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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저자
신의진 지음
출판사
중앙M&B | 2002.09.02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60 | ISBN
ISBN 10-8983758023
ISBN 13-9788983758026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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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보다 더 아파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엄마들에게 이 첵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벌서부터 그들이 아픔을 벗어나 행복을 향해 내디딜 당당한 첫걸음이 기다려진다. -저자의 머리말 <좋은 엄마 콤플렉스가 당신과 이이모두를 망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신의진(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와 <느림보 학습법>을 펴내 많은 사람들에게 조기교육의 폐해를 알리고 적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그녀는 이번 책을 통해 그 동안 그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엄마가 되면서 겪어야만 했던 아픈 과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녀는 그 까닭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꼭 내 아픈 과거를 다 들춰내야 할까 적잖이 고민했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밝히게 되었다. 우선 '엄마'가 되기 위해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정을 겪고 있는, 내 친구 같고 내 자매 같은 엄마들에게, 그들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나 또한 예외 없이 이 땅의 모든 엄마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 역시 그럴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이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엄마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주요 프로필>
1964년 부산 출생
연세대 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받음
1996-1997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유학
현재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목차

1.엄마들이 아픈 데는 다 이유가 있다 ...17

2.당신도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 ...55

3.좋은 엄마 콤플렉스, 이렇게 극복하라 ...89

4.어쩌면 당신이 놓치고 있는 ,참으로 소중한 것들 ...137

5.더 이상 아픈 엄마는 없다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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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콤플렉스가 엄마와 아이 모두를 망치고 있다!

조기교육의 폐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엄마들이 있다. 그들은 아이가 뒤처질까 봐 전전긍긍하며, 아이의 실수를 마치 자신의 실수처럼 받아들인다. 또 아이가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들은 좋은 엄마가 되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

진정으로 엄마 노릇을 잘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없다. 그런데 왜 그들은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지니게 된 것일까? 이유는 차치하고서라도 좋은 엄마 콤플렉스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이까지 망치기 때문에 그냥 두면 굉장히 위험하다. 오죽하면 소아정신과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찾아오는 아이들 중 아이보다 엄마 혹은 외부적인 요인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80%를 넘겠는가. 하지만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 걸린 엄마들은 절대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은 아이를 사랑하며 그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변한다.

이 책은 그처럼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소아정신과 교수인 저자가 아픈 엄마들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이 책을 내게 된 것은, 그녀 또한 엄마로서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두 아들을 낳고 기르면서 한번은 입덧으로, 한번은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고달픔으로 각각 무려 7킬로그램이나 빠지는 고통을 견뎌야 했고, 그러다 어느 순간 이혼을 결심했던 적도 있었다. 게다가 집중력 장애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큰아이와 최소한 1년 이상 빠른 발달을 보이며 영재 가능성을 보이는 둘째를 한꺼번에 키우면서 이 땅에서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그래서 그녀는 이 책에 자신이 엄마가 되고 나서 겪어야만 했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아픈 엄마들을 다독인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그랬듯 이 땅에서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우선 아픈 엄마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길'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픈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엄마 콤플렉스'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또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이 놓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엄마 노릇의 가치에 대해서 짚어보고, 섹스리스 부부, 둘째를 낳을까 말까 고민하는 엄마, 전업주부, 직장을 가진 엄마,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등 좀더 구체적인 상황별로 건강하고 행복한 엄마 노릇을 위해 필요한 노하우들을 공개한다.

주요 내용
1) '좋은 엄마 콤플렉스'는 대체 무엇인가?
사람들은 누구나 아이를 낳기만 하면 엄마가 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성은 본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성은 결코 본능이 아니다.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도 "모성은 대상만 있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향한 정신의 힘, 활동이며 능력이다"라고 얘기한 바 있다. 그러므로 엄마 노릇도 배워야만 하고, 그 어떤 것을 배우든간에 노력이 필요하듯 엄마 노릇하는 데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사회에서 엄마 노릇의 가치는 운전면허 자격증보다 더 쓸모가 없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원래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엄마 노릇은 오히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장애 요소로 꼽히기 일쑤다.

그러한 가치 폄하는 단적으로 여성들의 출산율 저하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 세계 출산율 통계에서 우리나라는 1.47명으로 세계 평균 2.07명을 한참 밑돌았으며, 작년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선진국보다도 훨씬 낮은 1.3명을 기록했다. 그도그럴것이 친인척들이 가까이 살면서 아이를 함께 키우며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던 시대는 이제 다 옛말이다. 더구나 시어머니, 친정 어머니마저 노후를 육아에 탕진(?)할 수 없다며 독립 선언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탁아 시설이나 보육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남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 버느라 바쁘다며 아이 교육의 책임을 아내에게 떠넘긴다. 우리 나라 모든 시대를 통틀어 지금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한 '여자'가 엄마라는 이유로 육아를 전담해던 때는 결코 없었다.

