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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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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원용 지음
출판사
창의체험 | 2010.10.19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87 | ISBN
ISBN 10-8996507806
ISBN 13-9788996507802
정가
13,0009,100원 (오픈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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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책소개

생활 속에 건축 상식이 배어 있다!

건축사 조원용이 생활 속에서 발견한 건축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문화가 생활이 되고 생활이 문화가 되는 건축 세계로 초대한다. 흔히 예술과 기술이 통합된 문화라고 불리지만 우리가 접근하기에는 어려웠던 '건축'을 생활 속에 스며든 상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건축을 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도록 이끌어준다. 특히 하루도 빠짐 없이 건축물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갔던 건축에 대한 궁금증을 사진을 곁들여 흥미롭게 풀어주고 있다. 우리 고유의 건축인 '한옥'에 대해서도 다룬다. 건축에 대해 앎으로써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나도록 이끌고 있다. 특히 건축에 대한 꿈을 가진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가 건축사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건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냈다. 사람을 살리는 건축과 사람을 죽이는 건축, 그리고 약한 이를 돕는 건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어렵게만 생각했던 건축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다. 아울러 건축의 진정한 가치를 사회에 올바르게 인식시켜 자랑스러운 건축문화를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수상내역
- 2010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공모전 당선

저자소개

저자 조원용

저서 (총 2권)
조원용 건축사, APEC등록건축사, 특급기술자, 수석감리사. 현 (주)창의체험 대표이사, 다이아몬드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시 광진구 건축위원회 심의위원, 하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사)환경미술협회 환경건축위원장, 전 안산1대학 건축설계과 겸임교수, 경원대학교 건축학과 외래교수,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외래교수
저자 조원용의 다른 책 더보기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씽크스마트 2013.05.20

목차

제 1장 건축, 생각 속의 이야기
- 공간, 원래부터 비어 있다
- 건축가의 직업병
- 건축물의 중요한 부분들
- 백화점에는 왜 창이 없을까?
- 백화점의 화장실에는 왜 출입문이 없을까?
- 은행의 천정이 높은 이유?
- 음악당의 천정은 왜 구불구불할까?
- 주부의 작업삼각형
- 주차장 출입구는 어디에 있나?
-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필로티?

제 2장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 들어가기 위한 문, 나가기 위한 문
- 화장실을 쉽게 찾으려면?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어느 쪽이 정면인가?
- 연계가 필요한 곳은 매개가 필요하다
- 원리를 이해하면 응용이 쉽다
- 건물도 헤어스타일이 있다
- 사람을 닮은 건축

제 3장 건축, 사람을 살리거나 죽이거나
-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 사람을 살리는 건축
- 사람을 죽이는 건축
- 계단과 주 출입구와의 관계
- 계단의 오르는 방향 또는 내려가는 방향

제 4장 건축, 약한 이를 돕다
- 노인들이 계시는 집에는
- 손으로 문을 열 수 없다면
- 점자블록은 자전거도로의 경계표시용인가?
- 휠체어의 작은 바퀴는 앞에 있을까? 뒤에 있을까?
- 어린이를 위한 건축

제 5장 우리의 건축, 한옥
-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 다른 특성의 만남
- 한옥의 지붕과 처마
- 추녀 끝에 고드름?
- 키가 큰 나무는 왜 집 가까이 심지 않을까?
- 한국화는 왜 길고 좁은 액자가 많을까?
- 천정과 천장

제 6장 친환경 건축, 멀리 있지 않네
- 사계절이 있어서 살기 좋다?
- 건축물에도 내복을 잘 입히자
- 겨울에 북서풍이 부는 이유?
- 벽에도 이슬이 맺힌다?
- 온실 효과

제 7장 청소년, 건축가의 꿈을 키우자
- 스케치하는 습관을 기르자
- 줄자를 가지고 다니자
- 이 공간의 규모는 얼마인가?
- 모형 만들기
- 계절별 꽃과 나무를 살펴보자
- 연필심의 H와 B
- 방향감각
- 여행을 떠나자
- 건축사 조원용의 건축창의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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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16건)

