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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유키

한겨레문학상 수상 책
저자
조두진 지음
출판사
한겨레신문사 | 2005.07.2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94 | ISBN
ISBN 10-898431160X
ISBN 13-9788984311602
정가
9,000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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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문기자이자 단편소설 「게임」,「안테나」,「독백」의 저자 조두진의 신작 장편소설. 이 책은 왜장 도모유키와 조선 여인 명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간결한 문체와 분방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신선한 역사소설.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사람'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저자는 일본과 한국이라는 국적을 떠나서 전쟁을 통해 가족과 일상, 미래를 잃은 이들의 모습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조두진

저서 (총 21권)
조두진 10년 넘게 신문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경북 안동의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장편소설 『능소화』(2006)를 썼다. 임진왜란 당시 순천 왜교성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마지막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도모유키』(2005)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이 소설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의 창사기념 잔칫날 하루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게임」(2001)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중,단편으로 『골드러시』,『돼지』등을 저술하였다.또한『몽혼』에서는 이옥봉의 삶에 대한 엄밀한 사료조사를 통해, 시와 일상의 충돌과 갈등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문장에 담아냈으며, 일상인과 소설가로서의 삶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작가의 고민과 주제의식을 잘 형상화하고 있다.현직기자로서 보고 느낀 사회의 이면 또는 단면을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그의 소설들에서는 소설가 박민규의 추천글처럼 .‘그의 소설을 읽으면 왼쪽에 입담 좋은 군대 고참, 맞은편에 사회부 신문기자, 오른쪽에 뚝심 좋은 소설가가 밤새 소주를 마시는 기분이 든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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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 소농의 공부 유유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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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몽혼 [대여] 몽혼 휴먼앤북스(Human&Books) 2017.01.31
텃밭 가꾸기 대백과 텃밭 가꾸기 대백과 푸른지식 2016.04.27

목차

프롤로그
회오리
적의 땅
명외
비는 자
가을비
살진 연기
이국의 바람
갈까마귀
조선
배신
히로시
적장
나의 적들
사랑
철군
검은 구름
귀향
에필로그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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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31건)

리뷰쓰기
도모유키
임진왜란을 일본군의 군막장인 도모유키의 시선으로 서술한다. 그도 한명의 평범한 일본의 농민이었다. 굶주림에 그의 아버지는 딸은 유곽에 쌀을..
파란하늘의꿈님 | 인터파크도서 | 2017.04.18
도모유키
조두진의 <도모유키>는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품이다. 이 책은 임진왜란을 왜군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함으로써 기존의 작품들과 차별화된 시선을 ..
치킨파티님 | 반디앤루니스 | 2016.11.24
그저 하나의 사람
전쟁은 끔찍하다. 이겨도 져도 그 후유증은 분명히 남고 누군가는 하하하 웃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게 전쟁이다.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
elmanoa님 | 반디앤루니스 | 2016.01.03
[도모유키 - 조두진] 명량의 이순신, 그 적敵편에..
개인의 삶의 자취는 개인의 역사가 된다. 마찬가지로 한 민족이나 국가가 유지된 시간의 흔적도 역사가 된다. 개인사던 민족사던 아주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한 편..
한량의독서님 | 반디앤루니스 | 2014.08.30
009. 도모유키
도서정보제목 : 도모유키저자 : 조두진 ISBN: 89-8431-160-X 03810출판사 : 한겨레신문사분야 : 장편소설출판년도 : 2005년쪽수 : 29..
YES24 | 2013.06.06
도모유키
'그리스인 조르바' 이후 책 읽는 것이 너무 힘이 든다. 제법 쉽게 쉽게 책을 읽는다고 여기었으나 조르바를 통해 느낀건 '내가 이다지도 책을 못 읽는다는 말..
pp창님 | 인터파크도서 | 2011.12.03

미디어 서평 (총2건)

