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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 소설 속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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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10
평점주기
저자
김경옥 지음
출판사
장서가
2009-10-01 출간 | ISBN 10-899321025X , ISBN 13-9788993210255 | 판형 A5 | 페이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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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경옥 작가와 함께 떠나는 소설 여행 『소설 속을 거닐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던 저자가 자신의 소설리스트를 공개한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연애소설 읽는 노인,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핏빛 자오선, 스톤 다이어리 /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의 다양한 소설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김경옥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는데 열 살 무렵, 드디어 자신의 독서 취향을 파악했다. 소설책이었다. 종갓집 대식구들 틈에서 책 읽을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어두운 다락방 속에 자주 숨어들었다. 그때의 독서 체험이 지독한 근시로 이어졌다고 굳게 믿고 있다. 학교 다닐 때에는 수업 시간에 몰래 소설을 읽느라 고생했는데 어른이 되니 방해받지 않고 대하소설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세상에 재능 있고 유쾌한 그리고 고민을 많이 하는 소설가들이 있는 한 할머니가 되어도 지루할 일은 절대 없을 거라 생각하며 별다른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
기자가 되고 싶어서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여성잡지사에 취직을 했다. 만 5년 재미있게 일하고 나니 열정이 시들기 시작했는데 마침 방송사에서 연락이 왔다. 잡지 편집장의 꿈을 그때 버렸다.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작가로 일했다. 1990년부터 인연을 맺은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 원고를 아직도 쓰고 있다.
1985년 ‘잡지언론상 기자상’, 2000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작가상’, 2003년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목차

서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연애소설 읽는 노인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핏빛 자오선
스톤 다이어리 /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브로크백 마운틴 / 대성당
슬픈 카페의 노래 / 우연한 여행자
아주 특별한 요리 이야기 / 향수
책 읽어주는 남자 / 바다여 바다여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 눈먼 자들의 도시
내 이름은 빨강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귀여운 여인 / 이혼지침서
인생의 베일 / 봐라 달이 뒤를 쫓는다
마이클 K / 사막
가시나무새

출판사 서평

저는 사실 소설을 잘 모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군상들의 삶이 답답해 소설 끊은 지 한 20여 년 되었나요.


그러니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잘 알 턱이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천사를 쓰고 있는 뻔뻔함이 의아하실 겁니다. 그건 제가 소설은 잘 몰라도 김경옥이라는 사람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김경옥 작가가 쓴 글은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 19년이 지났군요. 저는 지난 19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김경옥 작가의 글을 읽고 음미하고 낭독했습니다. 그것도 전국으로 방송되는 라디오에서,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말입니다. 저는 김경옥의 말은 못 믿어도 김경옥의 글은 무조건 믿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의 글들을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저처럼 저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추신 | 이 책의 제목이 진짜 마음에 듭니다. 소설 속은 거닐어야지 뛰면 절대 안 됩니다.
- 가수, 팝 전문 DJ 배철수

책속으로

올해의 시작은 주노 디아스의 소설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지독한 독서광이었다는 작가는 어떤 인터뷰에서 독서는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 그러니까 복잡성, 두려움, 희망에 대해 알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작가로서 나는 인간의 복잡성을 다루고 싶다. 고통, 기쁨, 고독, 감동 같은 것. 나는 내가 죽고 나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 세상 어딘가에 있는, 친구나 동료 없이 외로워하는 어린 독자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
- 서문 중에서

“그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이 고독이라는 짐승에 사로잡혀 있음을 절감했다. 그것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쓸쓸한 강당에 찾아와서 하고 싶은 말을 몽땅 내뱉은 뒤에 유유히 사라지는 교활하기 이를 데 없는 짐승 같았다. 그때부터 그는 어떻게 하면 책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궁리에 빠진 채 하루하루를 보냈다.”
- 『연애소설 읽는 노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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