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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이복남의 자연분만은 아름다워라48년간 세계 38개국 1만여 명의 출산을 도운

저자
이복남 지음
출판사
글을읽다 | 2006.07.1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00 | ISBN
ISBN 10-8995747226
ISBN 13-9788995747223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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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연 분만 입문서. 이 책은 48년간 한국과 독일에서 조산사로 활동했던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엮은 것으로 동서양의 분만법이나 임산부의 차이를 면밀히 파악해 한국 여성들이 가진 부드러운 골반으로 자연분만이 수월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진통과 출산이 병은 아니고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건강한 아이를 낳는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복남의 자연분만은 아름다워라》에서는 임신과 태교, 분만과 산후조리, 제왕수술의 진실과 출산에 대한 일화, 저출산 시대의 해법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각 장마다 저자가 겪었던 일화와 참고 자료를 덧붙여 자연분만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이복남

저서 (총 3권)

1930년 전북 순창 출생. 48년간 우리나라와 독일에서 조산원 생활을 하며 38개국 1만여 명의 신생아를 받은 분만 전문가.
1947년 전주 도립의원 간호원 양성소(현 전북대 간호대학)를 졸업하고 1948년 대한민국 최종 조산원 국가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1958년부터 1971년 6월까지 전주에서 조산원을 개업했으며, 1971년 6월 27일 서독 정부의 초청으로 독일로 건너갔다.
선진국의 무통분만을 익히겠다는 포부로 간 것이었으나 한국에서 터득했던 조산술로 수많은 난산(難産)을 해결함으로써 독일 의료진과 산모들의 깊은 신뢰를 받았다. 뒤이스브르그 빈젠스 병원과 스타트 크랑켄 하우스 소오스트 분만실에서 25년간 근무하고 1995년 정년퇴직했다.
지난 10년간 자신의 분만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술활동을 하고 각계의 초청강연과 신문방송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제왕절개수술의 남용을 막고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전개해‘자연분만의 전도사’라고 불리고 있다.
저서로는《예쁜 아기 낳는데 통증은 무슨 통증》《똑똑한 내 아기 이렇게 낳는다》가 있다.

저자 이복남의 다른 책 더보기
똑똑한 내 아기 이렇게 낳는다 똑똑한 내 아기 이렇게 낳는다 빛샘 1999.01.09
예쁜 아기 낳는데 통증은 무슨 통증 예쁜 아기 낳는데 통증은 무슨 통증 무당미디어 1996.08.24

목차

목차

1 남녀 생식기
남성 생식기
음경|음낭|고환|정랑

여성 생식기
자궁|나소|난관|경관|질|회음부

임신은 건강한 남녀의 성합으로 이루어진다
수정|착상|자궁외임신

일화-산아제한이 불러온 촌극
참고-기초체온 측정법

2 임신과 태교
임신 징후
무월경|입덧|체중증가|비정상적인 징후(초기 임신중독증)|신체의 변화|모세관의 변화|정맥의 변화|혈압|신장기능의 저하|소변이 자주 마렵다|임신선|회음부의 변화|임신중 성생활

태교-부부간의 다정함이 핵심이다
부부간의 화합|왼손사용|혼자아닌 둘|스승에게 10년간 배우는 것보다 크다|씨를 뿌리고 김을 매듯|24주부터 외부소리 듣는다|인간의 80%완성|과학적인 태교

태아의 성장과정
태반의 성숙|난황주머니|탯줄|양수|임신 5개월,중요기관 형성|태아와의 대화|좋은소리 싫은소리|5개월부터 임신체조

임신 중 식생활
편식 금하기|간|콩|우유,해산물|과일|녹황색채소|금식물

태아의 자세와 태향
정상위|골반위|횡위|안면위|이마위|쌍태

임신 후반기의 신체변화
호흡이 가빠진다|복부가 처진다|초산부와 경산부의 차이점|성생활은 가능하다|가진통|분만 대비 요령|부반기의 임신중독증

르봐이예의 부드러운 분만법

임신체조

일화-어느 부부의 지극한 태교|새 날개 같은 손으로 기저귀를 채우던| "궁둥이가 나왔소? 다리가 나왔소?"| 빨래 짜듯 머리를 돌리던 흑인 의사| 골반위에 쩔쩔매던 독일 의사들| 횡위에 얽힌 일화 한 토막| "갈 데 없는 빈민이구나"| 미운 아기는 없다| 자간을 일으킨 산모|딸이라고 산모 혼자 만드나| 선녀와 마녀
참고-출산예정일 계산법| 조기파수란?|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높아진 혈압