리뷰쓰기
건축에 대한 모든 것
 드라마에 나오는 집들이나 우리 문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종류의 멋진 건물들을 보게되면 자연스레 '나도 저런 곳에서 살고 싶다.' 는 생각을 한번..
원더월드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5.21
[주택 생활]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 생활 속..
[주택 생활]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 생활 속에 담겨 있는 건축의 지혜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집의 모습에 대해 알아 보는 책 ..
늘씬고래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5.18
조원용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건축하면 왠지 전문가들만의 영역 같다. 하지만 건축은 쉽게 말해 공간이다. 한 공간이 있고 그 안에 사람이 깃들어 산다. 그런 일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건축..
어쿠스틱스토리님 | 인터파크도서 | 2013.04.23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프랑스르부르박물관, 영국대영박물관 부터 시작해, 서울의 대형 건축물등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건축물에 짧고 간결한 내용이 나처럼 건축에 딱히 호기심이 없..
달맘보님 | 인터파크도서 | 2012.12.05
건물들이 새롭게 보여요
중학교에 다니는 우리 큰 아이가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보고 나더니 갑자기 건축학과를 가서 건축을 하겠다고 해서..  관련된 책을 읽게 해주고 싶어..
prism91님 | 인터파크도서 | 2012.07.11
건축을 만드는 사람이 좋다
조원용 건축사의 tv특강을 보고 너무 재미있고 감동받았었다. 아 이렇게 건축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건축사가 있구나하고 그 분의 저작을 살펴보니 강의..
avagelin님 | 인터파크도서 | 2011.12.08

미디어 서평 (총3건)

은행 천정이 높은 이유 아세요?
은행 천정이 높은 이유 아세요?
■ 조원용 지음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음악당 천정이 구부러진 까닭, 한옥의 우수성 등 '행복한 삶을 담는 공간'이야기"건축을 알면 지..
한국일보 | 2010.11.12
<새롭게 다가오는 건축의 의미>
<새롭게 다가오는 건축의 의미>
'유럽의 발견' '건축, 생활속에 스며들다'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건축물을 통해 유럽을 들여다보고 생활 속 건축에 대한 ..
연합뉴스 | 2010.11.12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서 “사람 살리는 집 짓자”..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서 “사람 살리는 집 짓자” 다짐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펴낸 조원용 건축사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동 H건축사무소에서 근무하던 A씨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국민일보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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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아 바로가기 달마서점 13,000원9,100(-30%) 구매하기 반양장본 | 287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6507802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10 우수저작공모전 당선작, (사)환경미술협회의 추천도서. 건축전문가를 위한 전문서적이라기보다는 건축 속에 사는 우리 보..
북코아 바로가기 bookstory 13,000원9,880(-24%) 구매하기 북스토리 커뮤니티가 추천하는 신간목록꾸준히 알찬 도서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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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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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원용 건축사는 수년간 설계를 하며 느꼈던 건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구조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람을 살리는 건축과 죽이는 건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사람에게 행복과 유익을 주기 위해서는 건축이 사랑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세우게 되었다. 이 책은 건축전문가를 위한 전문서적이 아니라 건축 속에 사는 생활인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볼 만한 책이며, 오랜 세월 동안 살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저자는 누구든지 생활 속에 배어 있는 건축을 알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마다 소개되는 다양한 건축이야기들은 독자의 건축 상식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특별히 건축가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권면하는 내용과 작가 자신이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듯이 풀어내고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10 우수저작공모전 당선작이다.

