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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파일 국정원실패한 공작의 역사, 그리고 혁신(양장)

저자
김당 지음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2016.09.30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664 | ISBN
ISBN 10-1157060684
ISBN 13-9791157060689
정가
28,000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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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권력의 핵심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온 실화를 담은 국정원 연대기!

20년 탐사취재기를 총망라한 르포타주 『시크릿파일 국정원』. 국정원 전문가로 여러 특종을 보도하며 ‘한국기자상’을 받은 바 있는 김당 기자가 국가 Ⅱ·Ⅲ급 비밀을 통해 국정원의 조직·예산·공작의 특징을 분석한 이 책은 불법공작으로 얼룩진 국정원의 역사와 진보정권의 개혁 드라이브, 그리고 그 처절한 실패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국정원 운용을 담은 르포타주다.

국정원 역사 50년 동안, 0·26사건에서 제1차 남북정상회담까지 음지에서 활약한 국정원의 역사를 균형 있게 살펴보는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년 동안 국정원 요원을 비롯해 차장, 부장, 원장 등 고위 간부와 국정원 전문가들의 증언을 모아 엮은 것으로 권력의 핵심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온 실화를 담은 국정원 연대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무조건 국정원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다. 국정원이 국가 안보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한 일들 역시 자세히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개혁도 무게 있게 다룬다. 다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정권안보에 복무하는 과거로 회귀했으며 이에 따라 첩보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국가 안보에 공백이 생겼기에, 다시 한 번 국정원의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김당

저서 (총 11권)
‘팩트’(fact)의 위대한 힘을 믿는 기자다.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가 ‘남산 시대’를 마감하고 ‘내곡동 시대’를 연 1995년부터 “국가정보기관은 정권이 아닌 시민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정원의 폐쇄적인 조직 운영과 정보 독점의 폐해와 불법 행위를 추적해왔다.1997년 15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안기부 북풍공작 추적보도’, ‘최초 공개 안기부 조직표’ 같은 특종으로 대선 정국을 뒤흔들었으며, 이듬해 시사주간지 기자로는 처음으로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현대그룹이 국정원의 환전 및 편의제공하에 5억 달러를 불법 대북송금한 사실을 특종 보도한 데 이어,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의 현대비자금 150억 원 수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탐사보도하여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20여 년 동안 용공 및 간첩 조작·조직 비리·정치공작 등 국가 안보와 민주주의에 반하는 국정원의 불법행위를 고발해온 한편, ‘국회 529호 사건’이나 ‘김기삼의 국정원 비판’ 등 국정원이 정치권과 전직 직원의 부당한 비판에 직면할 때는 국정원의 편에 서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했다.1987 년 월간 [샘이깊은물]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시사저널]과 [동아일보] ‘신동아’ 팀에서 주로 사회·국방·통일외교·안보분야 기사를 썼다. 2002년부터 [오마이뉴스] 정치데스크를 맡아 대선 취재를 지휘했으며 편집국장, 편집주간 겸 부사장을 역임했다. 국정원과 관련해서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펴낸 『국가정보론』의 ‘한국의 국가정보기관’ 편을 저술했으며, 그밖의 저서와 논문으로 『한국의 보수와 대화하다』(공저)와 『북한 거주 일본군위안부 실태와 특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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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 국정원을 향한 시대의 요청
프롤로그 · 역사의 방아쇠를 자처한 자들에 대하여

제1장 국정원 시계는 어디쯤 와 있는가
국민의 눈에 비친 정보기관

원세훈과 권영해, 여론 조작 공작으로 똑같이 구속당해
북풍공작 송봉선 단장, “권영해 부장은 웃기는 사람”
권영해의 ‘귀향 구전홍보단’과 원세훈의 ‘사이버 구전홍보단’
[체크포인트] 중앙정보부-안기부 부훈(部訓)과 국정원 원훈(院訓)

국정원의 이상은 CIA, 현실은 KGB
CIA의 태동과 정보기관 권력에 대한 안전장치
한국판 KGB를 만들어낸 김종필
[체크포인트] 국정원에서 소각된 《김대중 X-파일》 1,000부와 어버이연합 ‘관제데모 용역비’
5억 원

이스라엘 모사드 ‘작지만 강한 조직’
단 한 명의 스파이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다
이스라엘의 국방 전략과 한국군 전력 증강 사업
이스라엘에 주목한 청년 장교 3인, 국정원장에 오르다
가장 비정치적인 국정원장 임동원의 대업
정보기관공작을 법으로 심판한 노무현의 오판
“길은 모사드에 있다” 이병호 원장의 의지와 회의론

