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불교계 최초의 청소년을 위한 불교 입문서

◎ 알기 쉽고 유익한 내용과 비주얼한 편집, 친구와 함께하는 불교 지침서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상하고 알기 쉽게 불교를 설명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비유를 들어주어 마음으로 충분히 수긍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유명 사찰이나 대표적인 문화재 등 관련 사진 및 지도, 일러스트를 풍부하게 담아 비주얼하게 편집했으며 불교 전문용어에 대해서는 해당란에 박스 내용으로 다시 풀어서 설명해 청소년의 충분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그리고 불교는 어렵고 재미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새로 불교에 입문하는 청소년이나 불교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다가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꼭지 말미에 스스로 생각하고 친구들과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청소년이 자유롭고 깊이 있게 불교를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게 했다.


◎ 청소년 법회 교재로 “최적”

불교계는 타 종교에 비해 불교 전반을 아우른 체계적인 입문서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불교 전반을 다룬 입문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몇몇 책이 있긴 하지만, 교리 또는 문화로 편중되어 불교 전반을 다룬 책은 볼 수 없었다. 청소년 불교 서적이 없는 점을 안타까워하다가, 기본적인 불교의 정의, 부처님의 생애, 불교의 교리, 불교의 행복론, 세계의 불교, 불교문화, 불교 미술, 불교 예절 및 수행 등을 아우른 종합적인 청소년 불교 입문서를 발간했다. 그간 청소년 법회 현장에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교재 및 참고 서적이 부족했다. 또한 청소년 법회를 지도하는 법사나 선생님들의 서적 문의가 많았다. 이 책을 통해 그간 황량했던 청소년 불교 출판계에 새바람이 불기를 기대하고, 또한 청소년 법회의 활성화를 발원하며 책을 출간했다. 청소년 지도자들이 법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소년에게 제대로 된 불교를 전해 청소년이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제1장 <불교와의 만남>에서는 불교는 어떤 종교인지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불교라는 종교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삶은 힘겹고 괴롭지만, 그러한 삶 속에서 불교는 어떻게 행복을 찾는지 설명하고 있다.
제2장 <우리도 부처님처럼>에서는 부처님이 탄생에서부터 출가수행 후 깨달음을 얻어 전도를 선포하시고 열반에 드시기까지의 전 생애를 풍부한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제3장 <즐거운 불교공부>에서는 불교의 기본 교리에 대해 개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윤회, 연기법 등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제4장 <아름다운 삶, 행복한 마음>에서는 불교의 행복론에 대해 청소년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나를 비우고,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 법, 아름답게 사랑하는 법,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또한 나를 찾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제5장 <세계 속 불교>에서는 한국불교의 역사와 아시아 불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양의 불교에 대해 다뤘다. 또한 세계 속의 한국불교의 위상을 살펴보며, 앞으로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짊어질 청소년에 대한 당부를 담고 있다.
제6장<불교문화의 향기>에서는 한국의 찬란한 불교 문화유산과 불교 음악, 불교의 차 문화, 불교와 건강, 불교문학에 대해 다루며 청소년을 위해 관련 사진을 풍부하게 실었다. 또한 세계적인 문화재로 우뚝 선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제7장<불교미술의 아름다움>에서는 불교 건축, 불탑, 불교 조각, 불교 회화, 불교 공예 등 불교미술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유명 사찰과 문화재 등 관련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제8장 <믿음과 수행으로 마음의 평화를>에서는 불자의 기본예절과 사찰에서 스님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법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절․좌선․염불․주력․간경 등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개괄적인 내용을 다룬다. 또한 청소년 불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다뤄, 청소년이 삶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수덕사에 만공 스님이라는 분이 계셨다.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너무도 유명한 만공 스님의 명성을 듣고 만공 스님의 식견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 교수는 만공 스님을 찾아뵈었다. 인사를 마친 교수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피력하고 이에 대한 스님의 생각을 물었다.
만공 스님은 빙그레 웃으실 뿐 말이 없었다. 그리곤 마주 앉아 차를 권했다. 그런데 만공 스님은 교수의 찻잔에 찻물이 넘치는데도 계속 차를 따랐다. 놀란 교수가 말했다.
“스님, 잔이 찼습니다. 계속 따르시면 어떡합니까?”
이에 만공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수님도 마찬가집니다. 이미 가득 채워 오시고선 저더러 또 더하라 하면 어떡합니까?”
-130쪽

야사가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수행자여, 보석을 움켜쥐고 이쪽으로 달아나는 여자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여, 잃어버린 보석을 찾는 일이 중요한가, 잃어버린 그대 자신을 찾는 일이 더 중요한가?”
-143～144쪽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몸으로 나쁜 짓을 하고, 입으로 나쁜 말을 하며, 마음속에 나쁜 생각을 품는다면 그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설사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더라도 사실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훌륭한 행동을 하고, 착한 말을 하며, 좋은 생각을 품는 것이야말로 진실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145쪽

불자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주체도 나 자신임을 알고 당당히 살고자 결심했기 때문이다. 또한 불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반드시 부처님께서 밝히신 진리를 깨달아 부처님과 같은 위대한 인격을 갖추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267쪽

마음은 한계점이 없다. 작게 만들면 작아지고, 크게 만들면 하염없이 커진다. 그리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 그렇게 마음의 각오를 굳건하게 다지고 새로운 인생과 역사를 창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 앞에 불가능이란 없다.
-3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