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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2: 위대한 승전배상열 역사전쟁소설

저자
배상열 지음
출판사
고즈넉 | 2017.12.18
형태
페이지 수 328 | ISBN
ISBN 10-118850424X
ISBN 13-9791188504244
정가
11,000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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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을 빼앗느냐, 뺏기느냐!

2014년 명량에 이어,
2018년을 뜨겁게 달굴 화제의 역사 전쟁, 안시성

“우리에게는 아직 지켜야 할 마지막 성(城)이 남았다!”

88일간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기적의 공성전을
단 하나의 소설 『안시성』으로 먼저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디지털작가대상 수상작가가
소환한 젊은 영웅 양만춘과 불굴의 성 안시성의 위대한 승전!

2014년 단연 화제가 되었던 역사는 명량해전을 다룬 명량이었다. 단 12척의 배로 300척이 넘는 왜선을 상대로 조선을 구해낸 이순신의 기적.
2018년에는 50만 당나라 군대와 홀로 맞서 88일간의 공성전을 견뎌낸 불굴의 성 안시성과 안시성주 양만춘이 화제의 중심이다.
디지털작가대상 수상작가 배상열 작가의 소설 『안시성』은 젊은 영웅 양만춘이 무명용사들과 함께 50만 대군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견뎌냈는지 긴박감 넘치게 보여준다.
『명량』에 이어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된 『안시성』은 2018년에 꼭 만나게 될 가장 뜨거운 우리 역사다.

저자소개

저자 배상열

저서 (총 30권)
배상열 경북 달성에서 출생한 작가는 부친을 따라 일찍 상경했다. 1988년 한국일보에 특채된 이후 2006년까지 근무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소설과 인문서에 모두 능통한 작가는 다양한 소재의 역사를 소설과 교양서로 동시에 집필해 왔다. 한국일보에 근무하던 2003년에 독학으로 첫 작품을 출판한 이후 2017년 현재까지 40권이 훨씬 넘게 행보했다. 2007년에 소설 『동이, 최초의 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디지털작가대상을 수상했다. 미국의회도서관 영구보존도서 선정 작가이기도 하다. 역사소설로는『풍운』『북벌영웅 이징옥』『이순신 최후의 결전』『가락국기』『고구려의 섬』『돌아오지 않는 다리』『숭례문』『이순신 두 번 죽다』『함흥차사』 등이 있으며, 역사인문교양서로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난중일기외전』『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조선비화』『대역죄인 역사의 법정에 서다』『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왕자의 눈물』『아무도 조선을 모른다』『조선의 로데오거리에서 할렘까지』를 집필했다. 발표한 소설 가운데『동이, 최초의 활』은영화로 계약되기도 했다. 영웅 양만춘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 『안시성』을 완성하면서, 당시의 역사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부검한「역사로 만나는 안시성 전쟁」을 부록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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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빗물과 눈물_09 / 전쟁과 장사_15 / 내부의 적들_30 / 고통스런 만남_47 / 드러나는 적들_54 / 다가서는 죽음_66 / 떠날 수 없는 자들_77 / 용기와 충성_85 / 죽음으로 살린 기회_100 / 흔들리는 고구려 / 위험한 균열_115 / 반역자와 용장_128 / 무르익는 반역_137 / 죽음에 포위당한 안시성_152 / 하나의 죽음을 격파하다_165 / 패배 직전_193 / 혼돈과 역습_214 / 위대한 승리_224 / 승리의 여백_239 / 돌아가는 자들_250 / 살아남은 대가_260 / 대단원_272 / 부록_281 / 작가의 말_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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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88일간의 공세를 견뎌내고, 당태종을 패퇴시킨,
기적의 공성전 안시성 전투

사라진 영웅의 복귀, 성을 지켜낸 무명용사들의 귀환!
처절한 전쟁에 숨겨진 그들의 비사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디지털작가대상 수상작가
배상열 작가의 대작 역사전쟁소설

