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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지배한 여인들천하는 황제가 다스리고 황제는 여인이 지배한다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미리보기 YES24
저자
시앙쓰 지음
역자
강성애 옮김 역자평점 7.8
출판사
미다스북스 | 2012.02.22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480 | ISBN
원제 : 后宮的金枝玉葉
ISBN 10-8966370241
ISBN 13-9788966370245
정가
15,800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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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반디앤루니스 도서11번가

책소개

황제를 차지하고자 치열한 권력 투쟁을 벌였던 여인들의 숨겨진 역사를 파헤치다!

밤의 중국사를 지배한 여인들의 역사를 담은『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중국 최고의 황실 역사 전문가인 저자 시앙쓰가 황실 관련 기록 속 편린으로 남아있는 성 관련 사료들을 토대로, 황실의 은밀한 스캔들 뒤에 감춰진 인간 본연의 욕망과 권력을 둘러싼 여인들의 분투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열네 살에 후궁전 무리의 하나에서 출발하여 대담한 지략과 권모술수로 황후의 자리에 오른 무미부터 황제를 동시에 차지했던 조 씨 자매의 이야기, 현종을 차지하기 위한 양귀비와 매비의 투쟁 등 구중궁궐 한복판에서 벌어진 중국황실 밤의 역사와 여인들의 투쟁사를 만나볼 수 있다. 중국황실의 은밀한 이야기를 통해 중국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짐은 물론 인간의 내면적 본성과 본질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시앙쓰

저서 (총 2권)
이 책의 저자인 시앙쓰는 1962년 후베이湖北성 마청麻城시에서 태어나 1979년 우한武漢대학을 졸업으며 1983년 학위를 취득했다. 그 이후 줄곧 중국 황실의 역사와 문화(특히 황실의 장서) 연구에 전념하며 중국 황실 역사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중국, 홍통, 대만에서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출판했다. 현재 베이징 고궁박물관 연구원 겸 도서관 부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황제적불연皇帝的佛緣','제왕후궁기실帝王後宮紀實','궁금후비생활宮禁后妃生活','중국황제유락생활中國皇帝遊樂生活','중국역조황제생활전서中國歷朝皇帝生活全書','중국역조황궁금위실록中國歷祖皇宮禁衛實錄','여인자희女人慈禧','건륭양성지미乾隆生之'등이 있다.
저자 시앙쓰의 다른 책 더보기
황궁의 성 황궁의 성 미다스북스 2009.07.20

목차

Introduce
천하의 권력을 쥔 황제,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1. 잠 못 드는 여인들의 권력투쟁이 이루어지는 황궁의 밤

어린 황태자를 선점하고 장악하라
결혼 전 황제를 유혹한 여인
황후, 여성으로서 최고의 절대권력
금과 옥새를 손에 쥔 여인
궁에서 맞이하는 첫날밤이 역사를 바꾼다
황후는 황제의 다른 모든 여인들을 지배한다
황제를 차지하지 못한 여인의 비참한 운명
치열한 교태의 격전지, 후궁전
황제와 잠을 자면 나라의 관리를 받는다
황제가 죽으면 따라 죽어야 할 운명
황제의 몸 위에서 군림한 엽기자매
아이의 운명을 황제의 운명으로 바꾼 여인

2. 여인들이 눈뜨게 한 황제의 애욕

황제에게 쾌락을 일깨운 여인들
바람난 남편에 맞서 외도를 하는 궁중의 여인들
쾌락을 좇는 세상 모든 남자들의 여신
여인의 기쁨을 위한 비법, 선경
재색을 모두 겸비한 묘령의 여인
풍류를 즐긴 중국사 최고의 여황제, 무측천
여인을 노래한 시에 향락을 담다
송나라 황실에 퍼지던 향락
원나라 황실에 전해 내려온 비술
아름다운 여인을 춘궁화에 담다
미인들에게 푹 빠진 명대 황제들
여인들의 사랑을 얻고자 애쓴 만안
성적 매력만으로 신분 상승을 이뤄낸 여인들
여인들의 즐거움을 위한 황실의 춘약
색정에 빠진 청나라 황실