3 분만과 산후조리
자연분만의 과정
이슬|진통|출산-제1기 개구기 제2기 만출기 제3기 후산기

제왕절개수술은 어느 때 하는 것일까?
지연성 분만|이상경부 난산|조기 태반박리|전치태반|조기 제대탈출|태아의 위치 이상|조기파수로 양막이 감염됐을 경우|후반기 임신중독증|협골반

무통분만은 가능한가?
정신,최면,환경요인에 의한 저통분만법|척추마취 무통분만법

임신부 수중체조와 수중분만
임신부 수중체조|수중분만|수중분만의 과정

산후조리
산욕|오로|발한|주의사항|산모가 할수있는것|산후 성생활|유방관리|모유는 약이다|산후식생활|신생아 다루기

산후체조

일화-후산에 얽힌 일화| 거구의 엄마의 자연분만| "할로우 닥터, 어디 있어요?"| 조기파수가 된 산모| '오줌 마려워 혼이 났어요'| 계란 짊어지고 성 밑 못 지나간다?| 525g의 여아를 받다| 쌍둥이 도시 '소오스트 시'| 세쌍둥이 알아맞히기
참고-매트 분만| 외국 여성들의 산후조리

4 제왕절개수술의 진실
제왕절개수술은 왜 원하고 또 권할까?

일화-성기(性器)와 남성 이기주의| 화끈한 고백
참고-복식호흡법의 장점

5 출산에 얽힌 잊지 못할 이야기
일화-여성 주례| 이제는 추억이 된 첫 조산| 가난이 앗아간 푸른 목숨!| 재미의 원천이 이럴 수가?| 절구 공이| 몽고리즘 산모와 다운증후군| 거구의 엄마가 거구의 아이를 낳다| 후산에 얽힌 이야기|독일 여학생의 출산| '여덟'이라고 손가락을 펴던 터키 여인
참고-다운증후군은 양수검사로 알 수 있다

6 저출산 시대, 해법찾기-출산이 국력이다
자연분만에 적합한 우리 여성들|조산원제도 부활해야 한다|우리나라 조산원의 기원|위기에 처한 출산|출산 저하를 막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독일의 여성복지제도에서 배운다|신생아와 산모의 안락한 병실

일화-염소의 해산을 도우며| '자연분만 전도사'| 딸의 위급한 출산과 독일 방문
참고-출산 보조기구| 갓난아기 때 수영을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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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수술을 권하는 사회

한번은 거구의 독일 임산부가 병원에 들어왔다. 너무 뚱뚱해서 자연분만으로는 힘들 것 같아 저자가 제왕절개수술을 권하자 그 임산부가 하는 말, "저요? 자연분만할 거예요. 우리 엄마도, 언니도 자연분만했는데 제가 왜 제왕절개수술을 해요?" 했다. 저자는 그 한 마디에 기가 죽어 다시는 제왕절개수술을 하자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서양 임산부와 우리나라 임산부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서양에서는 아이는 자연분만으로 낳는다는 사회적 합의가 되어 있다. 임산부나 병원은 병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제왕절개수술을 유도하는 병원과 통증을 피하려는 임산부의 뜻이 맞아 제왕절개수술이 남용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앉아서 생활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나라 여성들은 의자생활을 해온 서양 여성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골반이 유연하다. 아이를 낳는데 서양 여성들의 절반 정도의 힘을 들이고도 순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골반이 단단한 서양 여성들은 임신 중에 골반을 유연하게 갖은 노력을 하며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데 우리는 왜 그럴까.
우리나라에서 23년, 독일에서 25년간 조산원 생활을 한 저자는 독일에서 조산원 생활을 하며 비로소 우리나라 여성들의 골반의 유연성에 눈을 떴다. 그런 저자에게 우리나라가 세계 제왕절개수술 1위라는 사실은 충격 그 자체였고 그로 인해 독일 국적을 뿌리치고 1996년 영구 귀국해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10년 노력의 결정판이다.

