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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모리츠 단편집(지만지 고전선집)(475)

저자
모리츠 지그몬드 지음
역자
유진일 옮김 역자평점 0.0
출판사
지만지 | 2009.11.15
형태
판형 B6 | 페이지 수 140 | ISBN
ISBN 10-8964063910
ISBN 13-9788964063910
정가
12,0001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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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리츠 단편집』은 <지만지 고전선집>의 475번째 책으로 코스톨라니 데죄와 더불어 헝가리 단편소설작가를 대표하는 모리츠 지그몬드의 단편집이다.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기법을 통해 20세기 초 헝가리 사회의 구석진 모습들, 농촌의 소외된 현실과 하층민의 억눌린 삶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소재나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암울하다. 하지만 그 속에 희망과 사랑, 행복과 유머가 숨겨두는 모리츠의 양면주의 기법을 사용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을 통하여 그러한 그의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모리츠 지그몬드

저서 (총 1권)
1879년 헝가리의 작은마을에서 농민의 아들로 출생. 캘빈교 고등학교와 페스트에서 대학 공부를 하고 민요를 수집하러 시골로 여행다녔다. 사회주의 혁명에 동조해 혁명이 실패로 끝나자 잠시 수감되기도 했고 민중 작가와 민중 문학 발굴에 동참했다. 저서로는 '비극', 사실주의 대표작 '가난한 사람들', '야만인', '야반도주' 등이 있다. 1942년 사망.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유디트와 에스테르
예쁜 사람과 착한 사람
양 구유
허무주의자
인간은 진정 선하다
돼지치기의 가장 더러운 셔츠
이해할 수 없는 일
거짓말쟁이
치베
아르바츠커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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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서

상세이미지

≪모리츠 단편집≫은 헝가리 작가 모리츠 지그몬드의 단편소설 열 편을 담고 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해체되는 농촌 공동체와 그 안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 세계 근저에는 흔들리지 않는 인간애가 존재한다. 그것이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하는 이유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헝가리 문학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20세기 초 헝가리 농촌의 소외된 현실과 하층민의 억눌린 삶
헝가리의 대표 작가 모리츠 지그몬드의 작품 세계는 주로 농촌을 배경으로 삼는다. 작가 자신이 농부의 아들이기도 했지만, 당시 헝가리의 고통스러운 현실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여느 사회와 마찬가지로 헝가리 역시 산업화와 함께 농촌 사회의 공동체는 급격하게 붕괴되었고, 정의적인 인과 관계들이 교환 가치로서 환산되기 시작했다. 문명화를 덜 거친 곳일수록 황금의 힘은 야만적인 방식으로 표출된다. 극심한 궁핍이 먹을 것을 두고 매춘이나 살인이 벌이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모리츠는 한동안 민요 수집을 위해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며 농촌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했다. 이러한 경험이 그로 하여금 평생 동안 농촌 현실에 천착하도록 했을 것이다. 그는 헝가리 봉건주의 사회의 병폐와 모순을 사실적으로 그린 리얼리즘 작품들과 주변 환경으로 말미암아 몰락해 가는 인간의 모습을 철저하게 해부한 자연주의 작품들을 남겼다. 그러나 모리츠가 현실에 대한 비극적인 전망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암울하고 절망적인 현실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가능성을 말하고자 애를 쓴다. 희망이란 마치 신기루처럼 실제의 현실과는 오히려 멀리 떨어진 채로 존재하지만,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일종의 당위처럼 느껴지는데, 이를 흔히 모리츠의 양면주의 기법이라 칭한다. 그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때때로 어처구니없는 순박함이나 전통 사회의 오래된 믿음들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그것들은 현실의 고통과 거리가 있는 가치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의 이야기가 진부하거나 도덕책처럼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 구체적인 사실들을 통해서 생동감 있는 인물들을 형상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깊은 어둠은 도저한 희망을 예비한다. 캄캄한 밤이 지날 때 멀리서 보이는 희뿌연 새벽빛과도 같이 그의 휴머니즘은 깊고 튼튼하다. 그의 유머들이 고향의 저녁연기처럼 푸근하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책속으로

Az emberek jok, de mikor egeszsegesek es jol megy dolguk, az erejuk nem engedi, hogy ennek tudomasara jojjenek.

사람들은 선하다. 그러나 그들이 건강하고 삶이 잘나갈 때면 그들의 힘은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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