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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

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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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선정 최고의 고전 번역 외 1 건
저자
오비디우스 지음
역자
천병희 옮김
출판사
| 2005.03.1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798 | ISBN
원제 : Metamorphoses
ISBN 10-8991290035
ISBN 13-9788991290037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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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전 신화를 집대성한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완역한 책. <변신이야기>의 라틴어 원전 번역본 <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하였다. 오비디우스는 이 작품에서 몸을 바꾸며 변해온 삼라만상을 노래하며 그 속에 인류의 시원에 대한 관심, 다이내믹한 상상력, 서양 고대의 인식 체계, 인간의 욕망에 대한 상징과 은유, 풍부한 모티브 등을 녹여내고 있다.

이 완역본은 원문의 문체와 분위기와 뉘앙스를 최대한 살려 오비디우스가 전하려고 한 바를 고스란히 전해주고자 한다. 텍스트 간의 관련성을 기반으로 풍부한 주석과 인덱스를 덧붙였으며, 행수를 표시하여 라틴어 원문 혹은 영어판 등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아 라틴어 이름을 그대로 적고 그리스 이름을 병기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오비디우스

저서 (총 17권)
오비디우스(기원전 43년 ~ 기원후 17년 또는 18년)는 로마사와 로마 문학사에서 흔히 ‘아우구스투스 시대’라고 부르는, BC 43년 중부 이탈리아 펠리그니의 술모(Sulmo, 현재 술모나)의 기사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로마에서 웅변술의 대가였던 아우렐리우스 푸스쿠스와 포르키우스 라트로에게서 수사학을 사사한 뒤 잠시 법관으로 관료 생활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신분 계층이라면 시간만 지나면 따놓은 당상이었던 원로원직을 과감히 포기하고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베르길리우스와 함께 로마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우리에게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집대성한 『변신 이야기』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 살 위인 형과 함께 로마에 가서 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당시 엘리트 청년들이 그러하듯 법률가나 정치가가 되기 위해 수사학을 공부한다. 공부를 마친 뒤 그리스의 아테나이와 소아시아와 시킬리아를 여행하고 로마로 돌아와 하급 관리직에 취임했으나 문학에 대한 미련 때문에 관직을 버리고 시인이 된다.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 등 선배 시인이 세상을 떠나고 오비디우스가 로마의 문학계를 대표하며 시인으로서의 최고의 명예를 누리던 어느 날 그는 『사랑의 기술』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하면서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인 흑해 서안으로 유배를 간다. 그리고 그는 로마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오늘날의 시베리아나 다름없는 그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비참하고 쓸쓸한 만년을 보내다가 유배된 지 10년 만에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난다.그의 작품으로는 『변신이야기Metamorphoseon Libri』, 『여걸들의 서한Heroides』, 『비탄가Tristia』, 『흑해에서의 편지Epistulae ex Ponto』, 『로마의 축제일Fasti』, 『여성의 얼굴화장법Medicamina Faciei Femineae』 등이 있다.
저자 오비디우스의 다른 책 더보기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메티스 2016.09.20
Metamorphoses Metamorphoses CreateSpace 2014.11.05
The Art of Love The Art of Love Random House UK 2012.10.10
The Metamorphoses of Ovid - The Original Classic Edition The Metamorphoses of Ovid - The Original Classic Edition Tebbo 2012.06.14

목차

옮긴이 서문 - 읽어도 읽어도 매혹적인 신화, 이제는 원전으로 만날 때
일러두기

Ⅰ. 서시 / 우주와 인간의 탄생 / 네 시대 / 하늘의 신들에게 도전하는 기가스들 / 뤼카온 / 대홍수 / 인간의 조상 데우칼리온과 퓌르라 / 퓌톤 / 월계수가 된 다프네 / 암소로 변한 이오 / 백개의 눈을 가진 아르구스 / 쉬링크스 / 에파푸스의 모욕 / 아버지를 알고 싶은 파에톤

Ⅱ. 아버지의 마차를 모는 파에톤 / 미루나무로 변한 헬리아데스들 / 퀴그누스 / 암곰이 된 칼리스토 / 아르카스 / 코로니스 / 케크롭스의 딸들 / 코로니스의 죽음 / 오퀴로에의 예언 / 돌이 된 밧투스 / 케크롭스의 딸 아글라우로스 / 질투의 여신 / 아글라우로스의 최후 / 에우로파를 납치한 황소

Ⅲ. 카드무스와 뱀의 사투 / 디아나의 알몸을 본 악타이온 / 불타는 세멜레의 사랑 / 사랑의 쾌감을 이야기한 티레시아스 / 나르킷수스와 에코 / 펜테우스 / 튀르레니아의 선원들 / 펜테우스의 형벌

