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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반디앤루니스
사회정의를 위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평범한 교실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현장 교사들 이야기『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가』. 현재 칼리지 파크에 있는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교과교육학과 부교수로 활동 중인 저자 코니 노스가 암기식 교육을 강요하는 현실에 맞서 독창적이고 비판적인 교육을 실천하는 4명의 교사들과 함께 진정 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지 논의한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마거릿, 대안학교에서 열린 수업을 하는 조, 시골 학교에서 위험에 내몰린 아이들을 돌보는 줄리아 등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울고 좌절하면서도 꿋꿋하게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도록 가르치는 교사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침을 굶는 가난한 아이들,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 귀족 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등 이 모든 아이들을 위한 정의로운 교육을 향해 힘쓰는 현장 교사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서문 7 ㅣ 들어가며 14
1부 사회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마거릿의 교실
1장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사회정의를 가르치는 교사 찾기 30 ㅣ 이 일이 어떤 일인지 알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거예요 33 ㅣ 어째서 관심도 없는 시험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나요 35 ㅣ 다른 곳보다 차라리 학교에 있는 것이 나은 아이들 38 ㅣ 아이들의 어깨에서 실패의 짐을 벗겨 짊어지기 45
2장 체제 안에서 성공하라고 가르쳐야 할까
공부 잘하는 법 가르치기의 딜레마 55 ㅣ 아이들이 실패자가 되지 않도록 57 ㅣ 급진적 변화와 점진적 변화 65 ㅣ 아이들이 꼭 현실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66 ㅣ 무엇이 먼저일까 75
2부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훈련하는 조의 교실
3장 아이들의 삶에 어디까지 끼어들어야 할까
사슴 고기를 다듬는 원주민 교사 81 ㅣ 너무나 깊숙하게 제도화돼서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것 83 ㅣ 시민의 자유에 기초한 열린 수업 87 ㅣ 이 일과 사랑에 빠졌답니다 93 ㅣ 교사의 권위라는 문제 98 ㅣ 정말 훌륭한 수업은 학생들이 흥미로워하는 씨를 뿌려 가꾸는 것 101
4장 어떻게 아이들을 비판적인 시민으로 만들까
아이들을 잠시도 내버려두지 않는 자본주의 체제 107 ㅣ 피해갈 수 없는 사실 119 ㅣ “뚱뚱한 게이 학생”의 존엄을 지켜주는 교육 123 ㅣ 제도화된 부정의에 제대로 도전하는 데 필요한 것 126
3부 교감과 연대를 꿈꾸는 줄리아의 교실
5장 위험에 내몰린 아이들을 어떻게 보살펴야 할까
백인 유대인 레즈비언 선생님 132 ㅣ 문제아들과 마을에서 봉사활동하기 135 ㅣ 가치 있는 일을 찾아서 138 ㅣ 이 아이들은 누구이며, 무엇이 필요할까 142 ㅣ 피부색이 다른 교사와 학생의 갈등 146 ㅣ 학생들이 자존감을 지키고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152
6장 어떻게 평등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까
권위주의적 관계에서 교감하는 관계로 160 ㅣ 비판적으로 보살핀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172 ㅣ 배려, 교사들을 지탱하는 힘 177
4부 사회 참여 능력을 기르는 폴의 교실
7장 상류층 아이들에게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가르칠까
배우고, 가르치고, 살아가는 아주 도덕적인 방식 184 ㅣ 학생들의 독창성을 뒷받침하는 ‘진보 교육’ 187 ㅣ 학부모들과 문제가 있을 때 학교는 선생님을 지지하나요 192 ㅣ 그래서 그 애들은 아이팟을 사지 못하거든 201 ㅣ 가르친다는 것은 예술적인 침묵 205
8장 민주적 교육이란 무엇인가
제 학생들에게는 전혀 안 먹혀요 210 ㅣ 수준 높은 토론은 우연히 생겨나지 않는다 218 ㅣ 가르치기 곤란한 문제들 223 ㅣ 아이들이 혐오스러운 발언을 할 때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 225 ㅣ 나약하고 불완전한 모습과 마주하기 227 ㅣ 상처를 꿰매고 치료하기 229 ㅣ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려고 노력하다 232
5부 다른 현실을 그리는 용기와 능력
9장 더 좋은 이야기를 상상하기
더 밝은 미래는 가능하다 237 ㅣ 네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관점에서 보는 게 교육이란다 242 ㅣ 정의로운 교육으로 나아가는 올바른 길 245
10장 결론 ?희망을 기르는 기술
지옥 한복판의 가느다란 빛 249 ㅣ 진정한 대화로 사람은 마음을 바꾼다 255
부록 262 ㅣ 참고문헌 268 ㅣ 주 278
감사의 글 280 ㅣ 옮긴이의 말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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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실에서 제가 뭘 해야 하죠?”
