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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한국사(전) 3

저자
KBS 한국사전 제작팀 지음
출판사
X한겨레출판(주)(구).. | 2008.07.11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95 | ISBN
ISBN 10-8984312797
ISBN 13-9788984312791
정가
12,0009,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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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반디앤루니스 도서11번가

책소개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 다산을 능가한 유학자였으나 조선에 천주교의 문을 연 광암 이벽, 민생을 보살핀 군주 세종, 시인에서 당쟁 투사가 되어버린 송강 정철...우리 역사가 주목하지 않은 미스터리 인물 열전! 왕조가 아닌 사람 이야기를 통한 역사 뒤집어보기

<한국사傳>은 한국사를 뒤흔든 '개인'들의 드라마 같은 삶을 통해 역사 뒤집어보기를 시도한 책이다. '역사의 대중화'를 화두로 내세운 KBS 역사 다큐멘터리「한국사傳」을 책으로 옮겼다. 황제나 왕, 국가의 이야기를 다루는 기(紀)가 아니라 역사 속 개인들의 리얼 휴먼스토리를 다루는 '전(傳)'에 주목하여,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했다.

이 책은 개인의 사소한 일이 역사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며, 역사 속 인간의 관점에서 역사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 역관 홍순언부터 덕혜옹주까지 영웅과 패자, 민중과 지배층을 넘나들며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복원하였다. 이들은 의미 있는 기적을 만들어냈거나, 당시 국가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람들이다.

특히 이 책은 다큐멘터리의 성격을 고수하고 있는데, 고증을 거친 사료를 충실히 따랐으며 국내외의 권위 있는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하였다. 또한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여러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어, 우리 조상들의 활동무대가 전 세계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3권.

저자소개

책임 프로듀서: 장영주
프로듀서: 김현기, 고정훈, 송철훈, 김영두, 윤한용, 김종서, 정현모, 김창범, 김형운
작가: 정종숙, 윤영수, 박소희, 지현주, 고은희

목차

머리말

1장 백제를 재건한 중흥군주-무령왕
무령왕의 즉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왕릉에서 부활한 중흥군주
일본 섬마을에서 태어난 백제 왕자
야심찬 국가 재건 프로젝트
'[갱위강국'의 꿈을 이루다
'붕(崩)' 자에 담긴 백제 중흥기

2장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인-정희왕후
사가의 소녀에서 왕후로
세조의 정치적 파트너
왕실 최고의 어른이 되다
성종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다
정희왕후의 아름다운 퇴장

3장 여자여서 불행했던 시인-허난설헌
중국에서 부활한 조선의 여류시인
하늘이 내린 글재주
종손의 아내, 불행했던 결혼생활
시를 무기로 시대와 싸우다
닫힌 나라에서 요절한 천재시인

4장 조선이 꺾어버린 붉은 꽃-홍의장군 곽재우
의병단의 선봉에 선 재야 선비
하늘에서 내려온 붉은 옷의 신화
남명 조식이 길러낸 조선의 의병장
임금도 무서워한 홍의장군
영웅에서 역적으로
운둔의 세상을 걱정하며 은둔하다

5장 닫힌 시대의 젊은 열정-광암 이벽
천진암에 비친 천주교의 여명
다산 정약용을 능가했던 유학자
자생적으로 출발한 한국 천주교회
명례방에서 꽃핀 평등사상
신앙과 효의 딜레마
이벽은 천주교를 배신했는가

6장 한민족 최초의 해외원정-무왕 대무예
옛 고구려 땅을 찾아라
당과 흑수말갈의 공조
흑수말갈 정벌을 둘러싼 형제의 갈등
발해를 배신한 대문예
사상 최초의 원정, 등주성 침공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형제
발해의 승리, 대무예의 승리

7장 발해는 황제의 나라였다-문왕 대흠무
'사방 5000'리 영토의 주인
스스로 황제임을 천명하다
중립외교로 실리를 챙기다
무역강국이 곧 외교강국이다
이정기와 문왕의 민족공조
동아시아 네크워크의 중심에 서다