노련한 조산원의 임신출산의 지혜서
이 책은 태교와 임신, 출산에 대해 저자의 수많은 경험이 녹아있는 개성이 돋보이는 출산 안내서이다. 노련한 조산원이 젊은 임산부들에게 들려주는 어록(語錄)이라고 할 만하다.
쉽고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것이 특징으로 사이사이에 48년간 아이를 받으면서 경험했던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곁들이고 있다. 이 에피소드에는 독일에서 경험한 예도 많지만 무엇보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받던 풍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우리 조산사(助産史)의 단면을 볼 수 있다.
곳곳에 저자의 출산철학이 엿보인다.
태교에 대해서는 부부간의 화합이 가장 좋은 태교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울산의 한 교사 부부가 낳은 아기가 태중에서 익혔던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통해 태교가 과학임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무엇보다 임신체조와 복식호흡법을 통해 자연분만으로 유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양 여성들의 경우 그 굳어진 골반을 유연하게 하는 체조를 반복하며 자연분만에 이르는데, 우리나라 여성들도 조금만 노력한다면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복식호흡법. 진통이 올 때 복식호흡만 제대로 해준다면 통증을 덜 수 있어 순산으로 연결된다.
자연분만은 태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가 산도(産道)를 따라 내려오면서 길을 매끄럽게 닦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진정한 부부애를 가져온다며 어느 잡지사 여기자의 화끈한 고백을 통해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진통이란 사랑의 결실인 태아가 밖으로 나오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산모는 통증이 오더라도 자신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자연분만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의지를 갖고 제왕절개수술을 물리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병원측은 정기검진 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다가도 출산이 임박하면 느닷없이 태아가 이상이 있다며 임산부에게 제왕절개수술로 유도하고 있어 많은 여성들이 타의반 수술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저자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장려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저출산에 대비하는 독일의 정책을 소개하며 우리나라도 여성을 위한 사회복지정책을 강화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또 미혼모가 낳은 아이를 해외 입양만 할 것이 아니라 저출산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정책적인 배려를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조산원제도가 유명무실해진 것을 개탄하며 산모가 안락한 환경에서 출산하기 위해서는 조산원제도를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에피소드-'여덟이라고 손가락을 펴던 터키 여인'
출산 경험이 많은 만큼 저자가 출산하면서 경험한 사연도 가지가지다.
한번은 젊은 터키 여인이 남편과 병원에 당도했는데 태아는 이미 숨진 뒤였다. 남편은 8개월밖에 안 됐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데 독일어를 못하던 여인은 손가락으로 8이란 숫자를 펴보였다. 10개월이 넘어도 한참을 넘었는데 8이라고 손짓하던 여인은 간부와 눈이 맞아 남편 몰래 임신한 것이었다. 이슬람 율법에 간음이 얼마나 무서운 벌인지를 알고 있던 여인은 남편에게 그 사실을 숨겨달라고 손짓을 했고 끝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독일에 가서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터득했던 뛰어난 조산술로 독일인들을 놀라게 했다. 목이 골반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린 태아를 구하는가 하면 독일 간호사나 의사들의 주장과 달리 세쌍둥이라고 주장을 펴서 맞혔던 일, 난산(難産)은 도맡다시피 하던 일, 출산이 순조롭지 않으면 임산부들이 저자를 찾곤 하던 것은 그만큼 독일인들이 저자의 조산술을 신뢰하는 징표였다.

책속으로

자연분만을 어렵게만 생각하는데, 임신이란 혼자서만이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랑하든 안 하든 간에 상대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게 임신이다. 과일도 아름다운 꽃이 피고 난 후에는 열매를 맺게 되고, 그 열매는 점점 커지면서 때가 되면 완숙해져 사람의 손으로 수확을 하게 되는 것과 같이, 우리 인간의 농사도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두 사람이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난 후, 사랑의 열매도 점점 성숙해져서 태아는 "때가 됐나 봐요. 엄마, 나갈래요. 문 열어줘요"하며 문을 두드릴 때, 복부가 팽창되면서 아픔의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 나오고말고." 기쁜 마음으로 문을 열어주는 게 엄마의 도리일 텐데, "여보, 나 무섭고 아파 죽겠어요. 나 좀 살려요. 빨리!"라고 한다면 사랑할 때는 언제고, 그 사랑의 씨가 무슨 괴물이라도 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남들도 수확을 하는데, 우리가 뿌린 수확을 남의 손에 의지하지 말고 우리가 거두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나가다보면 결과는 자연분만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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