645년(보장왕 4년),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5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 요동으로 쳐들어온다. 현도성, 개모성, 비사성이 어이없이 함락당하고, 요동성마저 위기에 처한다.
수나라를 멸망하게 만들었던 요동성은 고구려인들에게는 신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 요동성마저 당나라의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요동성이 무너졌다는 것은 고구려 전체가 위험하다는 뜻과 같았다.
요동성이 패배했다는 보고를 받은 안시성주는 충격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피를 토하고 죽는다.
새로운 안시성주, 양만춘은 성주의 지위에 오르기엔 지나치게 젊었다. 병사들은 그를 신뢰하지 않았으며, 스스로도 전쟁에 대한 경험이 없어 불안함을 느낀다. 천하무적에 빛나는 이세민의 창을 막아내기에 양만춘의 방패는 어린아이가 만든 것처럼 엉성하고 무력하기만 하다. 게다가 평양에서는 과거 연개소문에게 복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 병력을 보내는 것을 꺼린다.
속으로는 불안할지언정, 양만춘은 부하들을 끊임없이 다그치고 훈련시킨다. 마침내 첫 접전. 이세민의 50만 대군이 안시성으로 몰아친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 과연 양만춘은 안시성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안시성』은 전쟁사에 해박한 배상열 작가의 보기 드문 공성전 소설이다. 성을 빼앗느냐, 뺏기느냐의 싸움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스펙터클하고 긴박감 넘치게 전개된다.
특히 시간과 장소를 교차시키면서 시시각각 전쟁의 양상을 보여주는 기법은 전쟁을 전체적으로 깊이 있게 조망하지 못하면 구사하기 어렵다. 소설은 성이 차례로 함락되는 장면들을 이러한 교차 기법을 통해 리얼하게 보여준다. 특히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문장은 눈앞에서 전투를 보는 것처럼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소설 『안시성』에서는 전쟁 속에서 교활하고 이기적인 정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소설 속 안시성은 압도적으로 열세인 외부적인 위험도 엄청나지만 성 내부에도 적지 않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촉즉발 언제 성이 함락 당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양만춘을 배신하고 안시성을 이세민에게 바치려는 무리가 성 내부에 도사리고 있다. 수도 평양에서도 연개소문과 보장왕은 안시성의 승리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안시성이 승리할 경우 맞게 될 역풍이 두려워 지원군을 회군시키려 한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이 내부의 적들과도 맞서 싸워야 하는 이중고 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 태어나는지 성장하는 과정도 감동을 준다.

양만춘은 역사서에는 ‘안시성 성주’로만 기록되어 있으며, 송준길의 『동춘당선생별집』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양만춘’이라는 이름 석 자가 나온다. 그는 연개소문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굴복하지 않았고, 연개소문이 안시성을 공격했으나 함락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용기와 소신이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대당전쟁 때 몇 살이었는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식으로 살았는지는 상상력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
작가는 소설에서 전쟁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젊은 영웅의 모습과 그의 성장이 곧 안시성을 지켜내는 힘이 된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인간 양만춘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구현해냈다. 또한 작가는 문태, 구해, 을치와 같은 가상의 무명용사들을 등장시켜 전투의 한몫을 담당하도록 해 더욱 긴박감 넘치는 전쟁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냈다.

책속으로

“이미 공표했듯이 내가 죽으면 즉시 화장한 다음 사당에 가서 성주를 승계하는 의식을 치르거라. 그때부터는 네가 성주다.”
성주가 무겁게 말했다.
“그동안 장군으로 충실히 보필했지만 성주가 되면 많이 다를 것이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양만춘에게 부족한 것은 경험이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전쟁 경험이 특히 부족했다. 3년 전에 격분한 연개소문이 쳐들어왔을 때 대적했던 것이 유일한 경험이었다.
(1권 P.43)

5월 10일 오전 10시경, 요동성
바람이 불 때마다 매마른 대지가 기침하듯 먼지를 피웠다.
초여름에 접어든 평원에는 싱그러움 대신 죽음이 그득했다. 썩어가는 시체들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숨도 쉬기 어려운 데도 시체가 끊임없이 보충되었다.
“공격, 공격하라!”
다시 운제들이 달라붙었다.
보병들이 운반한 사다리도 성벽에 걸쳐졌다.
운제에서 뛰쳐나온 공격군은 창과 화살을 맞았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던 자들에게는 끓는 기름이 퍼부어졌다.
(1권 P.53)

양만춘이 이세민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황제와 일개 성주라는 점 이외에도 많았다. 요즘들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격차는 군량을 마음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것과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군량 창고에 불이라도 나는 날에는 어떻게 충당할 길이 없는 양만춘과 달리, 보란 듯이 군량과 물자를 보급 받는 이세민은 여유가 흘러넘치는 것 같았다.
물론 이세민의 여유도 한도가 있었다.
양만춘이 의도했던 시기가 되면 이세민의 얼굴에서 여유가 사라질 것이 분명했다.
(2권 P.23)

8월 4일 오후 10시경, 안시성
개마기병의 무리가 집결하기 시작했다.
안시성에서 자체적으로 양성한 3백기 정도에 다른 성에서 합류한 개마기병까지 합치면 5백기에 이르렀다. 연개소문이 보낸 개마기병에 비할 바 아니지만, 하나의 성에서 보유한 규모로는 대단했다.
개마기병이 집결하자 백성들이 불안하게 웅성거렸다.
최강의 집단이 집결하는 목적은 하나밖에 없지 않은가. 아비와 아들과 남편을 잃게 된 가족들이 비통하게 울부짖었다.
(2권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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