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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하늘 아래 기와집을 거닐다(박선주의 한옥 에세이)

저자
박선주 지음
출판사
다른세상 | 2006.01.06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231 | ISBN
ISBN 10-8977660688
ISBN 13-9788977660687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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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리브로

책소개

20여 년 간 한국의 전통 건축을 전공한 박선주의 한옥 에세이집. 저자는 한옥이 단순히 인간이 머무는 곳으로의 집이 아니라고 말하며, 삶의 가치가 담긴 한옥의 참 맛과 아름다움을 컬러 사진과 맛깔스러운 글로 담아낸다.

전국 22곳의 한옥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한옥의 자취를 담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한옥이 자연주의의 공간이자 한국적 삶을 담은 공간, 그리고 집에 마음과 생각을 담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킨 건축공간이자 생활공간임을 보여준다.

또한 기와집이 처음 열리던 날부터 이어 온 수많은 대목장과 소목장들이 땀 흘리며 만들었을 조형의지와 건축주의 숨은 의도, 그 공간에서 생활해 온 과거 우리의 삶을 한옥을 통해 소담스레 펼쳐내고 있다.

저자소개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조선시대 반가의 초기 형식에 관한 연구>로 석사를, <서해도서민가 평면형식의 지역적 특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중이다.

목차

대숲에 이는 물소리, 바람소리 -----소쇄원
사과나무 꽃길을 지나 매화향을 머금은 곳 ----- 매산종택
자연의 빛을 붙든 창호의 예술 -----추사고택
한 폭의 산수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관가정
자연스런 둥근 선의 미학 -----김동수가옥
백의정승이 만든 열린 공간, 열린 사고 -----윤증고택
사람과 함께 시간을 건너 -----학봉종택
집과 사람이 한 몸을 이룬 곳 -----갈암종택
섬진강과 지리산의 따뜻한 품이 느껴지는 -----운조루
닭이 알을 품은 닭실마을 -----청암정
천상의 향기를 담은 맑디맑은 곳 -----선교장
담 너머로 얼굴을 내밀고 반가이 맞는 -----양진당
단아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맹씨행단
세월의 잔향이 물씬 풍겨 오는 -----김기응가옥
한 걸음 쉬어 가며 얻는 감동 -----사월종택
미학의 클라이맥스 -----내앞종택
보고 또 보고 돌아서도 생각나는 -----하회마을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곳 -----서백당
기인이 만든 반전의 공간 -----향단
낙동강 물이 스며드는 대청마루 풍경 -----임청각
한옥의 참 아름다음 -----정여창고택
흙길과 돌담이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 -----외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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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집은 사회변화와 밀접한 상관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되고 진화해 왔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집은 그리고 그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외롭다. 그 외로움은 무엇 때문일까?

기와집을 기억하는가? 지금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기와집은 대부분 빛바랜 나무 기둥과 이끼 낀 처마, 스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그 옛날 우리가 살아왔던 기와집을 그리워한다. 왜 기와집을 그리워하는가? 그 공간에서 사람들이 몸과 마음으로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인간이 자연으로 존재하는 공간,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공간, 닫혀 있는 듯하지만 열려 있고 나눔이 스며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바로 그 이유이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오랜 세월 우리네 삶의 공간이었던 집의 원형, 자연주의의 공간을 더듬고 그곳에서 삶을 풀어 온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보듬어 온 집 이야기를 엮었다. 20여 년 간 한국의 전통 건축을 전공한 저자는 단순히 건축가의 눈으로 기와집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집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서는 애틋하고 서정적인 시선이 느껴진다. 기와집을 단순히 인간이 지은 건조물이 아닌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체로 바라보고 그곳에서 기와집과 함께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잃어버린 우리 건축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네 집이 가진 본연의 모습이 무엇인지, 자연을 디자인한 사람들의 속뜻이 무엇인지, 민족의 고유한 체취를 담고 있는 살림집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를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한옥은 인간이 땅 위에 세운 집이지만 지나는 바람을 막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네 집에서는 물소리, 바람 소리, 나무 내음, 흙 내음이 난다. 이렇게 자연과 하나가 되고, 자연을 품 안에 넣은 집이기에, 한옥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또한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속에서라야 한옥의 완성을 맞게 되고, 한옥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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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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