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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독서단] 먼 북소리

[비밀독서단] 먼 북소리

미리보기 YES24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역자
윤성원 옮김 역자평점 7.7
출판사
문학사상 | 2004.01.05
형태
판형 B6 | 페이지 수 507 | ISBN
원제 : 遠い太鼓
ISBN 10-8970126198
ISBN 13-9788970126197
정가
11,800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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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무라카미 하루키가 솔직하게 고백한 삶의 기록

『먼 북소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간(1986년 가을에서 1989년 가을까지)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문학은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삶의 기록이다. 하루키는 이 여행 중에 두 편의 장편,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발표했고 이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작가가 되어 있었다. 이 사실은 여행 기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의 삶과 문학을 직시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여행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북’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마치 가슴 훈훈한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상실의 시대》에서 장면마다 왜 그렇게 비가 많이 내렸는지, 또 《댄스 댄스 댄스》에서 ‘나’는 왜 하와이를 찾아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고,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깃털〉에 나오는 반은 야생화된 공작은 그리스의 로도스 섬에 있는 야생공작이 그 근원이었음을 알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저서 (총 337권)
무라카미 하루키 처음으로 소설을 쓴 것은 29살때였다. 첫 소설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였는데, 197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를 도쿄 진구구장에서 보던 중, 외국인 선수였던 데이브 힐튼 선수가 2루타를 치는 순간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1949년 일본 교토부 교토시에서 태어나 효고현 아시야시에서 자랐다. 국어교사이자 다독가였던 양친의 영향으로 많은 책을 읽고 일본 고전문학에 대해 들으며 자랐으나, 일본적인 것보다는 서구문학과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중학교 시절에 러시아문학과 재즈에 탐닉했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손에 사전을 들고 커트 보너거트나 리차드 브라우티건과 같은 미국작가들의 작품을 탐독했다. 1968년 와세다대 문학부 연극과에 입학해 격렬한 60년대 전공투 세대로서 학원분쟁을 체험한다. 1971년 학생 신분으로 같은 학부의 요코(陽子)와 결혼,1974년 째즈 다방 '피터 캣'을 고쿠분지에 연다.「미국영화에 있어서의 여행의 사상」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7년간 다녔던 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1982년 장편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제4회 노마 문예 신인상을 수상했고, 전혀 다른 두 편의 이야기를 장마다 번갈아 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1985년 제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에 굵은 한 획을 긋게 된다.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의 한없는 상실과 재생을 애절함과 감동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전 세계 누적 100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무라카미 붐'을 일으켰다. 또한 1997년에는 옴진리교 '지하철 독가스 사건'을 취재한 특이한 르포집 『언더그라운드』를 발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그에 대한 평론집이 일본에서만 수십권에 이르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단정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든 작품을 통틀어 그는 현대사회의 소외된 군상들의 고독을 '나'...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른 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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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서(총 28권)
역자 윤성원 (역자평점 8)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 대학교 언어교육원, 중앙 대학교 일본어교육원, 토론토 소재 고등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다. 옮긴 책으로 『태엽 감는 새』,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먼 북소리』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주요작과 더불어, 아리카와 히로의 『사랑, 전철』, 미우라 시온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마키네 마나부의 『가모가와 호루모』 등 젊은 일본 작가들의 개성넘치는 작품, 그 외에 『그로테스크』,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 『토토와 함께한 내 인생 최고의 약속』, 『노란 코끼리』,『크게 보고 멀리 보라』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즐거운 여행 스케치
로마
스펫체스 섬
미코노스
시실리에서 로마로
로마
봄의 그리스로
1987년, 여름에서 가을
로마의 겨울
1988년, 공백의 해
1989년, 회복의 해
이탈리아의 몇 가지 얼굴
오스트리아 기행
마지막에-여행의 끝
역자의 말 / 읽는 기쁨, 번역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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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199건)

리뷰쓰기
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소설만 읽어봤다. 이런 책도 있었다니 신선했따. 무라카미 하루키가 둘러보는 유럽의 모습이 흥미로웠다.[책에서 가끔 생각하는 일이지만 ..
무버님 | 인터파크도서 | 2017.02.17
먼 북소리
작가는 북소리를 듣고 떠났다. 내면에서 울려오는 북소리를 듣고 여행을 떠났다. 멀고 먼 남유럽으로. 로마에서 출발하여 그리스의 섬 스펫체스와 미코노스에서 머..
max101950님 | 반디앤루니스 | 2016.10.22
낭만과 감성의 유럽 여행 에세이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 낡은 외투를 입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먼 북소리. 제목만 봐서는 여행 에세이라고 생각할 ..
thegur21님 | 반디앤루니스 | 2016.10.18
먼 북소리
유럽여행이 가고싶어지는 책~그리스의 외딴 섬과 로마의 겨울을 지내며 기록한 이 여행 에세이는 낯선 곳의 풍경을 담고 있다. 곳곳에는 일기같은 형..
코코이야기님 | 인터파크도서 | 2016.10.08
먼 북소리
유럽여행이 가고싶어지는 책~그리스의 외딴 섬과 로마의 겨울을 지내며 기록한 이 여행 에세이는 낯선 곳의 풍경을담고 있다. 곳곳에는 일기같은 형식으로 이야기가..
달 빛님 | 반디앤루니스 | 2016.10.04
먼 북소리 - 옛날 옛적에 은하계에 하루키라는
옛날 옛적에 하루키라는 작가가 은하계에 살고 있었다제국은 다스베이더라는 어둠의 세력이 등장하기 전이었고 하루키는 사람이라는 것은 상실을 적당히 하고 즐겁게 ..
외계인김씨님 | 반디앤루니스 | 2016.08.16