3. 태후의 자리에 오른 기녀

응석받이 아들이 천하를 호령하는 황제로
시종에게 푹 빠진 조태후
어머니의 연인을 찢어 죽인 진시황
다시 진시황의 어머니가 되다

4. 최고의 권력을 쥐고, 세상을 흔들었던 여후

기백만으로 조강지처를 얻은 유방
나라를 구하기 위해 팔려나간 공주
황후의 자리까지 넘본 야망의 여인, 척부인
색정과 야욕의 화신이었던 여인, 여태후
여후의 낭만적인 사랑
권력의 끝에서 최후를 맞이한 여후

5. 황제를 동시에 차지했던 아름다운 조 씨 자매

아름다움으로 역사에 족적을 남긴 자매
여인들 사이의 치열한 권력다툼
뛰어난 재능으로 황제를 사로잡은 반첩여
미모와 가무로 황제를 사로잡은 조 씨 자매의 입궁
드디어 황후에 오른 조비연
외도로 아들을 얻은 조황후
여인의 품에서 숨을 거둔 한성제

6. 여인들이 철저히 지배한 위나라의 황실

여인들에게 눈이 멀어 어리석은 황태자를 임명하다
순조롭지 않은 태자비 선정
살인도 마다않는 여인의 질투
아들을 낳지 못한 태자비, 아들을 낳은 궁녀
정변으로 확대된 여인들의 싸움
황궁에서 맞설 자가 없었던 가황후
방종한 가황후 집안의 사람들
태자를 폐위시켜 평민으로 만들다
악의 여인 가남풍의 최후

7. 절대권력 여황제 무측천의 사랑과 증오

황제가 될 운명을 타고난 여자
아름다운 무미의 담력과 식견
아버지와 아들의 총애를 모두 받은 무미
피비린내 나는 황후의 길
팔방미인이었던 여황의 재능
무측천의 무시무시한 수완
무수한 남자들을 연인으로 거느린 여황제, 무미
끝까지 권력을 누렸던 여황제 무측천의 말년

8. 현종을 차지하기 위한 경국지색 양귀비와 매비의 투쟁

권력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원했던 여인
시아버지의 마음을 뺏은 며느리, 양귀비
황제의 마음을 잘 읽어 권력의 자리로
최고의 호사와 향락을 만끽한 양귀비
황제를 함께 나눠가진 또 다른 여인
한 송이 꽃처럼 피고 지다

9. 기녀의 신분으로 황제의 마음을 빼앗다

도도한 기녀가 황제를 만나다
밤마다 미인이 오기만을 기다린 송휘종
아방궁의 사치가 극에 달한 황궁
바람 잘날 없었던 송왕조
황제와 황후의 비참한 최후

10. 시녀에게 푹 빠진 명헌종의 생사를 건 사랑

농익은 여체로 유혹하여 태자를 사로잡은 만 씨
어린 황제의 성적 본능을 일깨운 만 씨의 교태
황제의 아이를 얻은 만귀비의 횡포
여인에 눈이 멀어 따라 죽은 황제

11. 여인이 아니었던 황제의 연인

황제가 사랑한 아름다운 남자
나라를 멸망시킨 진시황의 남자
동성애에 가장 심취했던 한무제
중국의 소돔과 고모라-명청시대의 동성애

12. 황제와 여인들, 그리고 내시들

황제가 안심하고 곁에 둘 수 있었던 남자
누가 환관이 되는 것인가
많은 이들이 꿈꾸던 인기 직업, 환관
환관의 수가 넘쳐나던 시대
남자도 여자도 아닌 환관이 하는 일
환관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모욕을 당해도 기뻐해야 하는 운명
신체적 불구를 극복한 환관의 여인들
거세로도 사라지지 않는 환관의 성욕

부록
중국 역대 왕조 왕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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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52건)

