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링컨을 거쳐, 빌 클린턴까지
카사노바에서 몽테뉴, 헨리 키신저를 거쳐, 샤론 스톤까지
전략적인 칭찬, 아부에 대한 즐거운 역사
유쾌하고 현란한 종횡무진 아부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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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를 예술이듯 멋지게 사용하여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내며,
인류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 무수히 많다.
엘리자베스 여왕, 마키아벨리, 몽테뉴, 베이컨,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에리브러험 링컨, 지그문트 프로이트,
랄프 에머슨, 앤디 워홀, 헨리 키신저, 로널드와 낸시 레이건 부부,
빌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 앨 고어, 바바라 월터즈, 마이클 조던,
스티븐 스필버그, 더스틴 호프만, 윌 스미스, 샤론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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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와 칭찬은 새로운 게임룰이다
우리 사회에서 한 개인이 성공하기 위한 자질로 전문적인 지식, 개인적인 능력, 운, 학연과 지연 등 여러 요소가 거론된다. 특히 개인의 능력면에서 전략적인 마인드나 추진력, 또는 인화력이나 리더십,
지구력 등의 자질은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아부의 능력은 흔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오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협상가적인 태도' '타인을 배려하는 행위' '윈윈 전략' 등으로 긍정적인 눈길을 받으며, 일부에서는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인류와 함께 진화(발달)해오며 유구한 역사를 지닌 아부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또 내가 하면 능력이자 훌륭한 처세술이고, 남이 하면 치사하고 비열한 행동이라는 이중적인 시각에서도 편안하지
못하다. 받을 때는 달콤하지만, 마지못해 할 때는 쓰디쓴 맛이 난다는 점에서도 역시 이중적이다.
요즘 칭찬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특성, 또는 이룩한 일을) '좋거나 훌륭하다고 말해주거나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업이나 정부 등의 조직체에서 칭찬을 적극 권장하고, 그 능력을
얻기 위해 학습하는 열풍까지 불고 있다.
사실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칭찬인지 아부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표현들을 쏟아내고 있다.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어떻게 칭찬해야 좋을지 그 방법과 기술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을 정도이다. 케케묵은 방식은 더 이상 먹혀들지 않고,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부의 정의로 살펴보는 아부의 역사
세계적 시사주간지 <타임>의 기자를 거쳐, 수석 편집장까지 지낸 이 책 <아부의 기술>(원제 You're Too Kind - A Brief History of Flattery)의
지은이 리처드 스텐걸(Richard Stengel)은 아부를 '전략적인 칭찬, 즉 특별한 목적을 추구하는 수단으로서의 칭찬'이라고 정의하였다. 아부는 특정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칭찬으로 지나치게 과장될 수 있고,
때로 정확할 수 있으며, 또는 진실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적으로 말해, 아부는 자기 자신이 유리한 입장에 놓이도록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높이는 일종의 현실에 대한 조작이기 때문에, 진정한 칭찬까지도 아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미래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행하는 의도적인 거래라는 것이다.
<한글 사전>에서 아부의 뜻풀이는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 또는 (자기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상대에게) '그의 마음을 사기 위해 짐짓 그의 기분을 좋게 할
만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21세기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 뜻풀이가 지나치게 간단하고, 언어의 사회적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감이 있다.
이에 반해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의 시대에서 통용되었던 아부(flattery)의 뜻을 무려 10개나 소개하고 있다.
아부라는 단어가 처음 나타났을 때, 그것은 사회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도덕적 타락으로 정의되었다(그리스 시대). 중세 시대에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잠재적으로 사회를 동요시키는 요소로
보았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사회가 보다 인간중심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아부에 담겨져 있는 경멸적인 뉘앙스의 농도가 점차 엷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아부는 엄청난 죄악이 아닌,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애교 섞인 결점 정도로 인식되었다. '허영심이나 자긍심을 높여주는 행위, 자기만족을 주는 행위, 명예가 높거나 특별한 존재로 느끼게끔 만드는 행위'로 설명되고 있다(네 번째 정의).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아부라는 단어에 대한 조롱의 강도가 비로소 점점 약해진다. '지나치게 호의적으로 표현하는 것. 특히 화가들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아홉번째 정의)과 '일종의 도덕적 이완, 굼뜬
무심함' '실수를 그럴듯하게 얼버무려주고 완화시켜주는 것' 심지어 '대범하고 관대한 행위'로까지 설명하고 있다(열번째 마지막 정의). 즉 누군가의 잘못에 대하여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거나 잘 모르고 한 행동이라며
애써 무시하는 생략의 아부, 눈에 보이는 실수를 언급하지 않는 아부, 사소한 실수를 눈감아주는 아부까지 포괄하고 있다.