미디어 서평 (총4건)

여행만큼 좋은 '여행기'
여행만큼 좋은 '여행기'
[오마이뉴스 황보름 기자]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은 때가 있다. 여름 휴가 기간이라서, 지금 이곳에서 마냥 벗어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말 그..
오마이뉴스 | 2015.08.15
한 문장씩 따라 걸으면.. 방 안에 펼쳐지는 갠지..
한 문장씩 따라 걸으면.. 방 안에 펼쳐지는 갠지스강·프로방스
이곳 아닌 어딘가를 매일 꿈꾸는 Y… 책 속으로 떠난 '5일짜리 패키지 여행'인도에서 죽음과 육체 응시하며 "지지 않으려 떠나다"의 의미 생..
한국일보 | 2013.08.16
[Why] [그 작품 그 도시] 책 '먼 북소리'_ 그리스..
[Why] [그 작품 그 도시] 책 '먼 북소리'_ 그리스·로마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 낡은 외투를 입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하루키가 내 나이일 때, 그는 원고 청..
조선일보 | 2011.09.26
[책읽는 경향]먼 북소리
[책읽는 경향]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사상사)를 읽은 것은 유럽, 어느 열차 안으로 기억된다. 저자는 어디선가 들려온 먼 북소리에 이끌려 집을 떠난 뒤..
경향신문 |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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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특유의 언어가 그린 유럽 여행 스케치
《먼 북소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간(1986년 가을에서 1989년 가을까지)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문학은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삶의 기록이다. 하루키는 이 여행 중에 두 편의 장편,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발표했고 이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작가가 되어 있었다. 이 사실은 여행 기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의 삶과 문학을 직시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여행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북’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마치 가슴 훈훈한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상실의 시대》에서 장면마다 왜 그렇게 비가 많이 내렸는지, 또 《댄스 댄스 댄스》에서 ‘나’는 왜 하와이를 찾아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고,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깃털〉에 나오는 반은 야생화된 공작은 그리스의 로도스 섬에 있는 야생공작이 그 근원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바로 하루키만의 위트 넘치는 문체이다. 하루키 문학의 진수를 맛보려면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읽어야 한다는 속설(?)을 그대로 반증이라도 하는 듯하다.
1995년 출간되었다 절판된 지 9년. 옛날 《먼 북소리》를 읽고 감동받은 독자는 물론 그 명성만으로 《먼 북소리》를 기다렸던 독자, 그리고 하루키의 팬과 유럽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본문 소개

하루키만의 진실한 삶의 여정-‘서로 다름’을 이해하기 위하여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이탈리아의 로마, 그리스의 아테네와 스펫체스 섬, 미코노스 섬,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여행하며 유럽인들의 일상 속에 하루키 자신의 삶이 녹아들어 ‘서로 같음’과 ‘서로 다름’을 유머러스하게 풀어간 에세이집이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작품에 대한 고집과 사랑 그리고 그의 인생관까지 속속들이 엿볼 수 있다.

돌담은 블록 담과 비료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큰 비만 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정말 멋진 담이다.
“몇 년 뒤에 다시 큰 비가 오면 또 무너지겠지.”
“무너지면, 또 다시 쌓겠지” 하고 아내가 말한다.
그렇다, 그들은 벌써 몇 천 년이나 그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역시 그리스인은 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스의‘스펫체스 섬’에서

매일 계속해서 소설을 쓰는 일은 고통스러웠다. 때때로 자신의 뼈를 깎고 근육을 씹어 먹는 것 같은 기분조차 들었다. 그렇지만 쓰지 않는 것은 더 고통스러웠다.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글은 써지기를 원하고 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그 세계에 자신을 몰입시키는 집중력, 그리고 그 집중력을 가능한 한 길게 지속시키는 힘이다. 그렇게 하면 어느 시점에서 그 고통은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믿는 것. 나는 이것을 완성시킬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이탈리아의 ‘시실리’에서

이탈리아에도 많지는 않지만 조깅을 하는 사람은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조깅족은 미국이나 독일의 조깅족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일본의 조깅족과도 물론 다르다. 나는 여러 나라의 여러 동네를 달려보았지만 이탈리아의 조깅족은 선진국치고는 꽤 특수한 부류에 속하는 것 같다. 첫째 멋을 많이 부린다. (…) 이탈리아 조깅족의 두 번째 특징은 혼자서 달리는 사람이 거의 드물다는 것이다.
-‘남유럽 조깅 사정’ 중에서

소설을 쓰면서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라고 계속 생각한다. 적어도 그 소설을 무사히 끝마칠 때까지는 절대로 죽고 싶지 않다. 이 소설을 완성하지 않은 채 도중에 죽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나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분하다. 어쩌면 이것은 문학사에 남을 훌륭한 작품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것은 나 자신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신의 심정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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