리뷰쓰기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14살이면, 중학생 정도되는 나이인데, 과연 뭘 알아 탐욕을 부리게 되었을지. 자신의 천한 신분을 벗어나고 싶고,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면 이해를 하겠다. ..
제로의루이즈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2.25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모든 세대를 막론하고 중국 궁 안에는 향락이 가득했고 색을 마다하는 황제는 없었다. 책은 황제가 아닌 황후에 초점을 두었다. 황후는 왕에 못지않게 역사를..
이탈리아2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2.24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역사를 공부할 때, 왕들의 업적이나 사실관계보다는 '세종대왕은 고기를 무척 좋아해서 고기없이는 밥을 안먹었다. 양귀비는 미인이라고..
SOS단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2.23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천하는 황제가 다스리고, 황제는 여인이 지배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천하를 다스리기보다 황제를 지배하는 쪽이 편하지 않을까란 흑심어린 시선을 보내며 책을 읽어..
진월담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2.23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황실의 성담론 "화려하고 ..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작가 시앙쓰 출판 미다스북스 발매 2012.02.22 리뷰보기 책의 저자 시앙쓰는 베이징 고궁박물관 연구원 겸 도서관 부관장이며, 중..
손톱달님 | 달빛모드 다락방 | 2012.11.30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 천하는 황제가 다스리고 황제는 여인이 지배한다 절대적인 권력을 중국의 군주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했다..
찹쌀고추장님 | 문화양념통 | 2012.09.22

미디어 서평 (총3건)

中 황실의 은밀한 性 이야기
[서울신문]중국 당나라 때 측천무후(則天武后)가 있다. 지략과 권모술수에 능했다. 4품인 재인(才人)으로서 태종에게 ‘미’(媚)라는 이름을..
서울신문 | 2012.03.05
[300자 다이제스트]중국 황실 ‘밤의 스캔들’ 파..
[300자 다이제스트]중국 황실 ‘밤의 스캔들’ 파헤쳐
[동아일보] 중국 황실 역사 전문가인 저자가 황실 관련 기록 가운데 성(性)과 관련한 사료들을 토대로 ‘밤의 중국사’를 지배한 여인들의 ..
동아일보 | 2012.03.03
[책과 세상] "황제를 내 품에" 中 황실 여인들의..
[책과 세상]
양귀비는 서시, 왕소군, 초선과 더불어 중국의 4대 미인 중 한 명이다.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고 중독시키는 아편꽃에 양귀비라는 이름을 붙..
한국일보 |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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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태양 아래 드러난 중국의 역사는
모두 은밀한 달빛 속에서 만들어졌다!

천하의 권력을 쥔 황제,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
밤의 중국사를 지배한 여인들의 역사

황제를 차지하는 순간, 운명이 바뀐다

중국 역사에서 황제는 권력의 정점이었다. 현대사회의 대통령과 같은 권력의 수장들도 재직시절 동안에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과거 중국에서 황제의 권력은 오늘날의 그 어떤 자리보다도 막강한 여신과 같은 권능의 자리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밤의 역사를 실질적으로 만들고 지배하는 이는 여인들이다. 중국 역사를 보면 황제가 사는 궁궐 속의 여인들은 모두 황제의 소유물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속의 수많은 여인들 중 누군가가 황제의 간택을 받은 사람이 될 때 그녀의 운명은 땅과 하늘의 차이만큼 변화한다. 황제와의 잠자리에서 베갯머리 정치나 이불 속 협상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거머쥘 수 있음은 물론 나라의 향방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이 책에 등장하는 무미와 같은 여인은 열네 살에 보잘것없는 후궁전 무리의 하나에서 출발하여 가냘픈 여인의 몸으로 대담한 지략과 권모술수를 통한 끊임없는 노력을 거쳐 서른두 살에 드디어 황후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는 자신의 절대 권력에 방해가 되는 첫째, 둘째 아들들을 죽여가면서 종국에는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등극하여 측천則天이라고까지 칭하게 된다.