■ 추천의 글

―이 언 구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대한건축학회 회장

건축은 흔히 예술과 기술이 통합된 문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예술이란 굉장히 어려운 개념입니다.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활동’이라는 정의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또 기술은 ‘과학이론을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이라고 정의한다니 이 또한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건축은 매우 어려운 文化입니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은 사실 건축에 대해서는 잘 알려고도 이야기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공연히 잘못 이야기했다가는 예술(藝術)도 모르고 기술(技術)도 모르는 비문화인(非文化人)으로 취급받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조원용 건축사는 이렇게 그동안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건축’을 생활 속에 스며 있는 상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건축물과 접하며 건축물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책에도 없어 궁금하기만 했던 ‘건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40년을 건축쟁이로 살아온 나 자신도 미처 몰랐던 재미있는 건축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흔히 의식주(衣食住)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를 뜻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옷(衣)과 음식(食)에 대해서는 모두가 일가견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유독 건축(住)에 대해서 문외한(門外漢)인 것은 그동안 이 책과 같이 쉽게 건축을 이해시키고, 건축을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원용 건축사는 평소에도 주변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매혹적인 톤의 목소리는 사람들이 꼭 기억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가 출판되면 이제는 아마도 목소리가 아니라 글솜씨로 사람들을 매료시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에게 이 책이 많이 읽히기를 바랍니다. 건축을 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의 건축수준이 점점 고급화되고, 결국 ‘藝術과 技術이 통합된 建築文化’가 꽃피우게 될 것입니다.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최 영 집
건축은 의식주의 한분야로서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지극히 일상적인 즐겁고 보람된 ‘생활’의 그릇입니다. 문화의 근간으로서 행복을 담고 사랑을 엮어가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이러한 건축이야기를 부동산의 관점이 아닌 생활의 관점에서 쉽게 써내려간 조원용 건축사의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는 일반인들이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건축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축이라는 공간과 관련되지 않은 생활은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삶에서 비어 있는 건축공간에 행복을 채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각박한 생활이지만 그래도 일상 속에서 건축에 관심을 가지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 진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알면 도움이 되는 상식적이면서도 교양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듯 쉬운 글로 써서 전하는 이 책은 건축에 대한 꿈을 꾸는 청소년을 비롯해 가정주부,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 생활인 누구에게라도 좋은 읽을거리가 될 것입니다.
건축을 꿈꾸는 사람, 건축을 그리는 사람, 건축을 만드는 사람인 건축사들은 건축의 진정한 가치가 올바르게 사회에 인식이 되고 국민들에게 이해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풍토가 조성되어야 자랑스러운 건축문화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며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문화유산으로 물려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바쁜 틈을 쪼개 건축과 생활인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낸 조원용 건축사에게 경의를 표하며 건축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국민 모두가 일독 해 주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사)환경미술협회 이사장 설 재 구
건축은 잘 알 듯 하면서도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하루 종일 건축을 떠나 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우리와 친밀하면서도 건축에 대해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건축은 특별한 전문분야이지만, 한편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이기도 합니다. 크던 작던 누구라도 자신의 건축공간을 누리고 살게 되는데,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를 읽으면서 비어 있는 건축공간에 행복을 채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고,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삶의 공간에 관심을 가지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진다고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시대의 건축은 우리에게 부를 주었지만, 문화시대의 건축은 우리에게 행복을 줍니다. 이제 문화시대에 사는 우리 모두가 건축을 통해서 행복해지길 바라며, 생활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는 매일 접하는 건축에 대해 다양하고 평범한 생활의 관점에서 쉽게 글로 풀어 쓴 조원용 건축사의 생각과 철학의 모음집입니다.
현재 (사)환경미술협회 환경건축위원장인 필자 조원용 건축사는 설계 작품에서 경기도 건축문화상을 수상한 안산 상록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하여 최근 수원에 준공이 된 SK청솔노인복지회관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한 수작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후학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써 안산1대학 및 경원대학교 그리고 고려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특히, 여러 전문가단체에서 넓은 인맥으로 왕성한 사회활동 및 기고문 발표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당시에는 직접 인명구조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건축창의체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건축교육보급에 힘쓰고 있는 책임 있고 건강한 생각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이렇게 유능한 건축가이면서도 우리 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미술인’이라는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글을 잘 쓰는 칼럼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그가 이번에 출간하는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는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축에 대해 편안하고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부터 일반인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책이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건축을 더 잘 이해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유익하리라 확신하여 추천하는 바입니다.

책속으로

“선배! ‘집’이 뭐죠?”
“응?… 글쎄 ~”

수년 전 TV에 나왔던 모 아파트 광고 내용 중 대화의 일부이다. ‘건축’이란 무엇일까? 옛날 원시시대에 동굴이 있었다. 동굴은 그저 ‘동굴’일 뿐이었는데, 어느 날 그 동굴에 사람이 들어가 살면서부터 동굴은 최초의 ‘건축’이 되었다. 우리가 사는 건축공간은 벽과 지붕, 그리고 바닥이라는 ‘껍데기’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 내부의 공간은 껍데기가 만들어지기 전 원래부터 비어있던 공간(空間)이었다. 원래부터 비어 있던 그 공간에 껍데기인 벽과 지붕과 바닥을 만들어 ‘제한된 공간’을 구성하고 우리는 그것을 ‘건축’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그럼 껍데기인 벽과 지붕과 바닥이 건축인가? 원래부터 있었던 내부의 공간이 건축인가?

