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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종이책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뇌와 기억 그리고 학습의 비밀을 푼 수잰 코킨 박사의 뇌과학 이야기(양장)

2015년1월22일 다음 추천
저자
수잰 코킨 지음
역자
이민아 옮김 역자평점 7.0
출판사
알마 | 2014.12.30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544 | ISBN
원제 : Permanent Present Tense
ISBN 10-1185430334
ISBN 13-9791185430331
정가
19,80017,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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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은 기억에 관한 뇌과학의 시작과 발전에 대한 매력적인 개괄이자 동시에 한 사람에 대한 감동적인 전기다. 기억 연구의 핵심 주역이었던 수잰 코킨 박사는 뇌과학의 도전적인 역사를 기록하면서 이 눈부신 성과 뒤에서 함께했던 사람, 46년간 헌신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자신의 환자 헨리 몰레이슨을 세상에 소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수잰 코킨
저자 수잰 코킨Suzanne Corkin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뇌인지과학과 행동신경과학 명예교수이며, 행동신경과학연구소 소장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 특히 기억과 연관된 비밀을 밝히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신경장애 환자를 중심으로 약물저항성 정신질환 환자,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뇌손상을 입은 참전군인 등을 연구해 신경외과수술의 안정성과 효능, 뇌 절제 수술의 장기적 결과를 설명해냈다. 이어진 그녀의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포함해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질환의 신경학적 토대에 초점을 맞추었고, 현재는 fMRI·MRI·자기뇌파 기술을 이용한 행동검사를 통해 건강한 노인의 인지력을 저하시키는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와 논문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신경생물학The Neurobiology of Alzheimer’s Disease》(공저), <노화와 가짜기억False memory in aging: effects of emotional valence on word recognition accuracy> 등 다수가 있으며, 미국국립보건원우수상, 노화 연구에 탁월하게 이바지한 연구자 에게 수여하는 바틀렛 공로상을 수상했다.
코킨 박사는 특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억상실증 환자, H.M.으로 알려져 있던 헨리 몰레이슨을 전담한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62년부터 헨리 몰레이슨이 사망하기까지 46년간 계속된 연구는 기억에 관한 뇌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냈다. 이는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 동반자이자 협력자였던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유대관계가 이루어낸 성과였다. 코킨 박사는 헨리 몰레이슨이 인류에게 선물한 위대한 진보를 이 책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원제 Permanent Present Tense)을 통해 영원히 기억하고자 한다.

역자 : 이민아
역자 이민아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의학계의 계관시인’이라 불리는 신경과 전문의 올리버 색스 박사의 《마음의 눈》 《깨어남》 《색맹의 섬》, 수전 손택의 《해석에 반대한다》, 에릭 호퍼의 《맹신자들》을 비롯해 《정자 전쟁》 《얼굴의 심리학》 《손의 신비》 《허울뿐인 세계화》 《창조자들》 《시간의 지도》 《수집》 등 다수를 옮겼다.

목차

ㆍ프롤로그 머리글자 H.M.의 주인공
1장 비극의 서곡
2장 “솔직히 말해서 실험적인 수술”
3장 펜필드와 밀너
4장 30초
5장 기억은 이것으로 만들어진다
6장 “나하고 논쟁하고 있습니다”
7장 부호화, 저장, 인출
8장 기억할 필요가 없는 기억 1: 운동기술 학습
9장 기억할 필요가 없는 기억 2: 고전적 조건형성, 지각 학습, 점화
10장 헨리의 우주
11장 사실지식
12장 유명세와 건강 악화
13장 헨리의 유산
ㆍ에필로그
감사의 말 | 주 | 그림 목록과 출처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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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발전 기여 '어제 없는 남자'에 대한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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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뇌 기억 미로를 탐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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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상세이미지

‘뇌’와 ‘기억’ 그리고 ‘학습’의 비밀을 푼수잰 코킨 박사의 뇌과학 이야기

기이하고 비극적인 H.M.의 기억상실, 그리고 그가 선물한 뇌과학의 거대한 진보!