Ⅳ. 마뉘아스의 딸들 / 퓌라무스와 티스베 / 마르스와 베누스, 레우코테아, 클뤼티에 / 실마키스와 헤르마프로디투스 / 박쥐가 된 미뉘아스의 딸들 / 아타마스와 이노 / 이노의 시녀들 / 카드무스와 하르모니아 / 페르세우스와 아틀라스 / 안드로메다의 구출 / 메두사

Ⅴ. 케페우스 왕궁의 결투 / 페르세우스의 후일의 행적들 / 폭군 퓌레네우스 / 무사 여신에게 도전한 피에로스의 딸들 / 신들의 변신 / 케레스와 프로세르피나 / 아레투사가 도망친 사연 / 트립톨레무스 / 숲 속의 험담꾼이 된 피에로스의 딸들

Ⅵ. 아라크네와 여신의 베짜기 경쟁 / 니오베의 파멸 / 뤼키아의 농부들 / 마르쉬아스의 경연 / 펠롭스의 어깨 / 프로크네와 필로멜라의 복수 / 보레아스의 혼인

Ⅶ. 이아손과 메데아 / 회춘하는 아이손 / 펠리아스의 희망과 죽음 / 메데아의 도주 / 메데아와 테세우스 / 미노스와 아이아쿠스 / 아이기나에서의 역병 / 케팔루스와 프로크리스

Ⅷ. 스퀼라와 니수스 / 미노타우루스 / 다이달루스와 이카루스 / 페르딕스 /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 / 알타이아와 멜레아그로스의 죽음 / 멜레아그로스의 누이들 / 아켈로우스와 테세우스 / 필레몬과 바우키스 / 에뤼식톤과 그의 딸

Ⅸ. 아켈로우스와 헤르쿨레스의 혈투 / 넷수스 / 헤르쿨레스의 죽음 / 헤르쿨레스의 탄생과 갈란티스 / 드뤼오페의 변신 / 이올라우스와 칼리로에의 아들들 / 뷔블리스 / 이피스

Ⅹ.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 나무들의 목록, 퀴파릿수스 / 미소년 가뉘메데스 / 휘아킨투스 / 케라스타이족, 프로포이티데스들 / 퓌그말리온의 기도 / 뮈르라의 광기 / 아도니스와 베누스 / 아탈란타와 힙포메네스 / 아도니스의 죽음

XI. 오르페우스의 죽음 / 미다스 / 라오메돈 / 펠레우스와 테티스 / 다이달리온 / 펠레우스의 소 떼를 짓밟은 늑대 / 케윅스와 알퀴오네 / 잠의 신 솜누스 / 아이사쿠스

XII. 이피게니아 / 소문의 여신 파마 / 퀴그누스 / 카이네우스의 성 전환 / 켄타우루스족과 라피타이족의 싸움 / 카이네우스의 최후 / 네스토르와 헤르쿨레스/ 아킬레스의 죽음

XIII. 아킬레스의 무구를 두고 벌이는 아이약스와 울릭세스의 설전 / 트로이야의 함락 / 헤쿠베, 폴뤽세나, 폴리도루스 / 멤논의 주검에서 나온 새 / 아이네아스의 방랑 / 아키스와 갈라테아 / 스퀼라를 사랑한 글라우쿠스

XIV. 마녀 키르케와 스퀼라 / 운명의 뜻에 따라 떠나는 아이네아스 / 사랑받았던 여자 시뷜라 / 아카이메니데스 / 울릭세스의 모험 / 키르케의 섬 / 피쿠스와 카넨스 / 디오메네스의 전우들 / 야생 올리브나무 / 아이네아스의 함선들 / 아르데아 / 아이네아스의 죽음 / 라티움의 왕들 / 포모나와 베르툼누스 / 이피스와 아낙사레테 / 로물루스와 헤르실리에