그러한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미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엄마들은 자꾸만 하찮은 존재로 취급당하면서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열등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들이라고 인정받고 싶지 않고, 사랑받고 싶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아이를 통해서 채우려고 한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아이를 잘 키우는 좋은 엄마가 되는 데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좋은 엄마 콤플렉스가 위험한 이유는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인 그들이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보지 못하는 데 있다. 네모난 아이를 네모나다고 인정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원하는 동그란 아이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고유한 천성을 그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리 없다. 그리고 엄마 역시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5학년쯤 되면 갑자기 엄마로서의 견고한 삶에 흔들림이 오는 걸 느끼며 극심한 불안과 우울에 빠지게 된다.

다음은 좋은 엄마 콤플렉스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남편이나 시댁과 갈등이 생기는 걸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내 상처만 더 커질 뿐 이겨 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아 개발을 위해 노력하려고 하지만 실상 하는 것은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은 많지만 나를 위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해 본 지가 오래되었다. 사람들을 만나면 은연중에 난 안 그런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뭐든지 척척 잘하고 똑똑하다는 말을 내뱉게 된다. 왠지 사람들 앞에서 나보다 아이를 더 앞세우게 되는 것이다. 내 아이의 결점을 말하라고 하면 어떤 게 결점인지 꼬집어 얘기하지 못한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결점을 잘 모른다. 그런데 아이가 남들 앞에서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면 꼭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 든다. 아이가 뒤처진다 싶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불안이 엄습해 온다.'

2) 좋은 엄마 콤플렉스 극복을 위한 7가지 제안
1. 열등감부터 벗어 던져라
공부를 원껏 하지 못한 것이 '한'인 엄마는 아이의 희망이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조기 교육을 시킨다.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엄마는 아이를 과잉보호하기 십상이다. 부모의 집착이 지긋지긋했던 엄마는 '원래 아이는 알아서 잘 크는 거야' 하며 아이를 방치하기도 한다. 이처럼 '엄마의 창'에 아이를 과도하게 끼워 맞추지 않으려면, 최소한 왜곡된 투사로 아이를 망치고 싶지 않은 엄마라면 '나는 어떤 열등감을 가지고 있을까?'를 반드시 자문하고, 그것을 벗어나야만 한다.

2. 스스로를 사랑하라
열등감을 벗어나면서부터 드는 의문은 과연 '나'는 누구인가 이다. 그 동안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어느 틈에 자아를 잃어버리고 살아 왔기 때문이다. 그처럼 자아를 잃어버린 엄마들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기 때문에 아이의 장단점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지 못한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내 그 자아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3. 체력을 길러라
엄마 노릇을 하는 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가 부족하면 모성이 어떠해야 하는지 머리와 마음이 알아도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아이는 기운이 넘쳐서 뛰어다니는데 엄마가 너무 약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아이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좀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체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4. 아이에게 권리를 허(許)하라
아이에게 있어 엄마가 보여 주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아이는 자신의 천성에 따라 취사선택하여 세상을 보고 받아들인다. 물론 엄마가 제공하는 경험에 따라 아이의 지적 발달에 차이가 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차이는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본성의 차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므로, 아이와 거리를 두고 아이에게 권리를 허해야 한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독자성과 고유한 잠재력을 부여받았음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5. 선생님 노릇까지 하려 들지 말라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자꾸만 가르치려고 들면 아이에게 전달되는 것은 정서적 결여와 냉담뿐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내적으로 많은 상처를 입어 '나는 뭐든지 잘 못하는 아이'로 생각한다. 굳이 엄마가 아니어도 아이를 가르치려 드는 사람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완전히 아이의 편에 서서 공감해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다. 그러므로 선생님 노릇까리 하려 들지 말고, 아이가 뭘 잘 못해도 '잘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6. 아빠에게 설자리를 만들어 주라
아빠가 바쁘다는 핑계로 은근히 아빠를 무시하는 엄마들이 있다. 심지어는 아이를 자기한테 완전히 밀착시키고 집에서 아빠의 설자리를 없애 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모성만큼이나 부성도 필요하다. 아이들은 아빠를 통해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그려 보게 된다. 엄마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와 너무 밀착되어 있어 아빠처럼 객관적인 대상이 되기 힘들다. 그러므로 아빠 노릇을 잘 못하는 남편을 위해 그 자리를 만들어 주고, 독려하는 게 필요하다.

7.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나 자신이다. 즉 정작 변화와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콤플렉스로 인한 두려움일 수 있다. 그러니 엄마 노릇을 하는 내가 스스로 나를 알아서 모시기 시작하면 더 이상 두려워할 것은 없다. 오늘부터 시작하라. 오늘이 바로 당신이 행복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신의진(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와 <느림보 학습법>을 펴내 많은 사람들에게 조기교육의 폐해를 알리고 적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그녀는 이번 책을 통해 그 동안 그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엄마가 되면서 겪어야만 했던 아픈 과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녀는 그 까닭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꼭 내 아픈 과거를 다 들춰내야 할까 적잖이 고민했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밝히게 되었다. 우선 '엄마'가 되기 위해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정을 겪고 있는, 내 친구 같고 내 자매 같은 엄마들에게, 그들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나 또한 예외 없이 이 땅의 모든 엄마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 역시 그럴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이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엄마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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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부산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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