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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기억줄리언 반스 장편소설(양장)

출판사
다산책방 | 2018.08.30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388 | ISBN
원제 : The Only Story
ISBN 10-1130618935
ISBN 13-9791130618937
정가
15,000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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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 교보문고 YES24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도서 커넥츠북 영풍문고

책소개

“파국에 이른 사랑은 기억으로 바뀐다”

1960년대 초 열아홉 살의 대학생 폴은 여름 방학을 보내기 위해 런던 교외의 본가로 돌아온다. 어머니의 권유로 테니스클럽에 참가하게 된 폴은 파트너로 수전 매클라우드를 만난다. 자신감 넘치고 위트 가득한 그녀는 마흔여덟 살로 그의 두 배나 나이를 먹었고, 폴과 비슷한 나이의 두 딸이 있는 결혼한 여자다. 그녀는 그에게 훌륭한 테니스 파트너이자, 가장 이야기가 잘 통하는, 영국 중산층의 허울 좋은 가식을 함께 비웃을 수 있는 단 한 명의 특별한 사람으로 보였다. 폴은 급속도로 수전에게 빠져들고, 수전 또한 폴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폴은 수전의 남편이 그녀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를 구해내고자 한다. 수전이 모아둔 자금으로 두 사람은 런던에 집을 구해 떠나기에 이른다.

두 사람만의 세상,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고 해가 거듭되며 서서히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수전은 혼란스러워하며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폴은 자신과 함께하면서도 행복하기보다는 점점 더 고통 속에 빠지는 그녀를 지켜보며 사랑이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지 이해하기 위해 내내 고투한다. 이 이야기는 폴이 자신의 강렬했던 단 하나의 기억, 온 인생을 뒤흔든 첫사랑의 기억을 되짚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폴은 어떻게 그들이 사랑에 빠졌는지, 어떻게 그가 교외 중산층의 보장된 미래를 내던지고 그녀가 의미 없는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 두 사람이 함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서서히 두 사람이 돌이킬 수 없는 거리까지 멀어지게 되었는지 그 자신이 가진 단 하나의 이야기를 우리 앞에 내어놓으며, 우리 삶을 깊게 관통한 사랑, 각자의 단 하나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목차

하나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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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자리뷰(총 70건)

오직 사랑뿐
줄리언 반스의 작품에 매혹되는 까닭은 어떤 식으로든 독자의 지적 허영심을 만족시킨다는 데 있다. 때로는 작가의 지적 수준이 독자를 한참이나 앞질러 간 까닭에..
꼼쥐1님 | 인터파크도서 | 2018.10.11
오직 사랑뿐
줄리언 반스의 작품에 매혹되는 까닭은 어떤 식으로든 독자의 지적 허영심을 만족시킨다는 데 있다. 때로는 작가의 지적 수준이 독자를 한참이나 앞질러 간 까닭에..
꼼쥐1님 | 반디앤루니스 | 2018.10.11
열아홉 폴과 사십대 후반의 유부녀 수전의 사랑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인상적으로 읽어서 줄리언 반스의 이 책도 사랑에 관한 뭔가 강렬한 인상을 줄 거란 막연한 기대를 갖고 보게 되었는데 좀 예상밖의 ..
레인보우스카이님 | 인터파크도서 | 2018.10.07
연애의 기억
    어머니의 권유로 들어가게 된 테니스 클럽. 아들이 누군가를 만나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테니스클럽에 들어가길 권유했지만, ..
MoonBook님 | 인터파크도서 | 2018.10.07
연애의 기억
어머니의 권유로 들어가게 된 테니스 클럽.아들이 누군가를 만나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테니스클럽에 들어가길 권유했지만, 자신의 나이뻘이나 되는 수전과 아..
종이숲님 | 반디앤루니스 | 2018.10.07
연애의 기억
19세의 '케이시 폴'은 지역 테니스 클럽에 가입하여 48세 '수전 매클라우드'와 함께 조를 이뤄 경기를 하게 되면서 가까워지게 된다. 폴의 어머니는 견실한..
푸른고양이님 | 반디앤루니스 |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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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상세이미지

사랑은 그에게 완벽한 재난이었다, 그리고 그녀에게도
이 이야기는 감당할 수 없는 헌신에 대한 날카로운 정산이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뛰어넘는 파격!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가 쓴
단 하나의 연애소설

★★★ 맨부커상 수상작가
★★★ 아마존 이달의 책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사랑을 더 하고 더 괴로워하겠는가,
아니면 사랑을 덜 하고 덜 괴로워하겠는가?
그게 유일한 진짜 질문이다,
라고 나는, 결국, 생각한다”