CIA냐 모사드냐, 갈림길의 국정원
‘적’을 잃은 CIA의 혹독한 겨울
CIA의 네 가지 톱니바퀴 NCS, DI, DS&T, DS
9·11테러와 21세기형 테러에 대한 대책
전 세계 감청·도청과 빈 라덴 사살
SNS시대 낯선 안보환경과 디지털혁신국 신설
CIA는 왜 유독 북한 정보에 장님일까
CIA 분석관들이 임동원에게 “고맙습니다”를 연발한 까닭
[체크포인트] CIA 연평균 3~4명 순직, 국정원 순직자는 얼마나 될까

제2장 국정원의 태동과 역사
한국 정보기관의 태동

고종의 비밀정보기구 ‘제국익문사(帝國益聞社)’
일본 침략에 대비한 제국익문사의 활동

육군본부 정보국: 근대적 정보·보안체계의 기원
국정원의 모태가 된 육군 정보국
중앙정보부 창설: 배경은 KGB, 편제는 CIA
겉만 미제일 뿐 사람은 일제였던 KCIA
왜 역대 수장은 대부분 군인 출신이었는가
[체크포인트] 한국전쟁: 북한 스파이 의혹과 CIA의 치명적 정보실패

무소불위, 절대권력의 안기부가 등장하다
남북 특사의 비밀 방문과 전두환의 정상회담 무산
부천서 성고문·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해법은 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호텔 안가에서 이루어진 국정개입
노태우 5년, 안기부장들은 왜 파리 목숨이었나
외화내빈으로 막을 내린 개혁, 김영삼의 안기부

국정원 개혁① 김대중: 조직 개혁과 남북 정상회담 성공
마지막 안기부장 이종찬의 고통스런 조직 개혁
국정원 개혁의 선봉 임동원 원장과 신건 원장
김대중의 국정원은 한반도 피스메이커였다

국정원 개혁② 노무현: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정보기관의 ‘고해성사’와 《국정원 비전 2005》
노무현의 국정원 대수술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
노무현의 국정원 제자리 찾기가 실패로 끝난 원인
왜 김만복은 사상 처음으로 자기 조직에 고발당한 수장이 되었나
아프간 인질 ‘몸값’과 2차 남북 정상회담 ‘행사비용’
처음 공개하는 ‘노무현의 마지막 인터뷰’ 속 ‘몸값’
아프가니스탄 인질의 몸값은 “2,000만 달러로 보고했다”
김만복, ‘남북 정상회담 행사비용’ 1,000만 달러 제공 의혹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이 이명박 ‘당선자’에게 넘겨지다
[체크포인트]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의 국정원 길들이기 3인 3색

국정원의 회귀① 이명박: 국정원 사병화와 댓글부대
원세훈 4년, 조직은 망가지고 임무라고는 댓글 공작
원장님의 지시·강조 사항 “종북좌파 척결”
원세훈의 〈박원순 시장 제압 문건〉
보수단체 뒤에 숨어서 박원순 시장을 저격하다
전경련-어버이연합-극우세력의 보수 3각 커넥션과 국정원

국정원의 회귀② 박근혜: 노무현 NLL 대화록과 간첩 조작 사건
남북 정상회담록 공개한 남재준의 ‘이념 전쟁’
‘NLL 포기’는 노 대통령이 했을까, 김정일 위원장이 했을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국정원의 패배

제3장 국정원의 맨파워와 인력 관리: 이상은 007, 현실은 7급 공무원
‘정치권 줄대기’와 ‘선거 개입’으로 망가지는 국정원

여야에 양다리를 걸친 이건모와 정치권 줄대기
김대중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호남선 인사 열차였는가
진보정권과 국정원 간부들의 영남·호남 비율
노무현 정부 국정원의 영호남 지역 할당 맞추기
김기삼의 국정원 왜곡과 ‘남촌 사건’의 전말
국정원을 반역자로 내몬 김기삼의 망상들

