides’ 시리즈는 가까운 미래에 사회에 나갈 대학생들에게 사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첨예한 문제들을 미리 생각해 보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미국 유명 대학 교수들이 1~3년마다 이슈를 재선정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매우 현재적이며, 지금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쓰는 토론수업용 교재이다. 한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대학가에서 토론 대회, 토론 강의 들에서 원서를 발췌 번역해 사용해오던 것을 이번에 양철북출판사에서 3년간의 번역과 편집을 거쳐 출판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이 1)현대 사회가 직면한 ‘쟁점과 과제’를 다루고 있고 2)사회 문제를 논제로 만드는 방법(프레임 짜기)의 모범을 보여주며 3)신념이 아닌 논거에 바탕한 논쟁-진짜 논쟁의 방법을 담고 있어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정치나 경제계에서도 두루 읽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기업에서는 이 책을 신입사원 면접과 직원 교육을 위한 교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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