아침을 굶는 아이들,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아이들,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 성적 소수자 아이들,
귀족 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이 모든 아이들을 위한 정의로운 교육을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가는 현장 교사들 이야기
정의로운 교육을 찾아가는 교실 다큐멘터리 - 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가
2002년 1월 8일, 조지 부시 대통령은 ‘낙오학생 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이라는 교육 개혁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어떤 아이도 뒤처지게 하지 않겠다”는 목표 아래 ‘읽기’와 ‘수학’ 등 특정 과목 성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법안이 발효되면서 교육계는 송두리째 뒤집혔다. 학생들은 해마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게 됐고, 각 주가 정한 기준에 맞춰 학교별로 등급이 매겨졌다. 교사도 학생들의 성적에 따라 평가됐고, 성적이 나쁜 학교는 퇴출될 위기에 몰렸다. 성적지상주의가 뿌리를 내리면서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려는 부정 사건도 잇따랐다.
교육계에 희망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많은 교사들이 절망에 휩싸여 교단을 떠날 무렵, 교육학을 전공한 지은이 코니 노스는 불가능한 전망을 찾는 마음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암기식 교육을 강요하는 현실에 맞서 독창적이고 비판적인 교육을 실천하는 4명의 교사들과 함께 진정 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가 답을 찾아 나선 것이다. 지은이는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마거릿, 대안학교에서 열린 수업을 하는 조, 시골 학교에서 위험에 내몰린 아이들을 돌보는 줄리아, 상류층 사립학교에서 진보 교육을 실천하는 폴의 교실에 찾아가 수업을 관찰하고 촬영했다. 교사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다른 교사의 수업을 촬영한 비디오를 보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울고 좌절하면서도 꿋꿋하게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도록 가르치는 교사들. 지은이는 이 교사들의 일상과 희망을 소설과 에세이 못지 않은 생동감 있는 문장으로 그려냈다. 《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가 - 평범한 교실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현장 교사들 이야기》는 그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같은 책이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사회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공감하고, 참여하고, 상상하는 교실
마거릿, 조, 줄리아, 폴은 교사라는 틀로 묶기에 앞서 피부색과 자라난 환경, 성적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다. 또 일하는 학교의 성격, 가르치는 학생들의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지은이는 각 교사의 가르침에 ‘문해(Literacy)’라는 용어를 써 이름을 붙이는데, 이 책에서 ‘문해’는 읽고 쓰는 능력뿐 아니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1부에 나오는 마거릿은 백인이고 경험이 풍부한 백발의 중학교 교사다. 마거릿이 가르치는 학생들은 아프리카계, 라틴계 등 유색인종으로, 대부분 아침을 먹지 못할 만큼 가난하다. 마거릿은 이 아이들에게 기초적인 읽고 쓰는 법, 정보를 요약하는 법, 토론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어르고 달랜다. 지은이는 마거릿의 가르침을 ‘기능적 문해’라고 부른다. 기능적 문해를 기른다는 것은 사회의 문턱을 넘기 위한 최소한의 소양을 갖춘다는 뜻이다.
2부에 나오는 조는 아메리카 원주민이고 작은 공립 대안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친다. 조는 암기식 교육을 거부하고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능적 문해가 아니라 ‘비판적 문해’라고 생각한다. 체제를 익히는 게 아니라 체제를 바꿀 수 있는 비판 의식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미시’가 ‘아시아인’이냐고 묻는 아이들과 아미시 공동체가 당하는 차별에 관해 토론할 수 있을까?
3부의 주인공은 유대인이며 레즈비언인 초보 교사 줄리아다. 줄리아는 시골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나쁜 학생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느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보살피고, 특히 성적 소수자 학생들을 배려한다. 아이들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교감하고 연대하는 법을 가르치려 애쓰는데, 지은이는 이것을 ‘관계적 문해’라고 부른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은 줄리아를 업신여기고 말썽을 피운다.
4부에서는 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에서 일하는 폴의 교실을 찾아간다. 폴은 이 아이들이 ‘아이팟’을 갖는 특권을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고, 그런 값비싼 물건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의 처지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애쓴다. 안락한 생활 속으로 숨지 않고 공적인 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민주적 문해’를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5부에서 지은이는 더 좋은 세상을 상상하는 능력인 ‘통찰적 문해’를 보탠다. 정의로운 교육이란 아이들이 폭력과 불평등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좋은 미래를 상상하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지은이는 아이들 걱정으로 가득한 교사들의 목소리가 지옥 한복판의 한줄기 빛이라고 말한다.