국가 안보 해치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팩트 체크’
《시사저널》 에 난 조직표 보고서 우리 조직을 알았다
임동원 국정원장은 왜 간첩으로 몰렸나
햇볕정책 때문에 국정원이 망가졌다는 엉터리 논리
임동원의 계면공략(界面攻略) 심리전
대북송금은 ‘인가 받은 국가공작’ 사업
대북송금 공작 관여한 임동원 원장-최규백 기조실장-김보현 차장
[체크포인트] 대북송금 5억 달러 특종 취재 전말기

국정원의 언론 플레이 공작
국정원의 백색-회색-흑색선전… ‘반대세의 비밀’
북풍의 메커니즘과 5·18 ‘광수’ 찾기 놀이
광주민주화운동은 어떻게 북한 소행이 되었나
KAL858기 폭파 사건과 무지개공작, 그리고 남한조선노동당 사건
‘사고 공화국’의 ‘대체 뉴스’ 만들기
지방선거 대비용 ‘사고예방팀’ 공사 현장만 기웃거려
총선을 겨냥한 ‘류경’ 식당 집단 탈북은 국정원 작품
탈북자 입국에도 절차가 있는 법인데

제4장 탈북자 3만 명 시대의 국정원
탈북자에게 또 하나의 감옥, 국정원과 대성공사

전쟁포로보다 가혹한 탈북자 합동신문
0.09%, 탈북민이 간첩일 확률
탈북민 간첩교육과 안기부 고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는 옛 ‘대성공사’다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탈북자와 대책
특수경력자는 호화 독립 가옥, 가난한 탈북자는 국경 지뢰밭으로
입국 전 장기 수용소 생활과 중국의 횡포
대량 난민 대책과 국제 레짐
박근혜 정부의 탈북자 ‘재고처리·끼워팔기’

제5장 아날로그 국정원
‘스마트’하지 않은 국정원 간부들

양지못 전설과 국정원 ‘꽃밭’
공채에서 애국심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애국심을 요구하는 면접관, 애국심을 예습하는 지원자
선발 방식·분야의 다양화 전략을 이어가라
유능한 성소수자를 환영하는 CIA·MI6
이명박의 무개념 인사와 간부들의 공명심
국정원장은 뇌물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주는 자리
원세훈은 ‘정보공개 암흑시대’, 이병호는 ‘정부 3.0’에 역행
법을 초월한 국정원의 기록물 관리, 국가기록원 이관 0%

나는 새도 떨어뜨린 것은 옛말, 현실은 7급 공무원
국정원 7급 공무원의 보수가 비밀인 이유
국정원 사칭 범죄와 진짜 국정원 직원의 범죄 유형
국정원 고위 간부의 키워드, 영남과 고려대
이병호 원장은 ‘김대중·노무현의 국정원’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요원들의 댓글 달기와 흔적 지우기
‘국정원맨’의 삶과 죽음 … 익명의 헌신
[체크포인트] 세상에 비밀은 없다:남-북한 정보기관에서 ‘김당 모르면 간첩’이 된 사연

제6장 국가정보기관의 새로운 제약과 도전
9·11테러 이후 미국 정보권력의 움직임

국정원은 어떻게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것인가
한국과 전혀 다른 방향:미국 상원 처치위원회
국정원장 인준청문회와 국내·해외 기능 분리
‘백화점식 정보’보다 ‘선택과 집중’하는 비밀정보기관으로

국정원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정보공개
예산 통제로 국정원을 통제하라
정보공개:김대중과 노무현 정부가 적절
내부고발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라
원장님 지시 사항을 공개하면 파면당하는 조직
[체크포인트] ‘윤리’와 ‘정의와 진리’를 삭제한 국정원 직원헌장

경제 정보 및 테러리즘 대비
CIA, “GM을 위해 죽을 수는 없다”
줄어든 ‘간첩’ 대신 산업스파이· 반테러로 직역 확대
박근혜 정부의 북한연계 산업스파이 적발
점증하는 국제테러와 사이버테러,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
세계 3위의 북한 ‘사이버전력’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의 강화
독자적인 첩보위성과 통신정보기관이 필요한 한국
휴민트 강화하고 ‘정보의 정치화’ 회피 장치 마련해야

국정원의 ‘잃어버린 10년’
댓글 공작이 대북심리전이라는 치졸한 변명
IS 테러 대상의 정보를 스스로 공개하는 친절함
사이버 암호통신을 이용하는 요즘 간첩들
국정원의 ‘잃어버린 10년’

에필로그 · 왜 국정원에 ‘우익사범 신고 전화’는 없는가?
부록·국가정보원 연혁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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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대한민국 최고 정보권력조직의 역사와 야욕
그리고 최초로 세상에 밝혀지는 국정원 공작의 비밀들!!
20년 탐사취재기를 총망라한 국정원 명품 르포르타주!!

