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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통해 입체적이고 생생한 세계사를 보여주는 책. 단순하고 진부하게 세계사를 바라보는 기존의 눈높이에서 벗어나, 좀 더 사실적으로 인류의 역사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지도와 지명을 중심으로, 그에
얽힌 흐름을 낱낱이 보여주며 새로운 세계사를 주도적으로 전개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인류사가 출발한 모습에서부터 4대문명 중 가장 발달한 지중해 세계, 지중해 세계를 제패하며 거대해진 이슬람 세력, 이슬람에 대항해 자립하게 되는 유럽 세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유럽에 편입된
러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뒤늦게 세계사에 등장한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대륙, 전통사회를 고집하던 인도와 동아시아의 변화 등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시작하면서: 세계사와 지리의 결합
들어가는 장: 인류사의 무대는 이렇게 탄생했다
제1장 서아시아와 지중해세계의 움직임
제2장 이슬람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 유라시아
제3장 이슬람에 대항해 자립하는 유럽
제4장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유럽
제5장 유럽 세계에 편입된 러시아와 유라시아 북방권
제6장 제2의 유럽으로 개조된 남북아메리카
제7장 세계사에 뒤늦게 등장한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제8장 이슬람 세계의 변모와 변치 않는 고뇌
제9장 바다로 연결된 인도 세계와 동남아
제10장 순환하면서 팽창해나가는 중화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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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인류의 미래에 해답을 제시하는 새로운 세계사를 만나다!
오늘날 전 세계는 하나의 복잡한 문화권으로 이루어져있다. 더 이상 홀로 살아갈 수 있는 국가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서로 간에 교류를 통해서만 자국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도 인류의 움직임은 끊임없이 바뀌고 있어서 이 복잡한 세계가 어디로 흘러갈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이라크 전쟁, 모순을 안고 있으면서도 경이적으로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끊임없이 생겨나는 북한의 핵 위협과 주변국들의 반응 등 잠깐 고개만 돌려 보더라도 현대사회가 얼마나
복잡한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현상일까? 전 세계를 식민지로 삼았던 '유럽'이 일으킨 변화인가? 아니면 이 시대 최고의 강대국인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의 영향인가? 애석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답을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세계는 아직도 변화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사'를 배운다.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현재의 과도기적 상황을 이해하며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 '세계사'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그 본질적인 원인을 제대로 짚어주지 못했다. 단순하고 진부한 역사의 나열만을 반복함으로써 오히려 세계사의 중요성을 희석시켜왔다.
이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세계사가 필요하다. 삶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새로운 세계사를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자.
>>책의 특징
'지도'와 '지명'은 '역사의 화석'이라고 한다. 그것은 '지도'에는 변화한 지표(地表)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엿볼 수 있고, '지명'에는 그 지역을 지배하던 나라의 언어나
지역의 특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도로 보는 세계사』는 이런 관점에서 '세계사'를 다시 쓰는 책이다. 단순하고 진부했던 역사의 나열이 전부였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세계사의 흐름'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지도'는 인류 사회의 확대를 '지리적', '공간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역사의 흐름을 아무리 꿰뚫고 있다고 해도 그 흐름이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점에 있어서 '지도'를 통한 역사읽기는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지명'은 나라에 따라 생겨난 유래가 다르고 지형적 특성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는 지역의 명칭을 가지고 그 당시의 역사를 바라보기 때문에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세계사의 학습이 가능하다.
인간이 살고 있는 사회와 역사는 '생생하게 살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19세기에 체계화된 유럽 중심의 세계사나 전통적인 중국사, 20세기를 지배한 미국 중심의 세계사를 가지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역사가 가슴 깊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틀을 깨고 21세기의 시점으로 세계사를 바라보아야 한다. '지도'와 '지명'을 중심으로 쓰인 『지도로 보는 세계사』를 통해 그러한 길을 조금이나마
넓혀보자.