8장 시인에서 당쟁의 투사로-송강 정철
조선에 불어닥친 기축옥사 광풍
대쪽 같은 원칙주의자
가슴으로 부르던 '임'을 향한 사모곡
스스로 광인이 되다
권력은 돌고 돌아

9장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민생군주, 세종
조선 땅을 덮친 흉년의 공포
개간사업과 영농과학이 희망이다
우리만의 농법을 찾아라
비옥한 땅을 찾아 압록강 이북으로
백성이 거둔 곡식을 백성에게

10장 소리가 하늘이다-조선의 악성, 세종
절대음감의 소유자
음악으로 국가의 표준을 세우다
우리 음악은 중국 음악과 다르다
작곡가 세종, "내가 하리라"
조선의 소리가 세계의 소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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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전
머리말1장 백제를 재건한 중흥군주-무령왕무령왕의 즉위를 둘러싼 미스터리왕릉에서 부활한 중흥군주일본 섬마을에서 태어난 백제 왕자야심찬 국가 재건 프로젝트‘[갱..
에스케이오님 | 인터파크도서 | 2011.08.11
한국사전
한국방송공사에서 한국사에 대한 뿌리를 인물중심의 열전형식으로 방영하는 한국사전 시리즈 그 세번째 책이다. 대게 역사를 접하는 방식이 군주중심의 역사가 대부..
서향님 | 반디앤루니스 | 2010.05.17
한국사傳 3권-기록 아래 숨겨진 또 다른 역사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은 무엇인가? 지난 날의 역사의 잘잘못을 제대로 알고 동일한 실수나 시행착오를 범하지 말라는 것은 아닌지.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
靑安님 | 인터파크도서 | 2009.05.16
울컥, 설움에 북받치며
Ⅰ.  연대기순의 익숙한 역사도 아니고 특정인의 일생을 가르치는 교훈적인 전기도 아니면서..
첫들풀처럼님 | 인터파크도서 | 2009.03.30
울컥, 설움에 북받치며 - [한국사傳 3]
Ⅰ. 연대기순의 익숙한 역사도 아니고 특정인의 일생을 가르치는 교훈적인 전기도 아니면서..
10| 들풀처럼님 | 2009.03.30
한국사전 3
한국방송공사에서 한국사에 대한 뿌리를 인물중심의 열전형식으로 방영하는 한국사전 시리즈 그 세번째 책이다. 대게 역사를 접하는 방식이 군주중심의 역사가 대부분..
서향87님 | 인터파크도서 | 2009.01.14

미디어 서평 (총1건)

[책속에이런일이] 세종은 절대음감 소유자?
[책속에이런일이] 세종은 절대음감 소유자?
    “세종은 분명 조선의 악성(樂聖)이었다.” [북데일리]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절대음감의 소유자였다는 것..
파이미디어 | 20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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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한국사의 씨줄과 날줄이 된
이 사람들을 기억하라!

KBS에서 절찬리 방영중인 <한국사傳> 세 번째 책이 나왔다. 3권까지 해서 우리는 총 29명 역사인물들의 색다른 면모를 만났다. 제작진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일관되게 다섯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첫 번째는 '여성'이었기에 제대로 기록되거나 평가받지 못한 이들이다. 최초의 근대여성 리진(1권)부터, 조선 땅을 벗어난 최초의 왕실여인 소현세자빈 강씨(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과, 세조부터 성종까지 조선의 세 임금과 운명을 같이한 정희왕후를 다루었다.
두 번째로 군주들의 개인적·지도자적 색다른 면모에 집중했다. 아들을 죽여야 했던 아버지 영조(1권)부터 무인의 길을 택한 정조(2권)에 이어 3권에선 '밥은 백성이 하늘이다'라고 외쳤던 민생군주로서, 그리고 음악으로 국가의 표준을 세우고자 했던 조선의 악성으로서의 세종을 만난다.
세 번째로 배신자로 낙인찍힌 인물들이다. 김옥균을 쏜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인 홍종우(1권), 백제를 멸망시킨 태종무열왕 김춘추(2권), 치욕의 삼전도비문 작성자 이경석(2권), 1천명의 선비가 때죽음을 당한 기축옥사 피바람의 주인공 송강 정철(3권)이 그 주인공이다.
네 번째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임진왜란 승리의 숨은 주역인 역관 홍순언(1권)과 조선의 21세기형 복지가인 토정 이지함(2권), 베트남을 찾은 최초의 한국인 조완벽(2권), 조선 땅에 과학수사의 관행을 정착시킨 정약용(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임란 최초의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와, 조선에 천주교의 문을 연 광암 이벽 등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로 당당히 기록되어야 할 우리 역사의 또 다른 후예들이다. 중국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 유민 이정기(1권)에 이어 한민족 최초의 해외원정을 단행한 대조영의 아들 대무예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광대한 땅을 다스렸던 대조영의 손자 대흠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부끄러운 치부도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다