** 이 책은
20년간의 국정원 탐사취재를 집대성한 ‘국정원실록’
정권의 시녀가 된 국정원, 그 정보권력의 심장부에 칼을 겨누다!
최초로 밝혀지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공작들!!


《시크릿파일 국정원》은 불법공작으로 얼룩진 국정원의 역사와 진보정권의 개혁 드라이브, 그리고 그 처절한 실패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국정원 운용이 담긴 명품 르포르타주다. 국정원 전문가로서 여러 특종을 보도하여 ‘한국기자상’을 받은 바 있는 김당 기자는 국가 Ⅱ·Ⅲ급 비밀을 통해 국정원의 조직·예산·공작의 특징을 분석했으며 이 부분은 기존 국정원 관련 서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국정원의 조직구조·예산·공작의 모든 곳에 칼을 댄 ‘국정원 개혁’과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정원을 과거의 중앙정보부-안기부처럼 이용해 불법공작을 자행한 부분이다. 국정원 공작에 섣불리 법의 잣대를 들이댐으로써 노무현 대통령이 위기를 자초하고 개혁마저 실패한 부분은 비밀정보조직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반증으로서 야당을 비롯한 정치인들에게 큰 시사점이 된다.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댓글공작, 민간인 사찰, 간첩조작 사건의 내막과 진실을 공개한 부분은 잘못된 국정원 활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림으로써 시민과 시민단체의 감시 역할을 촉구한다.
저자는 국정원을 향해 국민의 주권에 바탕을 둔 정부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하며, 정권 안보가 아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복무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나아가 이를 위해 시민들이 국정원을 향한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 정권에게 그릇된 충성을 바치는 국정원의 시크릿파일을 열다!
이 책은 국정원 역사 50년 동안, 10·26사건에서 제1차 남북정상회담까지 음지에서 활약한 국정원의 역사를 균형 있게 살펴보고, 전현직 원장과 고위 간부, 그리고 국정원 요원을 취재하여 권력의 핵심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온 실화를 담은 국정원 연대기다. 국정원이 정부-경제단체-극우단체의 꼭지점에서 정권을 비호한 부분은 국정원 개혁의 당위성을 증명한다. 또한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을 최초로 보도한 특종기자답게 이 책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국정원 비밀들이 있다. 예를 들어 5급 이상 고위간부의 출신의 고교·대학·출신지 분석과 제2차 남북 정상회담 행사비용 등이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 당시 한국 정부가 탈레반에 제공한 인질 몸값의 구체적인 액수와 이를 뒷받침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인터뷰’ 가운데서 공개되지 않았던 '아프간 인질 몸값' 발언을 공개한 것도 이 책이 최초다. 이외에도 지난 5년 동안의 탈북자 정보와 이들에 대한 국정원의 비인간적인 처우도 최초로 지면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된다.
그렇다고 이 책이 국정원을 무조건 매도하지는 않는다. 국정원이 국가 안보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한 일들 역시 자세하게 소개할 뿐 아니라, 선진적인 개혁도 무게 있게 다룬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정권안보에 복무하는 과거로 회귀했으며 이에 따라 첩보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국가 안보에 공백이 생겼기에, 다시 한 번 국정원의 개혁을 촉구하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미국 CIA와 이스라엘 모사드, 독일 연방정보국, 영국 비밀정보부를 분석하고, 그 선진적인 정보시스템을 배울 것을 권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앞으로 한국의 정보전은 더욱 가혹한 현실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북한 핵개발과 사드(THAAD),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과 중국의 군사강국화에 따라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보 보수’ 세력이 계속해서 국정원의 첩보능력을 약화하고 국내 정치개입을 하는 한, 국민의 안전과 평화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국정원 개혁 드라이브를 걸지 않는 한, 한국에게 첩보승리와 평화는 없다고 단언한다.

