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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농부와 산과의사

저자
미셀 오당 지음
역자
김태언 옮김
출판사
녹색평론사 | 2005.01.2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10 | ISBN
원제 : (The) Farmer and the obstetrician
ISBN 10-8990274273
ISBN 13-978899027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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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태주의 사상가 미셀 오당이, 20년 넘게 프랑스 국영병원의 외과 및 산과 의사로 분만과정을 조력한 경험과 수많은 의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는 농업과 출산에 관한 것으로, 산업영농으로 인한 먹거리의 오염과 영양 손실은 인간의 건강과 정서의 파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임신 중 먹거리에 의한 태내 오염이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지적하는 한편, 병원에서 출산과정에 이루어지는 기술적, 물리적, 약물적 개입이 산모와 아이의 정서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온다는 점을 알려준다.

저자는 광우병과 구제역 같은 일련의 질병들로 인해 산업화된 농업에 대한 전세계적인 깨달음이 촉발된 것과 달리 산업화된 출산의 문제는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의 병든 문명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출산에 대한 인식에 대한 대대적 수정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출산의 문제를 생태적 관점에서 접근한 이 책은 산업출산의 위험성과 자연분만 과정을 생리학적으로 쉽게 설명함으로써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미셀 오당

저서 (총 2권)
수중분만의 세계 최초 이론가, 인권분만의 세계 최고 권위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프랑스 산과 의사. 오랫동안 프랑스 피티비에(Pithviers) 병원의 산부인과 책임자로 일하면서, 여러 문화권에서의 다양한 출산 과정에 관해 연구하였다. 세계 최초로 '수중분만'을 일반화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진통중에 물을 사용함으로써 제왕절개율과 회음절개의 발생을 줄이고, 건강한 산모와 건강한 아기의 탄생을 도움으로써 일반인과 의료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의학적 개입이 일반화되어 있는 현대 출산 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 근원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태아와 갓난아기 시절의 경험이 전 인생에 걸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0년 런던에 '초기 건강 연구센터(the Primal Health research center)'를 설립하였다. 그의 연구는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생애 초기 기간(임신에서 첫돌까지)에 결정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인간이 어떤 방법으로 태어났느냐에 따라 사회성, 공격성, 언어력에 대한 능력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다이옥신, 피씨비 등과 같은 합성 지방용해성 화학 물질에 의한 자궁 내 오염과 모유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아코디언법'이라 불리는 임신 전 건강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현재는 아기들이 받는 수많은 예방 접종들이 장기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등과 50여 편에 이르는 과학서를 저술했으며, 그 중 10여 권의 책이 2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저자 미셀 오당의 다른 책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출산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출산 명진출판사 2001.08.29

목차

헌사
서문
 
1.마지막 일격
대각성의 순간/구제역/광우병/새로운 물결
 
2.주요 관심사들과 최근의 큰 사건들
신경과 지능발달/치아발달/남성 생식관이 위험하다/남성 태아가 위험하다/농부들에게서 배우기
 
3.소오스와 타깃
가장 유명한 예/인간의 한 가지 특징/새로운 경향
 
4.농업과 출산의 유사점들
오래된 목표와 초보적인 도구들/산업영농의 폭발적 발달/산업적 출산의 폭발적 발달
 
5.열광
열광적 농부와 경제학자들/열광적인 여성들과 열광적인 산과의사
 
6.그들을 기억하라!
루돌프 슈타이너/로버트 C. 맥키리슨/빌헬름 라이히/이나 메이 개스킨/프레데릭 르보이에
 
7.자연분만과 유기농업운동
생명역동 및 유기농업운동/자연분만운동
 
8.우리는 어떤 재앙을 기다리고 있는가?
예측을 위한 유용한 도구/출생의 날/태어나기 전.추측
 
9.사랑의 과학화
새천년 새벽의 새 질문들/보완적 접근방법/첫 걸음/호르몬과 행동/양들과 문명/전례가 없는 상황
 
10.꿀벌
꽃가루받이가 되지 않은 사과들/토양 미생물/폭스바겐 자동차/또하나의 교훈
 
11.잠들기와 출산
재발견을 향하여/유추/유추의 한계
 
12.출산시 아버지의 참여는 위험한가?
 
13.카메라는 얼마나 위험한가?
 
14.출산에 대한 생명역동적 태도를 향하여
생명역동적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서로 다른 관심사들/어려움에 대처하기
 
15.조산원-산과의사 관계의 미래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진정한 산과학을 향하여/수의 문제/진정한 조산원 일을 향하여
 
16.2032년 이전에 아기 갖기
깨달음의 확산을 위한 씨앗/준비의 여러 방식들/둘라/새로운 토착성
 
17.2032년 이전의 조산원 또는 산과의사
적응할 수 없는 조산원들/여전히 체제 속에 갇혀서/생명역동적 태도와 출산전 관리
 
18.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기
1만년 전/오늘
 
참고문헌
 
부록-미래의 아이들
인류 존속의 열쇠를 쥔 아이들
 
역자후기
발문|폭력의 문화를 넘어서-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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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출산을 치유함으로써 지구를 치유하자"
최근의 동아시아의 지진해일로 인한 무고한 생명들의 대규모 희생, 석유자원의 침탈을 위한 이라크전으로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의 살상. 이것은 분명 문명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비극을 겪으며 이 문명은 미래가 없다고 종말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찌할 수 없는 허무감의 표현이리라.
그렇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이 비극적 문명의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문명이 왜 이리 비극적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는지를 고민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미래세대들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다.
 