XV. 뮈르켈로스 / 퓌타고라스의 철학 / 힙폴뤼투스 / 키푸스 / 아이스쿨라피우스 / 카이사르의 신격화 / 맺는 말

옮긴이 해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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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를 위한 변명
인간 남녀가 만나 혼인을 하고 서로 배신하지 않고 사랑하며 살기로 굳은 서약을 하고 끝가지 의리를 지켜 살아본들 50년을 넘기 어렵다. 인간이란 유한한 존재..
붉은돼지님 | 반디앤루니스 | 2015.12.20
변신이야기
서사시 형식으로 쓰여진 이작품을 예전부터 접해 보고자 많은 시도 끝에 이번 겨울에 고전문학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를 희망하면서 2000년전의 고대세계로 빠져 ..
신청기정님 | 인터파크도서 | 2015.11.28
변신감상
처음 읽었을 때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번에는 전체적인 뼈대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그래서 조금 목차에 대..
세라민트님 | 인터파크도서 | 2015.01.22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저자출판사| 1998-08-05 출간카테고리책소개변신 이야기는 그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 수려한 문체로 그리스-로... 저자출판사| 2005-03-15 출간카..
까만여우의 사는 이야기 | 2014.08.27
스토리텔링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스토리텔링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변신이야기 》‖ 오비디우스, 천병희, 숲 ‖    30년 전의 추억  30..
YES24 | 2014.07.03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이 책은 일반 시중에 나와 있는 신화의 원전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토마스 불핀치의 신화집은 오비디우스를 요약했다고 ..
YES24 | 20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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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가 신과 영웅과 인간에게 베푸는 대향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근간이 되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원전 완역했다. 하늘이 열리던 아득한 먼 옛날로부터 몸을 바꾸며 변해온 삼라만상을 노래하고 있다. 오비디우스는 그 속에 인류의 시원에 대한 관심, 다이내믹한 상상력, 서양 고대의 인식 체계, 인간의 욕망에 대한 상징과 은유, 풍부한 모티브 등을 녹여내 모든 고전 신화를 집대성하였다.
2천년 동안 인류의 다양한 창의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식인의 필독서였던 <변신이야기>의 라틴어 원전 번역본은 지금까지 편역에 가까운 중역으로 오비디우스를 읽던 독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책이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와 함께 후대의 서양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라틴문학의 걸작으로, 처음 쓰여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2000년동안 끊임없이 읽혀지고 있지만 오비디우스의 영향이 가장 강렬했던 서양의 12~13세기는 ‘오비디우스의 시대’라고 부를 정도였다. 16세기의 영국 또한 ‘오비디우스의 시대’라 할 정도로 오비디우스는 초서, 스펜서, 셰익스피어, 밀턴을 비롯한 작가들에게 참된 시인의 모델로 지목되었으며 후대의 제임스 조이스, 엘리엇 역시 <변신이야기>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시를 전개해 나간다. 또한 단테, 보카치오, 괴테, 릴케, 세르반테스 등도 모두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작품을 썼다.
그러나 <변신이야기>의 원본이 워낙 난해한 고대 라틴어인데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력과 문화적인 배경 지식이 필요한 까닭에 국내에 나와 있는 중역본은 그 오역의 사례들이 여러 차례 지적이 된 바 있다. 2003년 봄호 <사회비평>(강대진, <잔혹한 책읽기>의 저자)과 2004년 한국번역학회의 학술대회는 “이윤기 씨가 번역한 <변신이야기>의 오역”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문학 작품의 번역으로 볼 수 없다는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아무리 날카롭게 그 오역의 심각성을 해부해도 이윤기 씨의 번역이 워낙 유명한 탓인지, 대안이 없어서였는지 아직도 신화 관련 2, 3차 저작들이 이 판본을 따르고 있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는 ‘길 잃은 태양마차’도 그 중 하나이다. 신화가 아무리 인류의 ‘상상력의 모태’라고는 하지만 서양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문학 작품을 ‘오비디우스 지음/이윤기 옮김’으로 출전까지 밝히면서 상상력을 가미한, 틀린 부분도 많은 번역을 교과서에 싣는 형편이다. 이쯤 되면 그 의미가 상당히 퇴색된 채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읽고 배우는 것이리라.

<변신이야기>의 재번역, 혹은 다른 번역의 필요성에 절감하여 이번에 <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를 번역하게 된 천병희 교수는 희랍어나 라틴어로 된 주요 고전이 중역이나 편역으로 읽히는 국내 독서계에 한권 한권 꾸준히 원전 번역서의 목록을 만들어가는 장본인으로 벌써 10년째 이 일에 매진하고 있다. 천교수는 그동안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등 누구나 들어서 알 만한 고전들의 원전 번역에서부터 인류의 영원한 고전인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의 주요 작품들 대부분을 번역 소개했다.