** 이 책에서 처음으로 밝혀지는 사실들
<국정원의 공작과 비리에 대해 전 국정원장과 간부들이 입을 열다>

《시크릿파일 국정원》은 국정원 전문기자인 저자가 지난 20년 동안 국정원 요원을 비롯해 차장·부장·원장 등 고위 간부와 국정원 전문가들의 증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들 대부분은 실명으로 인터뷰에 응했으며 정보요원으로서의 활동과 국익에 반하지 않는 한, 모두 실명을 게재했다. 이들은 좌-우 진영에 상관없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저자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이 책의 핵심 소재로 쓰였다. 특히 북한 문제와 탈북자 문제, 대테러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제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뜻밖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1.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인터뷰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인질의 몸값
“테러조직과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깨고, 노무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에서 탈레반에게 거액을 주고 인질을 돌려받았다. 이때 탈레반에 제공된 몸값을 최초로 공개하며, 이를 통해 국정원의 예산 규모를 추정해본다.

2.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에 제공된 행사비용 그리고 NLL문제
노무현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사건과 관련하여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했음에도 다시금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한 배경을 되짚어보고, 북한에 제공된 ‘행사비용’ 규모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노무현 정부에 큰 타격을 준 ‘NLL 포기 발언’의 진실은 무엇이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노무현 정부의 정보를 이명박 ‘당선자’에게 가져가 노무현 대통령을 위기로 몰았는지 추적했다.

3. 탈북자에 대한 정부의 비인간적 대우
탈북자는 두 부류로 나뉜다. 특수보직자와 가난한 탈북자다. 특수보직자에게는 호화 안전가옥과 직업을 제공하지만, 없는 자는 한국 정착은커녕 해외 수용소 입소마저 거절하기 일쑤다. 극단적인 예로 가난한 탈북자는 대사관 진입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북한으로 끌려가거나 북중 국경의 지뢰밭으로 내몰려 행방불명되는 현실을 국정원 대외비 자료를 근거로 고발했다.

4. 국정원 5급 이상 고위 간부의 키워드
국정원 5급 이상 고위 간부의 비율과 고교·대학·출신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어느 고교, 대학, 지역 출신자가 더 빨리 승진하고 더 오래 고위 간부로 남아 있는지 알면 그 조직의 정체성이 보인다. 저자는 Ⅲ급비밀이었지만 현재 국정원의 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을 정도의 정보를 선별해 공개함으로써 고위 간부 비율이 해당 조직과 타 조직 사이에 작용하는 힘의 역학 관계를 설명하고, 국정원이 안고 있는 문제의 불씨가 된다는 점을 증명한다.

** 해외 선진 정보기관에서 국정원의 미래를 찾다
저자는 미국 CIA, 영국 MI6, 이스라엘 모사드, 독일의 연방정보부 등 세계 선진 정보기관을 참고하여 국정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 핵심은 ‘권한 제한, 인재 양성, 임무 분산, 조직·예산 공개’다. CIA는 국가비밀정보국, 정보분석국, 과학기술국, 지원국으로 임무를 분산하여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꾀하고 있다. 한편 임무는 분산하되 분석 부서와 작전 부서의 오랜 칸막이를 제거하고 함께 근무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를 얻었다. 국정원도 조직의 분리와 임무의 연동을 통해 조직의 공작 성과 상승을 꾀해야 한다. MI6와 CIA가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과거 차별의 대상이 되었던 이들에게 ‘능력만 있으면 차별은 없다’며 채용의 문을 연 것도 주목해야 한다. 지금도 여전히 장교 출신만을 우대하고, 계측하기 어려운 애국심만 강조하는 국정원이 더욱 능력 있는 정보요원을 충원하기 위해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CIA는 1990년대부터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기관의 예산을 공개하도록 했다. 나아가 구금 및 신문 프로그램도 조사하여 의회에 보고하게 했다. 대통령이 독식하던 정보도 ‘정보권력을 방지한다’는 명제에 따라 공개한다. 진보진영의 정치인을 감시하고 선거 개입에 우선순위를 둔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CIA를 비롯한 선진 정보기관의 정보공개를 따라야 한다. 저자는 국정원이 “정보공개는 국가안보의 위기를 부른다”고 변명하지만 엄밀히 말해 조직·예산의 공개는 국가의 비밀이 아니라 ‘밝히고 싶지 않은 조직의 대외비’일 뿐이라고 말한다. 정보공개는 국가의 위기가 아니라 ‘방만한 운영을 한 정보기관과 그 관계자’의 위기라는 것이다.
정보기관의 올바른 조직과 운영은 독일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독일은 정보-보안-수사 기능을 틀어쥐고 있는 국정원과 달리 권한과 임무를 분산했다. 특히 ‘자유의 적에는 자유가 없다’는 방어적 민주주의 명제에 따라 좌익은 물론이고 극우주의자나 극우단체에 대한 동향 파악과 감시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저자는 현 국정원이 잘못 사용되어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과거 원훈에 역행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이는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권한 제한, 인재 양성, 임무 분산, 조직·예산 공개’를 통해 ‘올바른 국정원 사용법’을 만들어야만 비로소 댓글이나 달던 국정원 요원들이 본래 목적인 정보요원으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조직에 대한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를 통해 국민 역시 국정원에 대한 믿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 한국 최고의 정치외교학자 문정인 교수와
국정원 개혁가 임동원 원장이 최고의 논픽션 르포르타주라며 극찬!

