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책

Accessibility Link

관련 서비스들

목차


NEW
책정보 : 리틀비

종이책
리틀비


Little Bee

네티즌 평점

7명
9.6
평점주기
저자
크리스 클리브 지음 | 오수원 옮김 | Cleave, Chris 원저자
출판사
에이지21
2009-10-10 출간 | ISBN 10-8991095607 , ISBN 13-9788991095601 | 판형 B6 | 페이지수 413
최저가
12,000  10,800(10%) , 330원 적립(3%)
가격비교 찜하기 퍼가기

이 책과 함께 많이 사는 책

책소개

우연히 맞닥뜨린 두 사람의 운명, 그리고 2년 후...

2006년 서머싯 몸 수상작가 크리스 클리브의 소설『리틀 비』. 테러로 인한 아이의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아픔과 일상을 그린 데뷔작 <인센디어리>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소설에서는 아프리카 석유 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영국으로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여자 새라의 만남과 이해를 그리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해변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던 소녀 리틀 비. 어느 날, 유전에 대한 이권 다툼으로 일어난 석유 전쟁으로 마을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피난길에 오른다. 한편, 엉망이 되어가는 부부 사이를 돌리기 위해 영국에서 나이지리아 해변으로 남편과 함께 휴가를 온 새라. 호텔에서 나와 산책을 하던 부부는 도망치고 있던 리틀 비 자매를 만난다.

자신들을 데려가달라는 자매의 호소와, 호텔로 돌아가라는 경비군의 사이에서 새라 부부는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2년 후 리틀 비는 나이지리아 탈출에 성공하고, 새라는 2년 전의 기억을 묻어둔 채 살아간다. 우울증으로 자살한 남편의 장례식 날 아침, 새라는 자신의 집 앞에 서 있는 리틀 비를 마주하게 되는데….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작가는 절제된 문체로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새라의 관점을 오가며 때론 무겁게, 때론 익살스럽게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한 순간의 우연이 만들어낸 고통스러운 기억,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진 두 사람, 그리고 결국 만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운명이 펼쳐진다. 이 소설은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저자소개

저자 크리스 클리브 Chria Cleave
1978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첫 번째 소설 <인센디어리 Incendiary>로 2006년 서머싯 몸 상과 미국 북오브더먼스 클럽 데뷔 소설 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영연방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영국 잡지 가디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리틀 비>는 그의 두 번째 책으로 2008년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된 <인센디어리>에 이어 영화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역자 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여러 해 동안 영어 교육 분야에서 일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리뷰

출판사 서평

“머릿속이 멍해지도록 전해오는 터질 듯한 감동!”
★★ 2008년 영국 코스타 문학상, 영연방 문학상 후보작★★
★★ 니콜 키드먼 주연 영화화 결정★★
서머싯 몸 수상 작가 크리스 클리브의 두 번째 소설


‘불편한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영국 잡지 가디언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테러, 전쟁 등 우리 시대의 이면을 생생한 소설로 그려낸 작가 크리스 클리브의 두 번째 소설 <리틀 비>가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런던의 한 축구장 테러로 인한 아이의 죽음과 이후 겪게 되는 아픔과 일상을 그리고 있는 데뷔작 <인센디어리 Incendiary>로 크리스 클리브는2006년 서머싯 몸 상, 미국 북오브더먼스 클럽 데뷔 소설상, 2007년 프랑스 작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전 세계 20여 개국 출간에 이어2008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첫 소설에 이어, 두 번째 소설에서는 아프리카 석유 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영국으로 건너온 나이지리아 난민 소녀 리틀 비와 영국에서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여자 새라의 만남과 이해에 대해 그리고 있다. 2008년 <디 아더 핸드 The Other Hand>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리틀 비>는 2001년 영국으로 건너와 4년 동안 난민 보호소를 요청하다 예고 없이 이민국으로 송환되어 결국 계단에서 목을 매 자살하고 만 앙골라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작가는 대학 시절 자신이 살던 동네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난민 수용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죄 없이 감옥에 갇혀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 지옥에서 도망쳤지만 다시 그 지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 불합리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추방되어 사형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과 충격을 전하며,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해 써야만 했다고 이야기한다. “난민들에게는 유머를, 독자들에게는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작가의 바람대로 <리틀 비> 역시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그날 거기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는 거였어.”