“과학적으로 인간적으로 기념비적인 책. 한 사람에 대한 존경과 배려는 가슴을 울리고 과학적 발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숨을 멎게 한다.” _<사이언티스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뇌’를 가진 사람 H.M.
1953년, 27세 청년 H.M.은 뇌 수술을 받는다. 유년기에 시작된 간질발작이 일상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극심해지자 신경외과의사 윌리엄 스코빌이 뇌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제안한 것이다. 지금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지만, 간질 환자의 뇌 절제 수술은 1950년대 초까지 폭넓게 행해졌고 때로 효과적이었다. H.M.에게는 기존의 방법보다 더 제한적으로 뇌를 절제하는 측두엽절제술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담당 의사 스코빌도 인정한바 “솔직히 실험적인 수술”이었다. 이 수술로 H.M.의 뇌에서 좌우반구를 연결하는 부위에 있는 해마가 거의 대부분 제거되었다. 수술 후 회복 경과는 좋았고 간질발작도 없어졌지만 곧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드러났다.
지능, 감각, 운동을 비롯한 다른 모든 뇌 기능이 정상인데도 H.M.은 더이상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가 없었다. 어제 만난 사람, 점심 때 먹은 음식, 방금 나눈 대화, 새로 겪은 모든 것이 그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었다. 그 무엇도 30초 이상 머리에 담아둘 수 없게 된 H.M.은 2008년 82세로 사망할 때까지 ‘영원한 현재’만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H.M.의 개인적 비극은 인류에게 행운이 되었다. 2008년 사망할 때까지 46년간 그는 수잰 코킨 박사를 비롯한 1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진행하는 수백 건의 연구에 피실험자로 참여했다. 과학자들은 그의 사례를 통해 기억과 학습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기억’과 ‘학습’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H.M.을 통해 밝혀졌다. 이 작업들을 통해 그는 뇌과학 역사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가장 유명하고도 중요한 환자가 되었다. 환자 H.M.은 1970년대 이후 뇌과학과 심리학 교과서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사례가 되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머리글자로만 알려졌던 그의 이름은 2008년 그가 사망한 후, 그의 연구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해왔던 수잰 코킨 박사에 의해 세상에 공개되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헨리 구스타브 몰레이슨Henry Gustav Molaison이다.

뇌과학 역사와 발전의 살아 숨 쉬는 기록
이 책은 기억에 관한 뇌과학의 시작과 발전에 대한 매력적인 개괄이자 동시에 한 사람에 대한 감동적인 전기다. 기억 연구의 핵심 주역이었던 수잰 코킨 박사는 뇌과학의 도전적인 역사를 기록하면서 이 눈부신 성과 뒤에서 함께했던 사람, 46년간 헌신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자신의 환자 헨리 몰레이슨을 세상에 소개한다.
헨리의 뇌손상은 기억 연구에서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통찰을 이끌어냈다. 바로 기억이 뇌 전체에서 균일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영역에 결정적으로 의존하는 것이라는 통찰이다. 그 이전까지 의사나 과학자 들은 뇌에서 의식적인 기억이 형성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서술기억이 일정한 구역으로 제한된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 헨리의 사례는 측두엽의 한 부위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결정적인 인과적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기억이 몇 단계의 개별 처리 과정으로 나뉜다는 것, 각각의 처리 과정에 기반이 되는 대뇌회로가 따로 있다는 것, 기억의 종류가 둘 이상으로 나뉜다는 것, 기억하지 못해도 학습하고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 등이 모두 그의 사례를 통해 밝혀졌다. 헨리 한 사람의 사례가 현대 기억 연구의 시대를 열었으며 그의 삶이 뇌과학 역사의 바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잰 코킨 박사가 들려주는 헨리의 삶과 그의 사례 연구는 섬뜩한 뇌절제술이 행해지던 신경외과의 암흑기에서 출발해, 뇌와 기억 연구의 선구자인 와일더 펜필드, 도널드 헵, 브렌다 밀너, 에릭 캔들을 거치는 뇌과학의 역사를 관통한다. 연구자와 참여자의 참을성 있는 헌신으로 이뤄낸 행동실험, 미심쩍고 섬뜩한 뇌 절제 수술, 살아 있는 뇌 활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강력한 뇌 영상 기술, 자신의 뇌를 연구 대상으로 기증한 이타적인 환자들, 사회적 약속으로 떠오른 생명윤리 문제에 이르기까지, 60년 뇌과학의 역사가 이 책에서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펼쳐진다.

과학적 탐구과 인간적 연민의 경계에서
헨리 몰레이슨 사례를 통해 우리는 불편한 윤리적 질문에 마주한다. 인간의 뇌와 기억을 다루는 과학은 결국 인간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실증되어야 한다. 과학에 자신의 삶과 뇌를 바친 헨리는 ‘영웅’인가, ‘순교자’인가? 헨리가 자신의 비극과 고통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해도, 50년 가까이 수백 건의 실험에 참여하는(혹은 동원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가?

“헨리와 함께한 나의 연구는 행동 측정 방법과 데이터 해석 방법의 세부 요소에 천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의 사례는 사회를 향해 더 큰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헨리 구스타브 몰레이슨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헨리는 의학 실험에 자기 인간성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을 잃어버린 한낱 비극적 희생자인가, 아니면 뇌에 대한 이해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영웅인가? 헨리의 사례를 생각하면 할수록 이 물음에 답하기가 어렵게만 느껴진다.” _476~477쪽