한국사전 팀이 고집스럽게 이들의 과거를 추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뜻 위의 다섯 가지 카테고리는 연결고리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우리가 새롭게 기억하고,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할 우리 역사의 일부다. 장영주 프로듀서의 말처럼 우리는 이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 비춰보고 경계할 수 있도록 하는 감계 기능"을 기대한다. 사육신의 대척점에 섰던 신숙주와 기축옥사 피바람의 중심에 섰던 송강 정철의 치명적인 실수를 되돌아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의미가 있다.
역사의 비극은 되풀이될 것이다. 시대를 책임지지 못하고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지도자들이 있는 한. 홍의장군 곽재우를 은둔케 하고, 의병장 김덕령을 고문 속에 죽어가게 만들었던 권력자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날 한국사회의 지도자들을 비춰보게 되는 것은 그저 기우에 불과할까?

21세기적 진실을 실천한 선각자들
가슴이 뜨거운 자들이 역사를 견인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새로운 사상의 정착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선각자들의 무한한 희생과 시련을 담보로 한다. 성리학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던 조선시대에 천주교가 정착하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피가 뿌려졌다. 당시 유학자들의 눈에 비친 천주교는 "유교적 신분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위험한 사상"이자, '임금과 아비도 모르는' 금수의 학문이었다. 이벽, 정약전 정약용, 정약종, 이승훈, 권철신, 권일신... 이들은 한국 천주교회의 창설 멤버다. 특히 정약용도 인정한 유학자였던 이벽은 이승훈을 설득해 한국인 최초로 영세를 받게 한 인물이었다. 그런데도 한국 천주교의 밀알이 된 이벽의 이름은 낯설다. 왜 그럴까?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된 후 이벽은 아들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 의문사했다. 그런데 이벽이 천주교를 버리지 않으면 자기 목숨을 끊겠다는 아버지 앞에서 이벽은 "그럼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한마디로 그의 행위는 배교로 규정되었다. 그 결과 이벽이란 이름은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성인으로 추대받지 못한 채 잊혀졌다.
그러나 역사는 흘러간다. 천주교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이제 그의 후손들은 성당에 다니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그를 초기 천주교의 중심인물로, 또 조선 천주교의 문을 연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처럼 "역사의 현재는 다시 먼 미래의 과거가 되고, 그 미래는 과거의 역사를 정당하게 평가한다."

책속으로

한 나라의 지도자가 품고 준비한 꿈은 벼랑 끝에 놓인 국가의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백제의 25대 왕인 무령왕(武寧王ㆍ재위 501~523)의 등장은 백제 역사의 커다란 행운이었다. 무령왕은 백제가 수도인 한성을 고구려에 빼앗기는 참패를 당하고, 지금의 공주로 내려가 재기를 준비했던 웅진(熊津) 시대의 네 번째 왕이다. 피로 얼룩진 선왕들의 죽음으로 시작된 웅진시대. 그 출발은 결코 화려하거나 영광스럽지 않았다. 그렇다면 무령왕은 그러한 난국을 어떻게 극복하고, 백제를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일까? 무령왕의 파란만장한 삶과 꿈을 살펴보자. -16쪽 무령왕 편