난민 수용소에 2년을 갇혀 있다 풀려난 나이지리아 소녀 리틀 비. 고향 마을이 개발 가치가 있는 유전 지역인지도, 그 때문에 가족을 잃게 될 거라고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유전에 대한 이권 다툼으로 일어난 이른바 석유 전쟁으로 마을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갑작스레 피난길에 오른다. 이 와중에 리틀 비는 언니 느키루카와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이 둘은 살인자들을 피해 도망을 친다.
한편 영국 런던에서 아내로 엄마로 잡지 <닉시>의 편집장으로 살아가던 새라는 취재를 하러 갔다가 만난 내무부 직원 로렌스와 불륜에 빠지고, 한 언론사 초청 파티에서 남편과 맞닥뜨리면서 관계를 들키게 된다. 엉망이 되어가는 부부 사이를 돌려보고자, 새라는 잡지사로 온 여행 티켓 중 나이지리아 해변 여행권을 골라 남편과 함께 휴가를 떠난다.
호텔에서 나와 해변을 산책하던 새라 부부는 그곳에서 도망치고 있던 리틀 비 자매와 맞닥뜨린다. 부부는 자신들을 데려가달라는 자매의 호소와 해변은 위험하니 호텔로 돌아가라는 경비군의 이야기 사이에서 갈등하고, 결국 각자가 치러야 할 엄청난 대가를 앞에 놓고 이 소녀들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무시할 것인가의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2년 후, 리틀 비는 나이지리아 탈출에 성공하게 되고, 새라는 2년 전의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을 묻어둔 채 먹먹하게 살아간다. 우울증으로 자살한 남편의 장례식 날 아침, 새라는 자신의 집 앞에 서 있는 리틀 비와 만나게 된다.

내딛는 한 발자국 앞이 모두 낭떠러지인 소녀,
벗어날 수 없는 기억과 상처에서 도망친 여자,
그리고 한 점에서 만난 그들의 운명


리틀 비와 새라의 인생이 잔인하게 얽혀 들어간 나이지리아 해변 에피소드는 소설이 한참 진행된 후에 등장한다. 이 장면은2년 간의 비인간적인 수용소 생활에서 벗어나게 되는 소설 도입부부터 불안한 마력을 발휘한다. 언제나 ‘그 남자들’이 자신을 다시 잡으러 올 때를 대비해 자살할 계획을 세워두는 리틀 비에게 미래는 존재할 수 없는 듯하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단언한다. “흉터가 아름다운 이유는 죽어가는 자에게는 생기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흉터의 의미는 ‘생존’이다.” 리틀 비의 이름이 바로 생존인 것이다. 리틀 비는 상상 속에서 난민들이 입고 있던 속옷으로 나라를 꾸릴 수 없는 난민들의 깃발을 만들며, 또 “씨앗 대신 껍질”, “영혼 대신 해골”만 있는 자신의 나라 이름에 ‘골고타’라는 이름을 붙이며, 안타깝고 절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반면 새라의 인생은 모두의 부러움을 살 만한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하는 지적인 남편과 배트맨 옷을 끼고 사는 귀여운 아들, 남편에게 얻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남자친구까지 만족스러운 인간 관계를 꾸리고 지내며, 세상을 바꾸자며 친구와 만든 잡지사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며 직장 생활까지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화려한 겉보기에 감춰진 복잡하게 얽혀버린 그 속 이야기는 작가에 의해 차분하게 전달된다. 나이지라 해변에서의 사건 이후 남편은 우울증으로 자살하게 되고 새라는 남편에 대한 도덕적인 죄책감과 죽음의 의미도 알지 못하는 아들과 남겨진다. 무언가 불안한 모습으로 집 앞에 홀연히 나타난 리틀 비를 보고, 새라는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
작가는 10개의 챕터 속에서 견고하고도 절제된 문체로 두 여자의 관점을 오가며 무겁고 때로는 익살스러운 그들의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을 엮듯 이어나간다. 뒤집어진 세상을 바로잡으려 맞서 싸워나가던 그 짧은 몇 주 동안 그들에게 펼쳐지는 일들은 놀랍고, 비통하고, 운명적이다. 한 순간의 우연이 만들어낸 고통스런 기억,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진 두 사람, 그리고 결국엔 다시 만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궤도는 이 소설이 가지는 표현과 반전의 재미 속에 녹아들어 있다.

