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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 길버트 그레이프

네티즌 평점

8명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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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피터 헤지스 지음 | 강수정 옮김
출판사
막내집게
2008-11-01 출간 | ISBN 10-8996097411 , ISBN 13-9788996097419 | 판형 A5 | 페이지수 456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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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의 원작소설!

남다른 가족을 가진 시골 청년의 일상을 그린 작품『길버트 그레이프』. 라세 할스트롬이 감독하고,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의 원작소설이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가와 <댄 인 러브>의 감독으로 유명한 피터 헤지스의 문단 데뷔작으로, 많은 찬사를 받으며 미국 현대소설의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작은 시골마을 엔도라의 식품점에서 일하는 스물네 살 청년 길버트 그레이프. 그는 따분하고 답답한 그곳의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길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남편의 자살 이후 폭식을 거듭한 끝에 몸무게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한 뚱보가 된 엄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지적장애아 남동생 어니, 사춘기 여동생은 길버트의 속을 끊임없이 긁어댄다.

그레이프네 가족들을 기다리는 가장 큰 사건은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게 기적이라는 어니의 18번째 생일. 엔도라에 남은 가족들과 그곳을 떠났던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일 무렵,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소녀 베키가 마을에 나타나 길버트의 주위를 맴돈다. 그리고 베키의 자극과 도움으로 길버트는 서서히 가족들과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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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이미 친숙해진 이름, 길버트 그레이프. 소설은 영화에서 미처 그려지지 못한 에피소드들과 인물들을 더욱 알차게 보여준다. 특히 냉소적이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길버트의 독백을 만날 수 있다. 지긋지긋한 가족, 답답한 시골마을, 자본주의의 침범과 교회에 대한 반감, 청춘의 욕정 등을 담고 있는 그의 통렬한 독백이 돋보인다.

저자소개

지은이 피터 헤지스
미국의 소설가, 각본가, 영화감독. 1962년 태어나 아이오와 주 웨스트디모인에서 자란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에 빠져들었고, 노스캐롤라이나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동료들과 극단을 설립해 많은 창작극을 무대에 올렸다. 여러 대학에서 연기와 희곡 창작을 강의하고, 선댄스 시나리오 작가 연구소의 창작자문을 지냈으며, 예술공동체인 야도 스튜디오와 맥도웰 콜로니 등에서 집필실과 창작 지원을 받았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학생들에게 극작을 가르치던 중, 단막극 시범을 보이느라 하룻밤 만에 완성한 「길버트 그레이프를 따라」라는 단편에서 비롯되었다. 헤지스는 나중에 이를 희곡으로 각색하려다가 소설이어야 제 맛을 살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4년간의 집필 끝에 1991년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장편소설로 완성했다. 헤지스는 이어서 『아이오와의 바다An Ocean in Iowa』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헤지스는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의 각색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진출해, 2002년에는 <어바웃 어 보이>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2003년 <에이프릴의 특별한 만찬>으로 감독으로 데뷔해 시카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과 특별상을 수상했고,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03년도 감독 유망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유쾌하고 따뜻한 로맨스영화 <댄 인 러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고난 감성과 유머, 섬세한 표현력으로 영화계에서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피터 헤지스 최고의 작품으로 주저 없이 소설 『길버트 그레이프』를 꼽는다.
현재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옮긴이 강수정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도 버린 사람들』, 『아버지가 없는 나라』, 『앗 뜨거워』, 『독서일기』, 『카바레』, 『우리 시대의 화가』,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 『반짝이는 박수 소리』, 『동물들의 겨울나기』, 『리버 타운』 등이 있다.

목차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피터 헤지스와 나눈 대화

리뷰

출판사 서평

특별한 가족을 가진 부루퉁하고 익살스러운 시골 청년의 성장기,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의 흐름에서 밀려난 아웃사이더들의 애잔한 노래.


라세 할스트롬 감독,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의 원작소설.
'음악 없이 춤을 추는 것 같은' 따분한 마을 엔도라의 식품점 점원 길버트 그레이프. 그는 늘 꿈을 꾼다. 이곳을 떠나 자유로워지는 꿈을, 아니면 자기만 그대로 남아 있고 가족들은 전부 다른 사람들로 바뀐 그런 꿈을.
덫에 걸린 듯 답답하고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길버트의 눈앞에 홀연 엔도라 모든 남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소녀가 나타나고, 그 아이의 자극과 도움으로 길버트는 서서히 가족들과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지금은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가와 <댄 인 러브>의 감독으로 더 유명한 피터 헤지스의 첫 장편소설이다. "가장 탁월한 데뷔작" "냉소가 번뜩이는 지성이 가득하다"라는 찬사를 들은 이 소설은 존 업다이크, 셔우드 앤더슨, 리처드 브라우티건 등의 작품에 비견되며 미국 현대소설의 고전의 반열에 올랐고, 15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책도둑』의 작가 마커스 주삭은 『 길버트 그레이프』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애너 퀸들런도 『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라는 글에서 '10대들에게 보다 인간다운 느낌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 10선' 에 『길버트 그레이프』를 꼽았다.

길버트 그레이프의 삶을 갉아먹는 것은 무엇인가?
헤지스가 창조해낸 아이오와 시골마을의 퉁명스럽고 냉소적이면서도 다정한 청년 '길버트 그레이프'는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해진 이름이다. 원작소설에는 영화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한 사건들과 인물들이 더욱 알차고 짜임새 있게 들어 있으며, 까칠하고 냉소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는 길버트의 독백은 더없이 통렬하고 위트가 넘친다. 지긋지긋한 가족, 황량하고 답답한 시골, 대형마트 푸드랜드와 패스트푸드점 버거반으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의 침범과 교회에 대한 반감, 들끓는 청춘의 욕정.... 영화 속의 과묵하고 착한 청년이 속으로는 이렇게 부글거리고 있었던 것. 하지만 시종일관 가족이나 추억을 비꼬면서도, 길버트는 저도 모르게 단란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흘리고 만다.

