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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 워드리스 북-글이 없는 책: 최초의 그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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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이비드 A. 베로나 지음 | 홍윤표 옮김
출판사
비즈앤비즈
2009-10-28 출간 | ISBN 10-8992607377 , ISBN 13-9788992607377 | 판형 A5 | 페이지수 248
최저가
19,000  17,100(10%) , 860원 적립(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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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워드리스 북』은 20세기 초에 지문이나 대사 등 글 없이 그림으로만 구성된 흑백 목판화 이야기책들을 말한다. 총 11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작가들의 판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데이비드 A. 베로나 (David A. Berona)
미국 카툰연구센터의 객원 교수로 목판화 소설과 워드리스 북 분야의 저명한 학자이다. 뉴햄프셔주의 플리무스 주립대학 도서관장이며, 계간지인 <국제 만화예술 저널>과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활동하는 평론가이자 기고자이다.

역자 홍윤표
만화가. 어릴 때부터 만화가의 꿈을 꾸었고 다른 일을 하다 뒤늦게 그 꿈을 이루었다. 1998년 발표작 『천하무적 홍대리』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천하무적 홍대리 시리즈』『십시일반』『사이시옷』등이 있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작가 노트 4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피터 쿠퍼의 서문

제1장
역사적 배경 10

제2장
프란스 마세릴(1889-1972) 14
한 남자의 열정에 관한 25개의 이미지(1918) 16
열정적인 여행(1919) 21
태양(1919) 30
글이 없는 이야기(1920) 32
아이디어(1920) 34
도시(1925) 36
작업(1928) 38

제3장
린드 워드(1905-1995) 40
신들의 남자(1929) 41
미친 자의 북(1930) 52
야만의 순례여행 Wild Pilgrimage(1932)
가사 없는 노래(1936)
100만 년의 서곡 Prelude to a Million Years(1933)
현기증(1937)

제4장
오토 뉘켈(1888-1955)
운명(Destiny) (1930)

제5장
헬레나 보초라코바 디트리초바(1894-1980)
어린 시절(1931)

제6장
윌리엄 그로퍼(1897-1977)
앨리웁(1930)

제7장
카툰집
플라우엔(e.o.Plauen) 1903-1944
아버지와 아들(1936)
밀트 그로스(1895-1953)
그가 그녀를 망쳤다(1930)
마이런 월드먼 Myron Waldman(1908-2006)
이브 Eve (1943)

제8장
이슈트반 세게디 쉬츠(1892-1939)
나의 전쟁(1930)

제9장
자코모 패트리(1898-1978)
화이트 칼라(1940)

제10장
로렌스 하이드(1914-1987)
남십자성(1951)

제11장
결론

출판사 서평

목판화 소설과 워드리스 북에 대한 완벽한 해설
‘워드리스 북’은 20세기 초에 지문이나 대사 등 글 없이 그림으로만 구성된 흑백 목판화 이야기책들을 말한다. 비록 목판화 이야기책들의 기원이 다양한 목판 인쇄본부터 카드놀이패 그림까지 그래픽 예술 역사 전반에 걸쳐 흩어져 있지만, 본격적으로 창작되고 출판된 것은 20세기 초반의 일이다. 대중의 인기를 누린 기간은 매우 짧았지만, 목판화 소설과 워드리스 북은 현대 그래픽 노블에 이르기까지 만화 예술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만화와 서사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인간이 이야기 전달에 그림을 이용한 역사는 우리 조상들이 동굴을 집이라고 불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시인의 동굴 벽화와 점토판 위에 새겨진 수메르인들의 설형문자, 이집트의 무덤을 장식한 인상적인 기호들 그리고 신화 장면들이 그려진 중국의 두루마기까지 인간 역사를 통해 그림은 언어처럼 기능해 왔다.
글 없이 그림으로만 묘사된 이야기는 독자와 독창적이면서도 심오한 관계를 맺는데,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기 위해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해독할 것을 요구하고 그러면 한 개의 그림에서 다음 그림으로 점과 점이 연결된다. 비록 이 이야기들은 순식간에 읽히고 이해되지만 반복해서 볼수록 점점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게 되고 각각의 그림들을 음미할수록 더 많은 정보가 풀려 나온다. 이 과정은 처음 훑어볼 때 놓친 세밀한 부분들에 대한 보상이며, 함축적인 표현들을 알게 되는 것이고, 의미의 세계를 알려주는 것이다. 작가들이 상징(심벌)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상징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단순한 반지 하나로 서로에게 헌신을 표현할 수 있고, 꽃 한 송이로 순결하고 고상한 모든 것을 암시할 수 있다.
<워드리스 북>에 소개된 작가들 사이의 유사점을 살펴보면 많은 작가가 음양의 충돌과 함께 흑과 백, 어둠과 빛의 대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작가들은 그림 재료를 사용할 때 연관성을 갖는다. 목판화에서 리놀륨 판화까지 작가들은 작업 즉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연필과 종이를 버리고 여러 가지 공정이 필요한 매체를 선택한다. 이렇게 제작된 그림들은 강력한 인상과 간결하게 기호화된 표현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갖는다. 특히 내용적으로 연관성이 더욱 깊다. 그들이 살던 시대를 살펴보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작가들은 인간의 경험 가운데 가장 어두운 구석들을 밝히는데 관심이 있었다. 제1ㆍ2차 세계대전부터 대공황에 핵폭탄 시대까지 작가들은 그들 가슴속에 품은 불꽃은 물론이고 창문만 열면 여기저기 타오르는 진짜 불길들을 쳐다보며 창작열을 자극 받았고, 이 불지옥이 너무나 쉽게 그들의 영혼과 세상을 제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이런 통찰력을 나누고 싶었다.
비록 이 이야기들이 다른 시대의 것이고 단지 과거의 유물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오늘날의 신문 헤드라인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들은 프란츠 카프카와 찰리 채플린만큼이나 공포, 유머, 현대의 도전을 포착했고 작품들은 창작된 시대를 초월한다. 또한 그들은 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그래픽 노블’이라는 단어를 창안한 윌 아이스너는 린드 워드의 거대한 도시 풍경이나 무언극 형태로 연출되는 이야기 전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리는 여기 소개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저자인 데이비드 A. 베로나가 보물을 발견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여기에 소개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꾼들은 우리에게 미래와 악수하면서 동시에 과거와 심오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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