충격적이고도 강렬한 인상을 던진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깊은 인간애를 담고 있는 놀라운 수작. - 인디펜던트
야심차고 과감하다. 섬세하고도 힘 있는 표현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 가디언
이 책이 찬사를 받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다. 커버만 보고 내용을 판단하지 마라. <리틀 비>는 당신을 압도할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작가는 대단한 흡인력과 감동을 선사하는 그의 두 번째 소설 속에 현대적 재미를 더한 치누아 아체베의 관점을 불어넣었다. - 뉴욕 타임스
최근의 컨템포러리 소설 가운데 가장 생생하고 존재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보스턴 글로브
공포를 날려버리는 힘, 인간애에 대한 올곧은 성찰이 끈질긴 재미, 뒤틀린 재미가 있는 이 소설을 읽게 하는 요인이다. - 오프라 오 매거진
놀랍도록 설득력 있는 소설. - 데일리 익스프레스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 파이낸셜 타임즈
문학적 묘사의 획을 그은 인상적인 소설. 무시무시할 정도로 독자를 사로잡는 플롯. - 데일리 텔레그래프

책속으로

그 여자의 다갈색 다리에는 작고 하얀 흉터가 많았다. 나는 속으로 물었다. 당신 원피스의 달무늬처럼 그 흉터도 당신 몸 전체를 뒤덮고 있는 건가요? 그것도 예쁠 것 같았다. 지금 여기서 부탁하는데, 제발 그 흉터가 흉물스럽지 않다는 내 말에 동의해주었으면 좋겠다. 그 여자의 몸에 흉터를 낸 사람들은 우리가 그 흉터를 흉측하다고 생각하기를 바랄 테지만 당신들과 나, 우리는 그들에게 저항하기 위해서라도 의견의 일치를 봐야 한다. 모든 흉터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자. 오케이? 이것은 당신들과 나만의 비밀이다. 굳이 비밀을 밝히자면, 흉터가 아름다운 이유는 죽어가는 자에게는 생기지 않는 것이 흉터이기 때문이다. 흉터의 의미는 ‘생존’이다. -22쪽

늦은 오후의 가장 고요한 순간이란 결국 이것이었다. 나는 찰리에게 미소를 보냈고 이제 나는 자유로울 수 없다 하더라도 이 아이는 자유로울 수 있을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건 슬픔이 아니었다. 내 심장은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난 생각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내 마음만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어. 더 이상 달아날 필요가 없는 마음. 세상 돈 전부를 합친 것보다 소중한 나의 마음. 그 마음의 진정한 고향은 바로 인간이야. 이런 나라, 저런 나라에 살고 있는 인간을 말하는 게 아니야. 내밀하고 저항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야말로 바로 내 마음의 고향이었던 거야. 나는 찰리에게 미소를 보냈고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의 희망이 한 사람의 영혼 속에서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알았다. 이거 참 기막힌 재주인걸. 이런 걸 바로 세계화라고 하는 거지. -411쪽

네티즌 한줄댓글

0

댓글

평점선택
  • 10
  • 9.0
  • 8.0
  • 7.0
  • 6.0
  • 5.0
  • 4.0
  • 3.0
  • 2.0
  • 1.0
  • 0.0
9.0
현재 0/200bytes (최대 한글 100자, 영문 200자)

새책공감

오늘 본 책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