이 책은 20년 넘게 프랑스 국영병원의 외과 및 산과의사로 일한 생태주의 사상가 미셀 오당의 저서로 그는 오랜 기간동안 산과의사로 분만과정을 조력한 경험과 수많은 의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그는 이 문명의 병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를 농업과 출산이라는 중요한 두가지 요소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소위 '산업영농'으로 말미암은 먹거리의 오염과 영양손실, 그로 인한 인간의 건강과 정서의 파괴, 특히나 임신중 먹거리에 의한 태내 오염은 태어날 아이의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고 한다. 또한 현재와 같은 출산 방식 즉 출산이란 지극히 본능에 가까운 행위가 병으로 취급되는 현시점에서, 부자연스런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출산시 기술적, 물리적, 약물적 개입은 산모뿐만 아니라 아이의 앞으로의 건강과 정서에 치명적이란 것이다. 나아가 그러한 개인들의 집합체인 사회전체가 병들어 갈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그래서 생태적으로 건강한 문명의 회복을 위해서도 좀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출산, 즉 기술이라는 '폭력'의 개입이 최소한도로 되는 출산관행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미셀 오당은 역설하고 있다.
 
농부와 산과의사
농부와 산과의사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중에 그 둘이 모두 어떤 정도로까지 자연의 법칙을 조작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20세기 동안에 나란히 발달해온, 농사의 산업화와 출산의 산업화 사이의 놀랄 만한 유사성을 살펴보게 되었다.
강력한 합성 살충제의 출현은 하룻밤 사이에 극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그러한 화학물질이 일상적으로 광범하게 사용된 이유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현대적인 안전한 제왕절개 기술의 도래는 거대한 산과 병동의 출현을 초래했고, 거기서 모든 여성은 수술실과 전문 의료팀의 도움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출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최초의 열광이 사라지자, 소수의 회의주의자들이 의문을 표시하고, 거의 검증된 바 없는 새로운 태도 혹은 의료관행의 광범한 확산이 장기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한 두려움에 대해서 발언하기 시작하였다.
세기의 전환점에서, 산업화된 농사는 가속도를 달렸다. 일련의 질병들, 특히 광우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깨달음이 촉발되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산업화된 출산의 문제는 아직 충분한 주목을 못 받고 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문명의 회복으로서의 출산
미셀 오당에 의하면 임신 중의 태아기와 출산시, 그리고 태어나서 일년 남짓 동안의 건강상태가 한 개인의 평생에 걸친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큰 잠재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그는 본래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국영병원에서 수십년 동안 외과 및 산과 의사로서 일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수중분만 등 새로운 출산방식의 개발을 통해서 자신의 산과에서의 자연분만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그동안 병원출산에서 소홀히 되어왔던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움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미셀 오당이 자연분만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 것은, 물론, 오랜 산과 의사로서의 체험에 근거한다. 그는 수많은 출산과정에 조력하는 과정에서, 분만촉진제 투여, 회음수술, 제왕절개와 같은 의료적 개입이 오늘날 성행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믿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산모들의 생리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병원출산이라는 부자연스러운 환경과 메커니즘 그 자체가 자연스러운 분만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가 발견한 것은 의료라는 기술적 수단에 의한 인위적 개입과 간섭이 적으면 적을수록 그만큼 아기를 낳는 일은 더 순탄하게, 수월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수많은 의료 및 건강과학 연구자들에 의해 축적되어온 방대한 연구논문들을 읽고 검토하는 것과 함께 세계 전역에 걸쳐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출산관행에 대한 실제 탐사를 통해서, 사람의 태어나는 방식이 한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문화의 성격에도 근원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출산시에 기술적 개입이 많으면 않을수록 그 개인은 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인간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따라서 그러한 개인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문화는 좀더 폭력적으로 될 잠재적인 경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오당은 수많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미셀 오당은 개인의 건강이라는 차원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 건강한 문명의 회복을 위해서도 좀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출산, 즉 기술이라는 '폭력'의 개입이 최소한도로 되는 출산관행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가장 근원적인 차원에서 발언하는 생태주의 사상가인지 모른다.
 
이처럼 이 책은 출산의 인식의 전환을 통해 이 병든 문명을 치유라는 심층생태학적인 측면을 담고 있고 또한 산업출산의 위험성과 자연분만 과정을 생리학적으로 쉽게 설명해 줌으로써 현재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부부에게 또한 미래에 아기를 가질, 혹은 출산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부디 이 책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많은 건강한 아이들이 태어나 저자의 바람처럼 인간의 지식과 기술이 자연적 지혜보다 우월하다는 교만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세상이 도래하길 빌어본다.
 
"새로운 과학적 진실은 이 진실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진실의 빛을 보게 됨으로써가 아니라, 그러한 반대자들이 죽고, 이 진실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가 성장함으로써 승리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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