길버트 그레이프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답답하고 별 볼일 없지만 결코 평화롭지는 않은 이 시골 청년의 일상을 그린 이 책에는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짓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생동감과 긴장감이 넘친다. 개성 넘치고 정겨운 등장인물들뿐 아니라 작고 쓸쓸한 시골마을이라는 배경까지도 가슴속 깊은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가족들과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는 길버트, 또 서로를 보듬으면서 상처를 치유해가는 그레이프 남매들의 앞날에 행운을 빌어주게 될 것이다.

★ 가장 탁월한 데뷔작.. 독창적이란 이런 것이다. -<뉴욕타임스>

★ 이 매력적인 소설은 존 업다이크 『토끼』 3부작의 느낌이 어려 있는가 하면,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워터멜론 슈가에서』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자마자 독자들을 사로잡는 피터 헤지스의 힘이 대단하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강력하고 통렬한 막바지에 이르게 된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단순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세련되고 예술적인 구성의 글을 읽는다는 확신을 준다. 이 책은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것 같으면서도 현실의 풍경을 완벽하게 잡아낸다. -<시더 래피즈 가제트>

★ 에너지와 위트가 넘치는 글.. 냉소가 번뜩이는 지성이 가득하다.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 너무나 재미있고, 말할 수 없이 감동적인 책. -<윈스턴살렘 저널>

★ 감동적이다.. 말 그대로 번쩍번쩍 빛나는 책의 유쾌한 마무리에 매혹당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 『길버트 그레이프』는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그치지 않는 감동을 준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평생 이 이야기를 가슴에 담게 될 것이다. 이 마을과 사람들을 마음속에서, 혈관을 도는 핏속에서 지워버릴 수 없을 것이다. -해리 크루스, 작가

★ 말할 수 없이 재미있고 유쾌한 작품.. 초콜릿 밀크셰이크 같으면서도 깊은 풍미의 와인 같은 섬세함과 강렬함까지 지녔다.. 헤지스는 세련된 문학적 장치와 번뜩이는 심리적 통찰로 한 시골 청년의 일상적인 삶을 의미 있는 문학적 상징으로 변모시켰다. 우리가 잊고 지나친 추억 속의 한 삽화가 빛나는 한 권의 소설로 탄생한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 영리하고 유쾌하다.. 구성에 빈틈이 없다.. 페이지가 어찌나 빨리 넘어가는지, 책을 손에 쥔 채 앉을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헤지스는 아무리 극찬해도 지나치지 않다. -<디모인스 선데이 리지스터>

★ 길버트 그레이프는 흔한 이름이 아니지만 이제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름이 될 것이다.. 그는 그랜드마 모지스의 세계관에 마크 트웨인 같은 곰삭은 지혜를 겸비한 눈으로 인생을 바라본다.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다정다감한 데뷔작.. 별난 개성에도 불구하고(어쩌면 그런 개성 때문에) 친숙하고 심금을 울리는 등장인물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길버트 그레이프의 앞날에 행운을 빌어주게 될 것이다. -<북리스트>

책속으로

"형이 점점 작아지는 거야."
"그래?"
"맞아. 형이 점점 작아지는 거야. 오그라들어."
가끔은 멍청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어니마저도 내가 쳇바퀴에 갇혔다는 걸 알고 있다. --14쪽

이런 밤에는 집에서 나가야 한다. 차를 몰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로 떠나는 꿈을 꿨다. 어렸을 때 TV에서 본 가족들을 상상했다. 잘생긴 사람들과 빠른 차, 나만 그대로 남아 있고 우리 가족들은 전부 다른 사람들로 바뀐 그런 장면을 꿈꿨다. 나만은 이 모습 그대로인 꿈. --50쪽

어니는 병원에 일주일쯤 있었다. 아주 긴 시간이었다. 나는 늘 어니가 멍청해서 아무 짝에도 쓸데가 없다고 생각했을 뿐, 녀석이 우리에게 주어진 거의 최고의 축복이라는 사실은 깨닫지 못했었다. 어니가 한쪽 눈을 잃기 전까지는. --162쪽

"네가 뭔가 해줬으면 좋겠어."
그 애는 갑자기 내가 간절히 기다려왔던 그런 섹시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뭐든지."
난 마침내 우리의 순간이 왔다고 생각하며 조용히 속삭였다.
그런데 그 애가 하라는 건 교실마다 돌아다니면서 칠판에 "안녕"이라고 쓰라는 거였다. 아니면 "고마워" "보고 싶을 거야" 그딴 걸. --218쪽

아래층에서는 엄마가 얘기를 하고 있었다.
"얼굴도 두껍다. 난 그렇게 생각해. 뭐? 어니는 괜찮아. 고마워. 더럽지, 그래. 하지만 괜찮아. 그리고 당신한테는 권리가 없어..... 당신은 권리가 없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더니 TV에서는 푸른빛이 깜빡이면서 나지막하게 광고가 나오고 있었고, 엄마가 누구랑 얘기를 하는지는 몰라도 하여간 그 상대는 부엌에 있는 것 같았다. 조용히 복도를 지나갔다.
"천만에..... 어니에 대해서는 우리 생각이 옳았어..... 어떤 시설, 어떤 보호소도 이보다 낫지 않았을 거야..... 우리는 견뎌냈어..... 가끔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뭐? 미안하겠지..... 당연히 미안해야지....." --3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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