연구자 코킨은 환자 헨리를 누구보다도(아마도 헨리가 자신에 대해 아는 것보다도 더) 잘 아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연구자와 참여자이자 한편으로는 일종의 삶의 동반자로 여겨진다. 이 책이 뇌과학 역사에 대한 한 연구자의 기록이자 회고인 동시에 한 사람에 대한 헌사인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코킨 박사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과학자로서의 지적 열망과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강한 연민의 미묘한 균형은 우리를 과학과 윤리의 경계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끈다. 코킨 박사는 헨리 사례를 통한 지적 발견의 희열과 인간적 불편함이라는 상충하는 감정을 애써 감추려 들지 않는다. 이런 진솔함이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머리글자 H.M.의 주인공
수술 당시 스물일곱 살 청년이었던 헨리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보행보조기에 의존해야 하는 예순여섯 살 노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긴 세월도 헨리에게는 잠깐의 시간이다. 수술 후 수십 년 동안 그는 만났던 사람의 얼굴도 갔던 장소도 살아온 나날도 기억하지 못하는 채로 영원한 현재시제로 살아왔다. 어떤 일을 겪어도 몇 초 뒤면 의식에서 빠져나간다. 나와 함께했던 대화도 헨리의 의식 속에서는 그 순간 바로 증발했을 것이다. _11쪽

헨리 살아생전에는 그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두가 반드시 머리글자로만 언급했다. 헨리가 과학에 기여한 바에 관해 강연할 때면 내게도 H.M.이 누구인지 묻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름을 세상에 공개한 것은 2008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
헨리와 함께 수십 년에 걸쳐 작업해온 내게는 한 가지 사명이 있었다. 헨리를 그저 교과서에 간략하게 기술되고 마는 익명의 존재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헨리 몰레이슨은 결코 테스트 수행점수며 뇌 이미지로 다 설명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성품이 온화하고 유쾌하며 유머감각이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기억력이 형편없음을 인지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으면서도 연구과제에 늘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유명한 머리글자 뒤에는 사람이, 데이터 뒤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있었다. 헨리는 자신의 상태에 대한 연구가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자주 했다. 자신이 겪은 비극이 과학과 의학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 알았다면 헨리는 분명 긍지를 느꼈을 것이다. _15~16쪽

1장 비극의 서곡
어린 헨리에게 이 짧은 비행은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횡단했다는 그 있을 법하지 않은 소식을 들었을 때와 같은 모험심과 가능성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이 비행은 헨리의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 비행 내내 헨리는 비행기가 주는 감각,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의 모습, 조종간을 손에 쥐었다는 전율감에 완전히 매혹되었다. 이 비행의 매 순간 모든 것이, 사소한 것까지 그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기록되었다. … 그는 노인이 되어서도 비행기의 초록색 실내와 보조핸들의 움직임, 트래블러스타워의 전경, 비행기를 조종하는 동안 들었던 지시사항은 전부 완벽하고 또렷하게 기억했다. 수술 후 상담과 질의응답을 진행해온 수십 년 동안, 이것이 그가 상세하고 명확하게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유일한 경험이었다. _25쪽

헨리는 그날 밤 병원에서 지냈고, 다음 날 병원 직원들이 그의 머리를 민 뒤 수술침대에 태워 수술실로 데려갔다. 스코빌의 수술 보고서를 보자. “최근 정신운동성 간질 치료를 위한 측두엽절제술이 행해진 뒤로 마침내 양쪽 내측두엽절제술 허가가 떨어졌다. 이 수술에는 해마구, 편도체, 해마회 절제도 포함될 것이다.”
스코빌은 이날을 간절히 기다려왔고, 몰레이슨 가족도 조심스러우나마 희망을 품고 있었다. 스코빌은 다른 외과의들이 환자의 발작을 제어하기 위해 쓰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서, 자신이 개발한 방법이 수술 치료의 새 지평이 되기를 바랐다. 헨리의 사례가 그 첫 실험대였다. 헨리와 부모는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발작에 방해받는 일 없이 다시금 정상적인 삶을 누릴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 생각 하나였다. ‘뇌 조직을 제거하면 헨리의 간질이 치료될까?’ 헨리가 기억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고, 그날 헨리의 인생은 송두리째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_44쪽

2장 “솔직히 말해서 실험적인 수술”
스코빌은 측두엽극의 안쪽 부위와 편도복합체 거의 대부분을 제거했고, 해마복합체와 부해마회(내후뇌피질, 후각주위피질, 부해마피질)도 뒤쪽 2센티미터가량을 제외한 전부를 잘라냈다. 뇌에는 좌우 귀에서 약간 위 안쪽에 각각 자리 잡은 측두엽 좌측 해마와 우측 해마가 있다. 뇌의 오른쪽과 왼쪽을 교차하는 경로를 연결하는 것이 두 해마다. 헨리의 사례로 뇌 양쪽 해마의 손상이 기억상실증을 야기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1953년의 학자들은 기억 형성 능력을 관장하는 것이 이 부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러한 근거 부족이 헨리의 비극을 낳은 것이며, 결국 헨리의 사례에 대한 연구가 비로소 이 빈틈을 메우게 된다. _67쪽

가족과 병원 직원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헨리는 수술 전에 있었던 몇 가지 소소한 일을 기억할 수 있었지만, 입원 이후 겪은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다. 3년 전 삼촌이 돌아가신 일이나 살면서 겪은 다른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기억하지 못했다. 수술받은 지 2주 반 만에 퇴원할 무렵에는 헨리가 심각한 기억력 손상, 즉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 여생을 영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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