《시크릿파일 국정원》은 국정원을 균형 있게 다루되 비판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음에도, 제24대 국정원장을 역임한 임동원 원장에게 극찬을 받은 이색적인 책이다. 임 원장은 “국가정보원 본연의 임무는 정치적 중립성의 토대 위에서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유감스럽게도 국정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했다. 국정원에 대한 불신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을 훼손해 국민에게 피해를 입힌다”며 개혁에 실패하고, 정권의 안위에 복종하는 현 국정원의 실태를 꼬집었다. 또한 이 책의 효용성과 가치에 대해 “20년 이상 정보기관을 취재해온 저자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통령직속기관인 국정원을 대통령과 국민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설명서’와 함께 실행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혁신을 준비하는 정보기관의 구성원은 물론, 정보요원을 꿈꾸는 청년들, 그리고 주권자로서 국정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의 필독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국 최고의 정치외교학자이자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로서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문정인 교수는 저자의 집요한 취재 정신과 방대한 자료, 국정원의 문제점을 꿰뚫는 팩트 제시를 이 책의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시크릿파일 국정원》은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왔던 우리나라 국가정보기관의 조직·인사·활동·예산 등 내부 동향과 그에 따른 빛과 그림자를 날카로운 안목과 심층적 탐사로 인상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시크릿파일 국정원》은 중앙정보부에서 안전기획부, 그리고 국가정보원에 이르기까지 한국 국가정보기관에 대한 세밀하면서도 방대한 연구서다. 이 분야 연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역저라 하겠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에 더해 660쪽에 달하는 압도적인 볼륨에도 충격적 팩트와 날카로운 통찰에 르포르타주로서 최고의 재미를 느꼈다고 말한다. “지루할 틈이 없다. 풍부한 사례에 기초한 아주 흥미진진한 내용 전개 때문인지 읽을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논픽션 르포르타주다. 게다가 아주 독자 친화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인과관계나 관계자가 이리저리 얽힌 복잡한 사안들을 저자가 쉽게 정리해놨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연 국정원 연구의 압권이다”라고 이 책의 최초 독자로서 소감을 밝힌 후 “통찰력이 넘치고 실증적 사례가 풍부할 뿐 아니라, 정책적 함의가 돋보이는 역저다. 국정원과 국가안보에 관심 있는 분들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은 필독서다”라며 정치사회 애독자뿐 아니라 현재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염려하는 모든 이에게 《시크릿파일 국정원》을 추천했다.

** 정권에 충성했던 흑역사를 넘어,
진정한 국가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언

저자는 국정원 개혁과 올바른 활용이 우리의 삶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의 일곱 가지 포인트를 통해 국정원이 제자리 찾기를 촉구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 무원칙한 국정원 조직 개편과 남북관계 경색으로 붕괴된 인적자원을 복구한다.
2)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해 안보 위기 프레임을 가동하는 등 정치화와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공작을 방지한다.
대외 공개가 가능한 정보와 조직구조·예산을 국민에게 공개하며 이전 정부 하의 국정원 정보 공개 수준을 유지한다.
4) ‘박원순 시장 제압 문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 야당과 특정 정치인 탄압을 위해 정보와 자료를 조작하는 정치개입을 중단하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5) 국정원 예산 또한 예외없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하며, 국회 정보위원회의 철저한 예산심의와 통제를 받도록 한다.
6) 중앙정보부 창설 당시의 계획대로 ‘수사권’을 포기하며, 국내정치가 아닌 대북·해외첩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7) 고려대·영남지역 등 특정 학교-지역 출신에 편중된 고위 간부 비율을 개선한다.