520여 년의 조선 역사를 이끌었던 임금은 모두 27명, 왕후는 37명이었다. 조선의 임금에 대한 이야기는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만 왕후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또 몇몇 왕후는 궁중 암투의 주역 정도로만 기억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조선 초기,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왕후가 있었다. 바로 수양대군 세조(1417~1468)의 부인인 정희왕후(貞熹王后ㆍ1418~1483)다. 정희왕후는 세조, 예종(1450~1469), 성종(1457~1494) 등 조선의 세 임금과 함께 운명을 같이했다. 세조의 부인이자 예종의 어머니, 그리고 성종의 할머니였던 정희왕후는 특히 성종 대에 우리나라 최초로 왕을 대신하여 정사를 돌본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정희왕후는 평범한 사가(私家)의 막내딸이었다. 사가 출신의 그녀가 어떻게 왕후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48쪽 정희왕후 편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 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ㆍ1563~1589)은 유명한 양반가의 딸로 태어나 글과 학문을 마음껏 익혀 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시를 썼다. 그런데 후세 사람들은 "조선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이 허난설헌의 세 가지 한이었다고 말한다. 허난설헌은 왜 조선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것을 한스러워 했을까? -74쪽 허난설헌 편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郭再祐ㆍ1552~1617)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의외로 적은 편이다.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으로서 훌륭하게 잘 싸웠다는 정도가 곽재우에 대한 인식의 전부다. 사실 곽재우는 홍의장군으로서 영광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초야에 묻혀 지내던 선비였고 의병장으로 활약하던 당시엔 오히려 조정의 의심까지 샀다. 그의 일생은 시대에 의한, 피치 못한 선택이었다. -98쪽 곽재우 편

1845년, 한 프랑스 사제가 조선 땅을 밟는다. 성 다블뤼(St. A. Daveluy) 주교였다. 그는 조선에 복음을 전파하다가 박해를 당한 천주교의 성인이다. 다블뤼 주교는 조선 신도들에게 믿지 못할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이미 선교사가 들어오기도 전에 스스로 천주교를 받아들여 전파시킨 자가 있다는 것이다. 다블뤼 주교는 이 놀라운 사실을 《조선순교사 비망기》라는 제목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한국에 천주교 신앙을 전파한 선구자, 그의 이름은 광암 이벽이었다. -126쪽 이벽 편

발해 하면 일반적으로 고구려 후예 대조영(大祚榮ㆍ?~719)이 세운 나라 정도로 알고 있을 것이다. 발해는 우리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확보한 나라였다.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이 있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해외 원정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그 상대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당나라였다. 신생국인 발해가 어떻게 당나라를 선제 공격할 수 있었을까?그 유례없던 정벌을 지휘했던 사람은 바로 대조영의 맏아들 무왕 대무예(大武藝ㆍ재위 719~737)였다. -156쪽 무왕 대무예 편

황제는 여러 왕국을 다스리는 왕 중의 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발해가 건국되었던 1300년 전 황제라는 말은 중국에서만 쓰인 호칭이었다. 그런데 황제임을 공언했던 발해왕이 있었다. 대조영의 손자이자 발해의 3대왕이었던 문왕 대흠무(大欽茂ㆍ?~794)다. 대흠무가 황제라는 호칭을 쓴 것은 발해가 중국과 대등한 국가임을 선언한 것으로 당시로선 파격적인 일이었다. 문왕의 이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184쪽 문왕 대흠무 편

사람들은 송강 정철(鄭澈ㆍ1536~1593)을 가사문학의 일인자로 손꼽는다. 그가 쓴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은 지금까지도 한국문학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대단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정철이 이룩한 문학적 공로와 명성을 생각하면 정치인으로서 송강의 모습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정철은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조선시대 최대의 정치 참사로 일컬어지는 기축옥사(己丑獄事), 1000명의 조선 선비들이 죽임을 당한 그 회오리바람의 중심에 바로 정치인 송강 정철이 있었다. 천하의 문객이 왜 이러한 비극의 정점에 서게 된 것일까? 잔인한 죽음들과 관련된 송강의 행적은 후세에 두고두고 논란이 되었다. -216쪽 정철 편

한글 창제, 집현전 설치,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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