이렇듯 이 책 안에는 밤의 중국사에서 벌어지는 온갖 기행과 타락, 암투와 배신의 광경이 넘쳐난다. 독자들은 중국 황실의 권모술수로 점철된 밤의 역사를 보고 놀랄 수도 있다. 그러나 천하를 호령한 만큼 침실에서도 역시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는 황제들과 반대로 그들 위에 군림한 수많은 여인들의 면면을 보고나면 중국 역사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궁녀 혹은 자신을 길러준 유모와 성관계를 맺은 황태자, 여동생을 탐한 황제, 한꺼번에 16명의 비빈과 함께 순장된 황제, 아버지의 여자를 취한 황제, 여든을 넘어서까지 남색을 즐긴 여황제……. 황태자들은 이미 사춘기에 접어들기도 전에 체위가 나타난 춘화나 조각상을 통해 황궁의 은밀한 장소에서 ‘개인교습’을 받았다. 또 유난히도 중국황실에는 성교를 통해 쾌락을 극대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설처럼 풀어놓은 방중서들이 많았던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잔혹한 쾌락 혹은 암투의 역사

도대체 이처럼 낯 뜨거운 쾌락의 역사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또, 수많은 여인들이 어떻게 황제를 품고자 노력을 했던 것일까? 중국은 하왕조 이후 천 년 가까이 정치적으로는 군주제를 바탕으로 유가사상이 보편화된 사회였다. 유가사상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즉 자신의 인격수양과 가족의 안위와 평안을 근간으로 삼는다. 가족을 떠받드는 요체는 효孝인데, 효의 시작은 바로 대 잇기를 통한 자손 번창이다. 더욱이 국가권력의 최고정점인 황실의 경우는 오죽했겠는가. 종족번영과 안녕을 위해 역사적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처럼 불거진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낱낱이 밝힌 중국황실의 치명적이면서도 잔혹한 쾌락 혹은 암투의 역사이다.

쾌락에 대한 집착은 결국 권력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는 역사적 진실 역시 쉽게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은밀한 쾌락의 역사가 곧 거대한 변혁의 회오리를 몰고 오게 되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관통하는 불변의 법칙이다. 대제국 중국황실의 중심에서 쾌락에 빠진 황제 혹은 황후들은 대부분 내쫓김이나 죽임을 당하곤 한다. 아버지 혹은 어머니, 아들, 혹은 숙부라는 존재는 가장 경계해야 할 잠재적 적이며 질투와 배신은 황실에서 일상다반사였다. 또 황제와 잠자리를 하기 위해 노심초사 밤을 기다리는 비빈들, 황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벌어지는 후궁들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아들을 낳으면 죽임을 당하는 황후의 아이러니한 운명, 권력을 놓치고 싶지 않은 과욕이 낳은 근친혼……. 황후는 수없이 간택되고 폐위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중국 역사상 황후의 수는 황제의 숫자보다 훨씬 많다. 태어날 때부터 권력을 쥐고 나온 황제들과 달리, 후천적인 노력이나 상황에 의해 황후가 된 여인들의 분투기는 놀라움과 함께 애절함까지 보여준다. 물론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무색하게 몇십 년 동안 권력을 장악한 여황후도 있긴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간계함과 퇴폐적 생활은 가히 명불허전이다. 황실의 은밀한 성 이야기는 권력의 속성은 물론이거니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인간의 내면적 본성이나 본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 황실의 성性 담론을 다룬 이 책의 저자 시앙쓰는 베이징 고궁박물관 연구원 겸 도서관 부관장이며 중국 최고의 황실 역사 전문가이다. 그는 황실관련 기록 속 편린으로 남아있는 성 관련 사료들을 토대로 무한한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 황실의 성을 자유로운 필치로 그려낸다. 독자들은 황실의 은밀한 스캔들 뒤에 감춰진 인간 본연의 욕망,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현재적 관점에서 곱씹을 때 행간에 숨은 뜻을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통 사람들과는 격리된 채 구중궁궐 한복판에서 벌어진 중국황실의 밤의 역사와 여인들의 투쟁사가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한 차원 높일 것이다.