역사소설에 매혹되는 3가지 이유
1968년 프랑스 파리. 일군의 청년들이 체 게바라와 모택동의 얼굴이 프린팅된 광목 깃발을 들고 함성을 내지르며 거리를 내달렸다. 그들이 ..
오마이뉴스 | 2007.09.19
<`책의 날' 대구 도서관 행사 다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대구지역 각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대구 중앙도서관은..
연합뉴스 | 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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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소설 『도모유키』는'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 가는 전쟁 속의 사랑, 그것도 적과의 사랑을 정유재란이라는 한 시기를 빌려 신선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개 역사소설에서 적(敵)과 아(我)는 독자의 편에서도 적(敵)과 아(我)로 나뉘지만, 이 소설은 도모유키의 편, 즉 일본군이 아(我)가 되고, 조선군과 명나라군이 적(敵)이 되는 특이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한다. 또한 이 책은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리얼한 묘사와 함께 정유재란을 탄탄한 구조로 재구성하고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도모유키가 주둔했던 순천 인근 산성의 성안과 성 밖의 상황, 조선인과 일본군의 삶과 죽음, 생활 등을 영화처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짧은 문장으로 긴장감과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스케치하듯 그리고 있다. 형용사와 부사 배격하기, 동작만을 부각시키기, 과감한 생략법 등으로 문체의 특이성을 확보했다.

냉혹하리만큼 간결한 문체, 분방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신선한 역사 소설

김연의 『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1997), 한창훈의 『홍합』(1998), 김곰치의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1999), 박정애의 『물의 말』(2001),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2002),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2003), 권리의 『싸이코가 뜬다』(2004)로 우리 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켜온 <한겨레문학상>이 올해 제10회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신인과 기성작가를 불문하고 좋은 작품으로 독자와 만났던 한겨레문학상은, 올해 신인답지 않은 내공으로 역사소설을 내놓은 조두진의 『도모유키』를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도모유키』 는 정유재란 당시 11개월 동안 순천 인근 산성에 주둔한 일본 하급 지휘관 다나카 도모유키를 중심으로 일본군의 주둔과 퇴각(전쟁), 조선 여인 명외와의 사랑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 『도모유키』의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매일매일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 가는 전쟁 속의 사랑, 그것도 적과의 사랑을 정유재란이라는 한 시기를 빌려 신선하게 보여주고 있다. 둘째, 대개 역사소설에서 적(敵)과 아(我)는 독자의 편에서도 적(敵)과 아(我)로 나뉘지만, 이 소설은 도모유키의 편, 즉 일본군이 아(我)가 되고, 조선군과 명나라군이 적(敵)이 되는 특이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한다. 도모유키의 시선으로 전쟁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읽다 보면 조금 당황하게도 하지만, 또 다른 읽는 재미도 준다. 셋째,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리얼한 묘사와 함께 정유재란을 탄탄한 구조로 재구성하고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도모유키가 주둔했던 순천 인근 산성의 성안과 성 밖의 상황, 조선인과 일본군의 삶과 죽음, 생활 등을 영화처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넷째,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짧은 문장으로 긴장감과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스케치하듯 그리고 있다. 형용사와 부사 배격하기, 동작만을 부각시키기, 과감한 생략법 등으로 문체의 특이성을 확보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선말을 열심히 배우려는 도모유키와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자고 용기를 낸 명외의 모습은 국경과 나이, 전쟁과 시대를 뛰어넘고 있다. 모든 것을 잃으면서도 명외만은 구해내겠다는 도모유키의 강한 의지와 사랑, 명외를 떠나보내고는 자신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낙오병으로 조선에 남아 명외의 집을 찾아 헤매는 도모유키의 처절한 마지막 모습은 읽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주요 내용