천교수가 번역한 <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첫째, 라틴어 텍스트를 대본으로 원문 1만1천995행을 꼼꼼히 번역했다. ‘시인’의 ‘작품’을 가능한 한 그대로, 그 문체, 그 분위기, 뉘앙스를 살려서, 시인이 전하고자 한 바를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려고 옮긴이는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심있는 독자에게, 그 줄거리를 알려주기 위함이 아니라 오비디우스의 놀라운 문체와 재치, 파토스까지 그의 놀라운 문학적 성과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세월의 먼지에 풍화된 프레스코화를 한 장면씩 복원하듯 난해한 라틴어 문장을 우리말로 옮기면서도 옮긴이는 오비디우스 특유의 표현법에 흠뻑 매료되어 충만한 행복감을 느꼈다고 말한다.

둘째, 옮긴이는 이미 서양의 주요 고전들을 오랫동안 번역하면서 파악한 텍스트 간의 관련성을 기반으로 풍부한 주석과 인덱스를 달고 있다. 오비디우스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할 수 있는 상징 체계를 만들어내면서도 별도의 주석 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이 작품을 썼지만, 문화적인 배경 지식, 동일 인물·동일 사건이 다른 작품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텍스트 간의 관련성을 알면 읽는 재미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옮긴이는 동일 인물이 고전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는 스펙트럼까지 살피고 있는데 오비디우스의 경우에는 워낙 혁신적으로 인물들을 그려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통찰력과 이해가 전제되면 이 작품의 또다른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이만한 고전 번역에서는 기본이지만) 행수를 표시하여 인용하거나 라틴어 원문 혹은 영어판 등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잘못된 인명과 지명의 표기를 바로잡아 라틴어 이름을 그대로 적고 그리스 이름을 병기하였다.

이제 우리 독자들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꼼꼼하게 읽을 때가 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첨삭되지 않은 원래 모습 그대로의 <변신이야기>를 통해 그리스 라틴 문학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는 작가의,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암곰이 된 칼리스토

한편 전능한 아버지는 하늘의 강력한 성채를 둘러보며
불의 힘에 느슨해져 무너져 내리려는 데는 없나 시찰했다.
그는 모든 것이 예전 그대로 튼튼하고 견고한 것을
보고 나서 대지와 인간사(人間事)를 살펴보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르카디아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그곳에서 샘들과, 아직도 흐를 엄두를 내지 못하던 강들을
복원시켰고, 대지에게는 풀을, 나무들에게는 잎을 돌려주었으며,
손상된 숲들에게는 푸르름을 되찾을 것을 명령했다.
그는 그렇게 분주히 왔다갔다 하다가 노나크리스의
한 처녀에게 시선이 머물렀고, 그러자 골수까지 화염에 휩싸였다.
그녀는 부드러운 양털실을 감거나 머리 매무새를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는 여느 소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브로치로 옷을
여미고 흘러내리는 머리털을 흰 머리띠로 묶고는
때로는 가벼운 창을, 때로는 활을 손에 들고 다녔으니,
그녀는 포이베의 군사였다. 마이날로스 산을 거니는
요정들 가운데 그녀만큼 트리비아에게
귀여움 받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총애는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태양이 중천에 올라 천정(天頂)을 막 지났을 때
그녀는 한 번도 벌목된 적이 없는 숲 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어깨에서 화살통을 내리고
활시위를 푼 다음 색칠한 화살통을 머리 밑에 베고는
풀이 무성한 바닥 위에 누웠다.
윱피테르는 그녀가 지쳐 있고 무방비 상태임을 보자 말했다.
“여기서 바람을 좀 피운다 해도 내 아내가 눈치채지 못하겠지.
설사 알게 되더라도 이만하면 그 대가로 잔소리를 들을 만하지 않은가!”
그는 당장 디아나의 옷에 디아나의 얼굴 모습을 하고는 말했다.
“오오! 나를 따르는 무리들 가운데 한 명인 소녀여,
어느 산등성이에서 사냥했는가?” 소녀가 풀숲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보기에는 윱피테르보다 더 위대하신
여신이시여. 그분께서 들으신다 해도 상관없어요.” 윱피테르는
미소지으며 자신이 자신보다 더 높이 평가받는 것을 기뻐하며
그녀에게 입맞추었다. 하나 그것은 처녀가 할 법한,
조심스레 건네는 그런 입맞춤이 아니었다. 그녀가 어느 숲에서
사냥했는지 이야기하려는데 그분은 포옹으로 이를 방해했고,
점잖지 못한 짓으로 본색을 드러냈다. 그녀는 여자가 할 수 있는 한
그분에게 반항했다. (사투르누스의 따님이여,
그대가 그곳에 있었더라면 더 관대했을 것이오.)
반항했지만 소녀가 누구를 이길 수 있으며, 누가 윱피테르를
이길 수 있겠는가?

-- 2권 401~436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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