책속으로

정치적 고비마다 정보기관장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사례는 한국사에서 무수히 많다. 최근에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이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야기했고, 박원순 시장 제압 문건이 공개되어 정권의 하수인으로 회귀했다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이 책은 이렇게 역사의 방아쇠를 자처한 자들에 대한 기록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진정한 정보기관으로 가는 길을 국정원에 제시하고자 한다.
프롤로그 - 역사의 방아쇠를 자처한 자들에 대하여, 7쪽

3월 12일, 권영해 부장이 또 시내에서 나(이종찬 신임 안기부장)를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앞서 이대성 국장이 찾아와 했던 것처럼 공작 서류를 내놓고 “문제가 확대되면 이 서류가 공개된다”면서 협상하자는 것인지, 협박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중략)… 나는 북풍 사건을 더 이상 확대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공작원 같지도 않은 윤홍준을 내세워 말도 안 되는 북풍 사건을 기획하고 거기에 귀중한 정보 예산을 퍼 넣었던 바보 같은 짓과 절연하려면 아픔을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1장 국정원 시계는 어디쯤 와 있는가, 33쪽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휘호를 써주면서 국정원 부훈석 글씨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말아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찬 전 원장은 “김 대통령은 이 좋은 휘호가 자신이 썼다는 사실 때문에 훗날 치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그 예측은 적중했다. 이명박 정부가 국정원에 가장 먼저 손댄 일이 이 부훈석을 치워버리는 것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서 “(현 국정원은) 정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문외한들”이라고 한탄했다.
1장 국정원 시계는 어디쯤 와 있는가, 47쪽

노무현 대통령은 “어느 때부터 돈이 좀 들 거라는 말은 있었어요. 그런데 그 뒤에는 내가 의도적으로 보고를 안 받았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몸값 준 것을) 공식적으로는 뭐 부인해야죠, 그런 일 없다고”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 말은 “공식적으로 부인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시인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2장 국정원의 태동과 역사, 181쪽

원세훈의 국정원이 ‘종북 세력 척결’과 ‘국정 홍보’에 주력하면서 정작 대북정보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대북전략국을 해체한 것도 대북 인적정보(휴민트)가 무력해진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대북전략국이 해체되고 심리전국은 확대 개편된 가운데 천안함 침몰 사건(2010. 3. 26)과 연평도 포격 사건(2010. 11. 23) 같은 구멍 뚫린 대형 안보 사건들이 터졌다.
2장 국정원의 태동과 역사, 223쪽

특히 합동신문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 ‘성경험 및 성적 수치심’에 관한 것이다. 국가인권위의 2005년 면접조사에는 중국에서 혼자 있었단 이유로 “몇 명이나 같이 자봤냐?”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중국에 있을 때 술집이나 노래방 같은 데서 일 해봤어?”, “남자친구 있었어? 같이 잤어?”라고 묻는 사례가 있었으며, 국가인권위의 2009년 면접조사에는 “제일 먼저 배꼽 맞춰본 사람이 누군데요?”와 같은 사적인 경험에 대해 질문이 이뤄진 사례도 있다
4장 탈북자 3만 명 시대의 국정원, 362쪽

당시 영사로 파견 나온 안기부 직원은 중국에서는 입국이 힘드니 베트남으로 가서 한국대사관을 찾을 것을 권유했다. 이들은 7,000킬로미터를 이동해 그해 10월 죽음을 무릅쓰고 베트남 국경을 넘어가 한국대사관에 집단 망명을 신청했다. 그러나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정부에 이들의 신병을 인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중국 국경 쪽 지뢰밭으로 이들을 추방했고 난민들은 국경지대 지뢰밭으로 잠적했으며 7명이 실종되었다.
4장 탈북자 3만 명 시대의 국정원, 374쪽

당시 ‘영포 라인’이 주동이 되어 지난 정부 시절 요직에 있던 간부를 쳐냈는데, 특히 호남 출신 간부들은 두 번에 걸쳐 ‘지능적’으로 쫓아냈다. (중략) 이들은 과거 정부 10년 동안 요직에 있던 직원들은 ‘부역자’라는 색안경을 끼고 조직을 운영했다. 지난 정부 10년간 국정원의 모든 부서가 ‘좌파로부터 오염되었다’는 기본 시각을 가졌기에 요직자를 모두 개혁 대상자로 봤다. 그래서 관련 제보나 투서가 들어오면 끝없이 쳐내다 보니 인사가 잦아졌다.
5장 아날로그 국정원, 4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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