평범한 교실에서 찾는 희망 - 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가 묻는 교사들
2012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면서 10개 주를 시작으로 ‘낙오학생 방지법’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나의 잣대로 교육을 평가하고 몇몇 과목만 집중해서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오바마가 틈만 나면 칭찬하는 한국의 교육 제도는 미국의 제도를 롤 모델로 삼아 만들어졌다. 특히 일제고사와 자율형 사립고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은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입시 위주의 커리큘럼, 체제 안에서 결정 권한을 잃은 의기소침한 교사들, 부모의 경제적 배경에 따라 교육 수준에 엄청난 차이가 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자신의 처지에 너무 일찍 낙담한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성적 소수자 아이들도 이제 우리 사회의 한 모습이 됐다. 이 아이들이 헤쳐가야 할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알려주고 아이들을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주체로 바로 세우기 위해 평범한 교실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은 우리 주변에도 있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시대에 정의로운 교육이란 과연 무엇인지, 이 책은 아주 보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진보 교육’은 학생들의 역량과 독창적인 학습법을 뒷받침해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해야 할 공부는 자신이 책임을 지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야 사고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시험으로 학생들을 교육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배우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눈에 보이는 사실 너머에 있는 개념을 이해하도록 가르칩니다. 레이크사이드에서는 이렇게 묻습니다. “그 답은 어떻게 생각한 거니?” 이것은 대답만큼이나 중요하니까요.
― 본문 192쪽, 폴의 말
어느 날 문득, 가르치는 일이 형편없고,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동료 교사에게 무시당할 때가 와요. 학기 내내 수업 시간이 끔찍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당황스럽고, 자신과 자신의 학생들이 부끄러워질지도 몰라요. 우리가 매일 다루는 거대한 문제들을 이야기할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교사들이 실패하죠. 가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하거나 정말로 동기 부여됐다고 느낄 때, 아주 희미한 빛을 보기도 해요. 하지만 이 학생들을 다시 좌절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보죠. 많은 수의 제 학생에게는 삶 전체가 단련이었어요. 저는 이 도전을 통해 학교가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본문 250쪽, 줄리아의 말
교육자들은 그 자체로 커리큘럼이다. 우리는 가르치는 데서, 그리고 학생들이 커리큘럼의 일부로서 배우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우리는 커리큘럼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커리큘럼 그 자체이기 때문에 교실 안에서 역사적, 사회적인 불공정함에 맞서 싸울지 무시할지 결정할 수 있다.
― 본문 222~223쪽, 지은이의 말
단순한 내용 전달에는 짜릿한 떨림이 없어요. 이 떨림은 가르침에 있죠.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이 떨림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어쩌면 순수하게 사랑으로 가르치는 것은 초등학교 교사인지도 몰라요. 초등학교 1학년 문학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강박은 없잖아요. 나는 대부분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살피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기량을 닦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사랑하죠.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중학교에 오면 오직 수업에만 전념하죠. 아이들의 수업이 아닌 교사의 수업만 중요해져요.
― 본문 20~21쪽, 마거릿의 말
전 단지 학생들이 피해의식을 갖거나 무력감에 빠질까봐 걱정이에요. 그렇게 된다면 세상에 나가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분노만 하게 되겠죠. 피해자로 살면 자신의 능력을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힘을 다룰 수 있는 방법도 알지 못하죠. 체제를 바꾸지 못한다 해도 체제에 영향을 주어 바꿀 수 있는 곳은 있습니다. 바로 교실이에요. 내게 힘이 있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곳이요. 하지만 공교육에 관해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어디 틀어박혀 술이나 먹고 싶어져요. 그런데도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 있으면 늘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어디까지가 경계선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기 때문이죠.
― 본문 64~65쪽, 마거릿의 말
얼마 전 수업 시간에, 대학에 갈 계획이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있는지 물었어요. 21명의 아이들이 손을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었어요. “이 중에 학교 좋아하는 사람?” 모두 손을 내리더군요. 그래서 물었어요. “대학교에서 무엇을 할 것 같니?” 반어적인 질문이지만 대학 진학에 관한 학생들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죠. 아이들의 학습 기량이나 학교에 관한 생각은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모든 학생들에게 대학을 갈 수 있고, 가야만 하며, 대학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이 사회정의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신경외과 의사나 햄버거 고기를 굽는 일 말고도 세상에 직업은 얼마든지 많아요.
― 본문 111쪽, 마거릿의 말
조 저는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공동체를 만들려고 했죠. 그리고 그런 공동체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어째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공동체를 진정으로 바라지 않는 것일까 생각했죠. 이런 공동체에 있다면 뭔가 완전해진다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물건을 그토록 많이 사지 않아도 될 텐데 말이에요.
줄리아 기분 내려고 다른 사람들을 짓밟을 필요도 없고요.
조 맞아요. 공동체에서는 다른 사람을 공격적으로 대한다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죠. 공동체 일원이 되면 남은 삶 동안 가장 자유로운 일들을 하게 되죠.
― 본문 164쪽, 조와 줄리아의 대화
교사들은 당연히 학생들의 삶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 하고, 학생들이 처해 있는 거대한 불의를 홀로 해결할 수도 없다. 하지만 교사들은 학생들의 세상에 큰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이 잘 사는 데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여줄 때 특히 그렇다.
― 본문 172쪽, 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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