아부가 꿀처럼 흐르는 각 나라의 수도, 아부 드림팀이 건재하는 '백악관'
루소에서 시작하여 미국의 대표적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에 이르는 일군의 뛰어난 사회학자들은, 근대 이후 인류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에 대해 강박관념처럼 집착해 왔다고 주장한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생각보다 타인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신뢰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의존해 살아간다면, 아부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오늘날의 현실은 당연한 이치다.
또 아부는 민주주의의 엔진이 되었다. 아부는 출신이나 계급이 아닌 자신의 능력과 특장점을 가지고 보다 높은 신분으로 상승하는데 보탬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나 권력에 뜻을
품은 엘리트들이 모여드는 각 나라의 수도에는 아부가 꿀처럼 흐른다. 그중에서도 고대와 중세의 궁전, 오늘날의 백악관과 청와대에는 아부의 드림팀이 건재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직장과 사무실에서 성공적인
아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 아부로 이어지고 있다.
아부는 무공해 웰빙 푸드, 부드러운 사회의 윤활유
몽테뉴는 불확실한 시대에 아부가 유행한다고 말했다. 로마 시대에서 정치적 동요가 제일 심각한 때 수사학이 최고의 정점에 올랐다고 지적한다. 사회의 변화속도가 빠른 시대일수록, 인간은 불안해지고, 힘에
매달리고,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에 아부가 극에 달한다.
우리 시대에 과학, 의학, 전자, 컴퓨터 분야에서의 변화는 인간의 예측을 초월한다. 생명공학은 인간이 여태껏 이해해온 생명에 대한 본질을 바꾸어놓았을 정도이다.
지은이의 주장은 분명하다. 현대인의 정체성에 대하여 예리한 통찰력을 보이고, 이미지(인상) 관리와 자기연출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한 20세기 미국의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의 주장을 따른다.
현대사회에서 적절한 아부야말로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라는 것이다. 만일 필요한 상황에서 적당하게 아부하지 않으면, 우리의 일상적 삶은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될 거라는 것이다.
또 아부는 거짓말과 달리, 거짓으로 탄로가 나도 처벌이 없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아부받은 사람은 오히려 고마워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아부를 받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라는 점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현대인에게 이보다 더 훌륭하게 자긍심을 높여주는 일이 또 있을까?
아부로 인해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고, 현대인이 조금이라도 더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매우 좋은 일이다.
[이 책에 대한 미국 언론의 평가]
엉덩이 키스(아부)에 대한 지적이고 생생한 종합 보고서. 예술이다!
- 워싱턴 포스트
인간사회 구석구석까지 어떻게 아부가 자리잡게 되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 역작!
- 뉴욕 타임스 북리뷰
환심 사기에 대한 자극적인 분석이 돋보인다. 즐겁고 상쾌한 책.
- 워싱턴 타임스
현명하고, 뛰어나며, 균형 잡힌 독자들에게 현실분석적인 책으로 아부하고 있다.
- 시카고 트리뷴
독창적이고, 재치 있으며, 매력적인 설명. 역사적 성찰과 예리한 통찰에 찬 사회분석!
- 퍼블리셔스 위클리
'전략적인 찬사'의 다양한 표현을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월스트리트 저널
가장 폭넓고 일상적인 주제를 집대성하였다. 단순히 아부에 대한 메시지만이 아니다.
- 포브스
재미있고 시대를 앞서가는 똑똑한 책. 불경스런 지성사이기도 하다.
- 배너티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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