때론 격렬하게, 때론 냉철하게 되짚는
사랑의 시작과 끝에 대한 깊고 서늘한 통찰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소설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막 어른이 되려 하는 19세 청년과 오래전부터 어른이었던 48세의 여자, 그들이 나눈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깊은 슬픔과 심오한 진실을 관통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우리 대부분은 할 이야기가 오직 하나밖에 없다. 우리 삶에서 오직 한 가지 일만 일어난다는 뜻은 아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건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야기로 바꾸어 놓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최종적으로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것은 오직 하나뿐이다. 이건 내 이야기다. -본문 중에서

[추천사]
힘의 절정에 선 소설가…… 조용히 마음을 부순다. -타임스

절묘하다. -가디언

부드럽고, 황량하고, 찬란한 소설. -파이낸셜 타임스

엄청나게 위력적이다. -뉴스테이트먼

부드럽고 가슴 아픈 소설 ?옵서버

이 강렬하고, 팽팽하고, 슬프고, 종종 아름다운 이야기는 반스 최고의 소설이라 할 만하다. -스펙테이터

줄리언 반스는 우리에게 더 깊은 진실을 느끼게 한다. 쓰디쓴, 동시에 안심이 되는 진실을 말이다. _아마존 이달의 책 추천글

감정적으로 예리하고, 심오하게 아름답고, 깊은 만큼이나 익살맞다…… 이 작품은 2018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멋들어진 소설로 꼽을 만하다. -메일 온 선데이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반스의 최고의 소설로 간주하며 그의 글의 “감정적인 예리함”에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낸다.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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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고의 책. 이 책은 두 사람 사이의 내밀한 삶으로 독자를 끌고 들어간다. 처음엔 행복하지만 관계가 변하면서 괴로워지고, 결국에는 거의 포기하고 마는. -아마존 독자

줄리언 반스는 다른 작가들은 닿을 수 없는 삶의 측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이 그를 특별하게 한다. -아마존 독자

반스는 삶이다! -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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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듯이, 혹은 꿈을 꾸듯이 우리는 사랑에 빠져든다. 질병처럼 사랑은 경험된다. 몸으로 겪는 일이다. 이 일을 하는 동안에는 머리로 뭔가를 헤아릴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에게는 시간도 흐르지 않고 과거도, 미래도 없다.
그러나 그 사랑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
줄리언 반스는 평생에 걸쳐 이런 질문에 대답하는 소설을 써왔다.
오래전, 스무 살 이상 차이가 나는 연상의 여인과 위태롭게 사랑한 일을 되돌아보며 그는 사랑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탐구한다. 파국에 이른 모든 사랑은 기억으로 바뀐다.
모든 기억은 하나의 이야기다. 우리는 평생에 걸쳐 이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게 된다는 사실을 줄리언 반스는, 그리고 이 소설은 잘 보여주고 있다. -김연수(소설가)

책속으로

▶ 얼마나 사랑할지, 제어가 가능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제어할 수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대신 뭐라고 부르면 좋을지는 모르겠으나, 사랑만은 아니다.

▶ “어쨌든 절대 잊지 마세요, 폴 도련님.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는 걸. 모든 사람에게. 대실패로 끝났을 수도 있고, 흐지부지되었을 수도 있고, 아예 시작조차 못 했을 수도 있고, 다 마음속에만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진짜에서 멀어지는 건 아니야. 때로는, 그래서 더욱더 진짜가 되지. 때로는 어떤 쌍을 보면 서로 지독하게 따분해하는 것 같아.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을 거라고는, 그들이 아직도 함께 사는 확실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어. 하지만 그들이 함께 사는 건 단지 습관이나 자기만족이나 관습이나 그런 것 때문이 아니야. 한때, 그들에게 사랑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야. 모두에게 있어. 그건 단 하나의 이야기야.”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꾸지람을 들은 기분이다. 수전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게 아니다. 인생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거다.

▶ 우리는 함께-그러니까 같은 지붕 아래에서-십여 년을 살았다. 그 뒤에도 계속 그녀를 꾸준히 보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횟수는 줄었다. 몇 년 전, 그녀가 죽었을 때, 나는 내 삶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마침내 종결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늘 그녀를 좋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다짐했다.

이 일에 대한 내 기억은 이게 다였으면 좋겠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하지만 가능하지가 않다.

▶ 이 이야기는 복잡하고 섬세해질수록,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블랙홀, 즉 또 하나의 이야기의 부재(不在)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것은 사랑의 이야기이니만큼 두 사람, 두 개의 축이 있는 것이 분명한데,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사람의 이야기뿐이기 때문이다. 또 한 사람의 이야기는 텅 비어 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또 한 사람, 정말로 고통스러웠을, 어떤 면에서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보다 훨씬 고통스러웠을 또 한 사람의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밖에 없는데, 마치 그 고통이 너무 커서 언어화될 수 없다는 듯, 부재하는 이야기는 슬픔의 블랙홀처럼 우리의 상상을 빨아들여 가루로 빻아 버린다―물론 거기에 슬픔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이 이야기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만큼이나 허전한 노릇이기는 하지만.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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