1597년 정유재란. 순천 인근 해안에 쌓은 산성. 땔감을 모아 성으로 돌아오던 십칠 군막장 도모유키는 말을 끌다 떨어진 노인(명외의 아비)을 죽이지 않고 성으로 데리고 온다. 전쟁 중에는 다친 조선인은 무조건 죽여버린다는 규정을 깨고 노인을 구해준 것이다. 습격한 조선인 마을에서 명외를 만난 도모유키는 명외의 얼굴에서 이치코를 발견하고 그녀와 그녀의 아비를 구해주고 풀어준다. 이치코는 장꾼들에게 팔려가 돌아오지 못한 그의 여동생이었다. 며칠 지나 성으로 붙잡혀온 조선인들 속에 다시 명외를 발견한 도모유키는 그녀를 살려낸다. 성안에 있는 병졸들과 조선인들이 역질에 걸려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가고, 굶주림에 죽어가고, 성을 쌓다가 죽어간다. 조선과 명나라 군대가 쳐들어와 성벽을 무너뜨리면 성안의 병졸들은 참호를 파고, 성벽 보수 작업으로 다시 쌓기를 반복되는 지겨운 날들이 계속 이어진다.
보급작업을 위해 성 밖으로 나간 도모유키는 운좋게도 도공을 사로잡고 쌀과 비단, 도자기들을 가지고 성으로 돌아온다. 성주 고니시 유키나가와 사사키 부장의 상을 받은 도모유키는 군막에서 술과 고기 파티를 연다. 술에 취한 마쓰히데가 과거에 히로나리 가문의 무사였음을 자랑하면서 전쟁에 끌려온 것에 대한 반감과 푸념을 늘어놓다가 도모유키와 싸우게 된다. 이에 반감을 품은 마쓰히데는 그날 밤, 명외를 겁탈하러 하고, 창병의 도움으로 도모유키는 명외를 구하면서 마쓰히데와 부딪치게 된다.
굶주림에 시달린 성안의 병졸들과 조선인들은 보급작업의 성공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사냥을 나간다. 두 사람씩 짝을 나눠서 사냥을 시작한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마쓰히데의 배신이었다. 대장간 집 아들인 열여섯 살 도네와 함께 사냥을 나간 마쓰히데가 도네의 목을 베고, 그 수급을 들고 조선군 진영으로 도망친 것이다. 도모유키는 성으로 돌아와 심문을 당한다. 또 염초를 구하러 성 밖으로 나가 작업하던 군막 사람들은 조총병 히로시의 실수로 적군에게 습격을 당하고, 그 책임을 물어 도모유키는 장 삼십 대를 맞는다. 군막으로 힘들게 돌아온 그는 명외의 정성어린 간호를 받는다.
철병 소식이 들리던 어느 날, 군막마다 병들거나 다친 병졸을 챙겨 일본으로 귀국시킨다는 명령이 떨어졌다. 창병 시나노와 조총병 히로시가 귀국환자에 포함되어 고향으로 떠나고, 떠나는 그들을 보며 남겨진 사람들은 각자의 귀국을 꿈꾼다. 그러나 십사 군막장 곤도에게 고향으로 떠난 귀국환자가 모두 죽었고, 그들의 머리만 적군 수장에게 보내기 위해 짠 작전이었다는 이야기에 도모유키는 경악하게 된다.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를 구분할 수 없는 전쟁. 철병이 결정된 그날 밤, 도모유키는 위험을 무릅쓰고 명외와 그 아비를 성 밖으로 도망치게 해준다. 명외는 함께 도망치자고 했으나 도모유키는 같이 떠나지 않았다. 다음날 성안의 남아 있던 조선인들을 모두 죽이고, 일본군은 철군을 한다.
그해 겨울. 도모유키는 낙오병이 되어 조선 팔도를 도망치며 다닌다. 대포 소리와 토벌군을 피해 도망을 다니던 그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조선인들을 죽이다가, 문득 명외가 제대로 집으로 돌아갔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는 힘들게 명외의 집으로 찾아간다.

책속으로

도모유키는 대답하는 대신 물끄러미 곤도를 보았다. 곤도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떠나온 자는 돌아가야 한다. 돌아가야 할 집이 없는 자, 기다리는 가족이 없는 자가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가족이 없다고 해도 떠나온 자는 누구나 돌아가야 하는 법이다.



도모유키는 명외의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생각했다. 명외의 가느다란 턱선을 생각했다. 길고 가는 손가락을 떠올렸다. 먼 곳을 바라보는 서글픈 눈을 생각했다. 도모유키를 바라보던 빛나는 눈을 생각했다.



배가 고팠다. 조선인 집에서 저녁밥을 먹고 오래 걸었다. 어차피 조선인의 집을 벗어날 바엔 멀리 벗어나는 편이 좋았다. 집을 떠나기 전에 조선인들을 모두 죽였다. 어린아이까지 죽였다. 전장이었다.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했다. 조선인은 일본군과 마주치는 곳에서 죽어야 했고 낙오병은 토벌대를 만나는 자리에서 죽어야했다.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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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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