책속으로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황후로 선발될 수 있었을까? 황후를 결정하는 핵심 인물은 황후와 결혼을 하게 될 황제가 아니라 바로 황태후였다. 어린 황제에게는 미래의 황후에 대한 결정권이 거의 없었다. 황제의 의견은 황태후가 결정을 내리는 데 참고사항일 뿐이었다. 하지만 황제가 성년이 된 이후에는 황태후가 독단적으로 선정한 황후를 폐위시키고 자신이 직접 다른 황후를 뽑을 수 있었다. 황제가 정식으로 성년으로 인정받는 때는 대혼례를 올린 이후였다.
- 1부 ; 잠 못 드는 여인들의 권력투쟁이 이루어지는 황궁의 밤 (30쪽)

당태종의 후궁전에는 아름답고 정력이 뛰어난 미비美妃가 있었다. 태종은 그녀를 총애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개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태종이 병으로 몸져눕자 미비가 간호를 맡았다. 그리고
태자도 함께 태종의 병상을 지켰다. 너무 피곤했던 태자는 잠시 병실 밖으로 나와 소변을 보러 갔다. 그때 미비가 태자를 따라 나와 대담하게 태자의 시중을 들었다. 그녀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온 따뜻한 물을 태자 앞에 내려놓았다. 소변을 본 태자가 손 씻을 물이었다. 사실 태자는 미비에게 오래전부터 마음을 품어오고 있었다. 태자는 아름다운 미비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깨끗한 물로 화장한 얼굴을 씻어라.” 이에 미비도 즉시 화답했다.
“은혜를 공손히 받들겠나이다.” 마음이 통한 그들이 서로의 말 속의 숨은 뜻을 이해한 것이었다. 이 미인의 이름은 무미랑武媚娘이었고 그녀가 바로 훗날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가 된 무측천이다. 이 태자는 훗날 황제가 된 당고종 이치李治였다. 이치는 황제가 된 이후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부황의 여인이었던 무미랑을 첩실로 삼았고 이후 비빈을 거쳐 황후의 옥좌에까지 앉혔다. 게다가 조정 대권을 모두 야심에 가득 찬 그녀의 손에 건네주었다.
- 2부 ; 여인들이 눈뜨게 한 황제의 애욕 (112~113쪽)

조합덕은 타고난 아름다움을 지녔을 뿐 아니라 남자의 마음을 뺏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여인이었다. 성제는 매일 조 씨 자매들과 함께 쾌락을 즐겼다.
그러는 동안 후궁전의 다른 여인들은 긴 한숨밖에 쉴 수 없었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성제가 가끔씩 다른 여인들의 침소에 들기도 했다. 그러다 홍가 3년에 왕미인이 임신을 한 것이다. 허황후의 언니 허무는 이 기회를 이용해 왕미인에게 무고를 행하여 성제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 3부 ; 황제를 동시에 차지했던 아름다운 조 씨 자매 (213쪽)

가황후는 이 권력 다툼 속에서 아무런 손해도 입지 않고 쉽게 태후 부녀와 두 친왕 그리고 조정의 권신들을 제거하고 조정의 대권을 손아귀에 넣었다. 그녀는 이때부터 마음대로 자신의 심복들을 주요 관직에 앉히면서 조정을 장악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가황후는 조정의 요직과 병권을 모두 장악하며 자신에게 맞서는 적수를 철저하게 없애버렸다.
- 4부 ; 여인들이 철저히 지배한 위나라의 황실 (260쪽)

다시 궁으로 돌아온 무미는 왕황후에게 늘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만 사실 이것은 무미의 계략에 지나지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무재인은 심계에 능하며 무궁무진한 모략을 지녔다.’라는 역사 기록이 있기도 하다.
무미는 아첨하고 비위를 맞추며 왕황후를 받들었다. 무미가 낮은 자세로 왕황후를 공손히 받든 것은 왕황후에게 이용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천성이 정직하던 왕황후가 이러한 사실을 알 리 만무했다. 그녀는 무미를 경계하기는커녕 오히려 무미를 칭찬하여 쉽게 소의에 봉해지도록 도와준 셈이었다. 소숙비를 압박하던 왕황후는 자신이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불러들인 셈이 됐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결국 왕황후는 호랑이를 불러들인 대가를 혹독히 치르게 되었다.
- 5부 ; 절대권력 여황제 무측천의 사랑과 증오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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