>>책의 내용
『지도로 보는 세계사』는 인류사가 출발한 모습에서부터 4대문명 중 가장 발달한 지중해 세계, 지중해 세계를 제패하며 거대해진 이슬람 세력, 이슬람에 대항해 자립하게 되는 유럽 세계,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유럽에 편입된 러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뒤늦게 세계사에 등장한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대륙, 전통사회를 고집하던 인도와 동아시아의 변화 등 '지도'를 중심으로 그 '지명'에 얽힌 흐름을 낱낱이 보여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4대 문명의 탄생과 지중해로 확대되는 문명(들어가는 장~1장)
사막 주변의 초원(스텝)에서 농업이 시작되며, 5000년 전에 유라시아 5대 하천 유역의 충적평야에 4대 문명이 형성되었다. 각 문명은 다음과 같이 확대된다.
1)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 → 지중해 동부로 파급
2)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남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 두 강의 북부 지방과 소 아시아, 시리아, 이란 고원으로 파급
3) 인더스 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 → 갠지스 강 유역과 남인도, 동아시아로 파급
4) 황허 강 유역의 '황하 문명' → 몽골 고원, 한반도, 일본, 베트남으로 파급
4대 문명 중 3)의 인더스 문명과 4)의 황하 문명은 각각 주변 지역이 대 산맥, 대 사막, 초원 등으로 막혀 고립성이 강했다. 그에 반해 1)의 이집트 문명과 2)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두 문명
사이에 펼쳐진 사막지대를 넘어서 '일체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중해 주변에 2차적인 '해양 문명(로마 제국)'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서아시아 지역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넓은 공간에서 세계사가 최초로 시작되었다. 서아시아와 지중해 세계가 전반적인 인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한 것이다.
2. 이슬람 세계가 주도한 유라시아의 대 변동(2장~3장)
서아시아와 지중해 남쪽 절반이 아라비아 반도에서 일어난 이슬람교도의 '대 정복운동'(민족이동)에 의해 무너진다. 이에 따라 서아시아와 지중해 대부분은 이슬람 제국이 지배했고, 지중해 북부만이 기독교의
세계가 되었다. 즉, 서아시아와 지중해 남부의 이슬람 세계와, 지중해 북부의 유럽 세계로 '분열'된 것이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사를 주도한 것이 이슬람 세계였다.
7세기부터 8세기의 파상적인 '지하드(성전)'로 형성된 이슬람 세계는 이슬람 화 된 투르크인에 의해 중앙아시아의 초원과 실크로드, 그리고 북인도로 확대되었고, 이슬람 상인(이슬람 상인)의 활발한 활동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양 주변의 해양 세계로 퍼졌으며, 더 나아가 베르베르인에 의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로 확대되었다. 오늘날의 이슬람권은 이렇게 형성된 것이다.
3. 세계를 압도한 유럽과 아메리카(4장~7장)
유럽 세계는 한 때 이슬람 세계에 압도당했지만 대 개간운동과 십자군 운동 등으로 자립성을 강화해 나갔다. 그리고 대항해시대 이후 아메리카 대륙을 '제2의 유럽'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지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세계에 큰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19세기가 되면서 유럽세계는 산업혁명으로 형성된 합리적인 사회시스템, 철도와 증기선의 고속 네트워크를 살려, 강력한 무력을 배경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태평양 해역으로 팽창해 나갔다.
그 뒤에도 유럽과 아메리카 세계는 전력과 내연기관, 원자력, 컴퓨터와 기술혁신(이노베이션)을 계속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4. 변화하는 동아시아 세계(8장~10장)
동아시아의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등 전통적인 시스템을 유지해 온 세계는, 이곳으로 진출한 유럽 세력에 매우 큰 영향을 받았으나 20세기 전반에 심한 변혁기를 거쳐 자립성을 갖춘 세계로 재편되었다.
또 동남아시아 등의 세계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재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틀은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선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1. 역사를 움직인 세계 : 소아시아, 지중해 → 이슬람 세계(를 포함한 몽골 제국)
→ 유럽, 미국세계
2. 전통세계(지속성이 강한 세계) : 재편된 이슬람 세계와 인도 세계, 동아시아 세계
이 선을 잘 이해한다면 역사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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