주변의 지인들에게 그렇게 물으면 생각지 못했던 질문이라서 그런지 잠시 난감한 표정으로 그저 허허 웃으며 어떤 이는 껍데기가 건축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공간이 건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답변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리라. 하지만, 두 가지 다 맞는 답이 아니다. 위의 두 가지 경우 모두 ‘사람을 빼고는’ 건축이라 부를 수 없다. 어떤 제한된 공간에 사람의 ‘삶’을 담을 때, 다시 말해 사람이 살 때 그 공간은 비로소 ‘건축’이 된다. 건축을 퍼즐로 비유하자면 그 완성을 위한 마지막 조각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많은 분은 ‘건축’하면 먼저 잘 지어진 예쁜 집이나 건물, 또는 ‘부동산’이 생각날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재산’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건축은 국민 대부분이 평생에 ‘한 번’ 갖는 중요한 개인적 재산이며, 한 번 지어놓으면 싫든 좋든 부술 때까지 주변 모든 사람이 바라보고 이용해야 하는 사회적 재산이다. 하지만, 그 물질적 가치 위에 있는 건축의 정신적인 부분을 간과한다면 제대로 된 건축을 이해하기 어렵다. 만일 외형이 건물의 형태를 갖추고 있더라도 내부가 콘크리트로 꽉 채워져 있다면 그것은 조형물이지 결코 건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사람의 삶을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간만을 강조한다면 형태에 의해 달라지는 사람의 삶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건축물 중에 창고는 물건으로 채워져 있다. 학교의 교실에는 가득 찬 학생들로 말미암아 왁자지껄 소리가 대단하다. 사무소 공간에는 업무에 열중하는 회사원들이 차분하지만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 이 모두가 건축이 ‘무언가’를 담고 있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은 공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릇이 무언가를 담거나 채우기 위해 만들어지듯이 건축도 마찬가지이다. 건축공간을 채우는 그 무엇은 바로 ‘사람’이고, ‘사람의 삶’인 것이다. 그래서 건축을 일컬어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건축은 이렇듯 원래부터 존재하는 비어 있는 공간을 필요와 용도에 맞게 계획하고 한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 벽과 지붕을 디자인하며, 입체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건축가’라고 하며, 법적으로 시험을 통해 국가에서 그 지위를 부여받은 이들을 ‘건축사(建築士)’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호칭하는 ‘건축설계사’나 ‘설계사’라는 표현은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방송에서조차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할 때가 잦은데, 그만큼 ‘건축’과 ‘건축사’에 대한 국민의식이 약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필자의 글에서는 건축사를 포함한 건축전문가를 ‘건축가’로 통칭한다.

‘건축’은 그 공간을 디자인하는 건축가에 따라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세상에 태어난다. 건축가는 건축의 껍데기인 벽, 바닥, 그리고 지붕을 디자인하지만, 사실은 그 껍데기에 의해 한정되어 삶을 담아내는 3차원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공간에서 살게 될 사람’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며,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살리는 차원에서 계획되어야 한다. 이렇게 설계된 건축물이야말로 진정으로 좋은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건축주나 사용자의 맘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소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건축을 하고 싶다면 먼저 자격을 갖춘 좋은 건축가를 만나야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당연하다.

물을 담는 컵의 형태가 동그라면 물은 동그랗게 보이고 컵이 사각형이면 담겨있는 물은 사각형으로 보인다. 원래부터 비어 있던 공간인 ‘무’에서 ‘유’의 형태를갖춘 건축을 만들고 창조하는 행위는 생명의 탄생과도 비견될 수 있다. 어머니 뱃속의 자식이 아무 이상이 없이 태어나길 바람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좋은 재능과 아름다움으로 건강하게 자라가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처럼,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인 건축 역시 만들어지는 것 이후 장래 이용할 사람을 위한 가슴 절절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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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새대의 건축은 우리에게 부를 주었지만, 문화시대의 건축은 우리에게 행복을 준다. 
    비전 |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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